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쟤랑 놀지 말자!!" 라고 말하는 5살 어떻게 타일러야 하나요?

당하는 아이 조회수 : 491
작성일 : 2009-09-23 12:47:42
5살된 딸래미가 옆집 아이에게 가끔 듣는 소리예요.
옆집 아이는 뭐랄까 좀 기질이 있어요. 편가르고 자기 맘에 안들면 한아이를 왕따 시키려고 하고..
1월생 5살인데 좀 빠르네요. 그아이 언니도 있는데 언니는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울 딸래미는 놀이터나 우리집 혹은 다른 친구네집에서 놀다가 가끔 옆집 아이에게 그 소리 들으면 아주 서럽게 울어요.
제가 그 아이 불러서 **야, 왜 우리 아이가 **이 화나게 했어? 사이좋게 놀아야지 왜 놀지 말자구 친구들한테 말해?? 이러구 묻곤 하는데요.
아이는 어른이 개입하니 순간 굳어서 암말 못하고 울먹울먹해요.
그럼 또 제가 비겁하게 끼어든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미안해지고요.
울 딸래미에게 물어보면 한마디로 그 아이 맘에 안들게 행동하면 아이가 바로 그런식으로 몰고 가나봐요.
가령 울 딸래미가 그 아이가 갖고 있는 장난감이 별로 안 이쁘다고 말하면 솔직하게 말했다가 된통 당하는거죠.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가 시키는대로 따라가는건 아니지만 분위기를 그렇게 몰고 가니 순진한 울 딸래미는 서럽게 울고 남들이 보면 울 아이 혼자 왕따 당한거 같고 그렇습니다.
아이도 뭔가 잘못한다는건 아는건지 그집 엄마가 옆에 있을땐 그러지 않는편이고, 그 엄마가 없을때 주로 그럽니다.
애가 엄마 없어도 기죽는것도 없고 어딜 떨어뜨려놔도 잘 놀고 무리중에 대장이 되고 싶은지 좀 쎄게 나가요.
그러다 비슷한 성향의 아이에게 똑같이 당해서 울기도 하고요..
이 아이에게 어찌 잘 말해줘야하나요?
무조건 같이 안놀게 하기엔 바로 옆집이라 불가능이고요.
그냥 울 딸래미가 알아서 해결하게 둬야하나요? 울 딸래미는 순해서 울다가 순수히 그아이 비유 맞추면서 놀긴 하겠죠.
옆에 있는 엄마가 어떻게 처신해야 현명한걸까요?? 조언 좀 주세요~~~
IP : 220.75.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23 12:51 PM (125.181.xxx.215)

    휴.. 이런 성격은 혹시 타고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성인이 되어서도 똑같이 저러는 사람 봤는데.
    학교 다닐때 왕따를 주도하고, 어른 되어서도 왕따를 주도하고, 죽을때까지 그러는거 같더라구요. 자기 맘에 안들면 왕따 주도하는 사람 있던데.. 그런 성격 혹시 타고나는건가요.
    저는 그런거 하라고 해도 못하겠던데..

    제 생각에는 그런 사람은 애고 어른이고 있기 마련이니까, 그냥 운동같은거 시키겠어요. 태권도 같은거.. 그냥 제 생각..

  • 2. ...
    '09.9.23 1:15 PM (210.95.xxx.2)

    옆집아이라면 그애한테..그 엄마한테도 아무말 하지 마세요
    ....나중에
    님이 낭패 볼확률이 높습니다

  • 3. m
    '09.9.23 1:24 PM (58.79.xxx.65)

    님이 옆집 엄마에게 얘기해서 어릴때부터 그런거는 고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째든 친구를 그무리에서 누군가를 왕따시키는건 잘못한 행동이잖아요
    근데 원글님이 옆집 엄마에게 얘기하기가 곤란한 입장이시라면
    아이들이 노는무리에 항상 어른이 지켜볼 수 있으면 지켜보고
    그렇지 못 할 경우 왠만하면 같이 안 어울리게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지금은 5살이지만 어느새 7살되고 초등학교 갈때가 될겁니다.
    그때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그러면 왠만하면 같이 안 어울리는 좋을것 같아요

  • 4. ...
    '09.9.23 4:14 PM (121.131.xxx.35)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우선 그 아이와 거리를 두고 지내보세요.
    만약 그 아이가 잘못하는 것이고.. 계속 그런식으로 나오면 결국 그 아이와 놀고 싶은 아이들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원글님.. 아이가 혹 .. 만약 1/100이라도 다른 아이들 걸 좀 샘내한다던지..뺏는다던지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요..
    우선 아이가 그런 자리를 좀 피해서 순한 애들하고 어울리게 해보세요..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인간관계..
    아휴..절대 쉽지 않답니다.

