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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이 김혜수 발 씻어 주잖아요?
오늘 대학원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 갔는데 강의보다는 일욜날 본 스타일
장면이 떠 올라 수업에 집중을 못하고 스터디도 비싼 점심만 사먹고 밥값도
못하고 다운받아논 스탈 볼려고 그냥 왔습니다. 정문에서 자전거 뒤에탄 아가씨가
부럽기도 하드라구요. 남친을 믿으면 위험한 도로에서도 저렇게 탈수 있구나 생각이
되네요.
우진이 기자 발 씻어 주면서 말하잖아요. 배고프면 밥해주고 ,체함면 따 주고, 보드라운물로
발 씻어 주고, 외로우면 말벗해주고 토닥여 준다고요. 저도 그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어요.
결혼한다고 다 그렇게 로맨틱 하지 않겠지요?
요새는 스탈에 나온 우진과 기자의 키스씬을 보면서 대리 만족으로 이 치열한 외로움을 달랩니다
어쩌자고 어려운 공부를 택해서 이렇게 처절이 인생을 보내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늘은 이렇게도 파란데...
실제로 류시원 같은 로맨틱 가이와 데이트 하면 구름을 걷는 기분이 겠지요? 저는 서른이 다 되도록 데이트
다운 데이트를 한번도 못해본 찌찔한 아가씨에요
1. 음
'09.9.15 9:08 PM (114.129.xxx.42)우리 남편 연애때 제가 입원했을때 그렇게 해줬어요.
팔에 링겔을 꽂고 있어서 제대로 못 씻으니 회사 마치고 와서 머리 감겨주고
세수 시켜주고 그랬어요. 그거 본 어느 할머니가 "아이고 각시 씻겨주는가보네. 보기 조타~"
하셨어요..결혼전인데 각시인줄 아셨겠죠..ㅋㅋㅋ
결혼해서도 아플때는 씻겨주기도 해요. 너무 아플때는..
곧 그런 로맨틱 가이 만나시기 바래요..^^2. ㅎㅎ
'09.9.15 9:08 PM (218.37.xxx.6)저는 힘쎄고 부지런하고 고장난 물건 잘고치고 벽에 못잘박고 도배도 척척 할줄아는
우리남편이 젤 좋아요^^3. 결혼전에
'09.9.15 9:09 PM (61.81.xxx.124)제 머리를 감겨주며 남편에 제게 프로포즈 했어요
평생 너 머리를 감겨줄게 그 누구보다 너를 향한 내 진실성은 변하지 않는다 하구요
화려하거나 커다란 이벤트를 하는 프로포즈는 아니었지만
워낙 수줍음 타고 진중한 남자라 그 마음을 전혀 의심없이 또 그런 프로포즈에
결혼을 했지요 남편은 로맨틱하고 순금 같이 영원히 변하질 않을 그런 남자였죠
결혼 6년차 ...솔약국 장남 약사같은 캐릭터가
사랑이 뭐길래 대발이 아빠 될 줄은 ...그 머릴 감겨줄 때 몰랐겠지요
가면을 쓴 내 남편아...사랑한다4. ㄴ
'09.9.15 9:16 PM (219.250.xxx.147)전, 임신때 머리 감겨주고, 아플때.. 세수 해주고.. 생일에 미역국에.
애둘 델고 , 놀러 나가주고 주말에 , (전 tv보고 쉬라고 -사실 매일 쉬는데. ㅎㅎ )
12년 지나도 ,, 심성이 좋은 사람은 그렇더라구요.5. 머슴
'09.9.15 9:16 PM (114.204.xxx.27)로맨틱은 모르겠지만...
제가 전업인데 결혼생활 20년 동안 제가 하기 싫은 집안 일 다 해주고...
요리를 좋아해서 음식도 잘 만들어 주고...
공중목욕탕 가지 말라고 집에서 온 몸 때밀어 줘요...;;;
저는 남편으로 안보이고 머슴으로 보여요...ㅠㅠㅠ6. ㄴ
'09.9.15 9:17 PM (219.250.xxx.147)아, 근데,, 사실 남들처럼 가끔 뭔 날에 명품가방하나라도 좀 주는 센스 있었으면 하느데
그런건 없어요. 그냥, 늘 배려는 잘 해주는데.. 돈을 잘 못써요(용돈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요)7. 뭐...
'09.9.15 9:22 PM (58.237.xxx.112)손.발톱 깎아주기는 합디다.
8. 음
'09.9.15 9:26 PM (116.122.xxx.162)저 임신해서 직장 생활하다가 조산 위험성 높다고 누워만 있으라고 했을 때..
머리 감겨 주고 샤워시켜 주고 밥 해주더라구요..
그런데 평소에는 제가 손, 발톱 깎아줘요..
안 깎아주면 기네스북에 저리가라일 때까지 내버려 둬서..
발 닦아주긴요..
자기 몸도 안 씻으려고 도망다녀서 죽겠어요..
퇴근하면 홀딱 벗겨서 화장실에 집어넣는 게 일이예요.9. 염장(?)
'09.9.15 9:30 PM (115.137.xxx.135)위에 ㅎㅎ님 ㄴ님 머슴님
정말 부럽습니다....
전 솔직히 남편보다 돈도 더 많이 벌어
남편보다 학벌도 그나마 조금은 더 낫고
살림은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집밖에 몰라
근데 울 남편은 왜 그럴까요???10. 염장
'09.9.15 9:51 PM (124.53.xxx.69)첫아이 놓고 여리 40도 까지 오르는데 퇴근하고 거실에만 있던 남편과 삽니다.ㅠㅠ
너무 아파서 아이는 잠시 시댁에 맡기고..
안방에 누워 기침을 해 대도 거실에서 죽자고 티비 보던 남편과 삽니다.ㅠㅠ
그때 그렇게 죽나 싶을 정도로 열나고 아팠는데...11. 우리남편
'09.9.16 2:17 AM (203.223.xxx.13)우리 신랑은 저 머리 감고 나면 머리 털어서 말려줘요
12. ..
'09.9.16 9:50 AM (125.208.xxx.12)제친구 연애 5년, 결혼 6년에 애기도 있는데 남편이 씻겨주고 머리 감겨주고해요.
거기다가 놀기좋아하는 친구한테 한달에 한두번씩은 나이트 다녀오라고까지하고-_-;;
내 친구지만 정말 신랑복이 엄청나요. ㅋ13. 발쌋겨주고
'09.9.16 11:51 AM (211.58.xxx.222)등등
그거 웬만하면 다 하고 사는거예요.
그러니 부부죠.
저도 아픈데다가 생리중이였는데, 남편이 제 피묻은속옷빨래까지 다 해줬어요.
엄마가 아시고는 놀라서 @@ 하셨죠.
엄마도 남들한테 얘기만 들어봤대요. 아내 속옷 빨아주는 남편이 있단다고..
하지만 아내 피빨래 해주는 남편은 첨봤다고 하시던대요.
머리감으면 저 얼굴에 로션바를때 뒤에서 머리 말려주고.
몸 아플땐 머리도 감겨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다 하죠.
저도 글쓰면서 곰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울 남편은 머슴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