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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어머님 제사에 전 안갑니다..왜
그이후론 안갑니다
남편도 가자고 말 안하구요
아주버님과 어머님이 대표로 가시구요
형님들은 가끔 지나가는 말로
동서는 "애가 없으니까
가는게 어때.." 그러시면
"남편은 얼굴도 모르는 분이라 애틋한 맘도 없고 내부모도 아닌데 기일을 꼬박 꼬박 챙길수 있나요
가게문 닫고 가는게 어려운건 아니지만 쉬운일도 아네요"
그러게 받아치면 아무말도 안합니다
마지막으로 갔었을때,
사촌형수들과 숙모들만 일하고
대학에 다니고
직장 다니는 조카들은 방에서 쉬고 있더군요
걔들 아버지는 밤을 까고 심부름을 하고 있던데 말이죠
큰아버님껜 며늘이 하나뿐이라
숙모들이 형님과 저를 기다리고 있었데요
바톤터치한다고...
그걸 알고 형님들
요래조래 핑계대며 안가더라구요
그집 며늘도 있고, 다큰 손녀도 있는데. 왜 우리가 팔 걸어붙이고 일을 해야되냐..
그러더니
올핸
무슨일인지 저보고 가보라네요
11월초쯤되요
형님들이 밉거나 이해안되는게 아니라
이사람 사촌형의 말이 더 서운하고 외면하게 만들더라구요
"소연이 좀 나와서 거들라고 하세요"
"직장다니고 들어와 피곤하잖아..숙모도 있고 집사람이 하면 되고
제수시가 3명이닷"
이런데 가고싶겠어요
자기 딸 귀하고 엄마제사 모시는데
왜 사촌동생의 귀한 아내들을 부리시련지..
일하기 싫어 그런건 아니에요
혼자서 하는것도 아닌데 뭘..
다만 자기집 제사에 매년 사촌제수시의 참석을 당연히
생각하는것이 괘씸하다고 거죠.
추석 끝나고 며칠뒤인데
생각하면 짜증나요
사촌형님 전화오면
항상 그렇듯
못가는 이율 설명해야되요...
1. 헉
'09.9.17 4:04 PM (61.77.xxx.112)큰어머니 제사에도 가나요?
주변에서 본 적이 없어서..2. ....
'09.9.17 4:09 PM (112.72.xxx.72)전 이해안가요 딸이 나와서 하면 더 좋겠지만 보통 그렇게들 하지않나요
사촌이라도 안가면 모를까 가면 팔걷고 일하지 가만있어본들 뭐할것이며
나이를 먹었어도 더먹었고 살림을 살았어도 더 경험있는 제수씨들과 그쪽 형님과 같이들 하지않나요 이해불가요 그리고 이쪽집 어른이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그쪽집 제사에 참석하지않나요
보통은 ..저는 어렸을때부터 그래왔고 시집온후에도 시큰댁으로 제사지내러 갑니다
물론 가면 시큰댁 며늘들이 다 해놓았고 저도 설겆이라도 하고 잘먹었다고 말이라도 하고
선물이라도 사가지고 갑니다3. 헉2
'09.9.17 4:12 PM (210.205.xxx.195)생각보다 이런집 많더라구요..
명절에도 큰집 며느리들은 안오고 작은집 며느리들이 큰집가서 차례 준비하고...
제사에도 그러네... 저도 본 적이 없어서...4. ....
'09.9.17 4:14 PM (112.72.xxx.72)모르시는 거 같아서 다시댓글 답니다
형제분이 살았는데 한분이 돌아가시면 자손들이 다 그집가서 제사지내다가
안돌아가신댁의 어른이 돌아가시면 그때부터는 각자 지냅니다
거리가 한동네일경우는 큰집에서 지내고 얼른 작은댁으로 가서 지냅니다5. 헉
'09.9.17 4:18 PM (61.77.xxx.112)여기서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제사는 조부모님 제사도 아니고
큰어머님 제사 잖아요.
보통 조부모님 제사면 아버님 형제분들이랑 자녀들까지 다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다음 세대인 아버님 세대쪽 제사는 그 가족들 선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나요?
