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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운대)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좀 봐주세요^^
시댁 부모님과 저희 부부 네명이 가구요~
많은분들이 염려하실지 모르겠지만(시댁과의 휴가에 대해~) 저희 시부모님은 참 좋으신 분들이라
어렵지 않고, 제가 먼저 같이 휴가가자고 졸랐답니다^^
저희 모두 부산은 처음 입니다^^
숙소는 한화리조트로 잡아놨구요~
제가 임신 33주라 많이는 못 돌아볼거같구요~
제가 여행 계획표를 짜봤는데, 한번 봐주실래요?^^
부산에 도착하면 오후 정도 될거 같아요~
24일(월)
부산도착 - 숙소체크인 - 동백섬, 누리마루, 달맞이 고개(이렇게 가는게 순서에 맞는건지...)
저녁 식사 : 금수복국 이나 속시원한 대구탕 ( 둘 중 추천 좀 해주세요^^)
아니면 더 좋은 곳이 있는지~
아니면 광안대교로 가서 회를 먹을지 고민이예요~
이동이 너무 멀지 않을까 해서요~
25일(화)
아침식사 후 - 날씨봐서 해운대에서 좀 거닐다 - 자갈치 시장 - 태종대 - 광안대교?
이날 점심을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자갈치 시장이나 태종대 근처 맛집 좀 추천해주세요~
이날 광안대교에서 저녁으로 회를 먹어야 할지~
26일(수)
아침 식사 후 - 기장 - 양산(양산은 일이 있어 꼭 가야해요^^)
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할까하는데요.
대변항 해녀촌에서 장어구이를 먹을까싶은데, 어른들 모시고 가기 괜찮나요?
아니면 괜찮은곳 추천좀 해주세요~
'기장미역'(산모용)이 유명하다고 해서 미역같은것도 살건데 기장시장이 따로 있나요?
어디서 구입해야하나요?
여기까지예요~
이동경로가 경제적인지 좀 봐주세요^^
또 '이곳은 빼도 될것같다(별로다)', '이곳은 꼭 넣어라 '하는 장소도 추천해주시구요~^^
제가 짠 식당이 저희는 괜찮은데 부모님들 드시기에 괜찮은 음식점들인지 모르겠어요~
너무 바다 음식 위주라~
아버님 입맛이 좀 고급(입이 짧으신 편)이세요^^
혹시 저희 이동경로 근처에 한정식집 괜찮은 곳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양식'은 양산에서 먹기로 했고, '소고기'는 언양에 들러서 먹기로 해서 빼도 되구요^^
한화리조트에 있는 블루시걸이 괜찮다고 하던데, 이곳을 넣으면 굳이 횟집에 가서 따로 먹지 않아도 되겠죠?
씨푸드뷔페를 넣을까요?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네 명이서 10만원 정도.
광안대교 근처 횟집도 성인 네명이면 10만원 정도 드나요?
그리고 부산에서 파는 대게는 어떤가요?
어디서 사야하나요?
사서 숙소에서 먹거나 하면 괜찮을까요?
저희 횡설수설한 질문에 현명한 답변을 부탁드려요~^^
1. 악마의미소
'09.8.18 5:59 PM (115.139.xxx.242)양산가시면 통도사 다녀오세요
통도사에는 부처님사리도 있고 통도사안에는 작은암자들이 여럿있는데...
개구리보살있는곳도 가보시구요
암자가 다 차로 이동할수있게 도로가 잘되있어요
암자주변경치도 좋구요
통도사검색해보세요
어른들이 좋아하실거예요2. 해운대 휴가~
'09.8.18 6:02 PM (211.200.xxx.81)네~! 안그래도 양산에서 통도사 갈려구 했어요^^
3. ..
'09.8.18 6:14 PM (122.39.xxx.71)한화리조트가 달맞이고개랑 가까워요...
