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시려는 시어머님..

....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09-08-13 11:02:31

아기 봐주기 위해서
시어머님이 형님네랑 같이 살고 계시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고 싶어하세요.

저희 남편더러 집 좀 알아보라고 하시던데..

제발 다른 아파트,
하다못해 100미터 거리의 옆 아파트로 알아보라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말을 꾹 참고 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전에도 근처에 잠깐 살았었는데
  제 딸하고 개월수가 비슷한
형님네 아기 반찬 좀 달라고 그러시고

지나가다 생각났다 하시면서
갑자기 현관문 두드리시고

오늘 저녁 반찬 뭐했냐,
먹을 것 좀 있냐,
반찬 좀 갖다줘라.. 이러세요.
제가 모시고 같이 밥먹기 바라시죠.

형님 일주일에 두 번 쉬시는데
형님이 애기 반찬 좀 만들어 두시면 안 되나요?

제 딸이 알러지 있어서
재료 가려가면서 만드느라 진짜 머리 빠지고

결국 맨날 그반찬이 그반찬이라서
형님네 애기 반찬 갖다주려면 새로 장봐서 새로 해야해요.

그리고 제가 운전 할 줄 아니까
이마트 이런데 같이 다니시길 원하세요.

아주버님 저녁 때 정시퇴근이신데
같이 좀 가주시면 안되나요?

저 딸 데리고 둘째 임신 중인데
아기 둘 데리고 장을 어떻게 보나요?
저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판인데..

저런 부탁들 정말 부담스럽고 귀챦고 막 그래요.

친정엄마가 올케 애기 보면서
저런 부탁 하시면 안 들어주실 거냐구요?

친정엄마가 저런 부탁하실리도 없지만
나 힘들다고 좀 봐달라고... 말이라도 하죠.


정말 미치겠어요.
언제 어머님 오실지 몰라서
아침부터 머리감고 청소하고 깔끔하게 있을라면 어휴..

아무리 아기있는 집이 그렇고
아기키우는 엄마가 그렇다고 하지만

시어머님한테 그런 모습 보이고 싶나요?
싫죠...ㅠ.ㅠ


어머님..
제발요..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셨으면 좋겠어요.


IP : 59.86.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힘들다고
    '09.8.13 11:07 AM (112.148.xxx.229)

    좀 봐 달라고 말이라도 해 보셨나요?
    안 해 보셨다면.........말 하세요!

  • 2. ?
    '09.8.13 11:10 AM (59.10.xxx.80)

    시어머니랑 가까이 살기 싫다고 남편한테 말씀하세요..나중에 후회 마시고요,,,

  • 3. 헉..
    '09.8.13 11:37 AM (121.88.xxx.245)

    싫어라..

  • 4. ...
    '09.8.13 11:40 AM (121.167.xxx.180)

    문제는 오는것 자체가 아니라 원글님의 대처네요.
    솔직하게 위에 쓰신데로 말하세요. 요구하면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우리애 반찬도 없으니 좀 나눠주세요. 저도 바빠서 인터넷으로 시켜요.
    솔직하게 몇번 거절하면 안그럴겁니다.
    시댁공포증 버리시고 딱딱 거절하세요.

  • 5. 원글님이
    '09.8.13 12:52 PM (203.232.xxx.3)

    다른 곳으로 이사가버리세요.
    스트레스 쌓여서 어찌 사신데요..ㅠㅠ

  • 6. 이야기
    '09.8.13 1:14 PM (210.99.xxx.34)

    하셔야해요
    처음이 어렵고
    하고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잠이 안 와도
    꼭 하셔야해요
    안 하시면 진짜 심장에 부하가 올지도 몰라요


    처음만 어렵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효도하시길 바랍니다

  • 7. ..
    '09.8.13 1:15 PM (125.177.xxx.55)

    형님네 가까이로 가라 하세요

    애도 엄마 자주봐야죠

    그리고 집이 나온게 없어야 할텐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483 남들 다 말리는 결혼 하셔셔 행복하신 분 어디 없나요? 10 여러분중에 2009/08/13 1,387
481482 두달 되여 가는데` 치질 수술 2009/08/13 162
481481 김해공항 사정좀 물을께요~ 6 러브리맘 2009/08/13 767
481480 축의금을 홀수로 하는 거(3,5,7 만원)는 유래가 있는 건가요? 4 축의금8만원.. 2009/08/13 1,239
481479 "너도 똑같애" 1 흑흑흑흑 2009/08/13 354
481478 요즘은 왜 머리를 귀 뒤로 넘길 때 앞에 조금 남겨두고 넘기나요? 5 머리 2009/08/13 1,080
481477 뉴릴이랑 허니비 중... 4 키플링^^*.. 2009/08/13 179
481476 주몽과 징키스칸의 선조, 청나라 시조, 다 유화부인이 낳은 알에서 태어남 12 놀라운 사실.. 2009/08/13 989
481475 제모제품 써보신분? 3 수영레슨 2009/08/13 333
481474 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시려는 시어머님.. 7 .... 2009/08/13 1,480
481473 제습기좋은가요? 13 ... 2009/08/13 996
481472 중학교때 도대체 수학을 어느정도해야 고등학교가서 고생을 안하나요? 24 답답맘 2009/08/13 2,180
481471 저 휴대폰 요금 때문에 열받았어요!!! 7 사기당한 기.. 2009/08/13 791
481470 아주 오래된 고전영화(우리나라꺼) 중에 이거 제목 기억나시는분? 5 오래된. 2009/08/13 341
481469 우리 가카께서 쌀소비를 많이 하랍십니다. 8 2009/08/13 373
481468 "권력과 결탁 오만해진 한국교회… 예수의 자리, 낮은 곳으로" 1 세우실 2009/08/13 151
481467 양파즙을 먹는데요.. 10 양파즙 2009/08/13 1,266
481466 17개월 아기가 밥을 자꾸 뱉어요. 1 스트레스 2009/08/13 948
481465 리빙원데이에서 파는거 기간 지나면 못사나요? 쌀통 2009/08/13 102
481464 명품가방하나 살까한다고 했더니~ 친구가~ 63 가방~ 2009/08/13 9,284
481463 영화얘기나와서요..멋진 하루.... 2 태양 2009/08/13 391
481462 요즘 해외다녀오면 등교 바로 못하나요? 9 신종.. 2009/08/13 524
481461 전자사전 카시오꺼 쓰시는분 조언좀... 3 전자사전고르.. 2009/08/13 405
481460 라디오도 재방송 들을 수 있나요? 2 라디오 2009/08/13 146
481459 방금 네이버 보니 황산 테러범이 불구속이라네요 9 맘대로 잣대.. 2009/08/13 665
481458 남도 한정식 드셔보신분 2 전라도 여.. 2009/08/13 498
481457 숨37 화장품 어떤가요? 4 숨 37 2009/08/13 1,886
481456 중2아들이.. 6 스마일 2009/08/13 703
481455 40년옥살이..기구한 안중근 조카며느리 3 후.. 2009/08/13 590
481454 김민선 4 2009/08/13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