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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동의 없는 중절수술....불법인가요??(이혼준비중입니다...ㅠ.ㅠ)
결혼전부터 남편감이....너무시니컬하고, 찌질하고, 답답한 성격이어서, 부모님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형제들도 걱정이 컸는데..결국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내내...싸우고, 불화가 있었는데....결국 폭행비슷한 일이 있어서..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듣기싫은 말을 했다고
남편이 임산한 아내를 목을 한손으로 눌러 밀어 밀치고, 가슴을 쳐서 멍들고..발로 강아지며 유리를 걷어차고 깨뜨리고..
지금 임신중인데.....남편네 가족과 남편은 독실한 기독교인들이라서..낙태는안된다..뭐 이러는데요
지금 두집안이 완전 등을 돌린상태라서....합의이혼도 안될상황이거든요
그런데...지금 임신 23주째라서....어서 빨리 아기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하는데
지금 낳는다는건...여자에게 너무큰 어려움이라서요...어쩔수없이...중절수술을 해야할상황인데요
너무슬퍼하고 있네요..ㅠ.ㅠ
그래도 어쩔수없으니....ㅠ.ㅠ
'아이구..살인이네..살인이야....아구 무서라~'이러는 시어머니거든요
그리고..여자가 맞으면, 다 맞을짓을 했으니..맞지..내 아들이괜히 그러겠냐....는 시어머니거든요...ㅠ.ㅠ
평생 맞고사는 여자들도 많은데...뭐 그 한번 가지고 난리냐....고.....친정엄마에게 그랬다네요..
남편도 동의안해주고..하는데....어차피 할꺼면 당장 결정해야할 상황인데요
남편동의없이....수술을 하면....나중에 재판이혼할때...여자측이 불리할수가있나요?
불리하다 안하다 차원이 아니고..어찌보면, 형사처벌대상이라고 하더라구요..ㅠ.ㅠ어디서찾아보니까요
살인이다..뭐다 해서요....
이럴수도 있나요???
아니면..동의없이 수술해도 나중에 형사고발이니...아니면, 재판이혼에.....피해가 가지 않을까요?
아시는분...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신))병원에서야..당연히 수술을 해주겠지만..
동의없이 수술을 해서..나중에 남편측이 억한마음으로, 여자나 여자집안에 곤경을 주려고..
고소나, 기타등등의 해를줄수가 있는지 그게 궁금해서 여쭤보는거랍니다..
두번째 댓글님....
그럼...살인이라고..해서.....이혼앞둔 상황에...아기를 낳아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지금 사정이 어쩔수가 없어서..지금 여자도 아기생각에 너무 괴로워하고 있는데...
그럼 이혼 명백한 마당에....살인이니까..아기를 낳아서...결혼생활 6개월 달랑 한 여자가 혼자 키워야한다는 말씀인가요?
아니면, 낳아서 내몸으로 낳은 아이를 남편에게 넘겨주고 평생 안보고 살아야한다는 말씀인가요?
둘다..아기에게도 너무 불행한일 아닌가요?
제발 글에 요지를 파악하시고 답변을 주세요..
자기일 아니라고..너무 성의 없는 댓글 사양입니다..
1. 동네
'09.9.9 12:13 PM (125.190.xxx.17)병원에 가서 상의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다 합법적으로 그런 수술하면 산부인과 문닫겠네요...^^2. ..
'09.9.9 12:16 PM (218.209.xxx.186)23주면 명백한 살인 아닌가요/
남편 동의 없이 보호자 동의 있으면 수술이야 가능하겠지만 23주라면 살인 맞죠.3. 그정도
'09.9.9 12:17 PM (220.117.xxx.153)개월수면 낳아서 인큐베이터에 안 넣고 자연사하게 두는거 아닌가요...
하여튼 반대하는 결혼은 좀 생각 좀 신중히 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사진같은건 안 찍으셨대요??폭행이라도 입증되면 모를까 ㅜㅜ4. 만약에
'09.9.9 12:17 PM (218.144.xxx.145)소송까지 갈것 같으면 남편의 동의 없이 중절수술한게
님의 발목을 잡을지 걱정입니다.
병원은 물론이고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상담하심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무슨 그런 시댁이 다 있나요 ..
아이가 중요하다는 사람이 폭행은 하면서 기독교인이라 중절은 안 된다.
참 자기들 편한대로 생각하네요 이래서 간혹 종교인들이 욕을 먹기도 하나 봅니다.
