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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휴가때 박물관 나들이 가쟀더니 설레설레 싫다고 하는군요
집에 가자고 난리난리
그 앞에서 하든 유럽 미술전 큰 돈내고 갔더니 서너개 보더니 또 나가자고 난리난리
이런애는 어떻게 가르쳐야하나요.
초3이고요.
박물관은 못가고 영화만 봤어요.
국가대표보더니 쪼그만게 혼자 울다 웃다,, 낄낄거리고 가관이네요
1. ...
'09.8.6 11:04 AM (221.140.xxx.169)저는 박물관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모든 사람이 좋아할 수야 없지요.
아무래도 아이가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모양인데
그럼 그런 쪽 경험을 많이 하게 해주세요.2. 글쎄요
'09.8.6 11:04 AM (123.204.xxx.212)그것도 취향이라고 생각해서요.
애가 싫다는 데 굳이 데리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세요.3. 전
'09.8.6 11:06 AM (218.39.xxx.13)전혀 기억이 나지 않을 나이(아마 4-5살?)
그때 피카소 전시회를 보러 갔다고 합니다...
엄마께선 지금도 그얘기 하시는데 전 기억이 날리 없고 ㅎㅎ
솔직히 엄마의 만족인것 같아요
아이가 재미 없다면 다른쪽으로 알아보세요4. 우선
'09.8.6 11:06 AM (115.136.xxx.24)아이가 좋아할만한 박물관들을 통해서 먼저 박물관이 지루하기만 한 곳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세요,,
어린이박물관, 자연사박물관(공룡 등 흥미를끌만한) 등등을 먼저 데려가는 게 어떨까요5. 우리
'09.8.6 11:09 AM (210.106.xxx.19)애도 박물관 싫어해요..초등2학년..
저는 산만해서 그러나? 라고만 생각하고 있어요. 엄마로서 조금 뿔딱지 나요..6. 이쁜강지
'09.8.6 11:14 AM (59.9.xxx.55)물론 영화보단 박물관,미술관을 좋아해주면 더 교육적이고 좋겠지만 지금 별루 안좋아하는걸 억지로 보게하면 지금부터 아이에겐 박물관, 미술관은 더 싫은곳이 되버릴꺼같아요.
그렇다고 영화같은거 자꾸 보면 더 재밌는거에만 빠져들려할테고..
요즘 아이들에게 교육효과도있으면서 재밌게 할수있는 체험전같은곳도 많던데.어쩔수없이 엄마가 부지런해져야^^;
맨날 뒤지고 찾아서 재미도 있으면서 교육적일만한걸로 보여줘야져..머^^7. 이순신
'09.8.6 11:22 AM (210.103.xxx.29)통영 가서 한산도, 통영에 있는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 돌 때 중 2, 초6 아이 둘 다
시큰둥, 우리 부부만 열심히 설명 들었네요.
박물관, 미술관 재미 없다고 해요.
책 잘 안 봅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만화 열심히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잘 안본다고 했더니 어느 스님이 책 속에 다 길이 있다고 생각하지 말래요.
아이들, 정말 엄마 마음하고 달라요.8. 초2
'09.8.6 11:26 AM (119.64.xxx.143)울딸 작년 1학년때 방학일기 중..
참소리 박물관을 갔다. 힘들기만 하고 너무 재미없었다.다시는 오지 않을테야~~ ㅡ,.ㅡ9. 예전에
'09.8.6 11:46 AM (118.36.xxx.75)친구랑 친구 아들놈(초1)이랑 램브란트전을 갔었는데요...ㅋㅋ
유명화가 전시회라 사람은 많죠.. 그림 하나 보려면 줄은 또 얼마나 긴지..
거기다 그림이랑 녀석이랑 눈높이도 안맞죠..^^
우리 둘만 '역시 명화는 명화다.....' 이러는데... 녀석은 입이 십리는 나와있고..
지는 보기싫은데 억지로 왔다는거 우리한테 알려주듯이 전시장 바닥만 보구 걷더라구요..ㅋㅋ
근데, 다른 친구 딸래미랑 박물관 갔을 때는요 우리가 지쳐 나가 떨어졌어요..