큰집이란 개념도 제사를 맡아서 하고 있는 그 가족의 장남집이 큰집이 되긴 하지만
다 같이 모여서 치러야 하는 제사는 보통 시조부모님 정도이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가족들 제사까지 조카들이 다 참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요.
더더군다나 자기 아내, 자기 엄마 제사에 사촌동생이나 사촌동생의 배우자가
와서 제사음식 하고 등등.. 흔한 경우는 아닌 거 같아요.6. .
'09.9.17 4:20 PM (125.246.xxx.130)어떤 맘인지 이해가 가면서도 그렇다고 안간다는 게 좀...
저도 큰집제사때 매번 갔어요. 가면 큰형님밖에 없어서 제가 그 집 둘째처럼 일했구요.
큰집 작은 형님들 둘은 일 다 끝내고 나면 와서..참..속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카가 일안한다고 서운해한 적은 없어요. 저도 결혼전에 집에서
일했던 기억이 없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암튼..몇년 그리하다가
거리도 넘 멀어지고 아버님이 돌아가시니 자연히 안가게 되더라구요.7. 저도...
'09.9.17 4:21 PM (61.248.xxx.2)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큰아버님 제사를 매년 갑니다
직장을 다니는데도 말이예요
그리고 명절때는 며느리는 저혼자 가서 합니다
큰집 며느리가 직장다녀서요
정말 짜증나요
우리 어머님이 큰어머님한테 왠지 많이 밀리느듯....
이번 추석도 정말 가기싫네요
큰집 동서가 늦둥이를 그때쯤 낳을예정이니
음식준비는 완전 제차지겠네요
벌써부터 스트레스가....8. 저같아도
'09.9.17 4:22 PM (125.178.xxx.192)안갑니다.
9. ..
'09.9.17 4:28 PM (121.145.xxx.141)엄마.큰엄마.작은엄마.당숙모 다 있는데..
얘들(결혼전)에게 일 시키는집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스스로 도와 주겠다고
팔걷어붙이고 나서면 몰라도, 보통은 하지 말라고
할것 같네요..
전 같이 놀자는 차원에서 조카들에게
송편도 만들어 보라고 하기는 해도
일을 시킬목적으로 하지는 않네요.
원글님같은 당숙모 참 부담스러울것 같네요.10. 음
'09.9.17 4:30 PM (121.160.xxx.58)저희 시작은어머니께서 저희집 제사때 당신 며느리들 다 보내십니다.
이유요? 상부상조의 의미죠. 훗날 당신 제사때 큰집에서 아무도 안보내면 너희들
너무 힘들어서 안된다..11. ??
'09.9.17 4:39 PM (123.204.xxx.158)명절때 큰제사라 큰집에 가는거면 작은집 며느리들이 가는게 맞는데요.
큰어머니 제사라면서요.
그집 식구들끼리 모여서 조촐히 어머니와 아내를 기억하면 되는거죠.
그집 며느리도 있다면서...다 큰 손녀도 있고....
얼굴도 모르는 조카며느리가 왜 거기에 끼나요?
제 주변을 돌아봐도 원글님 같은 경우는 못봤어요.12. ..
'09.9.17 4:42 PM (121.162.xxx.143)다 좋은데요. 윗윗님...다 큰 아이들이 어른들 일하는데 탱자탱자 노는 것이 좋은거라고 생각하시나요?
평소에야 내딸 내 아들이 중요하겠지만..어른들도 힘들게 일하는데 아이들도 거들어야죠..직장 다녀와 피곤하면..아니 안피곤한 어른도 있답니까?
원글님같은 당숙모가 부담스러운게 아니라..
그집 아들이 경우가 없어요.13. 조부모
'09.9.17 4:58 PM (116.45.xxx.49)조부모님이 아니라 큰어머니 제사인데
큰댁 아들딸 며느리가 있는데 조카며느리가 꼭 갈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친정부모 시부모만 잘 챙기시면 되지 싶네요14. ..
