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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노처녀, 두달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뭘하고 싶으세요?

딸기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09-09-22 16:19:21
제가 지금 딱 이 상황이거든요 ^^
벌써 거의 일주일간 배깔고 인터넷하고 시체놀이로 보내고 있답니다.
앞으로 대략 두달 반정도 남았네요


해외여행을 갈까, 아니면 연수과정 하나 끊어서 해외로 나갈까?
아냐 국내 남도 여행을 갈까.,
아니면 최근 자꾸 얼굴선이 내려오는것 같은데 외모관리에 투자하면서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서 내 짝을 함 적극적으로 찾아볼까..

아님,  알바같은거 하면서 돈이나 더 모을까....??
벼라별 생각을 다 하고 있어요, 물론 부모님은 남편감 찾으라고 저를 들들 볶구 있구요ㅎㅎ
(제가 현재 남친이 없거든요...
부모님 말씀도 일리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82님들은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뭘 하시겠어요?
여윳돈은 약 천만원 정도 있고요,,

싱글로 몇달 휴가 받는것도 나름 앞으로 내 인생에서 다시 없을 기회 같은데
무얼하면 가장 실속있게 후회없게 보낼 수 있을까요....??




IP : 122.46.xxx.3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2 4:20 PM (124.111.xxx.37)

    유럽 배낭여행 고고고~~~

  • 2. 비올
    '09.9.22 4:21 PM (121.144.xxx.165)

    저라면...여행..

  • 3. 자전거
    '09.9.22 4:21 PM (59.18.xxx.18)

    저는 자전거로 전국일주 해보고 싶은데요...
    체력도 받쳐줘야하고...힘들거 같은데...

    뭐니 뭐니해도 여행이 최고지요...
    유럽쪽 돌구 오시면 좋을거 같아요 시간도 넉넉하고...

    부럽네요~~~

  • 4. manim
    '09.9.22 4:22 PM (222.100.xxx.253)

    전 성형수술... 제가 짐 넘 하고 싶거든요ㅎ

  • 5. 어디
    '09.9.22 4:23 PM (58.227.xxx.149)

    외국 두달 머물때 정해서 현지인처럼 살고싶어요
    부럽습니다 ㅠㅠㅠㅠㅠㅠ

  • 6. 딸기
    '09.9.22 4:24 PM (122.46.xxx.33)

    ㅎㅎ 벌써 답글이 달리다니 너무 기분 좋네요 재미있구요
    그런데 여자혼자 유럽여행 같은거 가도 괜찮나요? 조금 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혹시 혼자 해외여행 경험 있으신분 있으신지요?
    지속적인 조언 부탁드릴께요 ~~ ^^

  • 7. ..
    '09.9.22 4:25 PM (118.32.xxx.224)

    당연히 여행이요..
    남편감 찾는건 지금 하기엔 넘 아깝고.. 남편감 찾는건 시간을 두고 찾아야 합니다~~

  • 8. ..
    '09.9.22 4:25 PM (119.202.xxx.82)

    빡신 배낭여행 말고 휴양을 겸한 여행을 다녀오겠어요.
    맘에 드는 곳에선 일주일 이상도 푹 머무르면서 혹시 알아요...
    여행지에서 멋진 인연을 만나게 될지도 ^^

    어쨌든 너무 부러워요. 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는 아줌이라...ㅠㅠ

  • 9. 부러워요^^
    '09.9.22 4:29 PM (58.120.xxx.132)

    저라면 산티아고 성지순례 끼워서 유럽여행 다녀오겠어요^^ 상상만 해도 좋네요 ㅎㅎ

  • 10. 해외여행!
    '09.9.22 4:29 PM (218.38.xxx.130)

    평소 가고 싶었던..님이 꿈꾸던 여행지를 찾아가세요~~
    거기서 멋진 남자와 눈이 삐리릿 맞을지도 몰라요^^
    유럽 같은 곳은 치안이 그나마 안전하니 혼자서도 많이들 다니시던데..

