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애 피아노 학원 데려다주러 가서 앞에 서 있는데,
어떤 일곱살 남자아이가 저에게 다가와 묻더군요.
"그런데, 누나 몇 살이에요?"
어찌나 기특하던지.
주머니에 돈이 있음 사탕이라도 하나 사주고 왔을텐데,
아무 것도 안들고 나가 머리만 여러번 쓰다듬어주고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너는 참 똘똘하구나."
고 녀석이 여자볼 줄을 아는 걸까요?
아니면 위 아래로 서른살 정도는 커버할 수 있는 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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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은 아니지만... 훈훈한
착한 놈 조회수 : 486
작성일 : 2009-09-10 21:52:35
IP : 116.38.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09.9.10 9:53 PM (125.178.xxx.192)원글님 넘 귀여우시다..
고녀석도요~2. ㅋㅋㅋ
'09.9.10 10:03 PM (121.134.xxx.239)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없어요....화이팅!! ㅋㅋ
3. 하하
'09.9.10 10:07 PM (210.223.xxx.177)윗님..화이팅하면 어쩌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4. ...
'09.9.10 10:12 PM (58.226.xxx.22)제 나이. 마흔. 남들은 제 나이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놀라는 척이라도...
어쩌면 아무리 많아도 35세 이상으로는 안보이는데...
이렇게 말하는데요,
놀이터에서 어떤 깜짝한 여자 애가
내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말을 건넵니다.
근데 아줌마는 몇살이에요?
음... 한 40?
(이것이 뭣이라고?)
으.... 열받아...
님의 글 읽으니 새삼 그때일이 생각나는군요.5. 너무
'09.9.10 10:16 PM (116.123.xxx.72)훈훈해서....더워요....ㅎㅎㅎ
6. ㅎㅎ
'09.9.11 1:46 PM (59.13.xxx.51)이제 22개월짜리 딸아이......자기보다 나이많은 여자는 무조건 언니~남자는 오빠에요~^^;;
이번에 모임에서 야유회를 갔는데.....거의다가 30대후반이나 40대초반인데..오빠~언니~
이러니까 다들 웃고..난리였어요. 저랑 제일 친한 여동생하나가.....이모라고 해야지~하니까.
아냐~~언니야~이러드라구요. 그동생이 먹을걸로 계속 유혹하고 그래서 간신히 이모소리
한번 들었는데....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사과모형이 있으니까....언니~~사과~~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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