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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슈퍼 살리기..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궁금이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9-09-10 16:16:12


요즘 SSM (Super SuperMarket : 대형슈퍼마켓) 을 규제하는 법안을 두고

말이 많죠..

제가 사는 시(지방)에는 제일 처음 메가마트가 들어왔는데

일단 규모에 놀랐고,

카터끌며 구경하는 재미에 좋아라 했었어요.

이 때는 정말 충동구매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그게 벌써 10년도 더 된건가...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큰 마트 근처에 있는 작은슈퍼마켓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바로 옆에 저렇게 붙어있으면 누가 저기서 살까.. 싶고..

물론 요즘은 규모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으니

비단 마트 에만 제한되는 문제는 아니예요~

찜질방도 크고 여러종류의 방 있는 24시간 짜리 찾아가고,

동네 서점에도 있을 법한 책이나 애들 문제집도 대형 서점에 가서 사고..

저희 지역에 얼마전에 교*문고가 들어오면서

동네 서점들은 매출이 확 줄어들어 작은 규모의 서점들이 줄줄이 문을 닫더라고요.

그러다가 교*가 들어오기 전에 제일 컸던 서점까지 문 닫는 걸보니 - 어쩌면 여기가 제일 영향을 받았겠죠-

결국은 이제 교*만 남겠다...

내가 교*를 선택한 게 아니라 교보가 아니면 아예 살 데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거 하나가 다 겠지 했던 게 또 다른 브랜드의 빅사이즈가 들어오고 들어오고 ..

하다보니 규제의 합법화 얘기가 나오는 듯 합니다.

나만 종류 다양하고 싼 데서 포인트까지 적립해가며 구매할 수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 싶었더라도

판매자의 대형화와 과점화..  생각해봐야 할 문제 인것 같아요.







  관련 기사 원본 은 아래와 같습니다     < 발췌: 한국재경신문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롯데슈퍼·GS수퍼마켓·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출점으로 야기된 중소 상인들과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소상인들이 대형유통업체의 SSM 개점에 맞서 사업조정을 신청한 지역이 총 17건으로 SSM 개점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는 듯한 조짐이다. 지난 27일엔 중소기업청이 인천 부평구 갈산동에 개점할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대해 처음으로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내렸고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자진해서 개점을 연기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 아직 SSM과 기존 중소 상인들 사이의 확실한 해결책이 나온 것이 없는 상황에서 서로의 입장은 변함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울시 서점조합이 교보문고의 신규 점포 개설에 반대하며 사전조정을 신청하면서 이젠 업종을 초월해 단체행동이면 무엇이든 막을 수 있다는 '반(反)시장적 정서'가 사회 전반에 걸쳐 확장되는 듯 보여 이에 대한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까지 문제가 커지게 된 책임에 대해 대형유통업들은 먼저 깊게 통감해야 한다. 이들은 대형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 한꺼번에 SSM에 뛰어들면서 불을 보듯 뻔 한 지금의 사태를 자초했다. 자신들의 지나친 욕심으로 발생한 일이란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이들만을 탓할 수도 없다. 정부가 대안 없는 제제로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무조건 막아서는 안 되는 것인데 정부는 적절한 법안 개선이나 뾰족한 대책 없이 일단 개점 보류하게 해 개점을 준비한 이들 기업들을 난처하게 하고 있다.

정부는 조속히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 상인들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 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SSM 출점을 통한 시장에서의 경쟁을 규제로만 제한하기보다는 업계 간 자율적인 상생 가이드라인을 도출하도록 적극으로 중재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중소 상인들도 무조건 출점 반대를 고집하며 집단행동으로만 대응할 것이 아니라 상생을 위한 고심도 해야 할 것이다.





=>  일본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 일찍이 보다 먹거리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가격보다는 일단 신선! 하고 깨끗! 하고 그리고 가까운 동네슈퍼 를 추구하다보니

      편의점이 발달했죠 ~

      동네 슈퍼가 모두 편의점 화 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런 프랜차이즈 화는 또다른 문제가 될수 있을 것 같기도)

      마인드가.. 그 유통망이 너무 부럽네요.

      영화 ' 카모메식당' 이나 '우동', ' 안경' 을 보고도

      얼마전에 동네에서 튀김 파시는 분 관련 글을 보고도..

      마냥 부럽더라고요..

    ( 물론 카모메식당의 주먹밥과 우동에서의 우동,

      안경에서의 매실장아찌와 팥빙수,

      튀김이 먹고 싶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 츄릅~ )

      



      동네작은슈퍼라서 대형마트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게 어떤게 있을까..