  • 11. 비올
    '09.9.22 4:33 PM (121.144.xxx.165)

    전..23살..대학원 한학기 마치고..여름방학.
    70일간 유럽배낭여행 갔었어요.
    6개월 가량 준비하긴했는데...여행관련책 다 읽고 모으고
    짜집기해서..저만의 책 한권 탄생...
    그런데...가보니.
    계획대로만 되는건 아니더군요.
    다니다..친구들 만나..어디어디 축제한다더라 하면..또 그쪽으로 따라가고..
    거기에 여자 혼자 다니니..야간열차대신 주간에 장거리 여행하는라 시간뺏기기도 하고.
    영국에서 대륙들어올때 프랑스 시골 역에서 유레일패스 시작하는데..
    날짜 적어주는 직원이 어디다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헷깔려하고..ㅎㅎ
    암튼..처음엔 무지 바짝 긴장하고 다녔는데..
    좀 지나니.. 늦잠자느라 아침 못먹고, 등등...

    참..타이항공이라... 오늘길에 태국에서 일주일 머물고(샹제리제 거리에 태국전통 건물로 타이항공있어요.. 거기서 일정변경하고)

    지금 생각하면..내가 무슨 배짱으로..그런일을..합니다.

    이젠...추억으로...

    그리운 추억으로..남았죠.

    이젠.. 아이둘..신랑..우리 네식구..
    더 즐겁게 다니죠.^^;;

  • 12. 우왕~~~
    '09.9.22 4:33 PM (211.176.xxx.215)

    혼자 호젓하게 해외여행이라니~~~

    생각만해도 너무 멋진걸요.....@@

  • 13. 마이너
    '09.9.22 4:34 PM (59.13.xxx.83)

    어떻게 하면 휴가가 두달이나 나오나요. 부럽.... 흑....

  • 14. .
    '09.9.22 4:39 PM (114.30.xxx.59)

    여행 2달하면
    살빠지고(힘들어서)
    피부 좋아지고(걸어다니다 보면 땀나서 모공이 깨끗해진다는~)
    인연이 있으면 연인도 만날 수 있구요. (저도 여행에서 만나 결혼했고, 제 주위에도 몇 커플 있네요^^)

    저도 혼자서 여행 다녔는데 가이드북에서 하지말라는 짓만 안하면 별 위험 없어요.
    어차피 여행객끼리 서로 도와주는 풍조가 있어서...
    이번 기회 좋으니 평소 좋아하는 곳으로 떠나세요~~~^^

  • 15. 후..
    '09.9.22 4:40 PM (211.51.xxx.159)

    석달동안 쿠바에 가서
    낮에는 종일 살사댄스 배우고
    밤에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돌아다니면서 음악에 취할겁니다.
    10여년전 한국 들어오기전에 못한게 원통할 뿐입니다.
    그땐 쿠바 여행 금지였습니다. 편법으로 갈 수 있었지만 간이 작아서 못갔습니다. ㅠㅜ
    제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꿈입니다.

  • 16. 무조건
    '09.9.22 4:43 PM (163.239.xxx.199)

    저라면 무조건 여행요!!!
    두 달 거진 채워서 천만원 혹 다써도 되면
    원없이 여행에 투자할 거 같아요.
    결혼하고 혹 출산하면 오기 힘든 기회 ㅠㅠ

  • 17. 여행
    '09.9.22 4:50 PM (119.67.xxx.242)

    자금 있겠다 여행 실컷 하고 오시지~

  • 18. 여행
    '09.9.22 5:05 PM (211.210.xxx.30)

    저도 여행이요.
    다만, 집에 있는걸 더 좋아한다면
    두달동안 제빵같은걸 배우던가 하루 종일 하는 요리사 코스 학원 다니거나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 읽을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맘이 뿌듯하네요.

