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한지대라는 프로그램은 한식안티인가요

무한 조회수 : 3,514
작성일 : 2009-09-24 20:03:57

무한지대는 꼭 한꼭지 이상씩 음식점 소개를 하잖아요

요즘 집에 있다보니 거의 매일 무한지대를 틀어놓고 보는데

보면볼수록 음식 특히 한식에 대한 거부감만 드네요.

음식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그걸 먹는 사람들을 보니 솔직히 비위상할 정도예요;;

걸신들린 사람처럼 항상 입에 다 들어가지도 않는 걸 우걱우걱 싸서 밀어넣고, 과포화된 음식물들이 다시 입밖으로 미어터지고

탕종류를 먹을때는 항상 남자분들 얼굴은 땀범벅이 되어서 후루룩 쩝쩝

비빔밥도 그냥 먹는게 아니라 그릇을 들고 마시더군요

입가장자리에 양념 범벅이 되서 인터뷰 하는 사람은  거의 매일 볼수있고 양념국물 같은게 입옆으로 줄줄 흘러도 편집없이 그냥 보내더라구요.

그리고 음식이 입에 있는데 왜 자꾸 리액션을 요구하는지..뭐시기 비빔밥 죽입니다...라고 카메라에 대고 말하는 아저씨 입에서는 밥알이 분출되고..

먹고나서는 꺄아~ 쾌액~하는 감탄사도 빠지지 않고.. 그리고 왜그리 식당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지..

제작진이 현장에서 그분들에게 오바액션을 요구하기때문에 그런거 겠지만, 실제 우리나라 식당에서 눈쌀 찌푸리는 비매너 식사예절을 고스란히 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내장을 손질하는 장면 이라던가 살아있는 낙지를 펄펄 끓는 물에 입수시키는 장면들도 잔인하고 비위상하네요.

무한지대 이 프로그램을 보면볼수록 한국사람들 노는문화 먹는문화가 너무 상스러워 보이고 한식에 대한 거부감도 드네요...



IP : 117.53.xxx.2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4 8:09 PM (114.207.xxx.190)

    동감!! 어쩜 그리도 먹는장면들을 천박하게 화면을 잡는지 보기가 민망합니다.
    있던 식욕이 우두둑 떨어져요.

  • 2. ,ㅡㅡ
    '09.9.24 8:13 PM (124.51.xxx.224)

    다들 공감하실꺼예요. 저두 매일 보면서 느끼는 점이예요.
    그렇게 떠들썩하게 먹고 심하게 과장하고 떠들어 대고 꼭 그런 장면들을 보여줘야만 하는건지...
    애휴...그거 보면 윗분 말씀처럼 입맛이 싹 달아나요.

  • 3. //
    '09.9.24 8:24 PM (59.14.xxx.44)

    거기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 소개 프로그램이 그런거 같죠?
    정말 상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먹는 입을 왜 그리 클로즈업을 해대는지...
    거기다 죄다 게걸스럽게 먹어대구요...

  • 4. 그러게요.
    '09.9.24 8:39 PM (115.136.xxx.172)

    땀, 쩝쩝, 음식 입 안에 넣고 얘기하기....저라면 그런 모습 비춰지기 싫을텐데..

  • 5. 동감
    '09.9.24 8:43 PM (211.207.xxx.49)

    그런 음식점 소개 프로 보면 우리나라 한식이 참 없어 보이더라구요.
    깔끔하고 정갈한 전통 한식이 아니라 싸고 저렴하다는 걸 내세운 음식점들이라
    가게도 지저분 하지만 음식이 전부 시뻘겋고 자극적인 탕이나 찌개 매운 양념 고기...
    어쩌다 보면 그것도 먹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매번 다 똑같은 시뻘겋고 기름 둥둥 뜬 음식을
    땀 뻘뻘 흘리며 추접스레 먹는 걸 보여주니, 저런 거 즐겨먹으니 한국인은 위암 뱔병률이 높구나 싶어요.
    다 돈 받고 소개하,는 거라 그런가요?
    소박하고 정갈하면서도 제 가격 받는 음식들도 좀 소개해줬으면 좋겠어요.
    음식도 문화인데..