      생각해보니
  
      첫째는 역시 접근성 ! (동네니까 ^^)

      둘째는 관계성 ?! (판매자는 정해져 있고 소비자도 어느 정도 한정되니까~)

                 : 안면트고 그러는 거 싫어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소비자 정보가 판매자에게 직접 가고 또 모아지니  

                   바로 들을 수 있죠 ~ 요즘은 이게 맛있을 때다... 이렇게 해먹으면 좋다..

                   어떤 제품은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

      셋째는 전문성..  대형마트에 가야 여러 종류가 있어 고를 수 있다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규모때문에 가장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제품들을 바잉해 놓죠.

                   저는 어딜 가도 절판되서 못구한다던 책을 동네 서점 사장님이 구해주셔서 감동 먹었었다는 .

    
     또또.. 뭐가 있을까요?




     우리동네슈퍼 같이 한번 살려보아요  ~~
      
    

     마트가서 장보기 좋아하시는 82쿡 님들의 깊은 경험을 통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



        

  

  


  




IP : 222.110.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10 4:52 PM (222.233.xxx.86)

    동네슈퍼 잘안가요
    음료수 사먹을때도 편의점 가고해요 편의점에서 통신사 할인 받고 하면 대형마트보다 싸고 끼워주기 식품도 싸구요 그리고 우선 유통기한 꼭꼭 잘지키고 팔아서 좋아요

    예로 인근 슈퍼 유통기한 지난 음료수셋트 병원 입원한 사람 사다줘서 민망(확인안한 책임도있지만 그래도 짜증남)
    그날까지인 식품도 많음 먼지야 그럴수 있다지만
    유통기한 지난 와사비 그걸 남자들이 모르고 사왔지만 그걸 파는것
    아이보리 비누 샀는데 썩어서 아이보리 회사에 전화해서 바꾸기
    계란 1개 산 울 엄마(동네 슈퍼니 1개도 팔죠) 하지만 깨뜨리는 순간 썩어있었음

    다른 슈퍼 급해서 마요네즈 사러 갔는데
    이상해서 보니 변질되는듯 유통기한 지났음

    마트에 자주 가서 사긴하지만 급할때 살려면 정말 짜증남
    커다란 슈퍼도 날짜 관리 잘 못해요

    살때마다 신경써서 보는데 안볼때 그래요

    다른거 모르겠구 유통기한만 지켜서 팔았으면 해요
    깨끗 지저분을 떠나서요

  • 2. 일단
    '09.9.10 4:53 PM (58.228.xxx.219)

    전 라면이나 캔 같은 공산품? 이런게
    동네 슈퍼 것이 더 낫던데요.

    이마트에서 참치캔 사면 너무 짜고 맛이 없어서 못먹겠더라구요.

    그리고 중요한건
    요새 이마트나 홈플 가보세요.
    국수든 간장이든 랩이든 비닐봉지든 선택의 기회가 너무 없어요.

    거의 한두 회사에서 나온걸 갖다놔요. 특히 홈플은 거의 자기회사꺼 갖다놓고요.

    동네 조금 큰 슈퍼에 가면 라면도 낱개로 종류별로 쫙 늘어놨고,
    국수도 종류별로, 거기다 색깔까지 있는것도 갖다놓고요.

    과일도 요샌 동네슈퍼가 더 싸더라구요.

  • 3. 무엇보다
    '09.9.10 5:03 PM (125.186.xxx.156)

    소규모 포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대형마트의 단점이잖아요..
    요샌 식구들이 적고 있어도 일주일에 어쩌다 한 번 정도 해먹는건데
    된장찌게 하나를 해도 사실 딱 일회용으로 재료들을 살수가없잖아요..

    예를 들면 파를 사러가요..나는 오늘 딱 대파가 하나 필요한데 마트에선 묶어서 팔잖아요..
    배추도 딱 4분의 1이 필요한데 무도 딱 일반 무우의 6 분의1 혹은 8분의 1정도만 필요한데..
    마트에 가면 있긴하지만 유기농 이렇게 해서 좀 비싼 것들만 그렇게 하고 8분의1정도까지로는
    안팔잖아요..
    만약 일반적인 재료들을 그렇게 소분해서 팔면 좀 도움되지않을까요..

    그러고 젊은 분들 오시면 살림살이 요령들(남은재료 보관법에 대해서 언급도 해주시고..등등..)도 알려주시고..
    그렇게 마트에서 알아낼수 없는 소소한 것들에 신경써주는 친절함이 있다면 좋을꺼 같은데요..

  • 4. 공감합니다.
    '09.9.10 5:43 PM (125.178.xxx.60)

    원글님 정말 좋은 취지의 글입니다.
    저도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동네 속옷가게가 사라진 것을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전문화 (특화?)라고 생각해요.
    대형마트가 온갖 물건들을 구비해두고 손님을 유혹할 때
    특정품목으로 차별화 정책을 쓴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슈퍼라면 저녁찌개거리 모듬코너를 운영하거나
    김밥재료 2인분 판매라든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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