그 딸래미는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이방저방 어찌나 종종거리고 다니던지...ㅎㅎ
애들마다 좋아하는게 다 다르더라구요..10. 애들마다
'09.8.6 11:59 AM (211.207.xxx.62)다르긴 해요.
근데 초등저학년때 미술관 박물관 좋아하는 애들 드물긴 해요.
딸애는 어려서부터 똘똘하고 호기심도 많아 유치원때 부터 그런 체험학습을 좋아했어요.
미술관 박물관 과학관 다니고 큐레이터 설명 듣고, 체험하고, 가기전에 관련 서적 읽고 가고
다녀와서 도록 사온거 다시 보고 두고두고 얘기하고 .... 엄청 즐겨요. 지적 호기심도 많았고요.
아들은.... 히유~~!!! 뭘 알겠어요. 누나 그 맘때랑 비교해보면 4~5년은 뒤지는 거 같아요.
근데 본인이 좋아하는 건 먼저 가자 그러고 엄청 빠지긴 해요.
곤충전, 공룡전, 지금은 국립박물관에서 하는 미라전 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나이 어리거나 미술전시에 흥미 없는 애들은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방할 때 하는
미술과 놀이전 같은 전시회 데려가세요.
이곳은 엄숙하게 관람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애들도 즐거워 하더군요.11. ㅎㅎ
'09.8.6 1:44 PM (115.143.xxx.210)어른들도 미술관, 박물관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 많잖아요? 그래서 내 새낀 더더욱 그런 거 관심있어 하면 좋겠다 바라는 것일지도. 일단 너무 어린 아이는 비추고요(남에게 민폐), 너무 강요하면 역효과 납니다. 역사체험 포함 ^^ 그래도 보여주고 싶으시면 돈 버린다 생각하고 휙~ 둘러봐도 자주 데리고 다녀보세요. 아이들이 안 본 것 같아도 나중엔 다 봤더라고요. 때가 있는 듯. 중고등때 가면 좋은데 시간이 없다니...저흰 초6인데 어디 가도 저학년만 보이네요.
12. ....
'09.8.6 2:01 PM (218.52.xxx.20)어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저는 박물관이란 박물관은 다 좋아해서 어디 구석구석 조그만 데라도 다 찾아서 다니는데요.
그런 얘기 사람들이랑 하면 다들 "지적인체 한다는둥.........이상하다는둥........"이런말 많이 들어요(물론 반은 농담, 진담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심지어 남편도 들어갔다 오라고 하고 자기는 밖에서 기다리니까요.
저는 등산가는걸 무지 싫어라 하는데 누가 자꾸 이 좋은걸 왜 안가냐고 자꾸 다그치면 싫잖아요. 그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박물관 좋아하는 애들 백명중 한두명일 걸요. 초등학생들보면 그냥 억지로 한바퀴돌고 나오는거지 주의깊게 보는애들 거의 없어요. 지극히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13. 초3
'09.8.6 3:10 PM (211.237.xxx.25)남자아이인데 뛰어다니는거 좋아하고 산만한데, 유명전시회에 방학마다 두번씩 데리고 다녔더니, 처음보다는 그림에 대해 관심을 조금 보이고, 중간에 가자는 말은 안해요. 엄마따라 억지로 오긴했지만 전시회에서 본 그림을 다른곳에서 보면 아는척도 하고요. 며칠전에간 덕수궁미술관에서도 나름 관심있게 보더라구요. 그대신 박물관은 제가 지루해서 안가네요...
14. 심지어
'09.8.6 4:10 PM (115.143.xxx.210)어른인 저는 혼자 갑니다. 남편도 안 델고 갑니다. 친구도. 그런 곳은 혼자 가는 게 젤 좋더군요. 제겐 그런 곳이 엔돌핀인데 아닌 사람도 많더라고요. 노래방 평생에 5번 가봤나(직딩이었는데도), 찜질방도 마찬가지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