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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기절 했어요.

기절 조회수 : 8,165
작성일 : 2009-08-21 11:07:52

며칠전 지하철 타고 외출하는 중에
슬슬 물이 너무 마시고 싶고 약간 어지러운거에요.

내려서 물 사먹어야지 생각하면서 가다가
갑자기 아 이상하다 싶은데 한구간만 더 가면 내리는지라 참고 있었어요.

헌데 너무 어지럽고 매스껍고 고개를 들고 있을 수가 없어서
양손으로 전철 손잡이를 잡고 거의 매달리다시피 팔에 머리를 기대고 눈을 감은거 같은데

갑자기 반짝 별을 본거 같은 느낌이 있었고
정신 차리고 보니 한 여학생이 저를 일으켜 세우며 괜찮냐고 묻고 있는거에요.
( 정신을 잃고 그대로 주저 앉은거 같아요. 무릎에 살짝 상처도 ㅠㅜ )

앞이 아른아른하고 정신이 없어서 첨엔 여기가 어딘가 어떠케 된건가 싶더라구요.

다행이 지하철 한구간 가는 동안 생긴 일이고
다음에 겨우 내려 거의 눕다시피 앉아서 숨을 돌리긴 했는데

친구에게 말 했더니 기절하는게 흔한 일이냐며 병원에 가보라고 그래서요.

사실 자주는 아니지만 근 7~8년 동안 이번 일까지 기절한게 3번째고
기절하기 전 처럼 힘든거 겨우 참고 버스에서 내린게 1번이거든요.
다 여름이었고 사람 많고 한정된 공간 안에 있었구요.

그냥 저에겐 여름이면 몇 년에 한번씩 있던 일이고
또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멀쩡하다 보니 병원에 가도 별 얘기 안하지 않을까 싶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있으시다면 병원에 가보셨는지,, 에효..
어릴땐 내가 왜 그러지 그러고 말았는데 나이를 좀 먹다 보니 건강 생각도 하게 되고 그러네요.


IP : 124.28.xxx.2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8.21 11:12 AM (116.36.xxx.158)

    지금 글올려서 물어볼게아니라 병원부터 다녀오세요
    내몸은 소중한것...
    몸에서 뭔가 신호를 보내는것같은데 발리 병원다녀오시길...
    내일은 토요일... 오늘 다녀오세요~~

  • 2. ..
    '09.8.21 11:21 AM (118.219.xxx.104)

    당장 병원에 가보세요.
    기절할 정도면 친구말이 맞네요.

  • 3. ...
    '09.8.21 11:24 AM (222.98.xxx.175)

    저도 20대때 서너번 경험했어요. 한번은 강의 도중 기분이 나빠서 나가려다 꽈당....수업중단되고 난리 난적도 있고.....(창피했지요. 덩치는 튼실한데 맥없이 나가 떨어지다니..ㅠ.ㅠ)
    친구가 의대생인데 심전도 한번 검사해보자고 해서 검사했더니 정상이더군요. 몸이 다 건강하다네요. 그래서 더이상 안가봤는데...30대 이후론 그런 일이 없어요. 몸이 안 좋아지면 앉아서 쉬니까 그런건지 아니면 이젠 괜찮은건지는 모르겠어요.
    병원에는 한번 가보셔요. 괜찮다는 소리를 듣더라고 한번은 가보시는게 낫지요.

  • 4.
    '09.8.21 11:26 AM (125.190.xxx.48)

    혈압이 95~55??가 평균상태고..멀미도 잘하고,,냄새에도 민감합니다..
    여름에 대중교통 잘 못타요..
    메쓱거리고,그야말로 쓰러질 것 같아서요...쓰러질 것 같으면
    얼른 내려서 찬 바람 쐽니다..
    여름엔...승용차 뒷자리에서도 수시로 멀미하구요..
    다이어트도 당연히 금물입니다.
    아침은 늘 많이 먹구요...아침을 부실하게 먹으면 하루종일
    기운이 없어요...

