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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낳지 말라는 시어머님 말씀이 왜이리 서운한걸까요?
이제 슬슬 둘째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편이랑 저, 모두 둘째 아이를 정말 갖고 싶어합니다.
가끔씩 시아버님께서도 둘째 이야기를 하시곤해요... "이제 00도 동생을 봐야하지 않겠니?"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시어머님께서는 더 이상 아기 낳는것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시더라구요.
그건 제가 첫 아기 낳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표현하셨구요. 대놓고 직접 "낳지 마라"이러신건 아니었지만
"많이 낳으면 힘들어....힘들어" 이런식으로 표현하시더라구요.
그럴때마다 무척 서운하고 ...그리고 살짝 불쾌까지 했지만, 그냥 저도 웃으면서 "네에~"하고 넘기고 말았어요.
제가 맞벌이를 해야 되는 입장이라 둘째까지 생기면 더욱 힘들거라는 것 때문에 그러시는 거겠지....하고 생각하는데도, 엄청 서운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엔 저보고 "애 또 낳을꺼니?" 하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작은 목소리로) "네 저는 낳고 싶은데요" 하니 어머님 안색이 싹 변하시면서 "낳지마, 힘들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건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전 더 낳고싶어요" 이러니깐 또 "힘들어,"하시면서 피곤한 표정을 지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저는 "힘들죠. 힘들긴 힘들죠....힘든거 생각하면 아예 한명도 낳지 말아야죠"하고...이야기는 마무리되었어요.
다른 시어른은 더 낳아라 낳아라 해서 며느리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저희는 정 반대죠?
근데 엄청 서운합니다. 그리고 너무 너무 불쾌합니다.
왜 우리 부부가 상의하고 결정해야 될 문제를 어머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그리고 이제 곧 둘째를 가지려고 하는데, 임신했다고 그러면 박대나 하지않을런지,
나중에 태어날 우리 둘째 아가는 할머니한테 구박이나 당하지 않을런....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그리고 어머님께 내 서운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것이 못내 후회가 되네요.
'어머님 저 서운해요. 어떻게 그렇게 말하실 수 있어요. 절 늘 딸같이 생각하시다던데, 제가 딸이라도 그렇게 하실
수 있으세요, 다음부터는 그런말씀마세요' 이럲게라도 이야기를 했어야했을까요. 어떻게 하면 제 서운한 마음을
어머님께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 알려주세요......ㅠㅠ
1. ...
'09.9.10 9:32 AM (211.196.xxx.170)시부모님께 아기를 맡기는건 아니시죠?
그러시담 정말 같은 여자로써 육아가 힘들다는 생각으로
하신 말씀 아닐까요?2. ㅁ
'09.9.10 9:33 AM (220.85.xxx.202)지금 시어머님이 아기 키워주고 계시나요?
3. 음
'09.9.10 9:33 AM (222.236.xxx.5)음 혹시 합가중이시거나 시댁 근처에 사셔서 큰아이를 시어머님이 봐주시는거 아니에요?
4. 많이
'09.9.10 9:34 AM (203.142.xxx.230)무조건 대책없이 낳으라는 분보다 훨씬 나은것 같네요.
제 친구는 친정엄마가 둘째 낳으면 얼굴 안본다고 했는데. 생긴애를 어쩔수도 없고 그래서 낳앗어요.
노인분들중에서도 자식많으면 하나도 소용없다 하나만 낳아서 깔끔하게 키워라는 생각 가진분들도 있으세요.
부부가 둘째 낳을 생각있으시면 그냥 한귀로 흘리세요. 어차피 시어머니가 키워줄것도 아니고. 두분이 키우시는건데요. 뭐..5. 반대로
'09.9.10 9:34 AM (119.70.xxx.169)낳으라고 하면 또 낳으라고 한다고 서운하다 하셨을 겁니다..-.-;
본인이 알아서 하심 되는 것이지 뭘6. ..
'09.9.10 9:35 AM (125.241.xxx.98)직장 다니는데 ;아들 낳고 둘째 딸을 낳앗는데
아들 또 낳으라는 사람도 있습니다7. 참고로
'09.9.10 9:36 AM (203.142.xxx.230)제 친구 친정엄마는 7남매 낳고 지금 70넘어서까지 50살 먹고도 장가못간 아들내미 뒤치닥거리에 80된 아버지 뒤치닥거리에...
