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못생긴뇬은 밖에 돌아다니지말라며...

흠...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09-08-08 17:00:03
엄마랑 저녁먹고 나오다 엄마가 앞서 가고 뒤따라가고 있는데 두명의 남자가 계속(10미터가면서쭉) 쳐다보길래 첨엔 걍 지나칠려 하다 참지못하고 왜 쳐다보냐고 하니 뒤돌아와서는 내눈 갖고 내가 쳐다보는데 무슨상관이냐고 해서 아저씨 눈 갖고 나쳐다보지 말고 다른데 보라고 하니 미친뇬 니뇬이 이뻐서 본 줄 아냐고 못생긴뇬이 집에나 있지 돌아다닌다고 재수없다고 하면서 가길래 10미터이상 떨어졌을때 제가 욕을 하니 뒤돌아와서 너 뭐하고 했어하며 다짜고짜 뺨을 때리고(2대이상 맞은거 같음) 전 맞으면서 앞쪽을 보니 아저씨 한분이 지나가길래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이사람은 도망가려고 해서 순간적으로 이사람 옷을 잡았어요. 남학생 한명과 아저씨 한명이 주변으로 오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했는데 아무도 신고는 안하길래 제가 신고할려고 손을 보니 들고 있던 가방도 우산도 빵봉투도 아무것도 없는거예요. 주변을 둘러보려니(끼고있던 안경도 떨어져나감) 저쪽에 가방만 보여 핸드폰을 꺼내 신고하려고 하니 폭행한 사람이 제 핸드폰을 빼앗아 자기 바지주머니에 넣고 안주고 저는 그때까지 이사람 옷을 계속 잡고 있었어요. 한참 실랑이 끝에 남학생이 핸드폰 주라고 하니 핸드폰을 줘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서까지 갔어요. 경찰서에서 잘못했다고 한번만 봐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데 그 모습이 더 가증스러워(경찰오기전 목격한 아저씨에게 내가 언제 이여자 때렸다고 다투기까지 했슴) 걍 처벌해다라고 하고 진술서 쓰고 진단서 끊어다 주기로 하고 집에 왔어요.
담날 일어나니 목 통증에 오른쪽 엄지가 움직이지도 못할정도 아프고 왼쪽 뺨은 퉁퉁 부어있고 간신히 씻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치료 받고 오른손은 반깁스하고 2주 진단 끊고 오늘 경찰서 가기전에 가해자에게 전화해서 2주 진단 나오거랑 진단서비 10만원 치료비 17만원(상해라 보험이 안된다네요) 매일 물리치료비가 3만원씩 들어가니 계산해서 달라하니 제가 자기를 우산으로 때린거 기억하냐는 거예요.
넘 치사하고 졸렬한 인간 같아 난 때린적 없다고 간단하게 말하고 월요일 아침에 경찰서에서 만나 치료비 달라고 하고 진단서 경찰서에 갖다주고 담당형사님한테 물어보니 제가 그사람을 때렸다고 제 진술하고 너무 틀리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처음이구 그사람이 가짜진단서 끊어오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전 정말 그사람 옷잡고 있던것 밖에 없고 목격하신 아저씨가 경찰들 왔을때 진술도 해주셨고...
만약에 제가 그사람 때렸다면 경찰서에서 왜 봐달라고 저한테 무릎 꿇고 비나요? (주변 경찰들이 다 봄)
맞은사람이 왜 비냐구요?
이런 일 생긴것도 넘 싫은데 만약을 대비해서 조언 부탁드릴게요.

참 엄마는 제가 뒤따라오는 줄 알고 계속 걸어가고 있으셨데요, 경찰 신고하고나서야 엄마가 안보여 핸폰으로 전화해서 오시고 우산이랑 빵봉투 안경 엄마가 다 찾으셨어요.
IP : 118.216.xxx.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4
    '09.8.8 5:04 PM (125.181.xxx.215)

    목격자 진술도 있고 정황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하네요. 근데 참 용감하시네요. 대단하세요~!!!