  • 6. 짜.고
    '09.9.24 8:45 PM (121.147.xxx.164)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닌가요?
    손님이라고 하는데 알고보면 사촌에 팔촌에 친구에..
    제작진에서 그걸 요구하는거겠죠.
    그런 모습이 맛있게 보인다고 생각하나봐요.

  • 7. 동감
    '09.9.24 8:46 PM (211.207.xxx.49)

    한가지 더 거슬리는 건요. 성우의 나레이션이예요.
    어쩜 그리 속사포처럼 쏘아대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골라 골라 박수치며 떠드는 장터의 장사꾼 같아요.

  • 8. 은행나무
    '09.9.24 8:51 PM (121.167.xxx.16)

    저만 그런것이 아니었군요..
    무한지대뿐만 아니라 vj특공대등.. 먹는 장면만 나오면 정말 불쾌해져요.
    제작진들의 수준이 그정도인지 궁금해진다니까요.

  • 9. ...
    '09.9.24 8:53 PM (220.117.xxx.104)

    좀 그런 점이 있죠. 이런 건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가서 써주세요. 제작진들이 체크할 수 있도록.

  • 10. 요즘엔
    '09.9.24 8:53 PM (58.140.xxx.166)

    이미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죠..
    아는 사람이 와서 대따 맛있는 척 먹어주는거..
    그거 보고 찾아갔다가 전혀 그맛 못느끼고 온사람들 많다구도 하구요..

  • 11. 동감2
    '09.9.24 8:58 PM (211.215.xxx.45)

    저는 정신없이 왔다갔다하는 카메라도 거슬려요. 왜 음식소개하는 프로들은 하나같이 정신없이 떠드는 성우에,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카메라에, 시뻘건 양념만 가득한음식에,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들까지 한결같아서 잘 안보게됩니다.

  • 12. ㅎㅎㅎ
    '09.9.24 9:00 PM (118.217.xxx.100)

    저랑 같은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기쁘네요
    볼때마다 읔~~~ 왜 저렇게 더럽게 먹는거지........했거든요
    제작진이 본다면 각성 좀 하고 음식 소개 프로그램마다 그릇 뱅글뱅글 돌리는 것도 제발 그만 좀 하시기를.....

  • 13. 아웅
    '09.9.24 9:02 PM (121.131.xxx.110)

    손님이라고 해서 꼭 사돈, 팔촌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아는 분이 나온 적이 있기 때문이지요!^^;;
    vj가 되게 뻘쭘하게 부탁해서 들어줬대요. 제가 방송 언제나오냐고 물었더니, 절대 말 안해줌.

    나중에 어찌 어찌 보게되었는데,
    우와~ 제가 알던 분이 아니에요. 오버에 왕 오버.
    카메라가 들이대니 자기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그레서 보지 말라고^^;;;;

    그 후부터는 방송에 땀 뻘뻘 흘리고, 오버하며 나오는 분들,
    저도 집주인과 사돈의 팔촌이겠지...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카메라 들이대서 얼마나 긴장하신걸까... 이러기도 해요. 뭐...

  • 14. 넥스
    '09.9.24 9:54 PM (122.38.xxx.244)

    원글님 표현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사실적이고 재밌어요
    그 얼굴들 보기 싫어 보려하다가고 틀어버리는데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군요
    속사포처럼 쏘아대는 성우.....ㅎㅎ 정말 재밌네요 성우목소리도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게시판에 글들좀 남기세요 제발 저런 모습좀 클로즈업하지말라고요 성우도 좀 바꾸고

  • 15. 맞아요
    '09.9.24 10:20 PM (122.36.xxx.11)

    짝짝짝, 공감.