  • 5. 참..저도
    '09.8.21 11:28 AM (125.190.xxx.48)

    좀만 있으면 마흔이네요...운동을 해야하는데..
    아직 애들이 어려서...저질 체력으로 간신히 버팁니다..
    손가락만 살았어요..^^

  • 6. .
    '09.8.21 11:30 AM (123.204.xxx.49)

    기절 할 뻔 한 적은 있어도...기절 한 적은 없는데요.
    저혈압에 빈혈에 덧붙여 원글님 처럼 밀폐되고 사람 많은 공간가면
    금방 호흡이 힘들어 집니다.

    기절하는 원인은 가지가지니까 여기서 알 수는 없구요.
    병원에 꼭 가보세요.

  • 7. 저도
    '09.8.21 11:33 AM (115.143.xxx.27)

    저랑 증상이 같으시네요 체력약해서그래요..저도 아침에 사람 꽉막힌 지하철이나 버스타면 메스껍고 어지럽고 죽을것 같이 힘들다가 순간 쓰러져요 그럴때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눕거나 얹거나해서 피를 머리쪽으로 쏠리게 하고 야외나 공기통하는데로 가셔야해요.. 공기가 탁해서 그런것도있고 밀폐된데서 특히 그러더라구요..전 온천하고 나오다가도 한번 기절했구요.. 저도 수치상으론 저혈압인거같은데 의사말로는 제 몸무게에 저혈압은 아니라고하더라구요 암튼 결론은 저질체력인거구요;;; 마르고 체력약한 여자들사이에서 좀 일어나는일인거같아요..ㅠ

  • 8. 원글
    '09.8.21 11:34 AM (124.28.xxx.245)

    고맙습니다
    시간 끌지 말고 얼른 병원 다녀오도록 할께요
    모두 건강하세요^^

  • 9. 저도
    '09.8.21 11:35 AM (115.143.xxx.27)

    아 그리고 식사 잘 챙겨드셔야해요 빈속에 더 그러더라구요..저도 빈혈끼도 약간있구요 특히 임신했을때 그 증상이 더심하던데.. 그런증상있을때가 키 160에 45킬로정도였을땐데 지금은 50킬로되니 좀 증상이 사라진거 같기도하구.. 잘먹고 운동하고 체력기르는게 좋아요

  • 10. 약간 헌댁
    '09.8.21 11:36 AM (124.53.xxx.113)

    원글님 꼭 병원가보세요.
    폐쇄된 공간에 있으면 그런 증상 느끼는 분들이 간혹 있다고 들었어요.
    폐쇄공포증은 아니고.. 무슨 병명이 따로 있던데...
    암튼 심각한 건 아니었지만 기를 좀 보하셔야 할듯 하네요...(왠지 도를 아십니까.. 분위기..;;)

  • 11. 저두
    '09.8.21 11:44 AM (165.141.xxx.30)

    버스에서 기절한적 잇어요....어찌나 창피한지....갑자기 식은땀나고 사람들 말소리가 멀어지면서 멍........일어나보니 기절.. 근데 울엄마도 그러시거덩요..간혹 기절하세요 몇년에 한두번..별의별 검사 다 받아는데 모른데요....기절도 유전인지...저도 몇년에 한번씩 기절..울엄니 츠녀적부터 기절했지만 아직까지 아프신데업어요, 아마 몸 상태에 따라 그런가봐요..

  • 12.
    '09.8.21 12:13 PM (125.188.xxx.27)

    두번 봤어요..지하철에서 기절하는거..
    정말 걱정되더라구요..기절하시는 분들...

  • 13. 동생이..
    '09.8.21 12:28 PM (114.205.xxx.131)

    딱 원글님 같은 증상으로 기절하곤 했어요.
    고등학교때는 버스에서 쓰러진걸 주위사람들이 응급실로 보내서 전화왔었고
    가족과 함께 전철타고 가다가도 그랬었고..나열하기 힘든데
    병원에 갔을땐 딱히 병명이 없었어요.
    밀폐된 공간,대중교통에서 특히 잘 기절했는데...

    허약한 동생 약지어준다고 엄마가 몇대째 유명하다는 경동시장의 한의원을 갔는데
    그 한의사분이 동생이 간질병이라고 했었어요.
    간질의 종류가 수십가지인데 이름은 잊었지만 무슨 간질이라고 했고
    자기 진료하면서 이런 환자 두번째다..고치기 힘든 병이라고 했었지요.
    엄마는 보약지으러 갔다가 충격 받고 엄청 우시고...

