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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선생때문에 너무 화납니다.
수영선수가 목적이 아니고 기왕 배우는 수영 저학년때 제대로 하자고 해서 보냈습니다.
본인도 하겠다고 했고 또래에 비해서 키도 크고 체격도 있지만 둔하지 않고 유연하고 운동신경도 있어서
잘 따라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같은 꿈나무 반 아이들도 선수가 목적이라기 보다는 수영을 제대로 배우고자
오는 애들이 대부분입니다.
꿈나무 반 시작하기 전에 입원도 하고 그래서 초반에는 많이 힘들어 했는데 3달 지나니까 제법 하더군요.
그런데 시간은 지났어도 선생님은 너무 무서워 했습니다. 직장맘이라 할머니께서 같이 가시는데 선생님이
애한테 너무 소홀이 한다고 섭섭하다고 하십니다. 애가 초반에 좀 떨어져서 더 나아지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건 계속 보니 해도해도 너무한 겁니다.
꿈나무반 시작하고 구청장배 대회와 학교간 대회 두개를 나갔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거라 참가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출전해보니 선생님은 우리 애가 출전하는거 상관도 안하는 겁니다. 다른 애들은 체크해주고
가서 봐주기도 하는데 우리 애는 선생님은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 저와 할머니가 직접 체크해서 애들 시합에
보냈습니다.우리 애는 자기가 가르키는 학생이 아닙니까? 잘하거나 좋아하는 애들만 신경쓰곤 못하고 쳐지는
우리애는 신경도 안씁니다.
여름무렵에는 시간이 있어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니까 잘하는 애들은 별도 레인에서 연습하고 나머지 애들은
그냥 레인을 반복해서 돕니다. 폼 하나 교정해주지 않습니다.
나중에는 우리 애 와 다른 아이 둘 셋만 따로 레인을 무작정 돌게 합니다. 눈길도 안줍니다. 할머니께서 다른
엄마들에게 불만을 터뜨리니까 다시 같이 연습을 시킵니다.
다른 엄마들과 얘기를 하면서 너무 불만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다른 엄마들이 우리도 그렇다고 조금 참으라고
합니다.
이제는 참을 시기도 지났죠. 선생님이 어찌하나 보자 하고 헐머니와 둘이서 매일 신경을 쓰는데 선생님이 우리 애를 보더니
'너만 보면 화가 나'그랬답니다. 요 며칠 계속 기록이 안나온다고 애들을 좀 때리더니 어젠 우리 애보고 수영장을 옮기랍니다.
다음 주에 대회가 있는데 안나가도 됩니다.
이제 참는 대도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애 좀 살집이 있는거 보고 다른 애들 앞에서 배를 꼬집으면서 살빼라고 하는 것도
이제 참을 수 없습니다.
막 학교생활을 시작한 1학년입니다. 그런 애한테 떄리고 폭언을 일삼는 선생 필요없습니다.
못해서 관심 안가진다는 그런 선생님 자격 없습니다. 잘하는 애들만 끼고 돌고 못하는 애와 그 보호자는 본체만체하는
그런 선생... 과연 제대로 된 사람일까요.
오늘 퇴근해서 그 선생한테 사과 받아낼겁니다.
우리애는 다른 수영장 가면 됩니다. 아이들 수영강습 몇년받게 했는데 이런 선생은 처음입니다.
선생님이 사과 못한다면 관장...안되면 그 윗사람한테까지 민원낼겁니다.
7개월동안 우리 애가 받았던 상처 어떻게 치유가 될까요...
1. 웃낀 선생이네
'09.9.8 3:27 PM (61.81.xxx.229)짤리고 싶나 당장 수영장 사장님과 면담 하세요
2. jk
'09.9.8 3:31 PM (115.138.xxx.245)수영 강사와 전문코치는 다릅니다.
님이 강습받은분은 강사가 아닌 전문코치입니다.
수영장에서 못건드립니다.
초딩 중딩 고딩 선수들 다 보아왔습니다만
특히 초딩의 경우 싹수없으면 칼같이 짜릅니다. 중딩 고딩은 그나마 그동안 해온게 있기 때문에 아까워서 심하게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제가 다니는 수영장에 초딩 선수들 3년동안 남아있는 애들 절반도 안됩니다. 애들이 절반이상이 탈락했습니다.
그 코치에게 항의해봤자 씨알도 안먹힐겁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애들은 걍 수영 선수를 안해야죠.
그 사람들이 하는 일은 그나마 싹수가 있는 애들을 키우는 것이거든요.3. 원글
'09.9.8 3:35 PM (222.106.xxx.34)그분은 전문코치가 아닙니다. 꿈나무 반만 지도하면 전문 코치지만 체능단도 하고 주부대상 강습도 합니다. 또 그 선생이 맡은 것은 3월 이후입니다.
수영선수 시키려 보낸것도 아닙니다.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집니다.
알아보니 그 선생에 대한 항의 민원이 꽤 많았습니다.폭력 얘기도 나왔구요.
이런 선생한테 어린 아이들을 맡긴 처사도 분통이 터집니다.4. 흠
'09.9.8 5:01 PM (119.196.xxx.66)저희 식구 모두 수영을 다니는 지라 수영 코치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배우면서 다른 코치들을 보고, 제 남편도 자기 코치 이야기 해주고, 물론 아이들도 따라다니며 보구요.
근데 코치 열 명 중 꼭 한 두명은 질이 낮은 인간이 있고, 그 다음 대여섯은 잘 하다가 못하는 애들 이해못하고 승질부리고, 나머지 한 두명만 진짜 가르치려는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저희 둘째도 정말 욕하고 자질없는 인간한테 배우는데 몇 번 시간 바꾸겠다 항의하고 실제로 바꾸기도 하면서 의견을 표시했었죠. 원래 코치가 아뜨거 했는지 자기가 다시 잘 하겠다고 다짐해서 원래대로 보냈는데(절친이 그 반이라 아이도 가고 싶어해요) 세 달을 못가고 제 성질 나오더군요. 이제 포기했습니다. 저희 아인 야단치는 것에 유독 힘들어합니다. 그 선생 얘기만 나오면 얼굴이 어두워지지만 수영이 너무 재미있어 다닙니다. 이게 참 어렵습니다. .. 좋은 해결 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