그래서 그런 마음이 드신것 같아요. 더구나 자식들이 7중에서 잘된 자식이 하나둘 정도고 나머진 다들.이혼에 병에.. 실직에..
제 친구도 형편이 별로여서. 친정엄마가 더더욱 낳지 말라고 했었고. 그래서 6개월때까지 얘기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이뻐해주시지만,,8. 띠용
'09.9.10 9:36 AM (58.225.xxx.108)저희 시어머니랑 똑같으세요. 저는 제가 집에서 직접 애 키우는 입장인데도......
제 해석으로는 당신 아들 등골 빼먹는 인간 하나 더 늘어날게 걱정이라 그러신걸로......
저는 저희 시어머니가 둘째 안 낳았으면 하는 바램을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ㅋ9. 부모그릇만큼
'09.9.10 9:38 AM (125.137.xxx.178)서운한게 아니라 인생선배로서 하는 말이니 감사하기 생각하세요
자식 낳는건 별 거 아니에요
그러나 키우는건 엄마가 물질적 정신적 여유없이 아이를 낳는다는건 죄악같아요
전 지금 하나이지만 아이가 아무리 잘나도 부모가 아무 힘이 되어주질 못해 아이가
뻣어나가지 못하고 부모 수준으로 쪼그라드는게 보이니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이가 부족해도 잘나고 돈 많은 부모만나면 아이가 쑥쑥 잘 뻣어나가더라구요10. 삐졌어요
'09.9.10 9:38 AM (222.107.xxx.202)현재 아기는 제가 키우고 있어요.
둘째를 지금 갖는다면 둘째의 세돌까지 그러니깐 지금 첫애의 다섯살까지는 아마도 제가 키우고 그 뒤 직장을 복직할 예정이예요.
제 신랑이 교사라, 방학때는 신랑이 육아를 도맡아하고 나머지는 사람을 쓰던지 하자 이런식으로 합의를 봤는데,
어머님께선, 제가 직장생활을 해야되기때문에 본인이 육아를 도와주셔야한다고 생각하셔서 그러시는 건지....
저희아 아기 봐달라고 아직 부탁드린적 없는데, 미리 겁먹고 그러신걸 까요?11. ....
'09.9.10 9:40 AM (115.21.xxx.118)시어머님이 며느님을 마음으로 위하시나봅니다.
육아가 정말 힘든줄아시니 며느님 위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며느님 생각하는마음이 없으면 둘째 가지지마마라는 말씀하실 이유가 없죠^^12. ..
'09.9.10 9:43 AM (211.117.xxx.120)겁먹고 그러신게 아닐거예요
요즘 교육비도 많이들어가고 아이들키우기가 너무
힘든거 알기 때문인것같은데요
물론 아들 힘들까봐 그런속내도 있을수있지만요
저는 우리 올케들보고 하나만낳고 낳지말라고해요
아이들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란걸 알기때문에요13. 두아이 다
'09.9.10 9:43 AM (121.134.xxx.239)제왕절개하고 누운 며느리한테 아들 낳으려면 하나 더 낳아야 한는데 낳을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시어머니도 계세요
특별히 악의를 갖고 하신 말씀 아닌거 같으니 좋게 받아들이세요.
키우는 것도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힘드니(요즘은 애키우는 비용이 장난 아니라) 걱정
되서 그러시는구나...이렇게요..14. 저는
'09.9.10 9:43 AM (114.129.xxx.42)며느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들을 위해서인거 같은데...
저는 전업인데 시어머니가 아기 낳지 말라고 하십니다. 물론 저도 아기 더이상
낳을 생각이 없어서 이 부분은 일치인데..가만 보면 본인 아들 힘들까봐 그러시는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돈이나 육아에 대해 시댁에서 손 벌리는게 없으니 원글님이
좋으실대로 하셔도 될거 같아요..^^15. 제
'09.9.10 9:45 AM (125.190.xxx.17)아이들은 애 안낳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결혼도 안하고,,혼자 살지라도 애는 안 낳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들이 너무 힘들고,,내 한몸 즐겁게 살기에도 모자란 인생을..
애 키우느라..애 걱정하느라 죽을때 까지 고생하는거 보기 싫어요..
물론 지들이 좋아 낳으면 전 따라다니면서 봐줄꺼예요..
그치만...어쨌든 안 낳았으면 좋겠어요..
애 낳고,,키우고,,또 그 애가 또 애를 낳고 키우고..
무슨 고리같아요..
