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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시대에 효자가 있나요?

효녀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09-08-18 18:21:06

며느리들이 글써놓은거 보면

내남편 효자라서 내가 힘들어 죽겠다~~~ 하는거 많잔아요..

근데 전 그거 안믿겨요^^

제 주변에 보면 아들, 며느리때문에 속상해 하는 시어머니 천지에요.

시누이 보기에도 오빠나 남동생은

결혼하면 남이더라~~ 포기하는 분위기고...

아들은 며느리의 남편일뿐이다...하는 우스갯소리도 있잖아요.


시누나 시어머니 본인이 인정하는 효자라야

진정한^^ 효자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 효자 있나요?

저 아들만 둘인데..

솔직히 장래가 암담해요...T.T



IP : 118.217.xxx.24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8 6:23 PM (222.239.xxx.45)

    남편이 저에게 말하길, '나중에 부모님 밥은 안굶게 해드린다'고 했어요. -.-

  • 2. 요즘시대
    '09.8.18 6:23 PM (121.88.xxx.168)

    효자라면
    어릴땐 부모 말씀 잘듣고 공부 좀 해주고
    성장해서는 제앞가림 잘하면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주는게 젤로 효자겠지요
    부모에게 걱정끼치지않는 정도?
    효자가 나오려면
    부모가 건강하고 독립적이어야하지 않을까요?

  • 3. .
    '09.8.18 6:24 PM (220.85.xxx.247)

    효자, 있습니다 제 남편. 모시자고 난리치는. 이미 용돈도 수북수북 드리고 있습니다. 친정부모님 아시면 까무라치실 금액.

    아들 며느리 때문에 속상해하는 시어머니 계십니다. 저희 시어머니. 자주 안온다고. 마땅한 교통편이 있어야 자주 가죠.

    각자의 입장 차이 때문에 생기는 편견일 뿐입니다.
    그리고 효자를 바라시는군요.. 자식에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마시길. 그들은 그들의 인생이 있는거잖아요.

  • 4. ...
    '09.8.18 6:25 PM (125.208.xxx.116)

    제 자식들은 건강하게, 지 인생 지가 다~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의 효도는 없습니다.

  • 5. 오빠
    '09.8.18 6:26 PM (210.106.xxx.19)

    우리오빠 효자에요..
    정말 지금생각하면 한대 쥐어박고 싶어요.
    지가 나서서 다해요.
    엄마 혼자사셨는데 일주일이면 서너번은 엄마집에 찾아가니까요...
    올케언니 입장에서 되게 싫었을것 같아요.
    올케언니가 그러더라구요 효자아들에 효부며느리 없다고,
    그말이 왜이렇게 가슴에 박히던지..
    오빠가 다 나서서 해버리니 올케언니 나쁜며느리 되버렸어요.
    그래도 그래도...오빠 나쁘단 말은 안나오네요..오빠고 내엄마한테 잘하니까..
    아무튼 오빠는 효자고,
    올케언니 입장도 이해되고 그러네요..

  • 6. 제 남편
    '09.8.18 6:29 PM (116.36.xxx.83)

    시어머니께서 늘 효자아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시어머니께 전화드리는 남편.

    저희 시누이들도 모두 효녀들이지요. 며느리인 제 눈에는 그리 보입니다.

    효자, 효녀라고 확신하지요. 요즘 보기 드문 효자, 효녀.

    덕분에 배우자들은 저를 비롯하여 사위들... 넘넘 힘들어요.

  • 7. 삼복 다
    '09.8.18 6:39 PM (122.37.xxx.197)

    지키고..
    지난주 보양탕 맘에 안드는 곳이라며
    오늘도 단골 식당가서 더위에 힘내시라 보양탕 사드리고 왔네요..
    어머니의 아들 중 둘이 효자고 며느리 또한 그렇네요..
    시부모와 한지붕 아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건 다 할 수 있어요..

  • 8. 본인은
    '09.8.18 6:55 PM (86.76.xxx.125)

    효녀이고 효부인지 궁금합니다.

  • 9. 아 진짜
    '09.8.18 7:05 PM (211.207.xxx.49)

    70 먹은 우리 엄마보다 더 고루한 효 사상자들이 아직 젊은 분들에게도 많으신가 봐요.
    예전에도 니들이 아기때 이미 효도는 다했다고 하시던데
    원글님이 생각하는 효도는 뭔지요?

    저도 아들,딸 키우고 한 집의 며느리이자 한 집의 딸인데
    위의 몇분들 의견처럼 자기들 앞길 잘 개척하고 바르고 건강하게 살고
    나아가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 이상 효도가 있나요?

    원글님이 왜 장래가 암담하다고 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안써놔서 잘 모르겠지만
    자식이 부모를 부양하는 시대는 아니니 그런 건 아닐테고
    정서적으로 부모 자식간 유대감을 걱정하시나요?
    그렇다면 일단 자식을 사랑으로 바르게 키우고, 나 자신이 부모에게 잘못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잘 자랍니다. 부모와 사랑으로 연결되지요.
    이걸 무슨 효사상으로 억지로 맺으려고 한다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사랑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지요.
    그리고 자식이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고 결혼을 할 때 마다
    자연스럽게 자식과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끊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특히 결혼을 하면 완전히 독립된 가정을 이룸을 인정하시고요.
    그렇게만 하시면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미래가 암담하지 않을 겁니다.

    전 얼른 애들 잘 키워 결혼시키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안그런 분들도 많으신가 봐요.