첫날 달맞이 가시고 그다음 (달맞이랑 동백섬누리마루는 끝과 끝이거든요) 동백섬 누리마루 가세요..
그리고 태종대나 해운대서 유람선 타면 해안절경 다 보실수 있구요..교통편이 택시나 자가용이라면 해운대서 태종대나 자갈치쪽으로 갈때 광안대교를 지나서 가면 됩니다...바다가에서 보는거랑 지나가는건 또 느낌이 다르니...
뭐 대충 생각나는대로라..도움이 되실지...4. 추억만이
'09.8.18 6:15 PM (118.36.xxx.185)1. 동백섬, 누리마루, 달맞이 고개 은 동선이 비슷 하고요
여기에 기장 해동용궁사도 함께 하면 좋겠네요
금수복국이나 , 대구탕이나 두곳다 사람이 많고 괜찮은 곳입니다.
2.
광안대교는 낮에보면 볼거 없습니다.
해양대학교 - 태종대 - 몰운대 - 다대포 해수욕장 이쪽으로 동선 잡으시고요
광안대교가 있는 광안리는 밤에 가셔서 회타운에서 회드시면 됩니다.
3. 장어구이는 붕장어입니다. 지금까지 먹던거와는 좀 틀릴거에요
전 별로 추천 드리지 않고 그 인근에 있는 일광아구찜 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아구찜도 좋지만 그보다 아구수육을 드셔보세요
기장도 시장이 있는데... 제가 미역을 사본적이 없어서 -_-;;;
그리고 성인 4명이서 광안리서 회먹으면 10만원 언저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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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꼽는 맛집리스트 이긴 한데요...
가족들과 가기에 제한된 곳이 몇곳 있습니다.
1. 광안리회센터에 삼삼횟집 - 도미유비끼 + 초밥용밥 + 지리 셋트
- 가족외식용은 아니구요 술마시기 좋고 특생있는 맛집 -
2. 일광아구찜에 아구수육 - 아구찜도 양은 많음 반찬에 방아가 들어가니 안좋아하면 주의할것
3. 수영구청옆에 청송양곱창 또는 연산동에 홍순덕 곱창
- 양곱창 특성답게 안주죠 -
4. 부산대학교 장수촌돼지국밥 , 대연동의 쌍둥이돼지국밥 , 초량의 송정돼지국밥
현재 동선상으로는 대연동 쌍둥이돼지국밥 입니다.
한끼 식사용으로 훌륭합니다.
5. 국제신문사 뒤에 국제밀면
여기는 꼭 가보시면 좋을거에요 완전 추천
6. 기장연화리에 송정할매 - 전복죽 ( 도착 30분전 미리 연락해야해요 )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바다를 보면서 술한잔 하시고 해물먹고 죽먹고...
여긴 근데 어르신들 모시기엔 좀 애매
7. 부용동의 원조18번 완당
8. 두구동 , 대연동의 손영환비빔국수
9. 남천동 백경 - 고래고기
10. 서면롯데 백화점 뒤 - 어락초밥 코스요리 추천
- 여기는 조금 비싸네요 4명이면 15만원 넘어갈듯 -
11. 광안리 - 칠성횟집 도다리
12. 해운대 - 금수복국
대충 이정도입니다.5. 선비
'09.8.18 6:31 PM (116.44.xxx.97)용두산공원밑에 고갈비집이 빠져있군요.
웬만한 부산 사람이라면 애정과추억이 깃든 곳이죠.
고갈비 역시 일품입니다.6. ,,
'09.8.18 6:36 PM (59.19.xxx.216)해운대는 없는 사람이 가기에는 좀,,,
7. 박정근
'09.8.18 7:07 PM (58.180.xxx.2)제가 저번주에 휴가를 가족과 함께 해운대에서 보냈어요..
숙소는 한화리조트 였고요..
일정은 괜찮은 듯 해요..
수요일 기장가시다가, 해동용궁사 잠시 들려도 좋을듯해요..
