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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이사...2
저희가 살고 있는 단지는 1년동안 이사나가고 들어오는 집을 보면서 시세를 알게 된거구요..
여동생집보면서 저희집을 비싸게 준거라고 안거 아니에요..
그거와는 상관없이 1년동안 저의 어리석은 집구매를 자책하며 생각하면 또 속상하더라구요..
동생집은 같은라인 아래층이니까 더 확실히 거래되는 값을 안것이에요.. 제가 댓글에 동생집 가격 괜찮은건 저도 좋다라고 달았건만.. 여전히 뒤에 다신분도 동생집 싸게들어와 배아픈 언니 취급이시네요^^;;
동생은 경제력이 나아 인색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모든면에서 제가 부담스러운 성격이에요..
제가 편하게 먹이고 조카 봐주고 할수 있을것 같지 않고 한번 하면 잘해야 할것 같은...
저번 주말도 조카랑 1박2일 지내다 가고 주말마다 자주 오는데 우리애들먹이듯이 보듯이 하면 애도 불편해하고 안먹고, 동생도 확실한 성격이라 언니 이렇게 저렇게 은근 요구가 많아서요ㅠㅠ...
저희신랑오면 아무거나 잘먹고 평소에는 국없이 애들이랑 잘 해결하는데 제부오면 제가 찌게 끓이고 있고 몸은 피곤한데 챙길것이 많네요..
직장생활하면서 동생이 도움필요할때 조카 봐주는거나 식사나 제가 솜씨좋게 순발력있게 할수 없을것 같은 부담감 말이죠...
언니로서 저도 책임감과 챙겨야할 마음은 있지만 남편없이 아이 셋에 자주 비빌거라고 선언하는 동생과 조카 제가 실망시키지 않고 잘 챙겨줄 자신이 있다가 없다가 한다는 거에요..
제가 쓴 글을 읽어보니 이득과 손실을 생각해봤다는 말이 가장 오해를 산것 같아요..
전 그냥 웃자고도 솔직하게 동생에게도 건넬수 있는 별뜻없는 말이었네요~
동생과 조카의 까칠한 성격, 호탕하고 인색하지않지만 깐깐한 동생성격 모르시면 말을 마세요ㅠㅠ...
암튼 시어머니나 다른 가족에 비해 훨씬 좋을거니 잘 지내면 좋다라는 쪽이 대세였으니 마음 홀가분하게 기쁜마음으로 껴 안으려구요..
혹시 아래위로 살면서 언니한테 서운하고, 동생한테 상처받고 하는 찌그럭거리는 소리나믄 책임지시구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약간의 거리는 유지하는것이 좋지 않나 하는 걱정과 우려가 너무 정없는 글을 쓰게 했나봐요..
여러분의 충고대로 친동생이니 친하게 잘 살아볼께요..
자동문 비밀번호 삐삐삐~하고 들어오는거 일단 교육시키고요...
1. 친할수록
'09.9.22 2:12 PM (220.75.xxx.204)부부가 아닌 다음에는
적정거리 유지가 필요하긴 한데
이미 이리 되었으니 어쩔 수 없지요.
서로 조금씩 참고 양보하시고
오해하는 일없이
정좋게 잘 지내시길 바래요.
나쁜 점도 있겠지만
의지되고 위로도 되고
좋은 점이 더 많을 거예요.
동생이랑 일년에 서너번 보는 저는
원글님 부럽네요.2. 월글
'09.9.22 2:20 PM (211.109.xxx.189)원글님 이해해요
이곳은 냉정한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꽤 되신답니다.
너무 상처받지는 마세요...3. 그런데
'09.9.22 2:21 PM (121.161.xxx.110)그런데 왜 원글님이 동생에게 맞춰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친자매 사이라면 가장 허물 없고 스스럼 없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은 원글님 방식대로 하세요. 동생이 비비러 오는 거라고 했다면서요.
비비는 사람이 언덕에 맞춰야죠. 언덕이 비비는 사람한테 맞추는 거 보셨어요?
동생이 요구하는대로 다 들어줘야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시길...
처음에 몇 번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어떻게 위아래층으로 살면서 계속 그렇게 사시겠어요?
처음엔 다 들어주다가 원글님이 지쳐서 이제 못하겠다 하시면 아마 동생이 엄청 서운해 할 걸요. 그러다 얼굴 붉히는 일 생기기 쉽죠.
