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31일째, 저희는 이 날짜에 개념치 않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1월 20일, 그날의 차갑고 추운 겨울 날씨처럼 저희 가슴도 꽁꽁 얼어붙었니다.
이 얼어붙은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3일장, 5일장을 치르는데 저희는 계절이 3번 바뀌어도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남편들을 3일장이라도 치르고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나 아니면 국무총리라도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씀 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편들의 한을 풀수 있도록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주십시요.
그러면 저희는 기꺼이 남편들을 편안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밝혀주시길 바랄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걸음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이 마음을 정부가 아신다면 하루빨리 진상 규명을 밝혀 남편들을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http://blog.daum.net/sajedan21/307
용산 남일당 부근에서 소박한 옷차림에 배낭메고 계시는 분들은 거의 신부님들이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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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9월 7일 미사 - 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길
스콜라스티카 조회수 : 157
작성일 : 2009-09-08 16:12:37
IP : 210.221.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콜라스티카
'09.9.8 4:15 PM (210.221.xxx.171)2. 딴나라당이 노린게
'09.9.8 4:47 PM (122.37.xxx.51)안타깝게도 국민들의 머리에서 지워지고 있는거같아요
3. 스콜라스티카
'09.9.8 4:59 PM (210.221.xxx.171)미사준비 하는데 길 막는다고 차에 탄 채로 욕하는 사람도 있고..
미사하는 모습 신기하게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이래저래 맘 아픈 일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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