  • 5. 음..
    '09.9.23 10:46 PM (59.15.xxx.143)

    저는.....8살 남자아이가 4살여자아이랑 놀지 말자고 주변 아이들...다 고만고만한 4~6살 아이들 선동하는걸 봤는데요..정말 깜짝 놀랐어요..원인은 여자아이가 자기자전거 만지지말라고 소리지르니까 8살남자아이가 화가난모양이었는데...엄마들끼리 모임이어서 그런지 4살아이엄마는 뭐라고 말을 못하고 다른 5살아이가진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하더이다..참...아이들도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지만....-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013 남들은 다 알고 저만 모를것 같은 영작 부탁드려요 1 ...영작 2009/09/23 208
492012 어떤 분께서 클래식 사이트 링크를 요청하셔서 올려봅니다. 2 클래식감상 2009/09/23 462
492011 맛사지샵(손맛 vs 기계,팩) 이뻐지고파 2009/09/23 399
492010 봉천동 이름 바뀌었나요? 14 이름 2009/09/23 2,306
492009 앞집이 문열어놓고 삼겹살 24 어쩌죠. 2009/09/23 1,950
492008 어제 서라벌 텐프로에서 놀던 유승호 22 에효 2009/09/23 7,549
492007 대한민국! 마침내 군사정부 청산(?) -_- 6 세우실 2009/09/23 314
492006 동사무소 일어 샘께 추석선물 드리자고하네요 6 급우분들의견.. 2009/09/23 654
492005 임신중 분유 사이트가입하면 선물주는 곳 있나요??? 4 공짜좋아 2009/09/23 683
492004 그레이 아나토미 5시즌까지 쭉 보신분~ 8 이지 2009/09/23 3,706
492003 wmf 냄비 세트 가격차가 왜 이렇게 많이 나나요? 3 똑같을까? 2009/09/23 1,815
492002 문자 보내는 스타일때문에 친구관계 소원해지신분 잇나요? 12 .. 2009/09/23 919
492001 이혼해도 돈만 많으면 애한테 별 지장은 안주지 않나요? 33 이혼 자녀 2009/09/23 2,613
492000 저축들 많이 하시나요? 7 저축 2009/09/23 1,424
491999 부부냉전중,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 3 힘든생활 2009/09/23 648
491998 어흑.. 자꾸 얼어요 어쩌죠?.. 4 ㅜㅜ 2009/09/23 394
491997 세탁기 10,12kg... 3 동글이 2009/09/23 457
491996 "우리 쟤랑 놀지 말자!!" 라고 말하는 5살 어떻게 타일러야 하나요? 5 당하는 아이.. 2009/09/23 491
491995 살 안 찌는 친구 있으면 "살 찐다" 5 .. 2009/09/23 734
491994 청바지 .. 몸에 맞게 수선해 입으시나요?? 2 말라깽이 2009/09/23 508
491993 깔끔하고 딱 떨어지는 흰 남방 찾아요.. 5 *^^* 2009/09/23 959
491992 남대문 아동복 시장 영업시간요~ 2 아동복..... 2009/09/23 4,818
491991 10월1일 3시경 동서울터미널(중부고속)에서 경상도 내려가는길 많이 막힐까요? 1 .. 2009/09/23 837
491990 기력이 딸려요.. 어쩌면 좋아요. 14 2009/09/23 1,377
491989 여러분~~~~ 제발 저좀 살려 주세요 ㅠㅠ 11 플리즈~ 2009/09/23 1,277
491988 버스노선가르쳐주세요 1 ... 2009/09/23 198
491987 3살 아기 이가 누런데 썩는건가요? 3 ... 2009/09/23 461
491986 딸아이와 함께 사는 친정조카... 10 좋은일 하려.. 2009/09/23 1,073
491985 가족중에 축농증 수술 받으신분 계세요? 3 궁금맘 2009/09/23 389
491984 옷정리는? 1 돌아가신분 2009/09/23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