부디 편명한 판단을 하시길...5. ..
'09.9.9 12:22 PM (114.200.xxx.47)자기 아기 갖고 있는 아내는 폭행하는건 되고 중절은 안되고 뭐 그런 집이 다 있답니까?
이래서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하는게 아닌데 넘 안타깝네요.
어차피 협의이혼이 안되면 변호사 사무실에 가서 상담해보는게 좋을듯 싶어요.6. 조언부탁
'09.9.9 12:22 PM (211.214.xxx.162)폭행한 흔적은 진단서를 우선 끊어둔 상황입니다.
그리고...저동생이..너무 바보같고 여리기만해서...결혼앞두고,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파혼하자고 못하고..그냥 결혼한거같아요
혼자 조용히 남편 마추어서 살면 되겠지 했는데....하루하루가..정말 아니어서....ㅠ.ㅠ
여하튼....정말 그럴만한 사정이 있는것이니...아픈댓글은 참아주세요....7. 황당
'09.9.9 12:23 PM (211.232.xxx.129)맞을일이란게 대체 몹니까 미친시어머니네요
변호사에게 상담받고 문제 없으면 빨리 수술하시는게 맞네요8. 쩝
'09.9.9 12:23 PM (122.46.xxx.130)위의 점 두 개님~ 지나가다 댓글보고 제가 맘이 안 좋아지네요.
님이 살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시더라도
저라면 같은 말이라도,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힘들겠지만
아이는 하늘이 주신 것이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말하겠네요.
'살인 아닌가요?' '살인 맞죠' 이런 말투 정말 ㅎㄷㄷ9. ㅡㅡㅡ
'09.9.9 12:23 PM (122.46.xxx.130)앗 제가 말한 점 두 개님은 두 번쨰 댓길임
10. 네..
'09.9.9 12:29 PM (218.38.xxx.130)너무 안타깝네요.. 바보같은 동생..
6개월이면 유도 분만이지요.. 상처가 크고,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어요.
동생의 뜻은 어떤가요?
싱글맘으로의 생활..험난하지만 글쎄요.
제 동생이 만약 그런 입장이라면..전 뭐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주위 식구들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니까요.
다만 너의 결정을 나는 평생토록 전폭 지지하겠다.. 아픔도 후회도 함께 나누겠다고.
하겠어요.
질문하신 내용에만 대답하자면
변호사와 상의하셔야 할 전문적인 내용인 것 같습니다.
임신 6개월의 중절 수술은 법적으로 가능한 범위가 정해져 있어요.
유전 질병이 있다든가, 그런 신체적 (물리적)인 부분만 허용되죠.
심지어 강간을 당해 임신한 경우도 법적으로는 중절할 수 없어요. 불법이에요.
이혼을 앞두고 이혼하기 위해 아이를 중절한다.. 당연히 불법 맞고요.
해주는 병원도 잘 없을 거예요.
재판 이혼시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지요. 남편이 떠들어대면..
아무튼.. 중절 관련은 변호사와 상의하시고요.
동생과 더.. 대화를 나눠보시기를..11. ..
'09.9.9 12:41 PM (112.144.xxx.5)임신한 상태의 아내를 목을 눌러요?
그 미친놈아니에요? 지애 갖은여자를 ..무식한 인간
그게 살인죄라면 언젠가 날죽일지도 모르는놈이랑 사는 그분은요?
이혼하는건 맞은데 아이때문에..
윗분들 말씀처럼 변호사를 만나보시는 방법이 좋겠네요
아이는 불쌍하지만 그게 고리가 되서 평생 고초당하신다면 그또한 불행이잖아요
별 미친놈드 다있네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12. ...
'09.9.9 1:05 PM (218.145.xxx.156)사람이 정말 오갈데 없이 낭떨어지 구석으로 몰림
선택은 본인 스스로밖에는 할 수 없는거고
누구도 대신 판단해줄 수가 없어요.
중요한건 그놈은 절대 안변합니다.
전문변호사와 상의하세요13. ..
'09.9.9 1:12 PM (125.177.xxx.55)남편동의 없이 수술 안해주는 병원 많아요
아마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거 같네요
변호사랑 꼭 상의 해보세요14. 사정은...
'09.9.9 1:38 PM (59.10.xxx.251)사정은 매우 딱합니다만,
함부로 낙태를 하면 문제가 생길 소지가 많아 보입니다.