  • 2. 나루터
    '09.8.8 5:10 PM (59.3.xxx.58)

    아마 그사람이 빠져 나갈 길을 찾으려 쌍방 고소를 할거 가튼데요 안때리셨으면 절데로 때렸다고 시인 하지 마세요 그리고 진술은 일관되게 하셔야 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면 안됨) 목격자 연락처가 있으면 좋겟는데 연락이 되면 증인이 되달라고 부탁을 하세요 어차피 법적인 거는 진술 조서에 의하여 판결이 될수 밖에 없으니 진술 조서를 잘 받으셔야 합니다

  • 3. 세상에나
    '09.8.8 5:14 PM (210.106.xxx.19)

    더 큰봉변 안당한게 천만다행이구요..
    뺨맞고 그놈들 놓쳤으면 억울해서 못살뻔 했는데 그래도 님이 정신줄놓치 않고 그놈들 잡은게
    너무너무 다행입니다. 나쁜새끼들 .....죽이고 싶네요...

    님의 어머님도 현장에 있으셨을거 아니에요?
    어머님의 진술도 중요한 단서가 될텐데요...
    그리고 지금 쓰신 이글도 삭제하지 마시고 증거로 제시하세요.
    목격하신분들 어떻게 해서라도 연락처 알아내서 도움요청하시구요.

  • 4. ^^
    '09.8.8 5:15 PM (59.27.xxx.192)

    진짜 용감하시네요. 도움드릴 말은 없지만 윗분 말씀처럼 진술은 일관되게 하시는 것이 좋을 것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그 놈들 그런 짓 못하도록 정신 번쩍 들게 해주세요.

  • 5. mimi
    '09.8.8 5:39 PM (211.179.xxx.234)

    꼭 더 안생긴 넘들이 남 생긴거가지고 쥐랄들을 하지요....주위에 사람들중에 증인서줄만한 사람연락처같은거 받아놓으셨나요? 그리고 무릎꿇고 빌었다면 이유없이 왜빌었겠어요...그걸본 경찰들도 있을꺼고...합의서나 손해배상하겠다는 각서등을 받아놓으시지..

  • 6. ..
    '09.8.8 5:44 PM (125.177.xxx.49)

    미친놈들은 피하는게 좋아요

  • 7. ..
    '09.8.8 5:50 PM (122.35.xxx.14)

    미친놈들은 피하는게 좋아요 2222222222
    담부터 말걸지마시고 그냥지나가세요

  • 8. 에구..
    '09.8.8 5:52 PM (220.86.xxx.45)

    얼마나 속상하세요..나쁜놈..
    불리한건 절대로 말하면 안돼요.
    목격자 진술.. 목격자 많아도 생각보다 쉽게 해주지 않아요.

    목격자 있으면 전화번호와 인적사항만 적어달라 하시고 혹시 경찰서에서 전화오면 사실본대로
    말해달라 부탁하고 절대로 오라가라하는거 없을거라 하세요.

    혹시 오라가라 번거롭고 행여나..하는 생각에 진술들 안해주는데 목격자 인적사항과만
    있어도 상당히 유리하게 참고 됩니다.
    경찰서 담당이 목격자에게 전화한통 확인하면 그걸로도 충분히 참고되고 꼭!! 목격자
    확보하세요.

    멀쩡한 날에 왠 정신나간놈들이 그리 많은지...
    님 힘내세요..

  • 9. 흠...
    '09.8.8 6:23 PM (118.216.xxx.2)

    도움 말씀 넘 감사합니다~!!
    전 목격자들도 같이 경찰서 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드라구요.
    엉겹결에 남학생은 걍 가버리고 아저씬 넘 고마워 나중에 인사할려고 명함 받아놓은게 있어요.
    경찰들이 빨리 차에 타라고 재촉해서...
    항상 그런 인간들 상대도 안하고 살려고 애쓰는데, 요즘 운전 시작하면서 함부로 말하는 남자들 땜시 남자라는 인간자체가 꼴도 보기 싫어지는 시기라 저도 민감했던거 같아요.
    근데 도와주신분도 결국은 남자네여...
    저도 막판에 넘 열받아서 욕(도그베이비(한국말)라고 했어요-.-)했구 경찰서에서 진술할때도 그 욕 했다고 진술했어요.
    더 확대되지말고 잘마무리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일로 계기로 세상공부했다 생각하고 제자신을 한번더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저도 잘못한 부분이 있기에...
    혼자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님들 댓글에 맘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그래서 요기에 다들 고민상담 하시나봐요^^

