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뉴욕이 그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인 도시인가요?
전 박준씨의 여행기?가 독특해서 좋아해요.
뉴욕에 집 빌리는 비용이 그렇게 비싸고
일자리 구하기도 그렇게 어렵고
그러니 남는돈 없고,저축도 못하지만,
그래도 뉴욕을 사랑한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요?
뉴욕엔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려드니
아무도 남에게 신경 안쓴답니다.
그래서 남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사나봐요.
그런데 전 그 책을 보니
뉴욕 별로 깨끗하지도 않은것 같고
특히 건물마다 페인트로 그림 그려놓은것(꼭 할렘 분위기 같잖아요) 너무 그로데스크하고
미술관이다 갤러리다 해도 어수선하고 그렇던데
전 돈 주고 거기서 살아봐라 해도 살기 힘들것 같은데
정말 뉴욕은 그렇게 살고싶어할 그런 매력이 있는 도시일까요?
순수한 궁금증^^
1.
'09.9.8 8:21 PM (125.181.xxx.215)섹스앤시티 보면 알잖아요. 문화, 패션의 도시니까 즐길거리가 많은 도시라는 의미죠.
2.
'09.9.8 8:28 PM (125.181.xxx.215)뉴욕의 매력은 인프라가 아니고 컨텐츠죠. 인프라가 후진거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3. 뉴욕
'09.9.8 8:28 PM (58.228.xxx.219)아....그렇네요.
링크된걸 대충 읽다가 다시 오는데,
이 책에서도 인터넷 느리고 지하철 더럽고, 중간에서 서기도 하고, 휴대폰 안터지고
한국의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눈물나게 반갑다는 말 있었어요. 인터넷도 신청하면 열흘 걸린다네요.
그리고 쥐 많다고 하고...계속해서 읽으러 가야겠네요.4. ㅎㅎㅎ
'09.9.8 8:29 PM (121.156.xxx.118)뉴욕 굉장히 더럽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전 꼭 가보고 싶어요.
과격하게 말하면 누군가의 눈에는 미치광이처럼 보일 수 있는 포스 가득한
사람들 열기에 둘러싸이고, 저도 맘껏 내지르고 싶어서요.5. 하루종일
'09.9.8 8:49 PM (118.33.xxx.22)걸어다녀도 힘든거 모르고
그냥 좋던데요 전
렌트는 원룸비스무리한게 3000불씩 하지만
저도 한번은 살아보고 싶어요6. 저는
'09.9.8 8:49 PM (125.187.xxx.195)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올라가서
우와 얘네들은 이런것도 관광상품으로 팔아 먹나 하고 놀랬구요
(시설 낙후가 아니라 하도 더럽고 공사중이라 천정에 구멍 난데로 쥐가......)
도시 전체가 정말 지저분하고 그렇지요
한인들 많이 사는 플러싱쪽은 우리나라 80년 대 초 서울 변두리쯤 될까나
맨하튼도 그렇고.....
아무튼 전 관광으로만 두 번 가봤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은 못느꼈어요
다만 뉴욕 사람들 자기네가 뉴요커라는 자부심이 대단했어요
젊은 사람 일 수록 그 자부심이 더하구요
월세 비싸게 내고 힘겹게 살아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걔네들 우리나라 지하철 타보고 화장실 들어가 보면 놀랄거에요
너무 깨끗해서......7. 뉴욕이
'09.9.8 9:17 PM (221.146.xxx.33)이미지 메이킹을 잘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선망의 도시가 되지만..
기회가 되어서 맨하탄 한 복판의 특급 호텔에 묵었는데.. 결론은..
오지게 비싸고 가격대비 성능 빵점이다였어요.
그 돈이면 싱가폴에서는 정말 좋은 방인데.. 그 호텔서는 젤 후진방.
전망 = view라고 말할 수 없음. 물가 = 너무 비싸서 후덜덜. 서비스 = 별로임.
근데 그게 뇩의 매력이기도 해요. 하늘 찌르는 자부심. 완전 자기만족이죠. 그냥 그 버블 안에서 사는 것 자체가 행복으로 여겨지는듯.8. ..
'09.9.8 9:35 PM (59.10.xxx.80)맨하탄을 한달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녀도 다 못보고 온거 같아요...뉴욕 넘 좋아요!
9. ...
'09.9.8 9:47 PM (124.111.xxx.37)저희 부부 뉴욕에서 5년을 살았는데요
처음에는 냄새나고 더럽고 위험해서 정말 싫었답니다.
