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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 상당할때 3일 동안 2-3시에 들어오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궁금해서요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09-08-21 12:24:03
남편은 워낙이나 술자리 마다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음주가무 좋아하고, 친구가 아버님 상을 당했대요..
암으로 3년동안 병구완하다가 이제 돌아가셨답니다.
어쨌튼 이틀동안은 상가집 갔고..2-3시에 들어왔죠
사실 정신없이 자느라 이틀동안 몇시에 들어왔는지 모릅니다. ㅠ ㅠ
그 후 연이틀 밀린 업무때문에 12시에 들어오고
거기까진 이해합니다.(속으로 떨떠름합니다)
오늘 그 친구가 한턱낸다고 했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남편말은 장지까지 따라가야되는 데 참는 거라는데..
(솔직히 그리 자주 만나는 사이도 아니었답니다. 병간호하느라 못만났다는데)
어쨌튼 장례식 치루느라 그 친구는 얼마나 힘들겠습니까.(잠도 제대로 못자잖아요)
어제 장지 가신것같은데.. 한턱내는게 머가 급하다고..오늘 그런자리 마련한다는게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서요..이런 경험도 그리 많지 않고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 건데...상당한 주에 감사인사를 이렇게 드리고 하나요?

IP : 218.236.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09.8.21 12:28 PM (218.37.xxx.209)

    초상때 찾아와준 친구들중에 애많이 써주고 특히나 장지까지 함께했던 친구들한테
    인사하는건 당연하거죠
    저희는 친정아버지 장례때 제가 형제없이 혼자라서 남편친구들 도움이 절대적이었거든요
    장례끝나고 친구들 모아서 크게 한자리 차렸었답니다.^^

  • 2. 근데
    '09.8.21 12:28 PM (218.234.xxx.163)

    제가 이번에 상을 치뤘고 그간의 경험으로 봐서 요즘은 상주들 쉬라고 12시 전엔 다 돌아가거든요.
    제가 사는 지역만 이런건가요?
    친구 상당했다고 밤을 새거나 2-3시까지 있는 경우는 사실 보질 못했어요.
    술 좋아하시는 분이라 핑계? 삼아 그러시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3. ^^
    '09.8.21 12:30 PM (121.131.xxx.56)

    저도 상을 당해봐서 아는데 친정오빠 친구들 며칠간 오빠를 위해서 장지까지 같이가주고 함께해주는거 보니까 참으로 고맙더라구요
    어려울때 함께 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요
    아마도 그때 함께했던걸 친구분은 꼭 잊지 않을거에요

  • 4. 근데
    '09.8.21 12:30 PM (218.234.xxx.163)

    그리고 사실 어제가 발인이었는데 오늘 한턱낸다는건 좀..
    한 일주일은 이것저것 정리하느라 바쁠텐데요.

  • 5. 장지까지
    '09.8.21 12:30 PM (211.203.xxx.26)

    따라가야되는거 맞고,
    새벽 2-3시에 들어오는게 아니라, 같이 밤새줘야하는게 맞고
    수고해준 친구들 불러서 술사주는거 맞습니다.
    마음속으로 어떤관계인가가 중요하지, 아버지 병간호 하느라 3년 제대로 못만났다고
    친한 사이가 아니라고 단정짓는건 누구의 생각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저는 일년에 서너번 친정에 가서 부모님 뵙는데, 자주 안만나니까 친한 사이가 아니겠군요

  • 6.
    '09.8.21 12:36 PM (147.46.xxx.39)

    어느정도 친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친한친구의 경우 같이 밤새주는게 맞습니다. 장지도 따라가주는거고요.

    상주들 쉬라고 12시 땡되면 손님이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은, 애초에 상주가 좀 연세가 있거나 친구가 별로 없는 경우 말고는 별로 본일이 없는듯. 상주가 젊을수록 밤새주는 친구가 많더군요.

  • 7. 하바나
    '09.8.21 12:37 PM (116.42.xxx.59)

    지금 섭섭하다 생각지 마시고

    섭섭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떤지 압니다

  • 8.
    '09.8.21 12:39 PM (58.79.xxx.65)

    상 당했을때 우리남편도
    누구냐에따라 새벽에 들어올때도 있고 같이 밤새줄때도 있고
    장지까지 따라갈때도 있고 술사준다고 먹고 올때도 있습니다.
    근데 전 그런걸루 암 말 안합니다.
    전 남편보구 항상 그럽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고
    담날 채력이라든지 회사일도 다 남편이 할 일이니
    알아서 감당 할 수 있는 만큼 하라 그러구 남편 친구들이니 자기가 하고
    싶은 만큼은 하라고 합니다.