  • 10. 1
    '09.8.9 11:23 AM (59.5.xxx.131)

    그런놈들 그냥 아예 신경쓰지를 마세요..ㅡㅡ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833 아이스박스에 있는 팩의 수명이 어느정도 일까요? 베고니아 2009/08/08 227
479832 티브이다이 예쁜거 파는데 아시나요? 티브이 2009/08/08 169
479831 캠핑동호회 알려주세요. 3 캠핑시작 2009/08/08 608
479830 소리나, 냄새는 기억에 오래남는다고 하는데 11 어릴적기억 2009/08/08 1,030
479829 중2아들의 학원선택....도와주세요 4 미소나라 2009/08/08 662
479828 고1인 우리아들 172에서 안크네요 15 난쟁이집안 2009/08/08 1,865
479827 찜질방 가고싶은데 1 아들만둘 2009/08/08 293
479826 보통 온라인으로 물건 구매시 항상 선불로 입금하시나요? 6 궁금이 2009/08/08 428
479825 언론법 날치기 감추려 증거까지… 7 큰일이다 2009/08/08 393
479824 근데 왜 여자는 결혼하면 ,. 28 명쾌하게 2009/08/08 5,647
479823 (근시교정)오래전에 엑시머레이저했다가 재수술 받은 분 있나요? .. 2009/08/08 361
479822 돌아가 데리고 외식 잘 못하는거, 다들 그렇게 사는거죠? 12 돌아가 2009/08/08 1,107
479821 스페인어 읽을 줄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09/08/08 401
479820 줄리엣남편님 전화번호를 어떻게하면 알수있죠? 2 줄리엣 2009/08/08 596
479819 오늘 자게 읽고 난 우리 딸 소감 10 모녀회원^^.. 2009/08/08 1,864
479818 해피*게더 봤는데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40 뭐죠? 2009/08/08 5,636
479817 코스트코 핫도그(?)랑 불고기 베이크에 계란들어가나요? 1 아기엄마~ 2009/08/08 507
479816 추석 껴서 제주도 여행가면 비쌀까요? 5 ... 2009/08/08 578
479815 서울 대학로에서 울려퍼진 MB소환의 목소리 Olleh~ 5 올레 2009/08/08 616
479814 화이트보드구입할려고 하는 데.. 고민이 되는데 조언 좀 해주세요 3 아기엄마 2009/08/08 274
479813 꿀에 절인 생강...8개월됐는데.. 먹으면 큰일 날까요? 4 오리무중 2009/08/08 632
479812 눈에 좋은 영양제 추천~ 2 시력. 2009/08/08 609
479811 애들 교복 상의 빨간 고무장갑 얼룩제거 방법 서영맘 2009/08/08 409
479810 못생긴뇬은 밖에 돌아다니지말라며... 10 흠... 2009/08/08 2,123
479809 남편이 갑상선암이래요. 정보 좀... 5 휴우 2009/08/08 1,603
479808 음식물로 얼룩진 넥타이의 세탁방법은? 2 마음만 현모.. 2009/08/08 514
479807 해운대 놀러가는데 센텀호텔을 묵으려고해요 바닷가와 거리가멀까요? 8 부산사시는분.. 2009/08/08 907
479806 스팀청소기를 살려는데요... 1 조삼모사 2009/08/08 209
479805 광주광역시에서 환갑잔치 할만 곳 추천해 주세요. 4 환갑잔치 2009/08/08 777
479804 엠사 유리용기로 된 후추밀 써보신분~ 1 후추밀 2009/08/08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