'09.9.17 5:06 PM (110.13.xxx.249)미운 말 한마디 때문에 더 가기 싫은거잖아요. 그집 제주의 다 큰 딸들이면 퇴근때까지 뭔 일이 그리 많이 남았을까요. 직장 다니느라 힘들겠지만 퇴근해 오면 말이라도 너도 숙모들과 엄마 좀 도와라 했으면 원글님네 친동서들이 그러지 않았을거 같은데.. 꼭 작은어머니들이 큰집와서 자기 며늘 감싸 일 안시키는 것처럼 시숙이 꼴불견이네요
역으로 원글님의 시부모 돌아가시면 친 동기간끼리 하면되고 굳이 사촌동서의 손까진 필요 없잖아요. 저라도 가기 싫을것 같아요.15. ..
'09.9.17 5:16 PM (118.220.xxx.165)큰어머니 제사도 가나요
한동네 살면 몰라도 ..그리고 왜 남들이 가라 마라 하죠?
그집 제사는 그집 며느리가 준비하는게 당연하죠 왜 남의 며느리에게 바톤 터치를 시키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그 며느리도 손님 안오고 혼자 지내고 싶을거에요 와 봐야 숙모들.. 설거지 거리만 늘고 음식만 많이 해야 하고 귀찮아요
저도 좀 있음 위 동서 며느리 볼텐데 .. 음식 나눠 해가서 새벽에 가서 제사만 지내고
바로오려고요16. 이해?
'09.9.17 5:29 PM (152.99.xxx.65)이해가 안가는게요... 상부상조 그런것도 다 좋은데, 조부모도 아니고, 자기부모 제산데 그집 아들딸이 다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그걸 왜 사촌들이 와서 지내요?
것도 한다리 건너인 사촌며느리들이? 조부모대 제사는 정말 이해가 가지만 남한테 자기 엄마 제사를 대신 지내달라고 하는건 이해가 안가요...17. 안가도 되죠...
'09.9.17 5:42 PM (119.67.xxx.228)안가도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할머니,할아버지 제사에 손자며느리들 잘 안와요...
맏며느리는 가깝게 사는데...둘째가 멀리서 안오니까 약올랐는지...
맏며느리도 안와요...
그래서 저희 엄마랑 큰어머니랑 두분이서 하시는데...
'음식을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며느리 둘이서 하면되지...머하러 손자며느리까지해'
저희 엄마는 그러십니다...
시조카 생일 챙기는것도 짜증나는데...시큰어머니 제사까지 챙겨야 하는건가요...?
큰형님은 자기가 가기싫으면 말지...무슨 동서한테 가라마라한데요...
자기는 가기싫으면서 누구는 가고싶대요...
왜 자기도 싫은 일을 남을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시켜서 말하시고 가지마세요...시어머니나 형님도 안가셔도 될꺼같은데...
저희 시어머니 연세가 환갑이시라고 시할아버지 제사에도 안갑니다...
안가니...제가 나서서 가자말자 안하구요...시아버님 혼자 시골내려가십니다...18. ..
'09.9.17 6:16 PM (152.99.xxx.66)큰어머니 제사까지 가는 것은 처음 들어보네요..
그럼 저희 시아버지는 형제가 5분이신데...
시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다른 분들이 돌아가시면 다 가야하나요?
배우자 제사까지 생각하면 장난아닐꺼 같은데..
옛날에는 한 마을에서 살았으니 가능했을까요?19. 마음가는대로
'09.9.18 11:38 PM (122.38.xxx.241)질부가 도와주면 하늘에 계신 큰어머님이 좋아하실테니
사촌들과 우애가 좋으면 남도 잘지내면 피붙이보다 낫다는데 하물며 사촌간에 기꺼이 도와주면 서로가 좋고...
말 한마디라도 매번 오는말이 곱지 못하다면 맘 상해가며 갈 필요 있나요.
하늘계신 큰어머님 섭섭해도 당신 자식들이 그릇이 못되니 오지않는 질부탓 안하시겠죠.
제가 소연이 아버지라면....딸 자식 부터 앉혀놓고 일 시키겠습니다.
아랫사람 다루는 일의 순서를 모르네요.그 아주버님.
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