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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운다
산이 운다
백두대간 척추를 뚫어
물길을 만든단다
모래를 파고 양회를 발라
얕은 곳은 더 깊이
굽은 곳은 똑바로 펴
뱃길을 만든단다
말이나 말지
왈, 대운하
그게 경제 회생을 위한 수로이고
그게 환경을 보전하고
자연을 지키는 짓이란다
관광 한국의 얼굴이 된단다
강이 운다
산이 운다
물고기가 운다
새가 운다
사람이 운다
온통 울음소리, 통곡의 소리 들리지 않는가
아, 자연은 간섭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생긴 그대로일 때 가장 아름답고
생명이 사는 것을
그들은 무엇을 위하여
무엇을 바라며 그 흉한 계획을 짜는가
골수를 뚫리고 피 흘릴 강산이
강산이 운다
고향땅을 잃고 생계를 잃을
농민들이, 서민들이 운다
- 강민, ≪강산이 운다, 사람이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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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9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pds17.egloos.com/pmf/200909/10/44/f0000044_4aa8139d9e7b9.jpg
9월 10일 한국일보
http://pds16.egloos.com/pmf/200909/10/44/f0000044_4aa8139d8e79f.jpg
9월 9일 프레시안
http://pds15.egloos.com/pmf/200909/10/44/f0000044_4aa8139c838fe.jpg
9월 10일 조선찌라시
http://pds17.egloos.com/pmf/200909/10/44/f0000044_4aa8139d623a3.jpg
어쨌거나 세상이 거짓과 경쟁으로 각박해지고 무서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
거기에 "솔선수범"으로 기름을 붓지 말라.
그리고 조선찌라시는 그러니까 제발 뭘 어쩌자는건지 설명 좀 해 달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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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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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자 경향,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389
작성일 : 2009-09-10 08:12:06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9.10 8:12 AM (125.131.xxx.175)9월 10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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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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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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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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