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왔어요.
제목대로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왔어요.
충남이었어요.
점심때쯤 내려가서 저녁식사 함께 하고 조금 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게 오늘 점심때 이후로 제가 자게에 글을 올리지 못했던 이유입니다.)
저희가 600일 넘게 사귀면서 (사실 7월 31일인 어제가 600일) 양가 부모님들께서
서로간에 "만나는 사람 있다" 정도만 알고 계셨는데,
부산여행 다녀오기 바로 전 주에 한정식집에서 함께 식사하는 방법으로 어머니께 여자친구 보여드리고,
어머니께서는 매우 흡족해 하셨답니다.
그리고 오늘 여자친구 부모님께 제가 인사를 드리러 간거죠.
원래 집으로 가려고 했고 그래서 정장까지 드라이크리닝 해 놓았는데
계획이 시내 횟집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정장은 오히려 너무 어색할 것 같아 그냥 단정하고 편하게 입고 다녀왔지요. ^^
제가 청바지하고 정장밖에 없어요. ^^ 극과 극이죠. ^^ 그래서 동생한테 면바지 빌려입기까지 했네요. ㅎ
진짜 이것 때문에 며칠동안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결혼 먼저 하신 인생 선배님들 정말 대단 -_-b 이 긴장감을 대체 어찌 견디셨는지......)
진짜 좋은 인상 못 드리면 어쩌나 얼마나 손에 땀을 쥐었는지..........
여자친구는 분위기 띄운다고 새언니까지 불렀다니깐요. 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에게는 위로 올케가 두 분 계시는데 전부 다 자매처럼 친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허무할 정도로 편한 자리였고,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뭐 별다른 "꾸밈"이 필요없이 부드럽게 화기애애한 자리 ㅋㅋㅋㅋㅋ
제가 원래 좀 잘 먹어요. 밥을 팍팍 잘 먹어서 어디가면 이쁨받을거다 했는데 ㅋ
조금 전 여자친구 전화를 받아보니 정말 그것도 이유였다고 하고 -_-)b
(저만 올라오고 여자친구는 주말을 본가에서 보냅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요리 이벤트가 없습니다. ^^;;;)
저희 집안과 여자친구 집안이 우연히 같은 충남 출신이더라구요.
(그래서 만난건 아닙니다. 나중에 알게됐죠. 말 그대로 우연!)
아마 그것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는가 싶네요. ^^ 제가 또 덩치가 좀 있는데 어머님께서 덩치있는 사람을 좋아하신다고......
아무튼, 어색한 자리였던 건 분명합니다. 당연하죠. ㅎ
그래도 생각보다는 아버님께서 분위기를 너무 화기애애하게 주도를 해 주셔서.....
나름대로 좋은 인상 드리고 온 것 같아 다행입니다. ㅠㅠ
앞으로 명절을 전후로 여자친구나 저나 서로 한 번씩 양가에 찾아뵙고
별 일이 없다면 그 다음에 상견례가 진행될 듯 ㅠㅠ
정말 한 고비 크게 넘긴 듯한 느낌이네요.
오늘은 일찍 자야겠어요.
아직도 긴장했던게 안 풀려서 손에서 힘이 빠지네요. ㅠㅠ
밥을 귀로 먹었는지 코로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1. 1빠
'09.8.1 11:22 PM (119.67.xxx.65)오~~~~추카드려요~~~^0^
저도 충남 여잔디....ㅋㅋㅋ
개념찬 사위감을 알아보셨나보네요~~
언능 날 잡으셔요....2. 오호~
'09.8.1 11:23 PM (122.32.xxx.10)축하드려요. 곧 국수를 먹여주실 거 같은 예감이... ^^
세우실님 결혼하시게 되면 청첩장 커다랗게 띄워주세요.
촛불들고 갈께요... ^^;;3. ,,
'09.8.1 11:24 PM (59.19.xxx.12)오모나,,세우실님,,축하드려요,,하여간 세우실님 여친은 좋겠어요
4. 미래의학도
'09.8.1 11:24 PM (125.129.xxx.96)앗... 감축드려요...
