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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로 2명 죽은 것, 별거 아닙니다! ㅎㅎㅎ

ㅠ.ㅠ 조회수 : 2,590
작성일 : 2009-08-17 14:30:24
"신종플루로...... 그까이거! 2명 죽은 것 뭐 별겁니까? 이렇게 호들갑을 떨게?"



누구의 속마음일까요?



WHO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고, 미국의 경우 최악의 경우 계엄령을 선포하겠다는 반응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정부와 전문가들은 참으로 '대담'하시군요!

몇 명 죽어 나가는 것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스페인 독감처럼 5,000만 명이 죽어야...... "그정도나 되어야 대유행이지!"라는 생각일까요?



2번째 사망자가 나온 후,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 봅시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비율이 0.7~1% 정도로 미약한 수준이다.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변종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평소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참고로 사망자 비율이 1%라는 것은 그들의 말대로 낮은 수치라고 하자. 그런데 진짜 낮나? 100명이 걸리면 1명이 죽는 건데 말이다. 우리가 평소에 감기에 걸리는데... 그 감기를 100번 걸리면 1번은 죽는 수치인데 말이다. 그리고 이번 신종플루는 다른 감기와는 다르게 걸릴확률도 훨씬 더 높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전세계인구의 20-30%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약 20억명 정도로 본다. 즉, 이 수치는 3-4인가족 중에서 1사람은 반드시 걸린다는 것이다. 그럼... 모든 가정에서 다 발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 100가정 중에 한 가정은 사망자가 나온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아파트 단지에서 사망자가 몇 명씩 나온다는 말이다. 그래도 정부의 말을 믿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100명 중 한 사람이 내가 아니면 되니까!!!



박승철(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 국가신종인플루엔자대책위원장의 말을 들어 보자.

"남미 미국 유럽 등의 신종플루 발생 사례를 볼 때 한국도 환자수가 2,000명을 넘어 선 시점에서 사망자 발생이 예견됐다. 그러나 과잉 공포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으로 여기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죽을 줄 알았다는 말인가?



박 위원장은 이렇게도 말했다.

"지금의 신종플루가 20세기 초에 왔다면 수천만 명의 희생자를 낸 스페인 독감처럼 됐겠지만 이제는 개인 면역력도 좋아졌고, 보건 의료 체계도 발전해 대유행 위험성은 그 때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래서 1918년보다 면역력이 좋아지고 의료체계도 발전했던 1968년 홍콩독감(H3N2)으로 100만 명이 사망하고, 1977년 러시아독감(H1N1)으로 100만명이 죽었나?

이 때도, 사망률 1%로 잡으면 최소 1억명이 감염된 것인데 말이다. 지금 그들의 논리로 본다면, 1억명 감염에 100만명 정도 죽은 것이야... 이것도 대유행은 아니니까...! 뭐!



그럼, 그들이 정의하는 대유행의 정의는 무엇일까? 밖에도 거의 나가지 않는 63세의 여성이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하고, 거의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페루의 한 원주민 마을에 집단발병을 하고, 어느 국가에서는 대통령이 걸리고, 히말라야 은둔 왕국인 부탄까지 신종플루가 퍼지고, 태평양 한 가운데 섬나라 통가, 솔로몬 등에서 신종플루가 발병을 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신종플루가 퍼져야 그들이 말하는 대유행이 될까? 달나라에서 사망자가 나와야 할까?



정말이지 어처구니가 없다. 한 100명 죽어야 하나? 그래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손만 잘 씻으시면 됩니다. 이번 신종플루로 5,000만명은 죽지 않습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하하하!!!"








