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한테 물려서 젖꼭지에 피가 났네요
직장에 있는데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네요
우리애가 다른친구한테 물려서 젖꼭지에서 피가 났다구요
급히 달려가 보니
우리애가 친구자리에 앉았는데
비키랬는데 안비켰더니 물었다고
선생님도 계셨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더군요
원에서도 그애가 친구들을 깨문다고 하더라구요
나오는길에 그 애 아빠를 만났는데
5살짜리 애하고 집에서 깨무는 장난을 친다네요
집에선 그렇게 심하게 안깨무는데 죄송하다고 하시네요--
깨무는 장난을 치다니...
원에서 아무리 지도해도 집에서 그런식으로 지도하면
애가 교정이 될까요?
그런일 재발되지 않게 꼭좀 부탁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것 같더라구요
저같음 친구깨물어서 피나면 눈물 쏙빠지게 혼내고
친구한테 사과 확실하게하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약속받았을텐데
그리고 말이라도
저같으면 정말 죄송하다고 병원 다시 가자고 하고
치료비 처리 다해드리겠다고 할텐데
꼭 돈을 받자는것이 아니라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고
치료비준다고해도 안받지만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대체적으로 때리는 쪽 부모들은 아무래도 피해자 입장이 아니라서그런지
애들끼리 그럴수도 있지 그럼서 넘어가니까
애가 더 심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전 맞는 입장이라서 우리애가 그런일도 없지만
전 우리애가 친구 혹시나 때리거나 밀면 더세게 때려서
너도 맞으니 아프지 절대 사람은 때리면 안된다고 했는데
저만 우리애 잡은건지 남들은 그렇게 안키우더라구요
때려도 혼도 내지않고 말로만 부드럽게 "하지마"
어떻게 교육을 해야 남한테 안맞고 뺏기지 않을지요?
여하튼
어린이집에서 봤을땐 젖꼭지 주위인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9시에 반창고 갈때 보니까
딱 젖꼭지에 이빨자국 2개 선명히 나면서 그때도 피가 묻어 나오네요
젖꼭지가 피부가 특히 예민하잖아요
애모유먹일때 보니까 약간만 까여도 엄청 쓰라리던데
우리애가 얼마나 아플까 싶어서 안쓰럽네요
싫어 그럼서 잠꼬대도 하구요
워낙 어릴때 부터 순해서 치이고 맞고 했는데
오늘도 자긴 안울었다고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하네요
차라리 짜증내고 울고 그럼 속이 시원하겠네요
표현을 안하니 더 미안하고 가슴아프네요--;;
어릴때도 피가 나도록 물려서 충격받았는지 3달동안 자다가 눈감고 울고
흉터 1년 6개월동안 가더니 지금 또 이러네요
애가 또 정신적으로 상처입었는지 걱정이네요
선생님이 바로 피부과에 델구 가시고 애 많이 다독거려 주시긴했는데
젖꼭지라서 더 걱정이네요
병원에서 금요일날 오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낼 다시 가볼까요?
요새 인플루로 애 안씻길수도 없고
선생님이 방수밴드 사주신거 붙이고 목욕시키는데
정말 가슴아프고 속상하네요
흉터 없어질때까지 애 목욕시킬때마다 또 울컥할것같아요--
빨리 울 아들 맘상처 몸상처 다나았음 좋겠네요...
1. 이해가...
'09.9.10 5:06 AM (124.49.xxx.4)다툼하다가 친구를 문 것.. 집에서도 그런 장난을 친다고 하고 나이가 나이이니 무는 경우도 있겠지하고 이해가 가지만...
팔이나 손이나 어깨도 아니고 어찌 젖꼭지를? 젖꼭지 물기가 쉬운가요? 힘들거 같은데...
그 아이.. 좀 특이하네요.. 그 아이 집에서도 다른 신체부위아니고 젖꼭지 무는거 장난친대요?2. ..
'09.9.10 5:42 AM (219.251.xxx.18)무슨 5살 짜리와 깨무는 장난을...
원글님의 속상한 마음 당연합니다. 어찌 그런 아빠가 다있데요?3. 에효
'09.9.10 8:15 AM (218.209.xxx.186)원글님 맘 이해해요.
물론 아이들끼리 놀고 싸우다 물고 다칠 수도 있지만 부모가 저런 식으로 나오면 정말 더 기분나쁘고 열받아요.
아이야 어리니까 그렇다 쳐도 (사실 5살이면 모르고 한게 아니죠, 물면 아프다는 거 알면서 한거니까 모르고 했다고 할 수는 없을 듯) 부모가 뭐 그럴수도 있지.. 이렇게 나오면 정말 화나더라구요
울 아들 어린이집에도 매일 때리는 애가 있는데 맞는 아이들의 엄마들은 스트레스가 심한데 오히려 때리는 아이의 엄마는 별로 미안해하는 기색이 없어요.
빈말이라도 정말 미안하다, 애 교육 잘 시키겠다, 집에 가서는 물고빨더라도 적어도 밖에서 만큼은 혼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정말 그 아이 땜에 원을 바꿔야 하나 심각히 고려중이라니까요
괜히 제가 열받아서 제 속풀이 하고 가네요 ^^4. ,
'09.9.10 9:44 AM (221.163.xxx.100)젖꼭지를 깨물다니...어떻게 그렇게 나쁜 버릇을..
어제 그 아빠 뵈었을때 더 어필을 하셨어야 할 것을 그랬어요.
이제 와서 뭐 다시 말하기도 그렇고..
저같음 가만 안있을거 같은데..^^;; (치료비가 아니라 사과는 받아야죠)
아,,진짜 속상하시겠다5. ..
'09.9.10 11:30 AM (114.200.xxx.47)아이 다쳐오는것처럼 속상한 일이 없죠..
부모 대응도 참 중요한데 부모가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니 아이가 그러는거겠지요..
그건 님이 바꿔줄수도 없는 문제니 다른반에 자리가 있음 반을 옮겨 달라 하면 안될까요?
어릴때 깨물고 할퀴는 아이들 같은반에 있음 정말 힘들어요..
저희 아들은 손톱으로 긁은게 살이 떨어져나가 얼굴에 아주 큰 흉이 남았거든요..
어릴땐 모르더니 큰 후에 외모에 신경 쓰면서 아주 속상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