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픽사애니메이션이 뭔가요.
1. ..
'09.8.6 12:46 PM (222.239.xxx.123)요새 업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픽사라는 회사의 애니메이션?2. 창피
'09.8.6 12:47 PM (116.46.xxx.61)예~업을 픽사애니메이션이라는데 그게 뭔지 궁금해서요.
3. 아...
'09.8.6 12:48 PM (218.55.xxx.2)미국 픽사 스튜디오라는 회사에서 만든 만화영화요...
최근에 개봉한 업은 픽사껀지는 기억이 안나구요...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등 아주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이 많아요...4. 아...
'09.8.6 12:49 PM (218.55.xxx.2)위댓글이 조금 늦었네요..
업도 픽사꺼군요..(영화소개 프로그램을 안본지 오래되서 최근건...기억이 잘 ㅋㅋ)5. ..
'09.8.6 12:50 PM (222.239.xxx.123)네~
pixar 라는 애니메이션 만드는 영화사에서
업(up) 이라는 영화가 이번에 나왔거든요
한번 보세요...괜찮아요~6. ...
'09.8.6 1:08 PM (211.212.xxx.229)루카스 필름이라는 조그만 회사를
애플컴퓨터에서 쫒겨난 스티브 잡스가 사들인 것이 픽사..
디즈니와 합병해서 현재 디즈니의 자회사라네요.7. 세우실
'09.8.6 1:10 PM (125.131.xxx.175)디즈니의 자회사인데 ㅋ
디즈니와 불편하게 합작할때 보다 오히려 영향력은 더 세졌죠. ㅎㅎㅎㅎ8. 재미있는
'09.8.6 2:24 PM (211.175.xxx.152)이 픽사, 디즈니, 드림웍스의 이야기도 '사랑과 배신의 대하 드리마'이지요..
우선 디즈니에 카젠버그라고 능력있는 프로듀서 (성격 엄청 나쁘고, 주위에 인망은 없는)가 있어서,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쪽쪽 성공을 시켰어요. 그때 디즈니 CEO가 아이즈너 이고요. 그런데, 이 아이즈너가 카첸버그 단물만 쪽 빼먹고, 승진을 제대로 안 시켜준 것이여요. - 카젠버그 엄청 야심에 가득차서 자기는 next 디즈니 CEO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아이즈니는 출신이 별로 안 고상한 카젠버그를 stepping stone으로 삼을려고 하고 -
그래서 카젠버그는 짐 싸들고 나와서 DreamWorks (그때 엄청난 이슈였어요. 스필버그, 게펜, 카젠버 황금 트리오..)만들어서 애니메이션 만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성공하는 것 같았는데, 삐꺽 거리다가 회사 팔아버리고..
하여튼 디즈니는 카젠버그가 사라지자, 카젠버그 같은 프로듀서/기획자의 영향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죠.. 만드는 애니 족족 개판... 그래서 '픽사'와 손을 잡았죠. 그런데, 이 픽사가 만만치 않은 회사 였어요. 처음 디즈니는 '기술'적인 면 도움 받고 겸사겸사 '기획력'도 좀 훔치고.. - 아이즈너가 카젠버그 이용하듯이- 자기이름 높힐려고 했지만..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스티브 잡스에게 말려 들어서, 디즈니가 stepping stone이 된 거죠.
사람들이 '픽사'가 중요한 모든 것은 다 하고 '디즈니'는 그냥 시다에 distributor라고 생각하게 (실제로도 픽사가 중요한 역활을 많이 하죠) 몰아갔죠. - 픽사가 참여한 디즈니 애니에서는 픽사 로고가 빵빵하게 늘 떳쬬. -
이렁구렁해서 결국 아이즈너는 이사회에 의해서 쫒겨나고. - 카젠버그 같은 사람을 라이벌 의식땜시 쫒아내고 결국 디즈니를 픽사에 바친꼴로 만들고..- 표면상으로는 디즈니가 픽사를 사는 것인데, 내부적으로는 픽사가 디즈니 애니 부분을 잡아 먹은 모양이여요..
소설식으로 말하자면,,,,
디즈니를 남자로 표현하자면 아이즈너가 본 마누라인데, 카젠버그라는 둘째 마눌을 얻어서 엄청 남자가 성공을 하자, 본 마눌이 둘째 마눌을 맨 몸으로 내쫒고, 재산은 자기가 챙겼는데, 그 재산을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세째 마눌 픽사 (잡스)를 들였는데, 세째 마눌이 살랑살랑하면서 사업을 더 키우고 그 김에 첫째 마눌을 쫒아내고 그 자리에 자기편은 사람 가져다 놓고, 자기는 막후의 중요인물로 잘 살아가는 그림이지요.
뭐, 이것은 저의 버젼입니다.9. PIXAR는
'09.8.6 3:46 PM (221.147.xxx.49)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와 테크니션들의 집단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인크레더블,라따뚜이,몬스터 주식회사,WALL-E, UP 까지
하나같이 기술적 예술적 성취도에서 경이로움 그 자체들이죠.
애니메이션이 아이들만의 장난감이 아닌, 하나의 독립된 예술작품으로 존재할수 있음을
해가 갈수록 탁월해지는 작품들로 증명해 내고 있죠
무엇보다 ,작품 하나하나에 가식이 아닌
너무나 순수한 감성들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는게 놀라워요.
EBS 에서 픽사 스튜디오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주었었는데요.
니모를 찾아서로 예를 들자면,
니모와 아빠의 눈의 각도,표정,지느러미의 작은 움직임 하나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합의하고 수정하여 진행되더군요.
우리가 얼마간의 돈을 지불하고 감상하게 되는 그 애니메이션들이
보석같이 소중한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지 보는 내내 가슴 깊이 감탄했더랬죠.
다큐 자체는 그렇게 깊이있는 편이 아니었지만요.
픽사가 영원하길 간절히 바라는 1인 입니다.10. 이름이
'09.8.6 4:09 PM (202.30.xxx.226)그만큼 익숙해졌다는 반증같네요.
우리가 흔히들..
디즈니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할 사람 없듯이..
이제는.. 픽사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아~~ 하는 영화가 많아진거죠.11. phua
'09.8.7 10:08 AM (114.201.xxx.157)82는 사이버 대학 !!!!
디즈니외 픽사의 관계를 2분 만에 완전이해 !!!!
방정스런 처신으로 첩에 휘두린 본처로 표현한 대목은
저 같은 머리에 그야말로 한 방에 이해의 바닷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