애는 이쁘지만,,세상엔 그 만큼 노력해서 더 즐거운일이
널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내 며느리,사위한테 이런 소리 들을라나요..16. 이해불가.
'09.9.10 9:46 AM (123.108.xxx.61)제 친구 시어머니는
둘째 가졌는데 지우라고까지 말했습니다.
당신아들 고생시킨다고.
평소에도 당신아들 등골빼먹는다고 뭐라 하시더니
결국은 그런 악담을 하시더군요.
제 친구 그말 무시하고 애 낳았구요.
시어머니말 무시하고.
그리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똑 부러지게 원글님의 의사를 전달하세요.
다시는 그런말씀 못하시게.
시어머니가 키워주실것도 아니고 돈을 대주실것도 아니고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원글님 둘째 낳고도 그런 소리 할 분인거 같은데
애초에 다시는 그런말씀 못하시게 하세요.17. 설사
'09.9.10 9:48 AM (203.142.xxx.240)며느리보다 아들 힘들까봐 그러신다고 해도. 그걸 흉볼일은 아니죠.
시어머니의 자식은 남편이고. 내 자식은 내 아이이고.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시어머니 입장에서야 자기 아들이 우선이죠.
거꾸로 친정엄마는 딸이 우선인거고. 그게 욕먹을 일은 아니구요.
그냥 한귀로 흘리세요. 가족계획은 남편과 세우시고.18. 저도
'09.9.10 9:48 AM (210.106.xxx.19)시모님 말씀이 어느정도 공감이가요.
사실, 산다는거 자체가 경쟁이잖아요.
공부에 취업에 ....
또 얼마나 이세상이 험한가요.각종 범죄에 노출되있고, 사건사고...
공해에 찌들어있고...
좋은면도 한없이 많지만, 안좋은면도 너무 많기 때문에
시모께서 그런말씀 하신것 같아요.
또 키우는입장에서도 하나보다 둘은 교육비도 더 들고
그뿐이 아니라 시집장가 보내놓아도 끝없이 신경쓰이는게 자식이라 하더라구요.
하나는 필수라면 둘째부터는 선택인데,
좋은 선택하세요...시모님 마음이 어느정도 공감이 가서 댓글 달았어요19. 좋은 시어머니
'09.9.10 9:50 AM (61.81.xxx.117)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 낳고 나중에 힘들어 후회 하는 사람 많이봐서리
일단 교육비 벌다가 인생 끝나는거 ㄱ타다는 말을 하세요 그만큼
교육비가 무섭다도 시어머님 욕심 아니라 자식들 힘들까봐 하시는 소리니
깨어 있는 분 같네요20. 그게..
'09.9.10 9:54 AM (116.127.xxx.115)왜 서운한지..
이래서 시어머니 자리는 힘든가봐요..
낳으라면
며느리 힘든 건 생각 안한다는 나쁜 시어머니되고..
낳지마라면 또 서운한 시어머니되고..
다른 것도 아니고 힘들다고 낳지 마라는데
서운해 허지 마세요..21. ?
'09.9.10 10:00 AM (121.141.xxx.187)그게 왜 서운한 말인지 이해가 좀 안됩니다
솔직히 아이낳고 키우는게 대부분 여자가 훨씬 힘든 작업인데
며느리 고충을 아시는 분 아닌담에야 다 무조건 낳으라고 하죠.
자기 아들 몸 아니니까 고생하던 말던...-_-
근데 낳지 말라시는건 오히려 훨씬 개화된 분 아니신가요?22. 그러게요.
'09.9.10 10:02 AM (122.34.xxx.88)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을 거면서 낳아라 하는 시어머니보다 나은것 같아요. (우리 시어머니..)
보통 친정엄마들이 딸 고생할까봐 둘째 낳지 말라 하시지 않던가요?23. 서운해 마세요~
'09.9.10 10:04 AM (220.75.xxx.197)다른님들 말대로 서운해 마세요~
결론은 원글님 힘들고 당신 아들 힘들면 시어머니도 힘드신거죠.
또 시어머니가 도와주실 형편이 아니거나 도와주실 맘이 없으신거 같아요.
그래도 책임감 있으신 시어머니라고 이해하세요.
지금 17개월된 아이 이뻐하시죠?? 나몰라라 하시는게 아니라면 원글님 생각해서 하시는 소리라 생각하세요.
