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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인데 결혼하라고 엄청 닦달이네요
올해 들어 정말 많이 들어요..-_-
할머니랑 이모들, 만나면 나이가 몇이냐고 물어보시고선
스물다섯이라고 하면 '아따, 많이 먹었다~ 시집가야겠어 이제.'
처음엔 뭐 그냥 농담으로 하시나보다 했는데
어제 할머니 팔순잔치때 아주 기겁했습니다.
저 아직 남자친구 없거든요
소개시켜줄 좋은 남자 있다고 선봐보라고..
.
... 서른 넘은 사촌언니들 여럿 있었는데 그 언니들에겐 결혼해란 말 일절 안 하시면서
왜 저만 붙잡고 만나기만 하면 결혼 얘길 하시는지.
님들 다 이 나이때 결혼얘기 많이들 들으셨나요?
좀 당황스럽고 그래요.
작년까진 결혼은 아직 내겐 먼 일~ 그냥 먼 산 바라보듯이 있었는데
결혼해라, 선 봐바라 이 소리 나오니
그냥 뭐랄까. 좀 슬프기도 하고..
휴학했던 친구들은 아직 대학생이고... 대학원생이고, 이런데
나만 일찍 졸업해서 결혼소리나 듣고앉았나..
주변 남자친구들은 다~~ 어른들이 너 생각해서 하시는 말씀이래요..-_-
여자는 나이가 중요하다고.
한살이라도 어리고 이쁠 때 시집가면 좋은거라고.
님들도 제나이때 결혼얘기 많이 들으셨나요?
1. ..
'09.9.4 10:25 PM (59.10.xxx.80)저희엄마는 할꺼 다하고 놀꺼 다놀고 늦게가라고 그랬는데...32에 했어요.
좀더 늦게 결혼할껄 하는 생각도 가끔씩 드는데...2. 호미맘
'09.9.4 10:34 PM (66.188.xxx.6)집안에 어른들이 많이 계시면 듣는 말이더라구요.
저도 25살 이후로 많이 들었구요.
근데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아무 말씀 안하시더라구요.남친을 만드세요*^^*
그리고 결혼해보니 그리 급할것 없는 것 같아요.
첫 댓글 다신 분말씀에 동감!! 놀거 다~ 놀고 결혼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3. ,,,
'09.9.4 10:37 PM (220.88.xxx.227)저는 일찍 결혼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아직 30넘도록 못했거든요.
나이가 들어갈 때 좀 초조했엇는데 지금은 30넘어보니 다행이다 싶어요.
긴외국여행이나 연수같은 거 결혼 일찍했다면 경험할 기회가 없었을 것 같고, 지금 나이 정도 되니까 상대방을 그나마 이해가고 감싸줄 수 있는 연륜이 생겼다고나 할까... 일찍 결혼했으면 제 성격에 많이 부딧쳐서 갈등도 많았을 것 같구요.
다 장단점이 있었지만 막상 나이가 드니 드는 생각이에요. 전 30 넘어서 친척들 모이면 난리... 우리 부모님들이 여유롭게 생각하셔서 다행이지만요.4. 일찍
'09.9.4 10:50 PM (112.149.xxx.12)결혼하는거도 생각해보세요.
여자는 나이가 무기가 되거든요. 한살이라도 어릴때 좋은 남자 채가는것도 괜찮은 수단 이에요.
나이들어서 자식낳고 기르는것도 참 힘들어요. 몸은 힘든데 애는 어리고 아이 따라가자니 몸이 안따라줘서 괜히 자식에게 화내는것도 맘은 미안하구요.
님이 확고하게 취직해서 돈 잘번다든가 이런거 아닌이상, 나이 어릴때 빨리 선보는것도 최대의 장점이지요.
여자나이 스물 중반 넘어가기 시작하면, 왠만한 동안 아닌 사람들은 아줌마스러워져요.
그리고, 남들 늦게 결혼한다고 자신도 그에 맞춰서 놀다가 혼기 놓칠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혼기는 다르거든요. 그 혼기 놓치면 늙어보기고 추레해 보여요.5. ..
'09.9.4 10:57 PM (124.49.xxx.54)지금부터 슬슬 만들어서 서른전에 가면 딱 좋을거 같아요
점점 늦게 결혼하니 결혼하고도 집장만이다 뭐 이런거땜에 미루고
그러다보면 첫애가 너무 늦어지는거 같아요
나이 들어서 애보는거 힘들거든요 ㅠㅠ
너무 어려서 가기는 청춘이 좀 아깝고 ㅎ
저는 28에 갔네요
후회없는 나이라 생각해요6. 결혼은 당장
'09.9.4 11:17 PM (211.109.xxx.138)하지 않더라도
슬슬 사람을 만나보셔야죠.
