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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수정할께요...도우미 아줌마가 너무 힘들어하실까봐 여쭌거예요
아랫글 쓰신분이 마치 공주 맞다로 단정해 버린 뉘앙스라
고쳐봅니다. 저는 그 글에는 "이론상으로는 문제 없는데
한국 정서상 좀 힘들겠다"는 식으로 댓글 달았고
공주같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암튼 그 글 쓰신 분께
이상한 제목 단 거 사과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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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봐주시는 출퇴근 아주머니가 9시부터 6시까지
매일 와주세요. 아기도 잘 돌봐주시고 부탁하지 않은 집안일까지도
일부러 일을 찾아서 해주시는 아주 고마운 분이신데요.
(애기만 봐주시고 집안일은 하지 마시라고
해도 그냥 전부 다 하셔야 직성이 풀리신대요 ㅠㅠ)
제가 너무 부려먹는(?) 건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제가 비정기적으로 일이 있어 나갈 때에 대비해
아주머니께 아기를 부탁드린거였는데요, 요새는
일이 한가할 때라 저도 거의 집에 있어요.
근데 저질체력에다가 갑상선이 문제라 진짜 쉽게
피곤하고, 또 원래부터도 아기들이랑 오래 못 놀아주는
스타일이라 제가 집에 있어도 아줌마한테 아이를 많이 맡기는 편이예요.
결국 아줌마가 청소나 요리하시느라 바쁘실 때에만
제가 아기를 보고 나머지 동안에는 아줌마 차지.
애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바둥바둥대는 아기라
아기 보기가 참 힘들고 피곤한데, 젊은 제가 이런데
아줌마는 더 그러실거다...이렇게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아줌마가 아기 데리고 놓아주시겠다 하면 냉큼
넘기는 제 모습....혹시 공주행세로 보이시나요?
1. ㅇ
'09.8.5 1:23 PM (125.186.xxx.150)아뇨. 편하게 해주실거같은데요
2. 아니요
'09.8.5 1:23 PM (61.254.xxx.129)아니 그건 그분의 일이니까요.
그게 왜 공주입니까~3. 힘드시다면
'09.8.5 1:24 PM (203.232.xxx.3)당연히 쉬셔야죠. 갑상선 많이 피곤하다고 들었어요.
단, 그럴 경우, 엄마와 아기와의 정서적 유대감보다, 아주머니와 아기와의 유대가 더 강할 수 있다는 것은 아시죠?
(아기가 아주머니를 엄마로 여길 수도 있어요)4. 좋은분
'09.8.5 1:24 PM (70.52.xxx.6)만나신것도 님 복이에요 ^^
봐주실때 즐기세요!!5. ㅎ
'09.8.5 1:24 PM (218.209.xxx.186)님은 아래 도우미 글에 82님들이 왜 공주 운운 하는지 모르시는 것 같네요.
님이 하는 건 공주가 아니라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거고 도우미 분도 당연히 해야할 일이죠.
아래 글과는 차원이 다르잖아요6. 저는
'09.8.5 1:28 PM (203.247.xxx.172)아랫글 공주 운운이...전혀 이해가 안 갑니다...
7. ㅇㅇ
'09.8.5 1:28 PM (218.39.xxx.13)어차피 근무하러 오신분인데 마음까지 넓으시니
좋은 분 만나셨네요
맘만으로 미안해 마시고
가끔씩 보너스도 드리시고 맛난것도 사드리시고 그러세요
그럼 더 잘해주실 분같네요8. 음 ..
'09.8.5 1:29 PM (122.42.xxx.69)아랫글 공주 운운 하는거 저는 이해 가는데요
9. 에혀
'09.8.5 1:30 PM (211.207.xxx.62)그 글 보고도 왜 그렇게 비아냥 대는지 이해가 안되더군요.
능력있으면 육아에 지칠 때 남의 도움도 받을 수 있는 거지
전업주부라고 애 셋 데리고 맨날 허둥대며 살아야 하나요?
전 경제력은 부럽지만 짠하던데 젊은여자가 애 셋 데리고 남편이랑 떨어져 지내며
아주머니 도움 받는 게 뭐그리 비난 받을 일인지...10. 에고
'09.8.5 1:37 PM (121.151.xxx.149)님은 일도하시고 쉬어야하는 병도있잖아요
그런데 밑에분하고는 비교가 안되지요
그분도 자신의 집에서 사람쓰는것 가지고 뭐라고한분들 없었네요
시댁에 갈때 델고 간다고하니
그속에 나타난 맘보가 아니다보니 그런것이지요
맘편히 가지고 사세요
충분히 이해가네요11. ...
'09.8.5 1:39 PM (118.217.xxx.12)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를텐데, 댓글이 좀 이해가..
저같은 경우 체력이 좋지 않아서 애는 커녕 개관리 하기도 때론 많이 피곤하거든요.
애 셋을 혼자서 돌보고 계신다니 얼마나 힘들실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던데..12. 음
'09.8.5 1:45 PM (203.218.xxx.224)원글님의 경우는 당연한 거구요, 아랫글과는 상황이 다르지요.
아랫글도 누가 애 셋 키우면서 도우미 쓴다고 뭐라 하던가요?
그 도우미를 옆집도 아닌 지방 시댁에 일주일씩이나 데려간다니 하는 얘기지요.13. 괜찮아요
'09.8.5 2:19 PM (220.75.xxx.213)매일 아가를 돌보는 초짜 엄마들과 살림이 익숙할때로 익숙한 중년의 아줌마들과는 다르죠.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아이 맡기면서 아주머니께 미안해 했더니 아주머니가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당신들은 살림도 이미 손에 익었고, 애도 다 키워봐서 모든 손이 빠르고 수월하답니다.
새댁들이나 낑낑댄다면서 걱정말라시더군요.
제 아이들 10살, 5살 인데 두 아이키우는 지금보다 확실히 큰애 하나 키울때가 젤 힘들었어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빠르게 척척입니다.14. ~~
'09.8.5 5:32 PM (211.179.xxx.235)좋은분 만나신것 같네요. 서로 좋은인연맺으세요. 그리고 도우미분이 잘해주시는것 만큼 님도 잘대해주세요. 내가 아플때 챙겨주는사람이니 ... 물론 페이를 받고하지만 애보면서 살림하는것 힘듭니다. 서로 잘지네세요~~ 왕년에 도우미일한 사람이^^
15. ...
'09.8.5 11:49 PM (59.10.xxx.100)원글님도 아랫글님도 공주 행세로 안보입니다.
아랫글님이 시댁에 데려간다 하니 뭐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본문을 보면 시부모님 집에 안계시고 시누이도 거의 보기 힘들다 하셨거든요. 그런 상황인데 시집에 도우미분과 함께 간다는 이유로 공주로 불릴 이유 없으신 듯 하고요.
원글님은 체력이 안되어 아이 보기 힘드신 상황이니 역시나 문제 없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