일단 남편이 고소를 하면 낙태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경우 의사도 함께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남편 동의 없이 낙태를 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 형법 규정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269조 (낙태) ①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270조 (의사등의 낙태, 부동의낙태 ) ①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또는 약종상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어 낙태하게 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
④전3항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자격정지를 병과한다.
또한 이혼소송을 할 경우에도 낙태사실이 친구분에게 불리한 사정으로 작용될 가능성이 크며, 이런 경우 친구분이 남편에게 위자료를 지급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매우 속상하시겠지만,
친구분께 위와 같은 사정들을 충분히 설명해 주시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15. 아는 동생
'09.9.9 1:41 PM (116.120.xxx.197)제 친구동생이 비슷한 26주쯤에 남편과 이혼으로 수술했어요..
동네에서 제법 큰여성병원에서 했구요..
남편동의서랑 같이 남편도 꼭 같이 의사상담후에 해주더라구요..
아무튼 잘 해결되었음해요..16. .
'09.9.9 1:51 PM (116.45.xxx.118)이민영이던가..그사람의 경우엔 폭력으로 인한 유산이 됬다고 했다던데요..
아무튼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17. 휴으..
'09.9.9 2:14 PM (121.131.xxx.64)남편동의 있어야 하는 걸로 알아요.
거기에다가 23주까지 된 태아라면 아마 양가부모의 동의를 받을지도 몰라요.
건너건너로 아는 분 딸이 뱃속에 8개월된 아이 있었는데 남편의 바람과 폭력 등등으로 결국 이혼하게 되면서 유산을 했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동의 뿐만 아니라 양가 부모들 동의도 받았고, 돈도 엄청났다고 합니다.......
유도분만식으로 해서...하는 걸로 들었어요.18. 낙태를
'09.9.9 3:14 PM (220.75.xxx.204)하기에는 아기가 너무 많이 자랐어요.
23주면 생길 거 다 생긴 아기인데...
안타깝네요.
어지간하면 낳으셨으면해요.
키우기 힘들고 복잡해지긴 하겠지만
아이에게 인생을 선물하는 댓가로는
감내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19. 윗님
'09.9.9 3:29 PM (114.207.xxx.169)그건 우리 생각이구요. 지금 산모의 생각이 중요할 것 같아요. 축복받지 않은 아이의 미래도 생각해야하구요. 전, 앞으로 어떤 불이익을 당해도 감수할 각오로 인공유산을 하던지, 아이의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잘 키울 의지를 갖고 아이를 맞이하던지..어느 것이 되었든 산모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글에선 산모도 그닥 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고 단지 그로인한 피해만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마음이 너무 속상하네요. 뱃속의 아이만 불쌍...ㅠ.ㅠ
20.
'09.9.9 3:34 PM (125.181.xxx.215)빨리 조처를 취하셔야겠네요. 진단서 끊어서 일단 폭행으로 고소하시고 빨리 합의이혼을 유도해야겠네요. 변호사에게 빨리 상담해보시고요. 만약 아이를 낳더라도 남편에게 키우라고 하시고, 절대 여자가 아이를 맡지 않을거라고 하세요. 잘 아는 병원있으면 병원과 짜고 유산됐다고 처리할수도 있을거 같네요. 하여간에 잘 키우지도 못할 아이, 생겼다고 무조건 낳는건 아닌거 같아요.
21. 존심
'09.9.9 6:05 PM (211.236.xxx.249)낙태는 문제가 될 소지가 굉장히 큽니다.
그냥 낳아서 시댁에서 키우라면 될 것 같습니다.22. 일단
'09.9.9 6:09 PM (124.212.xxx.160)법적 문제는 잘 몰라서.. 변호사나 전문가에게 의뢰를 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그런 똘아이 개독교놈하고.. 집안이랑 결혼하신게 슬프네요..
예수님을 팔아먹는 더럽운 인간들이네요..
아이를 낳고 안 낳고에 있어서는.. 아이라는 게 인생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말하기 쉽지 않는 면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법적 불이익이 오더라도.. 그런 것 신경쓰는 것 보다..
아이를 지울 것인가 말 것인가 인데...
저는 아이를 지울 것에 찬성합니다. ...
- 저도 그놈의 부끄러운 기독교인이고 남자이고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23. 절대
'09.9.9 6:11 PM (124.212.xxx.160)무엇을 결정한 후에라도 죄책감 가지지 마시라고 하세요.