    암튼 지금은 다른 경로로 치료받고 컨디션 조절하면서 잘 살아요.
    체중도 40키로 초반대였는데 48키로 정도...
    건강하지만 본인이 그런 기절할 분위기(?)가 되나 잘 신경쓰면서 지내는거 같아요.

    원글님도 그렇다는게 아니라
    이유없이 기절하곤 해서 가족들이 애태우고 본인도 힘들어 했었기 때문에
    저희집은 이런 경우였다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 병명을 알아내기까지 참 오래걸렸거든요...

  • 14. .
    '09.8.21 12:29 PM (221.138.xxx.17)

    저질체력인 분들 미리 미리 점검해서 운동하고 영양보충 등등 어서 신경써야 합니다.
    그 체력으로 버티다가도 나이 들어 폐경되면 체력 엄청 떨어지고 없던 병도 생기고
    몸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 15. 그게
    '09.8.21 12:30 PM (119.71.xxx.17)

    미주신경성실신이라는 증상이 있어요
    저도 처녀때 지하철에서 갑자기 그런적이 있는데
    제 아들이 갑자기 두번을 기절했었습니다.
    한번은 아빠와 서서 공부하다, 또 한번은 낮잠자고 일어나서
    소변보다가 쾅, 어찌나 놀랬는지요
    서울대병원 심장내과에서 검사해보았더니
    일부러 기절하는 상황을 만들어 반응을 보는 검사였는데
    우리아이는 반응이 엄청 빨리 오더랍니다.
    우리 학교 다닐때 운동장 조회시간에 픽픽 쓰러지는 여학생들 있었지요
    대부분 이 증상 때문이며, 심할경우 약을 복용하는데
    약간의 주의를 하면서 조심하면서 살면 된다고 합니다.
    병원갈때 작은병원에 가면 진단받기 힘듭니다.
    큰 병원에 가보세요.
    제가 보기엔 증상이 심한게 아니면 특별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16. 제친구도
    '09.8.21 1:09 PM (211.44.xxx.44)

    지하철에서 한번 그랬는데, 검사를 다해도 별이상이없다고 나왔었어요.
    그런데 일년쯤후엔가 우연히 난소에 혹이 있는걸 발견했다네요, 호르몬수치인가 뭔가도 많이 높다고 하고, 아이가없는데, 자연임신도 안된다고 했데요..
    그게 이유로 쓰러질 수도 있다고 했었던거 같아요..
    혹시 모르지 검사해보세요...

  • 17. 저도
    '09.8.21 1:10 PM (203.247.xxx.146)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판정받았습니다.
    실신중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게 미주신경성 실신이구요.
    검사를 여러가지했는데 마지막 검사였던 tint table 검사라고
    운동하는 효과를 내는 약을 주사하고 누워있던 테이블을 세우면서
    실신하는지 확인하는거였는데 전 테이블 세우자 마자 5초정도 실신했다고
    하더군요. ^^;;
    미주신경성 실신은 약은 없고, 평소에 조심하면서 지내라고 하더군요.
    (차가운곳에 갑자기 나가지 말고, 소변은 모아서 보지말고 나눠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듣등)

  • 18. 즈질체력
    '09.8.21 1:40 PM (112.153.xxx.18)

    저도 미혼때 출퇴근 지하철에서 몇번 기절했었는데요.. 지옥철이라 불러 마땅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삼성역 구간에서 주로.. 전 머 워낙 어릴때부터 즈질체력이라.. 운동장에서.. 대중목욕탕에서.. 등등.. 컨디션 좀 안 좋으면 스르륵~
    결혼과 동시에 직장 관두고 집에서 쉬면서 아침저녁 산책다니고 밥 잘 먹고 그래서 요즘은 그런일 없네요.. 게다가 남편 직장때문에 경기도 외곽으로 이사나와서 지하철 탈 일도 없고.. 공기도 좋고..
    여튼.. 밥 잘 먹고 운동 하고 맘 편하게.. 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근데 사실 직장다니면서 규칙적인 생활하고 자기몸 보살피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요렇게 살 수 만은 없다는게.. 문제라면 문제

