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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재산..저희도 아들에게만 주신다고..
부모님이 아직 재산 나누진 않으셨죠. 그 아들이 아직 미혼이니까요.
시골 땅 조금. 서울 집 한채.
서울 집 한채. 아들이 장가가면 살게 한다고 주신다네요.
딸들이 경제적으로 윤택하지도 않답니다. 힘든편이죠.
(그래도 우리가 지금 어려워도 친정 부모님 계실때 챙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살갑게 챙깁니다.
아주 비싼건 못해드려도, 옷, 신발, 화장품, 보험, 용돈, 소소하게 필요해하시는 물품들도요)
그래도 나이드신 분들 생각이 그러하시면 (의지하고 살 곳은 아들이다 라는 생각) 그러실 수 있구나 해요.
근데 평소에 너무도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세요.
아들은 막내라서 받는것만 익숙하고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 이고,
그 아들을 챙기는 누나들의 몫은 형제간의 우애인거라고 생각하시죠.
저희 딸들은 그 부분을 많이 답답해해요.
못해주는거 아닌데, 그래도 더 챙겨라, 더 해줘라, 너네가 이해해라........
저희도 저희가 꾸려가는 가정이 있고, 자식도 있는데..... 내 자식, 내 가정 보다 형제를 우선시 할 순 없겠던데요...
그 재산 나눈들 얼마나 되겠어요. (받으면 도움은 되지요)
그런데도
부모님에게 아픈 손가락, 덜 아픈 손가락 그런게 있는듯 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 마음 상하는 것 보다는
아주 내면 깊숙하게 있는 '사랑받지 못한 자'가 갖는 상실감이 참 크네요.
더군다나 당연히 사랑을 받아야 하는 부모에게서 라는 점이 더욱 더 말예요.
저 같은 경우도.... 차라리 왜 아들에게만 주시냐고..... 말하는게 서로가 좋은걸까요?
그 순간은 노여워 하시고 화내시더라도, 쟤가 저렇게도 생각하는구나,
이런게 형제들간 의를 상하게 할 수 있겠구나.... 하시게끔요?
그런 말하면... 재산 탐내는 딸, 이라는 부분만 생각하실까봐 저는 그게 가장 걱정이죠.
연세가 많지 않으신 50 후반이신대도......
그리고 나름대로 트인 생각 가지신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그러시네요.
부모님 세대엔 모든 재산을 장남, 아들이 가져서 그러신걸까요?
1. 본인의
'09.9.15 12:51 PM (59.11.xxx.188)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부모라해도 공정한 부모만 있는것도 아니고, 님이 서운하게 느낀다면 그게 정확한 거겠죠.2. 휴
'09.9.15 12:54 PM (222.110.xxx.142)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툭 터놓고 말씀을 하세요.
자꾸 쌓아만 두시면 골이 깊어집니다.
나중에 형제들끼리 오히려 사이 더 않좋아져요.3. ^^
'09.9.15 1:01 PM (124.51.xxx.224)저희도 아마 그럴듯싶어요.
땅도 많고 집도 있고 뭐 그렇지만 딸인 저한테는 모르긴 몰라도 한조각(^^;)도 안올것같습니다.
당연하다 생각하고 계실듯해요. 저희 부모님도 나름 트이신분들인데두요. 딸들이 참 잘하는데...ㅎㅎㅎ4. ㅇ
'09.9.15 1:07 PM (125.186.xxx.166)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시면서 그러는건 정말 아니죠-_-; 아들한테만 주는건,아예 니들 남남으로 살아도 상관없으니, 아들한테만 줄란다. 이뜻인데
5. 당연히
'09.9.15 1:11 PM (211.173.xxx.44)말안하면 괜찮은줄 아십니다.
우애를 키우시려면 미리 나눠주실것도 없고 아들 장가가도 명의 바꾸지 말고 법적 상속분에 따라 나누겟다고 하세요
누이들에게 말도 안하고 상속세 물어가면서 부모재산을 처리하면 말그대로 싹수 없는 놈입니다. 그럴경우 바로 법적 상속분 요구하셔야죠6. 변호사후배말이
'09.9.15 1:12 PM (211.173.xxx.44)은근히 그런 재판이 많답니다.