제발 건강하고 행복하고 당차게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더 지혜롭게 되시고요..24. 참
'09.9.9 6:13 PM (125.180.xxx.93)안타까운 일이지만...........
내 자식, 내 형제 일이라면
어떤 돌팔매질을 당할지언정
꼭 수술시키겠습니다.
살인이네... 낳아서 그냥 주라는 댓글은 뭔가요?25. 휴
'09.9.9 7:11 PM (116.126.xxx.146)얼마전 라디오상담프로에서 나왔는데요, 그럴경우 남편이 병원을 상대로 남편동의없이 수술했다고 고소할수있고 또 그 수술을 받은 여자도 불법낙태로 고소된다고 했어요.
정말, 그분 심정이 지금 어떨지..
시부모들 그리 목숨목숨하고 아이는 낳아야된다고하면, 차라리 낳아서 줘버리고 이혼하면 안될까요?
어차피 엄마가 키울 아이도 아니고, 지금 낙태까지 생각하고 있는 마당이라면, 아이 낙태하지말고 그냥 낳아서 아빠 기르라고 하세요,
합의이혼도 안될상황이라는데, 낙태했다간 분명 남자쪽에서 그거 걸고 넘어질거에요.
난 이혼은 무슨일이 있어도 할거고, 낙태 합의안해주면 대신 니가 키우겠다고 각서써라, 그럼 아이는 낳겠다, 하지만 니가 키우지 않을거라면 나도 아이는 못키운다 그렇게 한번 그쪽 의도를 떠보심이 어떨지..26. 음
'09.9.9 9:31 PM (221.146.xxx.74)낙태를 반대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산모가 결정할 문제입니다.
댓글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은데
사실 23주면
모체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이 점은
꼭 신뢰할 수 있는 병원에서 상의하셔야만 합니다.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낙태 자체를 큰 병원에서 하지 않지만
도움을 청하시면 조언은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재판 이혼 하시면
문제가 되긴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필요하신 건
의료와 이혼 모두 전문인 상담이 필수이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편쪽에는 낙태하겠다라는 말 대신에
낳아줄테니 니가 키우고, 접견권 달라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섣불리 낙태 이야기 꺼내시는 건
이쪽의 문제로 몰고 가게 될 빌미를 주시기 쉬울테니까요27. ..
'09.9.9 11:02 PM (59.5.xxx.34)이럴때 차라리 신종플루에 전염되 유산되면 좋겠네요...
옮을만한데 없을까??28. 참나
'09.9.9 11:20 PM (114.204.xxx.241)댓글이 너무하네요..
아기가 무슨죄..
이럴경우 병원에서 거부할걸요..29. 불행한
'09.9.9 11:26 PM (123.248.xxx.135)결혼생활 끝내기 위한 낙태가 오히려 남편에 의해 고발당할 수 있다니...ㅠㅠ
어째서 이렇게 여자한테는 불리하고 억울한 법이 많을까요.
저 아는사람, 사정상 24주 아이 수술했는데, 그때는 이미 수술이 아니라 낳아야 합니다. 낳아서 생명을 없애는 겁니다. 아무 처치 안함으로써... 물론 진통도 다 겪구요.
그 산모는 육체적 고통에 정신적 괴로움으로 한참 멍하게 살더라구요. 너무 가슴아팠어요.
이 상황에서 수술을 하든, 낳아서 키우든 동생분의 고통은 피할 수가 없을 겁니다.
최대한 잘 해결되길 바라고, 옆에서 많이 다독거려주시고 돌봐주셨으면 해요...
수술을 하게 된다면, 지금 마음이 황폐해져서 스스로 몸을 안돌볼 가능성이 큰데요, 꼭 좋은 한약도 먹여야 하고, 정상분만 산모보다 더욱 몸조리 잘해주어야 합니다. 그점 꼭 신경써주세요..ㅠㅠ30. 다 떠나서
'09.9.9 11:51 PM (211.228.xxx.93)마음이 아프네요.. 뱃속에 아이도... 몸과맘도 힘든산모도....
만약 나라면....어떻게 하지....생각해봣는데....냉정하게... 맘이아프지만...수술할거같고....
한편으론...뱃속에 꿈틀거리는..생명을..어떻게.....
그렇게 해서 낳았다면....죄없는 그아이 인생은..