  • 19. ㅇㅎ
    '09.8.21 2:26 PM (114.206.xxx.228)

    저도 그런적 많아요. 특히 끼니 잘 안챙기고 무리하거나 더운데 사람 많고 복잡한곳, 밀폐된 백화점, 지하철이나 버스ㄱㅌ은데서 잘 그래요. 어릴때 기절했을땐 의사가 빈혈약 먹으라던데 커서는 건강검진 해도 문제 없다는데 증세는 여전하네요. 약도 없다니 참 난감합니다

  • 20. 저도
    '09.8.21 5:56 PM (220.61.xxx.75)

    저도 그래요. 대중교통 이용하기 무서워요
    저도 멀미 엄청 심하고 담배냄새같은거 엄청 역하고요
    숨쉬기가 힘들고 어지럽고... 아무튼.... 휴
    저는 그냥 저질체력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잘 먹어야죠 뭐

  • 21. ..
    '09.8.21 6:12 PM (59.10.xxx.80)

    군집독인가 그런거 아닌가요...저도 회사 다닐땐 몇번 그런적 있는데...

  • 22. 저도
    '09.8.21 8:42 PM (124.111.xxx.35)

    저요. 안정액이라는 물약을 늘 상비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정신적으로 괜찮다는 암시라도 주려구요.
    목욕탕,인파 많은곳,응원소리,심지어는 자려고 누었다가도 일어나는 증상이에요.
    손발이 차가워지는게 특징이구요.응급실 실려가도 원인을 모릅니다.
    증상의 조짐이 보이면 따듯한 물에 발 담그고 홍삼과(몸이 따듯해지라고) 안정액 하나 먹고
    깊이 숨쉬기 운동 합니다. 천천히 숨쉬기운동하면서 괜찮아 괜찮아 자기 최면을 겁니다.

  • 23. .
    '09.8.21 8:55 PM (121.136.xxx.184)

    원글님 평소 체력은 괜찮으신가요?
    큰 병없이도 체력이 허약하면 그리될 수 있어요. 일종의 영양실조랄까..
    제가 어릴적 엄청 비실이었는데 몇번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워지면서 정신을 잃곤 했거든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 24. *^^*
    '09.8.21 9:49 PM (58.141.xxx.242)

    저도 예전에 허약할 때 그랬었어요. 키 167에 몸무게 46 정도일때였죠. 지금은 거의 10키로 가량 살이 찌니 그런일 한번도 없어요.
    학교 다닐때 조회 시간에 오래 서 있어도 스르르~.
    목욕탕 가서 오랫동안 있어도 스르르~ 그래서 늘 입구 문 쪽에 새로운 신선한 바람 잘 들어오는 곳에서 목욕하고, 또 목욕 끝나고 나면 나와서 평상처럼 생긴 긴 의자에서 잠시 쓰러지듯이 엎드려 있다가 정신차리고,
    임신중에(배가 잘 표시가 안나니까 아무도 임산부라 생각 안해줘서) 만원버스에서 할아버지께 자리 양보해드렸다가 조금지나 그대로 또 스르르~ 그래서 그 할아버지 엄청 놀라시고 저 도로 자리에 앉히고 난리 났었어요. 아마도 임산부인줄은 모르셨을거 같고(마지막 달에도 자리 양보 안하는 못된것이라고 욕먹어서 변명하기도 그래서 버스 내려버린적도 있었거든요) 무지 허약한 쳐녀(?)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40대 중반을 넘어선 지금.
    출산을 하며 살도 좀 찌고 몸이 건강해져서 그런지
    언제 내가 그랬냐? 싶을 정도로 아무 이상이 없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몸이 너무 허약해서(윗분들이 말씀하시는 저질체력) 그랬던 것 같아요.
    전 꽈당! 하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스르르~ 주저 앉으면서 사람들 말소리는 다 들리는데 눈앞이 하나도 안보이고 속이 메스껍고 힘이 없어 일어설 수 없는 그런 증세였어요.
    요즘은 사우나도 마음대로 하고,
    대중교통 이용할 때도 별 걱정 없이 타니 얼마나 좋은지.....
    원글님도 혹시 모르니 검사는 한번 받아보시구요,
    체력보강 꼭 하세요!!!