  • 16. 동감!
    '09.9.24 10:38 PM (222.110.xxx.21)

    이 글을 시청자 게시판에 옮기고 싶네요.
    '게걸스럽게 먹기'가 그런 프로들의 미덕인가 봐요.
    음식점들도 주방 상태 보면... 이게 맛집 소개인지, 소비자고발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비위생;;

  • 17. ...
    '09.9.25 11:36 AM (119.66.xxx.209)

    저두 백배 공감합니다
    어제 보면서 먹는장면에서 얼마나 비위가 상하든지...
    넘 불결하고 천박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빙글빙글 돌아가는것도 넘 짜증나고요...
    VJ특공대도 그렇고요...

  • 18. 공감 공감
    '09.9.25 11:37 AM (122.42.xxx.21)

    옮길수 있으신분 이글 그프로그램 게시판에 좀 올려주시지,,,,,,,,
    저 정말 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709 카레는 원래 끓일수록 맛있어지나요? 9 카레 2009/09/24 1,884
492708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깔은 아시나요? 11 궁금 2009/09/24 1,024
492707 추석음식어떻게하는지 가르쳐주십시요 5 미로 2009/09/24 536
492706 군고구마 구워 먹는데 너무 맛있네요~ㅎㅎ 1 .. 2009/09/24 469
492705 82쿡이 너무 너려요 8 짜증 2009/09/24 2,318
492704 엄마가 갱년기가 심해 산부인과에 가니 의사가 글리코닥터라는 약을 먹으라는데.. 4 갱년기 2009/09/24 1,349
492703 밑에 외모보고 생각나서 글써봅니다. 11 슈퍼맨의비애.. 2009/09/24 1,327
492702 패션 + 옷구매했다가 상담전화... 3 정말 짜증나.. 2009/09/24 676
492701 펌] 노짱회고록... 기쁜 소식 하나 6 ... 2009/09/24 811
492700 운전하시는 분들 첨에 다들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17 초보운전 2009/09/24 1,187
492699 등에통증이계속오네요 7 아파요 2009/09/24 610
492698 기아롯데 팬분들 축하드리면서 엘지는 ㅠㅠ 대체 왜이러나요? 8 프로야구 2009/09/24 598
492697 기름바른 솔 어떻게 세척하시나요? 4 찜찜해 2009/09/24 602
492696 교보다이렉트와 다음에르고다이렉트 2 자동차보험 2009/09/24 1,217
492695 루이까또즈 가방인데, 검색해도 안나와서요.. 루이까또즈 2009/09/24 2,082
492694 이하얀씨보구 맘이 안좋아요 51 안쓰러워요 2009/09/24 12,468
492693 나 신경쓰지말고 너 나 잘해!! 영어로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7 ... 2009/09/24 1,115
492692 재산세 얼마나왔나요? 11 베어 2009/09/24 1,610
492691 남편 이야기 4 가을 2009/09/24 819
492690 자궁경부암 검진 해보신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5 나나 2009/09/24 698
492689 깐밤 보관방법 좀 알려 주세요 4 깐밤 2009/09/24 4,204
492688 핸드폰 로밍이요.. 3 로밍 2009/09/24 306
492687 요즘 홍준표는 뭐하나요?? 9 갑자기 궁금.. 2009/09/24 703
492686 저지방, 무지방 우유가 1 소화가 안되.. 2009/09/24 457
492685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학부모님이나 잘 아시는분계세요? 4 모르는아지매.. 2009/09/24 3,383
492684 지금 82쿡이 넘 느리네요. 3 단팥빵 2009/09/24 397
492683 컴퓨터 질문- 글자크기 조정 4 ... 2009/09/24 1,219
492682 시집에 대한 과거의 서운함이 풀리지 않아요.. 15 내마음은 소.. 2009/09/24 1,517
492681 의류 품번 보고 제조년도 알 수 있으신 분 안계세요? 1 꼭 좀 알려.. 2009/09/24 699
492680 자기 명의 핸드폰이 없으면 불편한점 많을까요? 5 31 2009/09/24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