담에도 또 그런 소리 하시면, 힘들어도 전 자식 하나 더 갖고 싶네요. 라고 똑 뿌러지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시부모님들께 부담주지 마시고요.24. 삐졌어요
'09.9.10 10:04 AM (222.107.xxx.202)댓글들 읽어보니, 둘째를 진짜 낳아도 되나? 낳지 말아야되나? 그렇게 힘든건가? 하는 원초적인 고민으로 다시 되돌아가네요....ㅠㅠ
제 주위엔 둘째 낳으신 분들, 모두 저보고 , 꼭 낳으라고 다들 신신당부하듯 해서 어느새 둘째낳는것이 저의 소망으로까지 커졌었는데,
그렇게 힘든건가요? 팔랑귀같은 저,,......또 고민들어갑니다.25. 그러게요
'09.9.10 10:07 AM (122.34.xxx.88)원글님..^^
낳으세요..둘째. 제가 둘째 낳았는데 참 예쁩니다.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둘째가 36개월될 때까지 휴직하신다는걸로 보아 부부교사신것 같은데,
제가 주위에 보니 아이들 키우기에 부부교사만큼 좋은 구도가 없더라구요.
사실 전 둘째 키우면서, 단 한가지 걱정이 남편 정년문제인데...
부부교사시면 그런 걱정 안하셔도 되고,
방학때 아이둘 앞세우고 유럽여행도 가시고...(아이가 하나면 아무래도 재미없겠지요?)
제가 님 상황이면 시어머니가 뭐라 하시던 낳습니다.
부부교사와 아이둘,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가족그림이네요.^^26. 설명을
'09.9.10 10:07 AM (222.234.xxx.152)자세히 드리세요
애 낳으면 이렇게 키울거다 하고...
시엄니가 안키워 주더래도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겠죠
손자인데 안봐줄수도 없고
키울 능력이 된다면야 몇명이 되던 상관이 없지만
힘든거 맞죠 이뿔때도 많지만...
저 같은면 하나만 낳아 키우면 좀 홀가분 하겠지만
하나만 더 낳아 이뿌게 키우세요
큰애가 외롭잖아요
시엄니 뭐라 해도 큰애가 외로우니 더 필요하다고
그리고 시엄니께 부담없이 키우겠다고 누누히 확인 시켜드리고요.27. 저위에
'09.9.10 10:19 AM (121.134.xxx.239)시어머니 말씀 너무 서운해 마시라고 댓글 달았는데 그건,
그말씀만 서운해 말라는 거지 가족계획은 원글님 부부의 뜻대로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께서 낳지말아야 하나? 낳아야 하나 고민을 하신다는
댓글을 다신걸 보고 깜딱 놀라 얼른 다시 댓글 달아요 ㅎㅎ
그리고 둘째는요....확실히 애하나 키우는 것 보다 몇배로 힘
들어요. 둘이니까 두배로 힘든게 아니라 몇배로 힘들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몇배에 버금가는 기쁨을 또 주기도 해요.
잘 생각하시고, 두분이서 행복한 방향으로 결정하세요.
시어머니께 두애 다 키워 주십사 할것만 아니라면, 부부가
모든 가족계획의 주인이 되어야죠^^28. ..
'09.9.10 10:58 AM (114.200.xxx.47)부부가 원해서 낳고 싶으면 낳아야지요..
저희집은 친정엄마가 고생한다고 하나만 키우라고 많이 그러셨어요..
그런데 낳으니 더 이뻐하더라고요..
제 친구네집은 친구가 애를 넘 좋아해서 셋째 가지려 하니 시어머니가 노발대발 하더니 낳으니 역시나 엄청 이뻐하시더라고요..
고생될까 염려해주신거 같은데 그래도 핏줄이니 낳으면 엄청 이뻐하세요..
시엄마가 아니고 친정엄마가 그런말 했음 엄마가 나 생각해주나보다 하고 생각했을텐데 시짜가 붙어 이런말이 서운한거 아닐까 싶어요..29. ..
'09.9.10 11:00 AM (203.142.xxx.230)시어머님 하시는 말씀은 아들이나 며느리나 맞벌이로 애 키우는게 힘들까봐 걱정하셔서 그런 말씀 하시는걸로 보이네요. 서운하실 것도 없으며 자식 키우는거 님 부부가 전적으로 책임지실일이니 시어머님 도움 안 받는다 생각하시고 둘째 낳으시면 됩니다. 저는 제왕잘개로 첫애 낳고 2일후 시어른 오셔서는 제왕절개해도 애 셋 낳을수 있다고 아들 낳아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ㅠㅠ
30. .