물론 누이가 시집가면서 기둥뿌리 하나씩 뽑아갔다면야 말이 달라지겠지만....7. 미운놈
'09.9.15 1:12 PM (121.188.xxx.140)저희 4남매입니다
언니네가 조금 어렵고
악착같지 않아서 많은 도움바랬고 줬지요
동생넨 알아서 있는만큼 손 안벌리고 그럭저럭~
막내는 대놓고 달라합니다;;
저흰 둘다 목표가 있고 결혼함 완전독립이란
생각에 아둥바둥 재산 조금 있구요
이젠 40대가 넘었지요
언니네 집 명의해줬구요
동생네도 그리했네요
막내는 부실한 아파트,작은평수 주택
저희요?? 아둥바둥 어디 내놔도 굶어죽진
않을거라 암것두 없습니다
노력안해서 없이사는것두
부모눈엔 가엾고 줘야하는 가련한
맘 들게하는건가 부다 생각하고 접었지요ㅠ8. mm
'09.9.15 1:24 PM (119.64.xxx.235)저희 부모님도 아직오십대이신데 나중에 전 유산없다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사실 집하나 밖에 없어서 유산이라고 할것도 없기도 하지만 (2남1녀) 오빠나 동생을 줘야한다고 하십니다. 솔직히 서운하지만 그냥 욕심을 버렸어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하나밖에 없는 외동딸인데도 그러시네요 ^^::
그래도 막상 닥치면 서운하겠지요....9. 우리 시가
'09.9.15 1:39 PM (124.53.xxx.9)우리 시가는 반대네요. 재산(집)은 딸들에게 줄 것이지만, 두 노인네 노후는 아들이 책임져라. 특히 죽을 죄를 짓고(!) 태어난 장남에게 그멍에를 뒤집어 씌웁니다.
집을 줄여서 차액으러 사시다가 남은것만 딸들에게 주셔도 될 듯 싶지만
시부모 입장에서도 딸들 입장에서도 어림 없는 소리죠.
시부모가 재산을 누구에게 주던 그분들 마음이니 그닥 섭섭할 것도 없지만
그렇다면 딸들에게도 의무를 똑같이 지워줬으면 좋겠어요.
왜 딸들에게는 권리만 있고, 아들에게는 의무만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딸들에게 주는 면죄부의 반만 덜어준다면 장남도 기를 펴고 살 것 같은데 말입니다.10. ..
'09.9.15 1:43 PM (125.177.xxx.55)우리 정서상 아들에게 늙어 의지하게 되니 더 주고 싶겠죠
그닥 많지도 않다면 더더욱
그냥 주시고 아들이 모시고 돈 들어가는거 다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러면서 동생 챙기라 하면 그냥 웃고 마세요 의 끊는 행동 하시면서 ..말만 그러시네요
우리도 좀 있는데 다 아들 주시네요 형편이 안좋아 그렇대요 그럼 10년 어린 놈이 형편이 우리보다 안좋은게 당연하지 더 낫겠어요 ㅎㅎ11. 저는
'09.9.15 1:43 PM (121.129.xxx.165)미리 말했어요.
공평하지 않은 상속이 일어나면 유류분 소송 할거라구요.
공평하지 못한것, 내가 소외되는것, 차별받는 느낌....
그런 느낌이 평생 나를 괴롭히는것이 너무 싫어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형편 안좋은 자식에게 더 주고 싶은 마음이 들겟지요.
당연한 마음이세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혼자 결정하지 마시고 다른 자식과 상의하셔야 한다고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나중에 자식들 사이 나빠지니까요.
똑같이 나누되 형편 좋은 형제가 조금 양보해 줄 수 있다면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혹여 양보하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마시라고...
한부모에게서 똑같은 유전자 받고 태어나서
사는 모양이 각각 다른건 그 사람이 얼만큼 노력했느냐...
순간순간 욕망을 참고 성실했느냐... 하는건데
그런 인생의 결과물은 온전히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라구요.12. 딸
'09.9.15 1:50 PM (221.163.xxx.149)저희 친정엄마는 좀 깨신 분일까요?
올해 연세 60 되셨는데
유산 얘기는 해본 적이 없지만
언젠가 그러시더라구요.
법적으로도 그렇고 유산은 딸아들 똑같다고 1/n 하는거라구요.
어릴때부터 독립적으로 컸고 부모 도움 바라고 산 적 없지만
왠지 혹시나 물려받을 재산이 있다면 노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아주 힘들 땐 마음 구석 어딘가에서 좀 든든한 감정이 있긴 해요.
(옆에서 친정아버지는 사회에 환원한다 하시지만 --;;~)13. ㅇ
'09.9.15 1:54 PM (125.186.xxx.166)저는 누누히 주입시킵니다. 여기서 본글 ㅋㅋㅋ 노양병원가보면,방명록에 아들며느리 있는줄아냐? 딸밖에 없다드라. 하면서. 노후에 든든함은...주면 딸이 더잘할걸요
14. 저희 친정...