  • 10. 저도 아들만 둘^^
    '09.8.18 7:16 PM (125.182.xxx.39)

    전 얼른 애들 잘 키워 결혼시키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안그런 분들도 많으신가 봐요. 222222222
    저두 아들만 둘이라서 밖에 나가면 자식하나(딸)더 나아라라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그럼 전 그래요..
    자식한테 부양받고 살 시대도 아니고...나중에 애덜덕 보고 살 생각없다구요..
    그리고 아이들 커서 다 독립하면 그때 내세상이다라고...
    하고 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자식 자식하냐구요..
    남편한테도 나중엔 당신과 나 둘 뿐이다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어리니 아이들한테 올인하지만..
    나이들면 아이들 신경안쓰고 편안히 살고 싶어요..

  • 11. 저위에 분 공감
    '09.8.18 8:21 PM (121.147.xxx.151)

    건강하게, 지 인생 지가 다~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상의 효도는 없습니다22222

  • 12. ..
    '09.8.18 8:28 PM (219.251.xxx.18)

    우리 남편 효자입니다.^^*
    윗님들이 써놓신 부모속 안썩히고 자기 앞가림 잘합니다.
    근데 할 도리만 하지 본가에 일이 있어야 갑니다. 제사.
    모든일의 우선은 우리 가정입니다. 우리 가정이 화목하니 시집에서도 오라 가라 돈 달라 마라 안하고 하나라도 보태주실려고 손수 농사지어 택배보내십니다.
    시어머니, 시누들 다 각자 누릴것 누리고 삽니다.ㅎㅎ
    이게 효도라고 생각해요.
    일주일에 서너번씩 가고, 용돈 듬북드리고, 며늘 기분나쁘게 하고, 부모님 말씀이라면 껌벅 죽는 아들이 효자가 아니라 ...

  • 13. ..
    '09.8.18 8:35 PM (219.251.xxx.18)

    아, 시집이 잘 사냐 ? 아닙니다. 그냥 시골에 텃밭 가꾸며 며늘이 주는 용돈과 노령 연금 받으시면서 사십니다. 아들 며늘에게 미안해서 이것 저것 요구하지 않는가? 아닙니다.
    니네가 편히 사이좋게 살면 된다 라고 하십니다. 더구나 남편은 항상 원칙이 우리 가족이랍니다. 양쪽 부모 모두에게 적당히 거리감 두고 사는 거지요.
    사실 이런사람들이 효자인데요. 무조건 시가쪽에만 잘해야 한다는 아들과 이를 불평등하다고 주장하고 남편을 효자라는 이름으로 치장하는 며느리들이 부족한 사람들이죠.

  • 14. 글쎄요.
    '09.8.18 8:54 PM (61.38.xxx.69)

    본인 남편은 효자가 아니라서 맘에 안드신단 건지요?
    원글님 남편이 효자라면 아이야 따라 할테고,
    남편이 효자 아니라면 내 자식에게 나도 받을 것 없는게 당연하고요.

  • 15. ..
    '09.8.18 9:22 PM (219.251.xxx.18)

    자꾸 댓글 달게 됩니다.ㅎ
    자기 부모만 생각하는 남자는 마마보이이며 이기주의자 이고 덜 떠러진 사람입니다.
    시각도 아주 편협하구요. 시야가 좁다는 거죠. 지 부모와 형제만 생각하니.
    그런 사람들을 효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숨이 나와요. 사실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아요. 그냥 우리 남편은 너무 이기적이야 자기 부모만 챙겨 하면 될것을..
    우리 남편은 너무 효자야 이러거든요. 하두 자게에서 답답한 사연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이렇게 까지 쓰게되네요.

  • 16. 저는
    '09.8.18 9:53 PM (221.140.xxx.69)

    제 딸들에게 효도를 바라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지금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거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일자리 줄어들고 물가 비싸고 벌어 먹고 살려면 얼마나 고될지...
    그래서 지금 열심히 노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후 준비하여
    우리 아이들이 부모봉양 부담없이 살길 바랄뿐이에요.
    자식에게 뭔가를 바라면서부터 불행은 싹트기 시작하는거 아닐까요.

  • 17. jk
    '09.8.18 10:44 PM (115.138.xxx.245)

    세상은 넓고

    별의별 미친 그리고 무식한 인간들이 많습니다.
    그런 인간들도 많은데 효자가 없을리 없죠... (효자가 미친짓이라는 말이 절대 아니니 오해마시길.. ㅋㅋ)

    세상의 그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에 가끔은 놀란다능...

  • 18. 남편이
    '09.8.19 3:23 AM (211.212.xxx.229)

    효자라 힘든다는 말..딴나라 얘기같아요..저희집은 그야말로 자타공인 불효자 하나 있거늘..

  • 19. 싫어
    '09.8.19 8:54 AM (58.227.xxx.39)

    우리 남편 무지 효잡니다
    효자 신랑 둔 며느리 마음 까맣게 탑니다
    우리 아들 우리 남편처럼 효자되는 것 원치 않습니다
    그 며느리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각자 가정을 꾸렸으면 그 가정에 충실해야죠
    늘 마음이 부모님께 가 있는 신랑 우리 가정은 뭔가 또 나는 뭔가 삶의 회의가 옵니다
    그렇게 부모가 걱정되면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든지 .....

  • 20. 요즘시대에
    '09.8.19 9:15 AM (122.34.xxx.19)

    효자는 없다고 봅니다.

    결혼을 한 이상 자기혼자만 효도를 할 수도 없고...
    뭐 아무리 효도는 셀프라고 하지만
    며느리된 입장에서
    다들 시월드라면 고개부터 저으시잖아요.

    그저 자식들에게
    너무 큰 기대는 안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살게 미리미리 적당히
    거리를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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