  • 19. 여행요~
    '09.9.22 5:09 PM (116.46.xxx.22)

    앞으로 환율 좀 더 내릴거 같던데, 배낭메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세요. 국내는 짬내서 가도 되지만, 2달 반이면 해외에서 '지대로' 여행하기 좋을거 같아요. 아, 부러워라~

  • 20. 제 경험
    '09.9.22 5:17 PM (116.46.xxx.22)

    전 유학갔다가 짐 다 부치고, 마지막에 논문제출하고, 30일 정도 유럽여행했어요(마지막 무렵엔 누가 돈줄테니 더하라고 해도 못하겠더라구요. 은근 힘들어요). 혼자서 했는데, 의외로 혼자서 여행하는 한국츠~자들 정말 많더군요.

    햇볕 따땃한 곳이 좋으시면, 남프랑스나 스페인, 포르투갈(전 포르투갈은 못 가봤지만, 여긴 물가도 싸대요)로 가시구요. 좀 깨끗한 자연을 맛보고 싶으시면 스위스, 독일 강추(두 나라를 선택하셨을땐, 쇼핑은 독일에서 하세요. 스위스가 좀 더 비싸요)~. 문화유적에 관심있으심 파리나 로마쪽이구요. 영국은 교통비나 숙소가 좀 비싸지, 먹는거 입는거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더 싸기도 해요(영국은 런던말고도 가 볼 곳이 정말 많죠. 바쓰나 캠브리지, 옥스포드, 에딘버러 등등) 아..., 저도 가고 싶어요.

  • 21. 돈데크만
    '09.9.22 5:19 PM (116.43.xxx.100)

    아웅...완전 부러워여...저라두 여행~~하겠어여....^^;;알찬 시간 보내셔여~~글고 꼭 해보고픈거 하셔여~

  • 22. ㄹㄹ
    '09.9.22 6:10 PM (61.101.xxx.30)

    여행가서 잠깐 연애하다 오세요

  • 23. ㅋㅋㅋ
    '09.9.22 6:34 PM (211.212.xxx.2)

    제목만 딱 보고 여행가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겠다 생각하면서 저도 한표 던지려고 들어왔어요.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 그런 여행 말구요..
    한군데 눌러 앉아서 오래오래 계세요.
    두달이면 뉴욕도 좋을거 같고..
    아니면 유럽 도시 서너 군데 골라서 한곳에 2 주 정도씩 머무르면서 마음 내키는대로 다니시는것도 좋을것 같구요..
    제가요.. 50일동안 10개 도시 다니는 유럽 배낭여행도 해봤고..
    한달동안 한군데에 머무르는 여행도 해봤는데
    느긋하게 한군데 오래 있었던 경험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좋은 추억이 되더라구요.
    아우~~ 부러울 따름이예요~~~

  • 24. 82쿡밖에 없어..
    '09.9.22 7:30 PM (211.179.xxx.215)

    당근..여행~!!요..

  • 25. 여행여..
    '09.9.22 7:32 PM (58.150.xxx.88)

    보통 시간없어서 못가잖아요...
    해외여행 안되면 국내라도..

  • 26. 여행
    '09.9.22 8:09 PM (59.10.xxx.186)

    혼자가는게 걱정되면 콘티키 라는 걸 검색해보세요

  • 27. 당근
    '09.9.22 8:32 PM (112.150.xxx.14)

    여유있으심 당근 여행이죠..
    가까운 곳말구요.. 유럽이라든지. 호주 뉴질랜드.. 뭐 이런 먼 곳이요..
    중국이나 동남아는 갈 기회가 나중에도 많은데

    저런 먼 나라는 ㅡ.ㅡ 적어도 일주일 이상 잡아야 여행을 나가는지라
    회사다니면서 잘 나가지를 못하더라구요 쿨쩍 ㅜㅜ


    부러워요... 대부분 시간이 있음 돈이 없고. 돈이 있음 시간이 없던데
    두개를 다 가지신거 같아서요.

  • 28. 부러워요
    '09.9.23 12:53 AM (125.176.xxx.154)

    여행 & 독서...제일 하고 싶어요~
    부럽습니다~
    잘 보내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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