'09.9.15 2:01 PM (122.34.xxx.19)부모님 돌아가시고
모든 재산이 대부분 오빠한테로만 가서
지금은 오빠네랑 안보고 지낸지 오래됐어요.ㅠㅠ15. 얘기하세요
'09.9.15 2:31 PM (115.178.xxx.253)어머니께라도..
모르세요.. 잘 ... 그런 마음인지..
우애를 강조하면서 차별 내지는 편애하시니 참...16. ..
'09.9.15 2:40 PM (218.145.xxx.156)저희 친정님...유류분 소송 하셔서 찾으세요.
좀더 남여 차별없는 공평한 세상 만들기 일조하는겁니다.
전 내딸들 세상은 차별이니..그런거 없도록 같은 처지라면
꼭 할겁니다. 아무리 부모가 옛다 가져라 해도...
형제지간에 정이 있다면...그래도 나눌줄 알아야 한다 생각됨..17. ..
'09.9.15 2:41 PM (218.145.xxx.156)평소부터 내 맘은 이렇다 라고 누누히 말해놓는 겁니다.
재산 부모가 다 쓴다면야 대환영이죠.
그러나 그거 부모가 쓰실것 아닌건 분명한거고..
차별이란 뱃지 달고 싶지 않은건 사람이면 다 같은맘입니다.
평소 못박아 놓으세요~~18. 저도
'09.9.15 2:54 PM (119.200.xxx.42)저도 미리 말했어요.
돌아가신 후에 그냥 법적으로 내꺼 찾아갈테니까
미리 나누어 주고... 그러지 말라고..
남의집 딸은 유산으로 호강하고
아빠엄마딸은 호강못하는 꼴 보고 싶으면 알아서 하라고..
유산 줘봤자. 아들이 호강하나.. 뭐~ 며느리가 호강하지..19. 짜증..-_-
'09.9.15 4:27 PM (114.204.xxx.132)댓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다른건 몰라도 친정 부모님들이 아들 하나 있는거 바보 *신 만들고 있는 겁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 아들은 죽을때까지 자기는 받기만 하는게 당연한 존재가 되는거죠.
나중에 부모님 아프시면 그 아들이 병간호 할 것 같으세요.
당연히 누나들이 해야된다고 할겁니다. 그런건 여자가 해야지...이딴 소리 지껄이면서...
아마 똑같은 마누라 얻어서 아주 이기주의의 극치를 달릴겁니다.
그 얼마 안되는 유산도 티도 안나게 날려버리는거 순식간입니다.
이런 얘기 부모님들에게 해봤자 먹히지도 않겠지만요.
유산이 탐나서 그러는게 아니라 지금부터 아예 못을 박아놓으세요.
딸들에게 줄 생각 없으니까 더 이상 받을 바라지도 말라구요.
아들에게 모든 유산 다 줄 생각이면 그 쪽으로 확실하게 달라 붙으(?)시라구요...
누나들 있고 막내 아들 딸랑 하나 있는 집에 결국 아들 *신 만드는 집 너무나 많이 봤습니다.
유산배분은 둘째치고, 부모님들이 우매하신겁니다.20. ..
'09.9.15 6:38 PM (112.153.xxx.194)저는 아들이 되었건 딸이 되었건 나중에 누군가가 같이 살면서 모셔야 한다면 그 사람한테 더 많이 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요양원 같은데 같거라면 1/n해도 괜찮지만요...
저는 장남 부인인데 저한테 모셔야 된다고 한다면 얼마 안 되는거라도 제가 받고 싶고요
동서가 끝까지 책임지고 모신다면 쿨하게 탐 안 내고 포기 할거랍니다.21. ..
'09.9.15 6:39 PM (112.153.xxx.194)딸도 1/n 로 받으려면 아들이랑 똑같이 혹은 그 이상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봐요
돈은 똑같이 받고 오빠들이 알아서 모셔라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22. ...
'09.9.22 1:55 AM (211.54.xxx.40)하루에도 열두번도 더바뀌는게 어르신들 마음인데
아직 젊으셔서 그런말씀하셔도 나중에 며느님 보시고
아들 하나 있는거 지 마누라 밖에 모르고 하는거 보면
옆에서 잘챙기는 딸들에게도 맘이 가지않겠어요?
다만 부모님들이 잘못하시는게 줄때 주더라도 어느자식한테 어떻게 준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되는건데 그게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