아빠쪽에서 키우면..엄마없이 키워지는것도 정말 가슴아프고..엄마쪽에서 키우자니...계속 남편쪽과 연결될거같고..... 애쓰고 키웠더니 나중에 혹 시어머니쪽에서 ..어릴때는 쳐다도안보다가
아들이기라도 하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어떻게 할것도 같고.....남의 일이라도 이리맘이 복잡하고 괴로운데....산모는 얼마나 힘들까요...휴.....
결정은 아는동생본인이 결정하시겠지만........
나쁜놈....나쁜놈.....31. 정말
'09.9.10 12:02 AM (122.128.xxx.49)신종플루 걸리면 산모만 더 위험해집니다.
저도 임신 21주라 뱃속에서 꿈틀거리는 아이 달래가며 마음 아파 글 읽고 있었는데
참으로 별의 별 말을 다 하시네요...
신종플루 걸려서 유산되면 좋겠다는 말까지...32. .
'09.9.10 1:02 AM (180.64.xxx.105)낙태는, 남편의 동의 여부와 관련없이 죄가 됩니다.
허용되는 낙태는 산모의 건강상 위험이 있거나 강간에 의한 임신 등(이부분은 논란이 있고) 매우 제한된 범위에 한하구요. 실질적으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별로 없는 이유는, 특별히 고발하거나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낙태 허용 여부 자체가 찬반이 많고, 실제로 낙태 사례가 워낙 많아서 비난을 가하기에 혹은 처벌을 하기에 사회현실과 맞지 않아서) 검사가 기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제라도 검사가 기소를 할 수 있고, 기소되면 처벌될 수 있는 범죄이구요.
원글님 경우는 시댁이나 남편측이 '고발'할 가능성이 있는 케이스이기 때문에,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이구요. 남편 동의 여부는 사실 상관 없어요.
어쨋거나 이 경우에, 낙태하시면 처벌받으실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낙태의 죄는 친고죄가 아니기에 일단 검찰에서 고발등으로 인지한 후에 남편이 처벌을 원하지 않게 된다 하더라도 처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편이 피해자가 아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남편을 폭행, 상해 등으로 맞고소 하더라고 하더라도, 낙태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렵다고 보여요.33. .
'09.9.10 3:37 AM (114.201.xxx.37)몰라서 그러는데요, 병원에서 꼭 남편 있다고 해야 하나요? 미혼모였다고 하면 안되는건가요?
34. 힘들어도
'09.9.10 5:03 AM (188.60.xxx.177)원글님,
외람되지만, 23개월이나 되는 태아를 낙태 시키는것에 조언을 구하시는것, 만에 하나 법적으로 합법하다 하더라도 참으로 선뜻 권할 수 있는 조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원글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군요.
동생분이 현재 폭력적인 남편이 너무 치가 떨리고 어서 새 삶을 찾아 가야겠다는 생각이라 낙태를 생각 중이라지만, 사실 23주나 되는 뱃솎의 아이를 지우겠다는 것은 또다른 불행을 버는 일이라 생각 됩니다.
저는 낙태를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반대로 여성의 권리로 낙태를 당연히 여기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원글님의 동생분이 여기서 낙태를 선택하였을 때 그것이 과연 동생분에게 더 평생 견디기 힘든 삶을 살게 되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감히 글을 남깁니다.
23주면 6개월이 다 되는 태아입니다. 뱃속에서 6개월이나 된 아이는 만일 무슨 일이 있어서 지금 나온다 해도 아기로서 살아갈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상황이랍니다.
이런 아이를 "낙태" 시킨다는 것은 무늬만 낙태이지 사실은 원글님과 동생분께서 생각하기도 싫으실 그 시어머니가 쓰는 단어와 다름이 없는것은 확실합니다.
아무리 시댁과 남편이 그릇되고 잘못된 사람들이라 치더라도, 동생분이 23주나 되는 아이를 이혼 때문에 낙태 한다는 사실은, 아마, 원글님이나 동생분이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신다면 조언이 필요 없는 그릇된 판단임을 아시게 될것입니다.
이건 마치 이혼에 앞서서 있는 자식들을 처단 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인정하기 싫어도, 23주의 태아는 뱃솎에 있다지만, 이미 신생아와 다를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여 동생분이 합법적으로 낙태를 시킨다 하더라도, 그로 인해 동생분이 평생을 가슴 아파 하며 살아야 할 부분, 정신적은 충격과 만일의 죄책감도 생각해 보십시오.