'09.9.10 11:04 AM (211.217.xxx.40)저도 시어머니가 그런말 여러번 하면 싫을 것 같아요.
강요하는 식으로 하면 서운할 것 같구요.
그런데, 저는 딸한테 그럴 거예요.
'하나만 낳아라~'31. 저 같으면
'09.9.10 11:24 AM (114.203.xxx.74)"어머님한테 봐달라고 안할테니 걱정마셔요 ^^" 하고
못 박아버릴 것 같아요
왜 가족계획에 시부모가 간섭하는지..32. 흠
'09.9.10 11:25 AM (219.78.xxx.41)시어머니 말씀대로 딸처럼 생각해서 하신 말씀이 아닐런지요.
아들 낳을 때까지 애 계속 낳아라 하신 것도 아닌데..
애 많이 낳지 말라는 얘기는 친정엄마가 해주는 얘기 아닌가요?
물론 독립한 자식인데 애 낳아라 말아라 하는 것 자체가 다 간섭으로 느껴지겠지만
그렇게 예민하게 발끈하실 일은 아닌 거 같아요. 평소에 엄청 잘해주시나보다 하고 갑니다 ^^33. .
'09.9.10 11:37 AM (218.145.xxx.156)같은 말도 친정엄마가 뭐라하면 듣고 흘려버리지만...
시모쪽은 가시로 남기마련.... 아이 둘 기르다보면..
솔직히 부모입에 좋은거 들어가기 힘듭니다.
아이들 위주로 되다보니 엄마도 그렇고 아빠는 찬밥되는
경우 많아요. 요즘 육아가 그런듯...34. 전달
'09.9.10 12:17 PM (122.42.xxx.36)평소에 어머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없으니
거두절미하고 그 말씀 한 문장으로 판단하긴 어렵겠고요.
평소 어떤 분이신지는 원글님만이 아시겠고요.
일하면서 아기 돌보느라 힘들 며느리와
일하는 엄마여서 외로울 손주 생각해서
그리 말씀하신걸텐데
여하튼 그 분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전달이 잘 되진 않으신거같고요.
언급하신 한 문장의 말씀으로는 오해가 있을수 있겠고
굳이 님 서운한맘 전달하려 애쓰실 것은 없지싶네요.35. 맞벌이
'09.9.10 12:19 PM (59.19.xxx.153)전 맞벌이 주부였는데요 , 첫아이때 임신 입덧 출산을 넘 힘들게 하는 바람에
시어머니께서 이러다 며느리 잡겠다 싶었는지, 정말 다시는 애 낳지 말거라
하셨어요...그랬는데 생기는 아이를 어떡해요...
또 힘들게 열달 고생해서 낳았지요.
왠걸요...
둘째아이가 인기 폭발입니다. 그리 좋은신가 봐요..보람을 느끼는 중............36. ..
'09.9.10 1:19 PM (116.123.xxx.90)저 둘째 낳고 젤 부러운 게 애 하나만 낳은 엄마들이었어요.
둘째가 돌 지났는데 정말 힘드네요.
큰 애랑 두 살 터울인데도 큰 애가 정말 아기짓 해요.
하나만 낳았으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 가끔 합니다.
이쁘긴 하지만...
친정 엄마가 저보고 하나만 낳으라 많이 하셨어요.
시댁에서는 더 낳으라 하셨고.
만약 시어머님이 평소에 원글님 이뻐하셨다면 힘들까봐 낳지 말라 하시는 거 진심이라 생각하세요. 겪어보지 않음 몰라요.
나나 둘째 낳은 친구들이나 다 하나 있는 친구한테 더 낳지 말라 많이 말했어요.
큰애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괜히 애 잡고 때리고 주눅들게 하고 엄마랑 떨어지게 하고..
이런 것들이 정말 싫었어요. 당장 둘째 키워야 하니 어쩔 수 없었지만요.37. 원래
'09.9.10 2:07 PM (220.123.xxx.20)시댁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서러워요
둘째 꼭 낳아라!!!!!!!!
이야기하셨다면 또 다르게 부담스럽고 싫었을 듯 하지않으신가요38. ㅇ
'09.9.15 9:52 PM (125.186.xxx.166)별게 다 섭섭하네요. 저정도말에 기분나쁘다면...쩝. 그냥 시어머니가 입 딱 다물고 계셨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