오랫동안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4. 맘푸세요
'09.9.22 2:27 PM (122.35.xxx.18)댓글 매섭게 다시는 분들 계신데 왜들 그러시는지
저도 댓글 달았었는데 너무 가까이 사시니 좀 문제는 문제죠.
옆 라인만이라도 좀 나았을텐데 좀 갑갑한 면이 있어요.그리고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되요.
부비는 사람 부빔을 당하는 사람 상관없이
언니니...부담 되는거 있어요.아무래도 윗사람이다보니 아랫사람보다 좀 더 나아야한다는
그런 강박관념 없을래야 없을수 있나요.특히 우리나라에서
이래저래 심란한 맘 드실거 같아요.아이도 셋에 직장맘이시기까지한데 그래도 어쩌겠어요.
닥친 현실이니 맘을 좀 가벼이 드셔보세요5. 손위인데..
'09.9.22 2:28 PM (125.129.xxx.29)좀 강하게(?) 나갔으면 해요.
자매지간이라 격이 없는 관계도 있겠지만 폐끼치기 싫어하는 또 불편한 경우도 있겠지요.
그래도 언니인데, 동생한테 말씀하실 것 거절하실 것은 편하게 하면 어떨까요?6. 그게
'09.9.22 2:31 PM (121.160.xxx.58)그런데님처럼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죠.
김치전을 하는데 누가 감자까지 갈아넣고 하는 사람이 있나요.
저 동생분은 꼭 집어 그런 이야기를 꼭 하니까 문제인거죠.
사람은 보통 yes라는 대답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거의 상대방 의견을 들어주는거죠.
원글님도 그런 이야기 들으면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러자니 좀 힘든 마음도 들고
그러다보면 쌓이는게 있고 그렇게 시간 가면 안좋은 감정만 남게되지 않나요.
그걸 걱정하는거죠.7. ...
'09.9.22 2:33 PM (58.226.xxx.31)언니가 우리 앞동에 살아요. 동네 아줌마들은 우연히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죠.
왜 놀라냐면요, 제가 언니랑 같이 있는 걸 별로 보지 못해서요.
우린 자매인데도 친정(도 가까워요)에 일이 있을 때나 전화하고 얼굴 보고 그래요.
사이가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니구요.
만나면 둘이 못다한 수다 떠느라고 바쁘구요.
근데 언니나 저나 각자 식구 챙기며 사는 거 바쁘다는 거 아니까
서로 웬만하면 터치 안해요.
지금은 수영을 같이 다니는데 수영도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만나서 가지
집앞에서 안마나요. 끝나면 점심시간인데 같이 점심 먹지도 않구요.
우리 둘이는 아무렇지 않은데 딴 사람들은 사이 나쁜 자매인가? 오해도 하더라구요.
좋은 점만 생각하시구 나쁜 점은 좋게 꼭 얘기를 하세요.
피를 나눈 형제는 그렇게 해도 풀어지게 돼 있어요...8. ㅋ
'09.9.22 2:36 PM (116.42.xxx.48)우리 엄마랑 이모..우리는 아버지가 선생님이셔서 알뜰하게 살아 오셨고
우리 이모..동네 사거리에 좌우로 건물이 몇개가 될정도로 부자였고..
우리 엄마..도움을 받을때도 있지만 ..항상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형제든 친구든..사는게 비슷해야 더 잘 어울릴수가 있더군요
님이 걱정 하시는게 어떤건지 잘 알겠네요
그래도 동생이니..자매끼리 잘 지내 보세요
자매끼리 친구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참 부럽더군요9. .
'09.9.22 2:39 PM (125.246.xxx.130)동생이 온다는 데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할 수 있는 만큼 서로 편한 만큼만 행동하면 되는거죠.
원글님 맘 이해 안가는 거 아니고 그런 생각 들 수도 있는거지만
친자매사이에 미리 재고 따지는 모습이
예뻐보이진 않는거잖아요.
