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증거를 남겨야 되는데, 디카가 핸폰화면을 못찍어요;;

[디카바보]

소액이지만 사기를 당했어요. 교재를 십만원주고 구입했는데
이제와서는 그 교재를 구할수가 없다고 하면서;;
환불해 달라고 하니 계속 미루고요.

돈 십만원이 문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너무 화가나요.
고등학생인듯 한데 빈정대는 말투가 어찌나 얄미운지..
님이 해결하셈~ 어차피 님도 손해임?  -->요따위 말투입니다
옆에있음 꿀밤을 세차게 한대 쥐어박고 싶더라구요.

학생이니까 좋게해결하려고 어르고 타이르고 최대한 편의를 봐줬건만;;
아무튼 해보다가 안되면 신고를 할 생각인데요.
증거를 남겨놔야 한다는데..  주고받은 문자내역을 좀 찍어둬야 되는데요(입금증 말고도)
제가 기계에 별 관심도 없고 사진에도 취미가 없어서
2년전쯤 저렴한 디카를 사두기만 했지 막상 쓸일이 별로 없었어요
설명서도 구석퉁이에 방치해두고요.

오랫만에 꺼내들어 핸드폰 화면을찍는데 잉? 글자가 흐릿하게 나와요.
다른분들 까페에 핸드폰 화면 찍어 올린것 보면 되게 선명하던데
제껀 내용 분간이 잘 안가요 ㅠㅠㅋㅋㅋㅋ
올림푸스 700만화소 인데 왜그러죠?
핸드폰 화면 선명하게 찍히려면 천만화소 정도는 되어야 하는건가요?
설명서 보니 딱히 방법도 없는것 같고 튤립모양이 접사버튼 이라고 해서 그렇게도 해보고
그런데도 안되요.
디카 갖고계신분들  원래 700만화소 정도는 핸드폰 화면글씨를 못찍나요? 이런..

이제 중고거래는 다시는 못하겠다 싶어요.
지금껏 두번정도 인터넷으로 중고거래 했었는데 다 괜찮아서
믿거라 하고 했더니 결국은 이런일도 생기네요.
며칠간 속에서 울화통 치밀고 스트레스 받은거 생각하면 ㅠㅠ
동생이려니 생각하고 치밀어오르는 부아를 참으면서 좋게좋게 문자보내느라 (전 이십대 처자)
속이 문드러졌어요 엉엉
사촌오빠가 경찰서에 근무한다고 내가 널 신고까지  하고싶지 않다 살짝 엄포도 놓아봤지만
별 효과도 없고 ㅠㅠ ㅋㅋ

[접사]

접사 기능으로 두셔도 너무 가까운데서 찍으면 안되요...
촛점을 잘 못잡거든요.
접사기능이 뛰어난 니콘 같은 경우 한 10-15센티도 가능하지만
올림푸스는...아마 너무 가까이서 찍으면 촛점을 잘 못잡을 꺼에요.
한 20-30센티 떨어져서 줌으로 당겨보시든지 서서히 촛점을 잡아보세요.

300만 화소 갖고 있는 제 옛날 카메라도 충분히 접사 가능하니 화소문제는 아니고요..
너무 가깝거나, 핸드폰에 불이 켜있거나 밝아서 촛점을 못잡는거 아닌가 싶네요.

[일단]

경찰서 먼저 가야하지 않을까요?
가서 증거를 남길 수 있는 방법도 물어보시고요.

[접사]

윗분 말씀하신 것처럼 접사기능으로 찍어야 해요..
디카보면 보통 큰 꽃모양으로 그려진 아이콘이 접사기능일텐데요.. 매크로라고도 하구요..
혹시 MACRO라고 써져있는 단추가 있거나 아니면 슈퍼마리오에서 나오는 꽃모양-_- 같은 꽃모양 아이콘이 있다면 접사에요..
거기서 촬영 버튼 바로 누르지 마시고 반셔터라고 해서..
셔터를 찍을 듯 말듯 반만 누르면 렌즈가 알아서 촛점을 잡아요..
그래서 선명하게 글씨가 보이도록 촛점을 잡으면 그때 찍으시면 되요..

윗분 설명잘하셨네요.. 접사도 가능 거리가 다 있으니 10~15cm 정도 떨어져서 찍으시구요..
반셔터가 중요하니 셔터 반만 누른다고 생각하고 촛점 맞추시구요..
혹시 LCD에 MF라고 떠 있으면 그건 수동 촛점이니 AF로.. 그냥 오토모드가 있으시면 자동으로 맞춰놓고 매크로만 설정해서 찍으세요..

[너무 감사해요]

저는 튤립버튼만 무턱대고 눌렀는데 거리를 살짝두고 10센치정도?
셔터를 한번 슬쩍누르고 조절하니 아주 선명하게 잘되네요 ㅠㅠ
역시 82쿡은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회원님들 고마워요 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