근데 살면 살수록 매력있는 도시 맞아요.
미국의 각종 드라마나 시트콤에서 봐도 뉴요커라는 자부심 엄청나구요...
저희 부부도 2-3년 후에 뉴욕에 다시 가서 몇 년 더 살다 올 예정이예요.
누가 그러더군요.
뉴욕은 미국이 아니라고... 뉴욕은 그냥 뉴욕이라고...
미국을 알고 싶으면 뉴욕에 오면 안 된다고...10. ㅎㅎ
'09.9.8 10:33 PM (211.212.xxx.2)저기 위에 점 두개님 생각이랑 100% 똑같아요.
저도 꼭 한달동안 매일같이 하루종일 아침부터 밤중까지 맨하탄을 걸어서 헤메고 또 헤멨는데요.
그래도 못다본것이 너무 많아 아쉬워요.
젊어서 몇년 살면 참 좋겠다 싶었어요.11. 저도
'09.9.8 10:54 PM (121.133.xxx.118)뉴욕 맨하튼 너무 좋아요!!! 그 조그마한 맨하탄 땅덩이에 세계 유명한 왠만한 것들은 다 모여있죠, 쇼핑 문화 경제,박물관,공원, 할렘, ,,,, 기타등등 그자그마한땅에 없는거 무엇일까
정말 다녀도 다녀도 너무 매력있는 도시같아요.
저흰그떄 펜스테이션앞에있는 젤싼호텔에서 묵었었는데 사실 뭐 객관적 시설만 놓고보면
우리나라에비하여 훨씬 후졌지만 전체적은 것에서 봤을떈 모든면에서 월등하죠.
맨하튼 다녀온후로 우리딸 컬럼비아대학 보내는게 제 평생 로망일정도로 ㅎㅎㅎ
다시한번 다녀온다면 맨하튼만 한 몇년 살다 오고싶네요 꿈이죠 ㅜㅡ12. ^^;
'09.9.9 12:03 AM (122.34.xxx.39)뉴욕은 진짜 느끼는게 천차만별인가봐요.
저도 올해 다녀왔는데, 넘넘 실망이었어요.
사람은 너무 많고, 지하철은 진짜 넘 드럽고, 맨하탄 젤 좋은 호텔에 묵었는데 울나라 무궁화급 같고....음식들은 왜그리 맛없는지. 유명하다는 스테이크집 가봐도 고기만 딸랑 구워서 나오고,..황다했지요. 한국식당이 젤 맛있더이다.
단, 박물관들 정말 볼만 하구요(울나라 박물관은 거기에 비하면 명함도 못내밀듯)..암래두 브로드웨이 뮤지컬 진짜 멋있지요.
문화적인거 말고는 전 실망이었어요.13. 어디나
'09.9.9 1:17 AM (122.36.xxx.26)다 그렇지만 뉴욕은 정말로 아는만큼 보이는 도시인 것 같아요.
지하철이나 거리가 줄리아니시장이후로 훨씬 깨끗하고 안전해졌고 피자나 스테이크나 시푸드등 종류별로, 드레스코드가 정해진 음식점부터 머레이가의 골목안의 델리까지 음식점도 골라가고 메뉴주문도 잘 하면 아주 맛있어요.
외국에 가선 음식점은 항상 그 나라 식당만 가는지라 한국식당의 맛은 모르겠네요.
박물관은 일주일이상 뉴욕 맨하탄의 박물관만 다녀도 모자랄정도로 볼만하고 쇼핑도 아울렛부터 눈이 띵요옹 돌아갈정도로 비싼 가게까지 다양하고...
해마다 몇달씩 뉴욕에 갈 일이 있는데 매번 가도 지겹거나 빤하지가 않고 정말 다이나믹해요.14. 저 지금 뉴욕
'09.9.9 3:40 AM (71.4.xxx.209)살아요. 근데 제가 뉴욕에 대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건요, 박물관 미술관 뮤지컬 이런 게 아니구요(물론 훌륭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랍니다.
한겨울에 위에는 코트, 밑에는 반바지와 쪼리..이렇게 신고 다녀도 뭐라 쳐다보는 사람 하나 없구요, 유모차 밀고 다니거나 짐좀 무겁게 들고 어디가면 저만치서부터 문 잡아주는 사람들...같이 유모차 들어주는 사람들...애가 예쁘다고 꼭 웃어주고 한마디씩 하는 사람들..정말 배려가 많아요, 약자에겐. 이런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