그냥 대비한다고 그리되어지는 것도 아니니
흘러가는대로 서로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대처하면서 지내시면 되겠죠.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지레 걱정 마시구요.10. 원글
'09.9.22 2:39 PM (210.217.xxx.65)그게... 사실 같은 핏줄, 동생이어도 언니로서 경제적인 신세(?)-무료 피부관리, 옷, 가방, 신발.. 물려받고^^;;;를 지는면이 있으니 좀 부담되어도 내색을 못하고 맞춰주게 되더라고요^^;;;
피곤하고 하기싫어도 온다하면 새밥 짓고 있으니 속으로 무척 웃고 친한 친구에게 말하면서 나 왜이러니~? 하며 또 웃었어요^^;;;
원래 클때 성격이 저는 좀 소심해서 속으로 삭이고, 동생은 화통해서 할말 다하고 뒤끝없고 그랬어요.. 성격이 좀 많이 다~알라요^^
자게도 자게니까 최대한 솔직하니 적나라하게 우려하는부분 다 말하고 조언 구한거에요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이제 좀 제 할 방향이 보여요.. 스스로 힘들지 않은 범위에서 가족이니까 잘 대해줄께요..)11. 아이둘맘
'09.9.22 2:41 PM (121.185.xxx.231)각자 결혼해서 살면 가정이 있고 생활이 있는데 아래 윗층에 살아도 서로 봐주고 보살펴주는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반복되면 서로의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요-?
아무리 자매지간이지만요.
서로의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는데 자기아이들 제쳐두고 조카를 보살필수도 없잖아요.
암튼 그때그때 상황, 조건에 맞게 잘 생각하시고 행동하셔야겠어요.
서로 서운한점이나 잘못한거 뭐 등등 그런것들은 쌓아놓지 말고 바로 바로 서로에게 말하면서 지내야 오래 편안하게 공유하면서 생활하실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앞으로 조금 힘들실것 같아요. 언니분이.
그래도 현명하게 대처하세요.12. 나라도
'09.9.22 2:56 PM (121.161.xxx.248)성격상 차이나는 자매는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거기다가 제부에 아이까지...
님이 편안해야 관계가 계속 유지 됩니다.
동생에게 끌려다니지 마시고 싫고 좋고를 확실하게 이야기 하셔야 나중에 더 서운할 일이 안생겨요.
내가 좀 참지 내가 좀 양보하지 그럼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더 않좋다는 이야기죠 ^^
동생이 이사하기 전이니 이런 이런점은 내가 좀 힘들다 이런 경우가 생기더라도 서로 오해하지 말고 잘 풀어나가자 이야기를 하고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부모자식간에도 가까이 살면 트러블 생기는데요...^^13. 이상
'09.9.22 3:12 PM (150.183.xxx.112)이상하시네요.
동생에게 맞추지 마세요.
동생이 비빌언덕이라고 오는 거라면 "난 국도 없이 먹고 이렇게 먹는데, 편하게 지낼려면 여기에맞춰서 먹던가" 라고 당당히 말씀하셔야죠.
계속 양보하려는 마음만 가지면 불만만 쌓일 겁니다.
비밀번호는 왜 알려줘서 삐삐삐 누르고 들어오게 하셨나요?14. 음..
'09.9.22 3:35 PM (59.150.xxx.29)그래도 피는 물보다 진하잖아요. 남은 그렇게까지 헤줄 필요없지만 동생이잖아요. 같은 엄마아빠 피를 나눈 특별한 사이잖아요. 생판 모르는 남한테도 봉사하는 사람 많아요. 언니라고 믿고 그러는건데 동생 이쁘게 봐주세요. 준만큼 돌아와요. 언니한테 고맙다고 다 보답할꺼예요. 또 사람일은 모르잖아요. 동생 도움 받는 날이 있겠죠. 내가 준것만 생각하면 세상 안달나서 못살아요. 줄때도 있고 그러다 보면 돌아오는것도 잇고 그렇더라구요..저는 언니가 없어 언니 있는 사람이 무지 부럽던데 ..같이 목욕탕가고 같이 쇼핑하고 김치도 같이 담그고..동생 없으면 허전 할걸요^^ 뭐든지 맘먹기 나름.. 뭐든 좋게 생각하면 좋은일만 생기고 좋게 보여요.
15. 입주도우미
'09.9.22 3:44 PM (222.235.xxx.230)동생분이 입주도우미 쓰실 계획이시라면서요.
편하게 지내세요.16. .
