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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신나게(?) 욕해줬습니다

야 이 x야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09-09-08 19:57:26
아침에 애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차로 출퇴근 하는 맘입니다
제가 출근하는길 중에 큰 사거리 말고 골목 사거리라고 해야 하나요..신호등도 없고 중앙선을 기준으로 좌우 차선이 1개씩 밖에 없어서 겨우 왔다갔다하는...
중간에 마을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요

보통은 직진이 먼저잖아요
4거리에서 서로 직진이다 하면 할말 없지만서도 게중에는 분명 우회전이나 좌회전 하려고 깜빡이 켜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꼴랑 차선 하나밖에 없는데 제 왼쪽 옆으로 차가 한대 오더니 우회전을 하겠다고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있었나봅니다

아니 차선도 하나밖에 없고 본인이 중앙선에 걸쳐있는 사람이 저한테 우회전 하겠다고 뒤로 물러나라고 손짓을 하더니 제가 그 어이없는 상황에 저 사람 머하는거야(제 바로 옆에 있으니 깜밖이 켠게 저는 잘 안보였습니다)'좌회전 하려면 하지 왜 나한테 손짓이야 아는 사람인가?'하고 보다가 하도 손짓을 해대길래 그리고 그쪽에서 창문을 스르륵 내리길래 저두 창문을 내렸더니 대뜸
"야 이 ㄴ아 비켜 뒤로 가라고!! 왜 이렇게 말을 못알아들어?"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아니 뒤로 가라니 제 뒤에는 차 없습니까..줄줄이 몇대씩 줄서 있는데 우회전 하려면 제 오른쪽으로 붙던지 했어야지 제 왼쪽으로 붙을건 또 뭐랍니까
" 뒤로 못가요!" 했더니 "아 이 18..말귀 더럽게 못 알아듣네" 합니다
참다못해 버럭 소리지르고 말았습니다
"야 이 새*야 운전 그따위로 하려면 집에다 차 쳐박아놓고 와라"
가슴이 벌렁벌렁 해서..얼른 직진해버렸습니다

소심한 가슴에 행여 그 무개념이 쫓아올까봐 룸미러로 몇번씩 보면서 말이죠..제 뒤에 있던 차들도 머 그 무개념한테 비켜주진 않는 모양이더군요
가슴이 벌렁벌렁..제가 여지껏 운전하면서(운전경력 5년정도)젤 심하게 해본 말이었습니다
IP : 122.35.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9.8 8:01 PM (211.205.xxx.211)

    질러놓고 도망가시는 님... 귀여우삼^^

    운전대 잡고서 여성운전자에게만 삿대질,욕하는 찌질이들은
    면허 회수해가야해요

    한번은 시누이가 운전하고 조수석에서 애들고모부(시누남편)이 좌석뉩혀놓고
    자고 있었는데
    젊은 남자가 삿대질에 욕에 웃기지도 않았겠지요
    밖이 시끄러워 슬그머니 일어난 고모부...
    "아야... 너 머냐... 시방 죽고잡냐... 앙!"

    그넘 바로 도망갔대요
    비디오가 완전 조폭두목급에 말투까지 보성 벌교말투라...^^

  • 2. 그러게요
    '09.9.8 8:14 PM (115.143.xxx.210)

    직진 차선에서 우회전은 선택 사항이지요. 직진 차가 비켜주면 고마운 거고.
    저 역시 애 델고 출근하는데 교통신호가 아직 한참 남았는데도 뒤에서 빵빵 거리는 차가 있어요. 저더러 빨리 우회전 하라는 거죠. 그 시간, 앞뒤 중학교 있어 아이들 신호등 빨간불로 바뀌어도 뛰어가는 곳입니다. 빵빵 거리든 말든 전 신호 지킵니다. 또라이들아..글고 여성운전자 못지않게 덩치 크면서 무개념인 남성운전자도 정말 많아요. 여자라고 얕보고..어따 대고 나쁜넘들.

  • 3. 찌질한
    '09.9.8 8:31 PM (61.78.xxx.159)

    남자들 진짜 많아요. 한번은 저희 아빠가 길을 잘못들어서 옆에 차가 빵빵거리면서 창문열고 욕할려고 그래서, 창문내리고 아이고, 미안합니다~ 이러시는데 제동생이 옆에 타고있었거든요.
    때가 초여름이라 아빠는 약간 시스루 차이나칼라 셔츠, 동생은 그때 유행하던 차이나 셔츠에 검은 자켓을 입고있었는데,(동생도 비디오가 약간 형님삘이라) 욕했던 사람들이 죄송하다고 연신 말하면서 창문올리고 가더래요 -_-;; 그럴려면 욕을 말지.

  • 4.
    '09.9.8 8:50 PM (163.152.xxx.7)

    저 택시 탔을 때 이야기.
    사거리에서 앞차도 우회전, 제가 탄 택시도 우회전할 거였는데 앞 차가 멈춰서 택시도 섰어요..
    그게 그 차가 조금 일찍 서긴 했지만 금방 횡단보도 불 켜져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서 어차피 못 갈 거였거든요.
    택시기사분이 계속 욕을 하시는거예요..
    보다못해 제가 횡단보도 불 켜져서 그런 거 아니냐고 했더니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 불 켜져도 가도 된다고,
    교통법규도 모르는 저런 차량들은 차는 왜 끌고 나오냐고
    저거 분명 여자라고 계속 강조를 하면서 욕을 욕을 하더니만
    앞 차 출발하자 바로 추월해서 여자인 거 확인하고
    계속 욕 하더라구요.
    아니, 우회전차는 신호등 상관없이 간다고 해도,
    횡단보도 녹색불이라 사람지나다니는 동안 가는 것은 말도 안 되지,
    어디서 법규도 모르는 기사분 같으니라고.
    너무 짜증나는데 차마 이렇게까지 계속 대놓고 말은 못하고
    평소에는 항상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고 내리는데, 그리고 우리 아파트가 나가는 길이 복잡해서 그것도 알려드리고 내리는데, 그런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내려버렸네요.

  • 5. 소심녀
    '09.9.8 8:59 PM (119.192.xxx.51)

    원글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전 소심해서 찍!소리 못하고 딴청하면서 눈길 피하고 있었을텐데...

  • 6. u win !!!
    '09.9.8 9:40 PM (211.54.xxx.40)

    잘하셨어요 제가 다 시원하네요 ^^
    저도 가끔 비매너 운전자들 보면
    가운데 손가락을 가만히 올려줍니다 .문제는 그 손가락이 그사람에게는 안보이게
    그래도 한결 화난 맘이 가라앉더라구요

  • 7. 저는
    '09.9.9 9:42 AM (211.189.xxx.250)

    일방통행 골목에 제가 '제대로' 진입해 지나가는데, 그 안쪽에서 역주행으로 나오던 시커먼차와 싸운적 있어요.
    자기가 규칙 위반한거면서, 저보고 차 안뺀다고 그야말로 '지x'를 해서
    저도 창문 내리고 차문은 잠구고(ㅋㅋ혹시 모르니) 같이 욕했어요. ㅋㅋㅋ
    그 아저씨 한 오십은 돼보이던데, 어찌 세상 그리 사는지. 저보고 단박에 이년저년해서 저도 나이고 뭐고 없이 '야 너'로 일관하며 차 계속 밀어붙였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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