하다 못해 낳아서 입양을 주는 부모들도 평생 그 아이를 못 잊고 가슴아파 하며 산답니다.
하며, 멀쩡한 태아를 이혼 때문에 자기 결정으로 꺼내서 없앤다고 생각 한다면, 동생분의 정신적 충격은 얼마나 클까요?
과연 이 선택이 동생분에게 위안이 되고 짐을 덜어주는 선택일까요?
그리고 이것만은 정말로 꼭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동생분은 이 뱃속의 아이를 어떤일이 있더라도 보호해 주어야 할 모체라는 사실을.
아빠랑 이혼을 한다 하더라도, 어떤 비바람이 부는 상황이라도, 이 작은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어야 할 엄마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우리들은 어머니인 것입니다.
그냥 결혼해서 애가 생겨서 낳는 그런 상황이 아니고, 소중한 생명을 잉태한 어머니라는 사실을요.
물론 힘드시고, 앞으로의 일이 걱정 되실 거란거 압니다.
하지만, 이혼과 별개로 내 아이의 생명에 관한 결정입니다.
낙태를 결정 하고, 죽을때 까지 그땐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혼자 자기 최면적 위로를 하는 삶을 살지 않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사실, 이건 이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남의 일에 깊이 글을 남기는지 저도 알수 없군요.
전 아직 어린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뱃속에서 나오기 전, 막연하게 내 아이를 느꼇을때와 막상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된 이후 뱃속의 생명에 대한 생각은 너무나도 달랐기에 이렇게 긴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이 글을 원글님의 동생분과 같이 읽으신다면, 부디 원글님 동생분께 안부 전해 주시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익명으로 두서 없이 긴 글 남기지만, 원글님 동생분이 현명한 선택을 하셔서 훗날 아이와 함께 웃음 짓고 행복 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름다운 뱃속의 생명, 꿋꿋하고 당차게 지키시길 바랍니다.35. caffreys
'09.9.10 5:28 AM (67.194.xxx.39)"아이가 중요하다는 사람이 폭행은 하면서 기독교인이라 중절은 안 된다. "
참 편한대로 세상을 사는 인간들이군요36. 후
'09.9.10 7:08 AM (211.208.xxx.207)어쩌자고 그런 놈을 만난는지 ㅉㅉ
원글님 집도 동생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6개월 정도면 해주는 병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동생분의 건강이 우선 문제가 될 확률이 많아요
지금은 아이보다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혼을
빨리 마무리 하시고 거기에 아이에 대한 모든 권한을
동생분으로 해 노는것이 먼저 일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동생분에게 병원을 권하는것은 너무
벅찬 혼돈입니다 재판으로 갈 지도 모른다고 하니
최대한 편한 마음을 갖게 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37. 낙태
'09.9.10 7:29 AM (118.220.xxx.181)낙태에 대한 반대는 기독교보다 천주교가 강하던데요
어려운시기에 기독교인이 낳기힘든일로 낙태하는건 몇번 봤거든요
이명박도 어쩔수없는 낙태를 인정한다는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여성부인가 머시기로부터 큰 화살을 받았구요
낙태라는게 참 답이 어려운것같아요
많이 살아보신분들은 자식이 뭔지를 알아서 생명의 고귀함을 더 알테고
동생분은 아직 자신의 생명체를 못보았기에 큰 의미를 부여못할테고
답을 내리기에 너무 안타깝네요..
어찌되었건 생길거 다 생겨서 엄마를 찾는 아이를 세상에 안나온이유로 없앤다는건 살인이 맞지만
앞으로 살아갈 젊은 사람 생각하니 그또한 마음이 아파서,,,38. 제친구의
'09.9.10 8:28 AM (203.142.xxx.241)같은 회사 언니가.. 그냥 미리 약을 먹고 아이를 뱃속에서 죽게하고 낳았어요. 20주 넘어서요. 그 언니도 남편의 폭력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고. 대신 병원에다가는 미리 얘기해서 남편한테 아이가 뱃속에서 이미 사산되었다고 남편한테 얘기해주는걸로 했답니다.
물론 너무 아이한테는 미안한 일이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저런 상황에서 낳는것도 사실 아이도 엄마도 다들 힘든상황이니 뭐라뭐라 비난은 하지 맙시다. 누군들 자기 새끼 죽이고 싶나요.39. 에휴~
'09.9.10 9:22 AM (222.234.xxx.152)애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태어 나지도 않았는데
상황을 보니 태어나도 불행에 그늘이 보일것 같고...
