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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친정 가실건가요?
저희 친정은 지방 (2시간 정도의 거리), 시댁은 서울이에요.
저도 서울 살고요. 시댁까지 30분 거리입니다.
이번 추석이 토요일이라 금,토,일 밖에 시간이 없어서
친정에 어떻게 다녀와야 할지 고민입니다.
신랑은 목요일에 휴가를 낼테니 수요일 밤에라도 가서 목요일 저녁이나 금요일 아침에 올라오자고 하는데요
지난번에 여름 휴가 인파와 겹쳐서 (8월 첫째주 토요일)
2시간 거리를 무려 6시간이 걸려서 갔어요
저희 아기 아직 돌도 안 지났는데 아기 울고불고 엄청 고생했어요
게다가 제가 운전을 못해서 신랑 혼자 했는데 안쓰럽더라고요
그래서 신랑한테 추석 다음주에 가자고 했더니 어떻게 명절인데 그러냐고
괜찮으니까 가자고 하는데 영 마음에 걸리네요
돌도 안 지난 애기 데리고 몇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 거리를 갈 생각을 하니 아득해서요
하지만 친정 부모님 보고 싶기도 하고...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1. ...
'09.9.10 10:13 PM (119.64.xxx.169)멀다고 한번 안가기 시작하니 명절에는 친정 안가는걸
시댁이나 남편이나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더군요.2. 다녀오세요
'09.9.10 10:15 PM (116.123.xxx.72)다른 사람들은 시댁이 멀어서 엄청난 시간 들여 다녀오는데
그래도 원글님 시댁은 가까이 있으니.
이럴땐 친정이라도 꼭 챙겨 다녀오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남편이 그렇게 생각해주면 얼마나 고맙나요.
그리고 맘 같아서는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내려갔다가
토요일에 올라와서 시댁가면 참 좋겠구만...
시댁이 사는 곳이랑 가깝고 친정이 멀면
친정부터 다녀오게 했으면 좋겠어요. ㅠ .ㅠ3. ^^
'09.9.10 10:16 PM (218.146.xxx.26)신랑분이 마음씀씀이가 되셨네요.
저같으면 추석 전이나 후에 가겠어요. 그리고 아기가 너무 어리고 힘들어서 안되요.4. -
'09.9.10 11:17 PM (110.8.xxx.151)전 ...님 말씀에 동의해요.
멀다고 한 번 안 가면 계속 안 가도 되는 줄 알더라구요.
원글님 신랑분 마음씀씀이를 보니 안 그러실 것도 같지만....
친정 안 가는 걸 알면 시댁에 오래 있게 되지 않나요?
그거 습관 들면 골치 아픈데......
저라면 신랑분 말씀대로 미리 갔다 온다에 한 표.5. 경험자
'09.9.11 7:32 AM (125.133.xxx.175)윗님 말씀 꼭!! 새겨들으세요...
한번안가면 안가도 되는줄 알아요
친정에 신경많이 쓰는 신랑도 내가 하기나름이에요
딸이 안챙기는데 사위가 언제까지 신경쓰겠어요6. ..
'09.9.11 8:59 AM (125.177.xxx.55)그전엔 돌아오다 들렀는데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나니
전날 들려 동생네도 보고 당일 새벽에 내려가요7. 꼭 가세요~
'09.9.11 9:34 AM (125.131.xxx.218)힘들다고 안가다보면 습관됩니다. 힘들어도 꼭 가세요.
시댁이야 언제든 맘 먹으면 달려갈수 있는 거리지만 친정은 맘 먹고 가야하는 곳이니 명절때 빼먹지 말고 꼭 가세요~~
아이 크면 자연스럽게 아이 학원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로 못가게 되던가 한주 당기던가 늦추던가해서 가게되요.
아이 어릴때 부지런히 왕래하세요.
길 막히는게 걱정되시면 좀 서둘러 떠나시거나 아예 휴가내셔서 하루 늦게 오시거나요.
요령껏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