그렇다면, 참고로... 우리나라 내에서가 아닌, 우리나라 밖에 있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WHO에서 ‘대유행병 6단계 매뉴얼’을 만든 세계적인 전문가인 박기동 박사는 “아직 본게임엔 들어가지도 않았다. 다만 사망자 발생을 계기로 국민에게 ‘신종 플루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다,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전달됐으리라 본다.” 또한, “여름 지나면서 보통 환자는 물론 중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다. 병상·의료진 확보가 관건이다. WHO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물론 항생제·인공호흡기 설비 확보를 권고하고 있다. 급성 바이러스성 폐렴뿐 아니라 세균성 폐렴이나 호흡곤란으로 숨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료를 적절히 할 1차적 책임은 보건당국이 아니라 의료진에 있다. 신종 플루라고 하지만 결국 독감이고 폐렴 아닌가. 의사들이 보다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정부나 관련당국에서 뭐 이런 정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참으로 창피합니다.



제발...... 국민을 위해 공부 좀 하세요! 어디다 땅사고 집살지, 위장전입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하면 세금 적게 낼지만 열심히 공부하지 마시구요.



저도 개인적으로 여당이지만, 왜 이 정부가 국민과 소통을 못하는지 확실히 알겠습니다! 아랫사람들 때문에 그분도 참....... 머리 아프시겠습니다!!!





출처: www.afhi.org
IP : 203.250.xxx.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콘
    '09.8.17 2:34 PM (211.212.xxx.229)

    우리 행복한거죠??? 겨우 두명이잖아요~

  • 2. 개콘2
    '09.8.17 2:35 PM (114.202.xxx.31)

    우리행복한거잖아요??그쵸?? 겨우두명이잖아요~~222

  • 3. 흠..
    '09.8.17 2:38 PM (218.37.xxx.82)

    꼭 정부당국만 탓할게 아니라요
    우리나라 사람들 대체적으로 위기의식이 좀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 4. ohmy
    '09.8.17 2:47 PM (122.45.xxx.19)

    지금은 별거 아닌게 왜 노무현대통령 서거했을 당시엔 대단한것처럼 떠들어댔을까요?

  • 5. 오히려
    '09.8.17 3:20 PM (59.11.xxx.188)

    별거아닌 신종플루를 이렇게 세계적으로 선전하는 국제금융자본의 의도가 궁금하다는...

  • 6. ..
    '09.8.17 3:50 PM (211.111.xxx.114)

    저는 초등학교 서울서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 개학후가 정말 걱정이 되어요. 여기는 1/3정도는 방학동안에 해외 여행/어학연수 갔다오는 분위기인데... 분명히 누군가는 붙혀왔을 것 같아서..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다니는 아이가 문제를 안 일으켜도...

    학원같은 경우에는 여러 학교에서 같이 오는데, 이웃 학교에서라도 걸려서 학원을 통해서 옮길 것 같아서... 그냥 개학때가 가까와 오니까, 마음이 심숭생숭합니다..

  • 7. 덧붙여서
    '09.8.17 3:54 PM (211.111.xxx.114)

    A형 간염도 심각한 것 맞습니다. 품귀현상이 아니고 백신이 시장에 아예없어요. 어떤 분이 본인 사업장 (대 고객 접촉이 많은 곳) 직원에게 예방 주사를 맞힐려고 하는데, 예방주사약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못 맞혀주었다고 합니다..

  • 8. wjdlsrks
    '09.8.17 4:20 PM (116.40.xxx.63)

    저인간..이종 뭐시기..미국산소고기파동때
    기자들과 단체브리핑자리에서 비해비어 언급한 모지리 아닌가요?
    자꾸 화면에 비춰질때마다 그인간이 생각나는데..제기억이 맞을런지..
    그렇다면 그런 **을 담당자로 밎고 가만히 있어야 할지.

  • 9. 뉴스
    '09.8.17 8:18 PM (222.236.xxx.108)

    에궁.. 진짜 요즘 뉴스보면 기가막히네여..

  • 10. 그 때
    '09.8.18 12:28 AM (110.11.xxx.14)

    광우병에 걸려 죽게 될 확률도 그 뭐라고 했었지요...... 로또에 당첨돼 바꾸러 가다가 벼락 맞아 죽을 확률이니 어쩌니 그러더니... 망할 것들...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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