  • 9. 이전에
    '09.8.21 12:44 PM (59.6.xxx.11)

    이전에 연대 세브란스에서는 12시되면 문상객 안받았는데,
    사실 지방에서 올라오면 12시 넘을 때도 많고 그분들 12시 넘으면 문상객 안받는다는 거
    모르는 상황이고, 또 다음날 문상하려면 여관에서 자야하고... 등등등
    그래서 요즘은 다시 밤새도록 문상객 받습니다.
    사실 저 처도 문상가는거 엄청 싫어하지만, 친구 부모님 문상은 가야합니다.
    여자들은 문상을 잘 가지 않지만, 문상가서 손님들 없으면 굉장히 이상합니다.
    손님들 많이 있어보일려면 상주 친구들이 자리를 지켜주는 거 밖에는 없습니다.

  • 10.
    '09.8.21 12:51 PM (121.151.xxx.149)

    얼마전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셧습니다
    그런데 제남편친구들 제남동생친구들 와서 다 같이 밤새주고 그다음날 장지까지 따라갔지요
    제친구들도 -친정동네에 남아잇는 남자친구들-와서 다함께해주었습니다
    서울쪽은 어떤지 몰라도 지방은 아직 그런 문화가 남아잇구요
    내가 그사람에게 베풀면 나에게 다 돌아옵니다

  • 11. ..
    '09.8.21 12:53 PM (125.177.xxx.55)

    옛날에야 밤새 조문 받았다지만 요즘은 12시넘으면 가주는게 좋아요

    우리도 피곤해서 좀 잘만하면 1-2시에 오는 친구들 미웠어요

    친구문상은 늦지 않은시간에 하루만 가면 되고 아주 친하면 장지에 가는 정도면 되요
    밤샐 필요까지 없고 매일 안가도 되요

    술좋아하는 사람들은 한 구석에서 자기들끼리 마시고 고스돕 치며 놀더군요

    상주들에겐 도움 안돼요

  • 12. 궁금해서요
    '09.8.21 2:07 PM (218.236.xxx.36)

    제가 아직 이런 경험이 없어서 여쭤본거였는데요.. 댓글 잘 봤습니다. 제 위주로 생각하고 마음 상했었는데 지혜롭게 처신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3. .....
    '09.8.21 2:16 PM (220.71.xxx.166)

    시댁이 지방인데 시아버님돌아가셨을때 남편 친한친구 몇명은 2박3일 휴가내고 내려왔어요..
    전고맙고 부럽던데....

  • 14. ...
    '09.8.21 2:37 PM (222.239.xxx.45)

    엄마 돌아가셨을 때 아빠 친구분이 가족들 좀 쉬라고..마지막 날 혼자 엄마 옆에서 하룻밤 주무셨어요. 그리고 장지까지 함께 와주셨구요. 정말 감사하고 많이 위로가 되었었네요.. 아빠는 그 친구분하고 일년에 한 번도 잘 못보셨던걸로 알고 있어요. 대학교 시절 붙어다니면서 같이 공부하셨다는데..남자들의 세계는 참 끈끈한가봐요.

  • 15. ...
    '09.8.21 2:41 PM (222.239.xxx.45)

    그리고 그분이 손님이 아닌 가족으로 느껴졌어요. 세브란스여서 12시면 문상을 안받는데도 남아계신거였거든요. 정말 인상 깊었죠.

  • 16. ..
    '09.8.21 2:50 PM (211.229.xxx.98)

    울시어머니 돌아가셨을때 울남편 친구들 장례식 3일내내 오고 마지막날은 밤새고..장지 따라가고 삼오지나고나서 바로 울남편이 친구들 불러서 고맙다고 한턱내고..그러더라구요..남자들은 다들 그렇게 합니다..힘들때 서로 도와야하는거고.

  • 17. 그렇더군요
    '09.8.21 4:26 PM (220.86.xxx.101)

    우리 시아버님 돌아가셨을때
    남편의 친한 친구들은 그날부터 퇴근하면 계속 장례식장에 있었구요
    장지도 따라가고 그랬었어요.
    뭐라 고마움을 표현하기가 힘들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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