폭력 그거 쉽게 안고쳐요
뻑하면 욱 할테니....
저런 인간은 어디서 누가 구제 해줄련지...
힘들어도 냉철한 판단력이 필요하겠군요
기운 내서 일이 잘 처리되길 빌께요.40. .
'09.9.10 10:49 AM (125.246.xxx.130)24주면 낙태가 아니죠. 사산인거죠. 낙태시술로 안되고 유도분만해서 사산시켜야 할거에요.
너무나 끔찍한 일 아닌가요? 물론, 엄마의 인생도 중요하지만 낙태 운운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살인 맞다고 생각합니다.41. ...
'09.9.10 10:52 AM (220.117.xxx.104)저 위 세번째 댓글, 진짜 무시무시하군요.
그 정도 개월수면 낳아서 인큐베이터에 안 넣고 자연사하게 두는거 아닌가요...
라구요?? 으아아악..
일단 낳은 다음에 죽든지 말든지 자연사하게 두라구요??
그거야말로 진짜 살해죠. 영아유기에 살해.
제가 뭐 해석을 잘못한 건가요?? 다른 뜻인데 잘못 안 건가. 다들 반응이 없으셔서 더 깜짝.42. ㅠ.ㅜ
'09.9.10 11:00 AM (116.42.xxx.25)상황은 충분히 이해가지만 23주에 이혼을 위해서 낙태를 한다는 건 좀....
이건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혼할 상황에 아이를 낳는다는 게 어찌보면 무모하게 느껴질 지 모르지만
그래도 어찌됐든 이혼은 이혼이고 누가 됐든 부모로서 책임은 지셔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낙태는 좀 아닌 듯 싶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43. 폭력은..
'09.9.10 11:07 AM (112.148.xxx.17)그것도 임신한 아내를 폭력한다는건 음.... 그놈 절대 변할놈 아니에요.. 아기땜에.. 물론 안타깝죠 그치만 그 동생분의 인생도 있는거니깐요.. 만약에 저라면 혹은 제동생이라면 변호사 찾아가서 상담해보고 아기 지우고 이혼하겠어요.. 결혼생활이 어떨지 그 남편이란 놈이나 시엄니나 암튼 똑같은데 힘들것같아요.. 평생 피말리며 사느니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것같아요..
44. .
'09.9.10 11:29 AM (125.246.xxx.130)아기가 자연사할때까지 두는 게 아니라..그 시기 아이는 모체와 분리되면 즉시 죽음이겠죠.
정말 못할 일입니다. 이혼은 필수이겠으나 아이에 관한 건 어떤 선택을 하던 원글님이
짊어지고 가야할 삶의 무게가 되겠네요. 부디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45. ..
'09.9.10 11:36 AM (114.199.xxx.11)동의 안해준다는건 애를 빌미로 여자를 끝까지 붙잡아 두겠다는건데
그걸 어떻게 끔찍해서 견디나요?
그 동생분한데 말해보세요.
애낳고 그 남자랑 다시 그 집안에서 살 자신 있냐고.
있으면 낳고 없으면 지우는게 맞습니다.
아님 남자 만나서 애 낳으면 바로 줄테니 니가 키워라 각서 쓰라고 하세요.
그 놈 애 핑계 대고 이혼 안할려고 바둥대다가 여자가 맘이 완전 떠났구나 싶으면
낙태 동의 해줄지도 모릅니다.
제가 보기엔 그 시댁이나 남자 애를 생각해서 동의 안해주는게 아니라 단지
이혼 하기 싫어서 구질하게 구는것 같거든요46. 낙태하지 마세요.
'09.9.10 3:51 PM (59.10.xxx.251)전 변호사구요.
위에도 적었지만,
남편이 고발할 경우 동생분이 낙태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또 자격정지를 감수하고 시술을 해 줄 의사를 찾기도 힘들거구요.
이혼재판시에도 낙태를 한 점이 동생분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다른 분도 적어 주셨지만, 낙태죄로 처벌받는 경우 거의 없죠.
하지만 태아의 아버지나 시부모, 즉 피해자와 유사한 지위에 있는 자가 고발한 경우에는 임부와 의사 모두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아이는 낳고 아버지에게 친권과 양육권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