  • 25. 혹시..
    '09.8.22 12:50 AM (58.148.xxx.141)

    저혈압 아니세요?
    제가 혈압이 낮은데 님과 같은 증상이 있었거든요.
    아니면 최근 급격한 체중이 줄었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셨다거나..
    운동을 하고 끼니 꼭 챙겨 먹고 다이어트에 담쌓고 살다보니 이젠 괜찮아졌어요~

  • 26. 전..
    '09.8.22 2:15 AM (114.200.xxx.47)

    기절까진 아니고 쓰러질거 같음 장소 불문하고 그냥 주저 앉아버리고 했었어요...
    임신했을때 특히 심해서 마트가서 장도 못봤어요...
    전 몸이 넘 말랐을때 그랬고 또 임신하면 혈압이 많이 떨어져서 더 그런거 같던데 살 좀 찌운후엔 쓰러질거 같은 기분 별로 안들어요...
    원글님이 혹 마른 체형이면 살을 좀 찌우고 운동해서 체력 길러보세요...

  • 27. ^^
    '09.8.22 5:01 AM (59.9.xxx.55)

    저 키도 크지만 마르지도 않고 적당한 몸매에 보기엔 딱 건강스탈이거든요.
    중학교적 조회시간..고등학교때 버스에서,그후 사회생활하면서도 지하철기다리다가,,집에서 출근준비하다..자주는 아니지만 1년에 한번,,어느해엔 2~3번? 잊을만하면 한번씩 그랬어요.
    기립성저혈압(갑자기 일어나면 혈압이 떨어져 쓰러지는..)증세가 있다고만 들었는데..자세한 검사는 해본적이 없구요.
    평소 혈압은 정상인데 스트레스받거나 넘 피곤할때등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주변에 아는 사람중에도 비슷한 증상인 사람이 있었는데 좀 있는집 자제분이라..저랑은 달리 대학병원에 예약해놓고 수시로 드나들면서 온갖검사는 다해보고,,치료도 하러 다니던거같던데 결국 몇년만에 그만 두더라구요.
    자주 쓰러지는것도 아니고..병원 다녀도 별 차이가 없다구요.

    우선은 검사해서 빈혈이나 저혈압등 병명이라도 알게되면 평소 좀더 주의하고 쓰러졌을때에 미리 대비할수도있긴하겠져.

  • 28. 기립성 저혈압
    '09.8.22 8:56 AM (219.241.xxx.105)

    원래 약간 저혈압이고..쓰러지는 현상은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진단받았어요..
    중학교시절부터 조회시간에 오래 서있다보면 늘 눈앞이 깜깜해지고 귀가 윙~하면서 정말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참다가 주저앉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였고요.

    백화점이나 사람 많은곳에서도 자주 그랬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서있다가는 거의 그랬어요..
    지하철은 앉지 못하는 날은 거의 목적지까지 한번에 가본적이 없어요. 늘 내렸다가 식은땀 흘리면서 숨을 몰아쉬고 정신이 들때까지 기다려요.
    앉아있으면서 좀 진정을 시키는데. 눕는게 더 빨리 편해지는것 같아요.

    전 한번은 길에서 버스 기다리다가 쓰러져서 옆사람이 119를 부르는 바람에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있어요.
    이것이 좀 앉거나 누워서 시간만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괜찮아 지는데..
    119 침대에 누워서 가는동안 완전 회복이 되서 정작 응급실 도착시에는 아무 증상 없어서 무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도 검사 받고 나가라고 해서 그날 간단 검사받고 그 다음날 외래로 검진 받은 결과가 기립성 저혈압이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살찌고 하니 이젠 거의 괜찮아요^^

  • 29. ..
    '09.8.22 9:33 AM (122.32.xxx.178)

    저도 그런 적 몇 번 있어요..
    전 신경외과 가서 검사받고 약먹었더니 좋아졌어요..

  • 30. 저도
    '09.8.22 11:03 AM (116.127.xxx.17)

    저혈압..전 생리전쯤에 아주 가끔 그래요.
    2년여에 한번정도..몇년전에는 지하철화장실에서 쓰러져 119타고 병원간적도..
    병원가서 검사해봤지만 딱집어 원인을 못밝혀내더라구요.
    생리전에 늘 긴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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