보는데 한시간정도 예상하시면 되요..
따로 입장료는 없고요..절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비를 받아요..
해변에 있어서 경치가 좋았어요..
많이 상업화되어서, 절느낌(?)은 별로 안들어요..
한화리조트 2층 블루시걸 전 좋았어요..와이프도 좋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블루시걸 계획하신다면..
한화홈페이지에서 블루시걸 식사권 e-쿠폰을 살수 있는데 10%할인금액에 와인한잔공짜입니다.
그리고 금수복국도 좋은데..전 초원복국이 더 괜찮았어요.
전 저번엔 금수복국에 갔었고,요번에는 해운대에 있는 초원복국에 갔었는데. 금수복국보다 더 좋았어요..금수복국도 좋고요..
가시면 복 맛을 아신다면 모를까 굳이 비싼 것 드시는것보단 싼것도 좋았어요..
탕이 1인분에 까치복이 15,000 정도 하고 은복이 8.000이었는데..
저희는 은복을 탕으로 먹었거든요.. 맛있어어요..8. ..
'09.8.18 7:21 PM (124.54.xxx.143)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건가봐요...
일광까지 가실꺼면 아구보다 일광대복집의 복지리가 (8000원)유명해요.
양산에서 양식드신다고요? 양산에 그런거 먹을곳있나요?? 저도 알고싶네요...9. 근데
'09.8.18 7:25 PM (221.150.xxx.79)몇 년 전에 한화리조트에 숙박했는데 시설이 ㅠㅠ;;;;
깜놀했어요.
제 친구도 이번에 제주도 한화에 갔었는데 이틀 예약했다가 하루만 자고 그냥 왔다는군요.
그 친구도 식겁하고 깜놀했다는군요.
미리 좀 마음의 준비 좀 하시고 갔다오셔요.
아무쪼록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래요~~10. 깜찍이
'09.8.18 9:24 PM (124.216.xxx.33)해외여행도 아니고 부산인데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잡으신것 같아요.
그래도 말그대로 휴가인데 너무 여러군데를 다니려고 하지 마시고 한 군데를 가더라도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쉬어가면서 여행을 하시는 것은 어떠세요?
장어구이는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칠암쪽이 좋아요.
그리고 통도사 가시면 통도사에서 공양을 하셔도 될것 같아요.
통도사에서 점심과 저녁을 줍니다. 소박하지만 한 번 정도는 먹을만합니다.(밥,국,나물,김치)
일반식당에서 맛있는 것을 많이 드실거니까 한 끼정도는 사찰음식으로 몸을 정화시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11. 기장
'09.8.18 11:45 PM (110.11.xxx.98)용궁사를 가시면 용궁사에서 대변쪽 해안도로를 타고 5분 정도가면
바닷가쪽으로 규모있고 멋스럽게 지어진 '고스락'이란 식당이 있어요
본건물에선 한정식을 하고 바닷가에 방갈로에선 바다장어구이를 하는데
바다보며 여유있게 식사하기 좋답니다
금방 잡은 장어로 숯불에 초벌로 구워 고추장양념을 해서 구워먹는 별미예요
대변으로 쭉 더가다보면 예쁜 레스토랑같은 '마노한정식'도 있고
'흙시루'도 특색있는 곳이예요
인터넷검색해보면 다 나올겁니다
메뉴랑 가격도 보시고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선택하세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자주 다니는데 제일 힘든게 먹거리더라구요
이름만 요란한 곳 갔다가 실패하면 돈은 돈대로 들고 속상하죠
네비에도 다 나오는 식당들이니 살펴보세요
주말이면 기장시장도 꼭보시구요
대게집들도 많고 미역도 사시고 어르신들 이런 구경 좋아하세요12. d이번에 휴가로
'09.8.19 10:50 AM (61.74.xxx.87)다녀왔는데
저는 다크긴 했지만 애들이 있어서 송정해수욕장과 해운대 두군데 갔는데 송정은 주차비가 만원받더군요.