'09.9.22 3:47 PM (180.65.xxx.120)저도 좀 까칠하게 댓글 달았는데요
우리는 님 잘 모르잖아요.
그냥 쓰여진 글 하나 달랑 보고 느낀점 댓글 다는거거던요.
그럼 앞뒤 상황 확실하게 쓰시던가요.
동생이 정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우선 동생한테 뭐라도 받는거 부터 하지마세요.
사람이 공짜로 뭘 받으면 비굴해지거던요.
받지말고 그냥 언니로서 주도권 잡고
내 방식대로 도움 받던지 말던지 하라고 하세요.
받을것은 다 챙기고
부담 스럽다느니 까다롭다느니 하지 말구요.
님 말대로 적당히 거리두고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살면서
도움 줄만한것은 주고 받고 서로 독립적으로 살면서
서로 상처 안주게 사시면 되죠.
세상에 공짜는 없답니다.
받는거 부터 끊으세요17. 힘내세요
'09.9.22 3:58 PM (211.47.xxx.2)동생이라고 적당한 선은 유지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18. 댓글들
'09.9.22 4:06 PM (122.35.xxx.84)자게에는 주로 속상한일이나 위로받고 싶어서 올린 글들이 많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들 까칠한 댓글들을 다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스트레스를 까칠한 댓글 달면서 푸는건지...
좋은댓글 8에 까칠뎃글 2라도 2에 더 신경이 쓰이는게 당연해요.
다들 얼굴보면 그렇게 대놓고 말도 못할거면서...
원글님!
까칠한 댓글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사실 알고보면 좋은마음쓰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그까이꺼~ 하고 잊어야지 안 그럼 속버리더라구요.
홧팅!19. 저는
'09.9.22 5:26 PM (125.188.xxx.45)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이해 가요...
동생이지만 결혼했으니 가족도 있으니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언니고 도움도 받다보니 잘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도 있고
그러다 혹시 사이가 멀어지면 어떻게 하는 두려움도있고
동생한테 맞추다 보니 조금 힘든것도 사실이고
동생은 그냥 편한대로 행동하는 스타일인것 같고
맏이들이 대부분 그렇지요....웬지 이해갑니다
친정부모와 산다고 해도 어려울것 같고 고민될 것 같은데
여동생이라해도 고민 될 것 같아요20. 받는 것부터
'09.9.22 7:16 PM (218.52.xxx.41)받지 마시고 얘기하세요~ 받을 거는 다 받으면서 까다롭네 어쩌네 하는 거 그게 더 나빠요 제가 볼때는요. 전 동생 입장인데 같은 아파트 사는 저희 언니 저한테 도움 받을 거는 다 받으면서 자기 스탈이랑 다르다고 제게 뭐라해요. 정말 그러고 싶은지...
21. 원글
'09.9.22 7:26 PM (110.9.xxx.181)솔직히 유행지나거나 싫증난 옷과 신발도 많이있고 게중에는 괜찮은것도 있고 하지만, 그냥 엄청 맘에 든다하고 가져오네요^^;;;; 생색않고 흔쾌이 주는데 이것저것 가리고 평가하면 안되잖아요~
그래도 마음속으로 무척 고마워하고 있어요.. 언니로서 주로 받는 입장이라 많이 미안하구요..
첫번째 올린 글에서 속상하고 상처되는 댓글도 많았지만,(잘사는 동생 질투한다고ㅠㅠ..그게 절대 아니건만~) 윗님들 글이 그래도 위로 많이 되었고요..
어쨋든 쓰고 단 모든 댓글이 제 생각을 많이 열리고 키워준것 같아요..
신랑이 곁에 없어서 애들하고 너무 대충 편하게만 지내왔는데 이번기회에 요리솜씨며 깔끔한 살림솜씨 업그레이드시킬라구요.. 저는 누가 오거나 하면 훨씬 부지런해지더라구요^^
가속도가 안붙어 버벅거릴때에는 불편하고 피곤할때도 있겠지만 열심히 챙기고 살다보면 손빠른 프로 주부도 되어있을것 같아요...
친정동생 가까이 살면 정말 좋고 그러면 많이 챙겨줄거라는 님들 마음 대신해서 미리 사서 걱정 안녕하고 열심히 잘 지내볼께요..
그럴려면 첫째 제가 부지런해져야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