가장 스펙 좋을 때니..서서히 시작하시는 것도 좋다는 게 어른들 뜻일 거예요.
30넘으면..진짜 소개해 주는 사람도 거의 없답니다.
일단 스물 대여섯 살 처자, 하면 기본 점수는 깔고 가는 거 맞아요.7. 저희
'09.9.4 11:27 PM (121.167.xxx.59)엄마는요...저 졸업하자마자(22살) 그때부터 오빠는 가능성 없으니(복학에..취업에 저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니가 빨리 시집가야 한다.
아빠 명퇴 압력 받으니 아빠 퇴직하기 전에 가야 한다면서 은근히 압력주시는데...
여차저차해서 엄마가 소개시켜준 엄마친구 아들하고 24살에(사회생활 3년차에) 결혼했더랬죠.
지금봐도 결혼일찍한건 잘한거 같은데.... 결혼 6년이 다 되어가도 아직 애가 없으니...
울 엄마 속은 더 터지시겠죠.(본인이 늦게 결혼해서 늦게 아이를 가졌으니 저는 아닐꺼라고 생각하셨겠지만..^^;;;)
제 친구중에 한 친구는 남자 엄청 소개 받았는데 30살 들어서니 뚝!! 끊기더라고 합니다.
일단 소개는 받아보세요..그중 인연이 나타나겠죠. 좋은 인연이라면 빨리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8. 지금
'09.9.5 12:01 AM (123.98.xxx.6)고르세요
9. 아유
'09.9.5 1:06 AM (58.123.xxx.57)그냥 연애나 하세요..
그리고 커리어 쌓는데 노력하시구요
결혼은 30 전후가 좋은거같아요~10. 지금...
'09.9.5 1:07 AM (119.67.xxx.228)은 그런말 하는데요...
결혼하면 또 언제 애기 낳냐고 물어보실꺼예요...
그런데...만나시는분 있으면 지금하시고...
없으면 지금 만드셔서 2년후에 하세요...
너무 오래만나도 안좋고...1~2년은 만나바야할꺼같구요...
29살에 했더니...아직 애기가 안생겨 고민이네요...
아이도 젊을땐 잘 생기니 빨리 하시는게...11. 아뇨
'09.9.5 2:49 AM (204.193.xxx.22)결혼안하냐고 닥달해서 결혼하면 애는 언제 갖냐고 닥달하실겁니다.
애기를 낳으면 둘째는 언제낳을거냐고 맨날 물으실거고요.
ㅋㅋㅋ
결혼은 늦게 늦게 하세요~ 안하셔도 됩니다12. 아뇨님말씀처럼
'09.9.5 3:11 AM (212.139.xxx.238)저는 21살때부터 저런이야기 들었습니다. 학교다니는데 어쩔꺼였는지, 그래서 30살 넘은 이후로는 아유 자리나 한번 마련해주세요~ 어디 결혼은 혼자 하나요? 막 이러고 다녔습니다. 다들 그냥 던지는 말이기 때문에 더이상은 안합니다.
그릭 아뇨님 말씀처럼 애기 이야기 백날 듣습니다-_-;
뭘하든 닥달하고 오지라퍼로 계실겁니다. 솔직히 5년동안 매일매일 봤는데도 결혼 2년째 되니까 이건 또 어디서 나온 성격인가 싶습니다. 연애 짧게하면 할수록 결혼해서 기가 막힙니다.
연애 오래해서 나쁠 것 없고 싱글일때 열심히 놀러 다니시는 것 너무 좋습니다.13. ...
'09.9.5 8:38 AM (115.86.xxx.79)애인없으시면 일단 연애는 하세요.
경험쌓는게 좋은거 같아요.
또 결혼 일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에 관심 있으시면..
전 서른에 정신차려서 서른둘에 했는데 서른셋에 임신하고....쫌 힘은 들어요.
둘째도 낳을껀데...그러다가 마흔되고..일은 언제 할는지...
정년도 짧은 직업인데...
쿨하신 성격이면 늦게 하는것도 좋아요.
제주변엔 반반이라..저는 쪼금 늦은편에 속하구...결혼안한 선배들 수두룩해요.
근데 서른넘은 사촌언니들은 아마...남자들이 안보려고 해서
원글님을 들이미는건지도 몰라요...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직장도 좋고 나이도 많고 착한 총각이 참 없다는...
저도 서른 여섯 사촌언니를 연결시켜줄수가 없어요...
전 28에 연애해서 29,30 쯤결혼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제친구들이 대개 그러던데요..옆에서 보니 너무늦지도 빠르지도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