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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시려는 시어머님..
.... 조회수 : 1,480
작성일 : 2009-08-13 11:02:31
아기 봐주기 위해서
시어머님이 형님네랑 같이 살고 계시는데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로 이사오고 싶어하세요.
저희 남편더러 집 좀 알아보라고 하시던데..
제발 다른 아파트,
하다못해 100미터 거리의 옆 아파트로 알아보라고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말을 꾹 참고 있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전에도 근처에 잠깐 살았었는데
제 딸하고 개월수가 비슷한
형님네 아기 반찬 좀 달라고 그러시고
지나가다 생각났다 하시면서
갑자기 현관문 두드리시고
오늘 저녁 반찬 뭐했냐,
먹을 것 좀 있냐,
반찬 좀 갖다줘라.. 이러세요.
제가 모시고 같이 밥먹기 바라시죠.
형님 일주일에 두 번 쉬시는데
형님이 애기 반찬 좀 만들어 두시면 안 되나요?
제 딸이 알러지 있어서
재료 가려가면서 만드느라 진짜 머리 빠지고
결국 맨날 그반찬이 그반찬이라서
형님네 애기 반찬 갖다주려면 새로 장봐서 새로 해야해요.
그리고 제가 운전 할 줄 아니까
이마트 이런데 같이 다니시길 원하세요.
아주버님 저녁 때 정시퇴근이신데
같이 좀 가주시면 안되나요?
저 딸 데리고 둘째 임신 중인데
아기 둘 데리고 장을 어떻게 보나요?
저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판인데..
저런 부탁들 정말 부담스럽고 귀챦고 막 그래요.
친정엄마가 올케 애기 보면서
저런 부탁 하시면 안 들어주실 거냐구요?
친정엄마가 저런 부탁하실리도 없지만
나 힘들다고 좀 봐달라고... 말이라도 하죠.
정말 미치겠어요.
언제 어머님 오실지 몰라서
아침부터 머리감고 청소하고 깔끔하게 있을라면 어휴..
아무리 아기있는 집이 그렇고
아기키우는 엄마가 그렇다고 하지만
시어머님한테 그런 모습 보이고 싶나요?
싫죠...ㅠ.ㅠ
어머님..
제발요.. 다른 아파트로 이사가셨으면 좋겠어요.
IP : 59.86.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 힘들다고
'09.8.13 11:07 AM (112.148.xxx.229)좀 봐 달라고 말이라도 해 보셨나요?
안 해 보셨다면.........말 하세요!2. ?
'09.8.13 11:10 AM (59.10.xxx.80)시어머니랑 가까이 살기 싫다고 남편한테 말씀하세요..나중에 후회 마시고요,,,
3. 헉..
'09.8.13 11:37 AM (121.88.xxx.245)싫어라..
4. ...
'09.8.13 11:40 AM (121.167.xxx.180)문제는 오는것 자체가 아니라 원글님의 대처네요.
솔직하게 위에 쓰신데로 말하세요. 요구하면 이러이러해서 힘들다.
우리애 반찬도 없으니 좀 나눠주세요. 저도 바빠서 인터넷으로 시켜요.
솔직하게 몇번 거절하면 안그럴겁니다.
시댁공포증 버리시고 딱딱 거절하세요.5. 원글님이
'09.8.13 12:52 PM (203.232.xxx.3)다른 곳으로 이사가버리세요.
스트레스 쌓여서 어찌 사신데요..ㅠㅠ6. 이야기
'09.8.13 1:14 PM (210.99.xxx.34)하셔야해요
처음이 어렵고
하고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잠이 안 와도
꼭 하셔야해요
안 하시면 진짜 심장에 부하가 올지도 몰라요
처음만 어렵습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효도하시길 바랍니다7. ..
'09.8.13 1:15 PM (125.177.xxx.55)형님네 가까이로 가라 하세요
애도 엄마 자주봐야죠
그리고 집이 나온게 없어야 할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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