부슬비 내리는 오후에 한시간 반쯤 있었는데 좀 아까웠고 해운대는 숙소에서 가까워 걸어갔고요.
누리마루는 오는 날 아침 9시쯤 들렀는데 10시부터 열어서 안엘 못봤어요.
다른데는 다른 분들이 얘기해주셨으니까 그렇고
황령산 야경 꼭 보세요.
저도 82에서 보고 코스에 넣었는데 정말 근사해서 볼만했어요.
어른들이 계시다니까 해 저물무렵 가셔서 꼭대기에 주차하세요.
안그러면 꽤 걸어올라가야하는 것 같던데요.
좁은 길이니까 운전 조심하시고요.
해저물고 조금 기다리면 광안개교에 불이 들어오면서 멋져지더군요.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은 삼각대 준비하시면 좋았겠더군요.
우리는 그냥 가서 사진이 거의 흔들렸어요.
거기서 내려와서 광안대교를 갔는데 그게 이층 다리더군요.
모르고 아래층을 달려서 다시 위층 가느라 왕복 2000원 냈어요.
벡스코, 해운대쪽으로 가는 다리가 아래층이니까 그쪽에서 출발해서 반대로 가보세요.
광안리 해수욕장 풍경이 도쿄를 좀 연상시키면서 근사해요.
해동 용궁사는 경치는 정말 근사한데 황금 돼지에, 황금 부처님에 천티가 흘러요.
범어사랑 통도사도 갔는데
예전에 부산 살 때 갔을 땐 (20년전) 운치가 있었는데
새 건물을 너무 많이 지어 답답해보여요.
그래도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멋있어요.13. 해물부페요..
'09.8.19 4:50 PM (125.186.xxx.154)한화에 블루시걸도 나쁘지는 않은데요 혹시 스시 좋아하시면 인근 주상복합에 베니시티라고 있어요~
그거 지하에 헬로스시 추천해요~
대신 요새라면 거기 예약안하믄 힘들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시고 가셔요~
또 윗분 황령산 야경~요고요고 맞습니다.~아주 좋죠..
다만..가끔 19금 있으니 조심하시길 쿄쿄
그러고..이건 저만 생각하는 여행코스인데요..
음..해운대 바닷가에서 보면 뒤에 작은 산이 있어요 그게 장산인데요..
바닷가에서 베네시티 뒤쪽으로 운촌공원이라고 있어요
거기서 올라가서 그 위에 도로로 가다보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옆에 신호등 있어요
그거 건너서 좀 더 걷다보면 주유소 옆에 작은 길이 있어요(미스터피자사잇길)
그길이 시작점입니다.
거기서 산을 탈수 있는데 정상까지 힘들면 그냥 옥녀봉 정도까지 가면 좋거든요
옥녀봉 가면 해운대 아래 다 보이고 참 좋아요..
여자 어른 걸음으로 2시간 반이면 왕복되고 애들이라도 3시간이면 될꺼여요
그런데 산이 별로 안험해서 쉽게 가거든요..
아침에 일어나셔서 하루종일 그냥 수영만 하시느니
11시 정도에 김밥이랑 과일 도시락 싸셔서 올라가셔서 식구들이랑 점심 드시고
내려오시면 2-3시 될꺼니까요 좀 쉬었다가 오후 나절 션하게 해수욕하면 참 좋답니다.
(올라가는길에 배드민턴 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니 적당히 활용하셔도 되구요~
올라가실땐 각자 모자와 수건 물 꼭꼭 챙기시길..)
참..다만 내려오실때 우2동체육공원은 아니고 그냥체육공원으로 오셔야 하구요
나중에는 운촌경로당쪽 머 그리 오셔야 한답니다.
제가 참 좋아라하는 하루일과인데 시간 넉넉히 잡으셔서
그냥 수영만 하고 보내기 애매하시면 하루 저리 보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