이제 날 잡는거만 났았네요;; 얼렁 날 잡으시구요....^^5. 하하
'09.8.1 11:25 PM (221.146.xxx.53)읽으면서 제가 다 땀이났습니다;;;
양가에서 모두 만족하시는 분위기라니 제가 다 흐뭇합니다ㅎㅎ
한 단계 통과~ 축하드립니다~6. 오마나~
'09.8.1 11:27 PM (211.196.xxx.139)축하 드려요~ 세우실님~
청첩장은 꼭 주실거죠?^^
혹시.. 상상마당 에서 김창완 밴드 공연 보신적 있으세요?7. ㅊㅋㅊㅋ
'09.8.1 11:30 PM (59.8.xxx.105)알콩 달콩 사이 좋게 잘 사세요. ㅊㅋㅊㅋ
8. ㅎㅎㅎ
'09.8.1 11:33 PM (115.139.xxx.242)오늘 세우실님이 안보이셔서 궁금했어요
곧 국수먹을것 같네요
축하드려요~~9. 항상
'09.8.1 11:34 PM (220.86.xxx.239)올려주신 기사 잘보고잇엇는데
여친잇는 미혼인줄은 이글을통해서 알게되엇네요.^^
잘알던 동생이 근황얘기하는느낌들어요.
82에선워낙 유명인이라.ㅎㅎㅎ
축하해용10. ㅋㅋ
'09.8.1 11:36 PM (218.37.xxx.142)몰랐는데... 이제보니 세우실님 품절임박한 한정상품이셨군요....ㅋ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11. 돈데크만
'09.8.1 11:36 PM (116.123.xxx.145)추카드려여!!ㅎ
12. 잔잔
'09.8.1 11:37 PM (211.200.xxx.75)축하합니다~
링크가 안 보여서 좀 이상했네요. ㅎㅎㅎ13. 은석형맘
'09.8.1 11:37 PM (210.97.xxx.82)아고 주무시면서도 오늘 있었던 일들 생각하시며 뒤척거리시지 않으실까요...ㅎㅎㅎ
축하드리고 날 잡으시면 82누나들에게 청첩장 꼭 돌리세요^^14. 저도
'09.8.1 11:49 PM (98.166.xxx.186)ㅊㅋㅊㅋ 요~
좋으실 때 입니다. ^^*15. 짝짝짝~
'09.8.2 12:01 AM (116.124.xxx.27)두근
세근
네근.....
읽는 동안 제가 다 긴장을 했네요.
쭈욱 좋은 날만 있으시길...16. ㅎㅎ
'09.8.2 12:08 AM (222.234.xxx.74)추카드립니다.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17. 어머
'09.8.2 12:19 AM (220.64.xxx.97)세우실님 미혼이신줄 몰랐어요.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18. 푹주무세요
'09.8.2 12:24 AM (121.151.xxx.149)많이힘드셨지요^^
그래도 좋은 시간이였다니 다행이에요
좋은 만남과 인연은 행복한 일이지요
언제나 행복한 나날이 되길바래요
좋은소식 알려주시구요19. 오호,
'09.8.2 12:24 AM (119.201.xxx.6)부러워요~~~~
이쁜 신혼부부 탄생하는건가요?^^20. ..
'09.8.2 8:28 AM (211.203.xxx.83)수고하셨어요.
결혼하기 위한 과정이 좀 힘든데 그걸 거치고 결혼하니
안도하는 마음이 생겨 좋더라구요.
늘 행복하시고 좋은 날만 있으시길 바래요.21. ㅎㅎ
'09.8.2 8:42 AM (210.210.xxx.250)우실님~~ㅊㅋ드려요..ㅎ
올리는 글들로만 봤을땐..40넘은 가장인줄만알고있었다는1인이네여..ㅎ22. 추카
'09.8.2 8:58 AM (121.144.xxx.80)오~~우~축하드려요. 세상을 보는 눈이 정확하고 활동적이라 잘 사실 거예요. 결혼 날 잡으면 82에 올려 주세용~~^^
23. 축하드려요~~
'09.8.2 8:59 AM (220.75.xxx.168)축하드려요~~
요기 자게 글 많이 읽으셨을테니 예비 신부님 맘 고생 시키는일은 없으실거 같네요.
한 고비 넘기셨으니 앞으로도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24. ^^
'09.8.2 9:09 AM (113.10.xxx.146)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죽 행복하세요.
저도 옛날 생각나네요^^25. 착각
'09.8.2 9:59 AM (210.97.xxx.65)ㅎㅎㅎ 전 세우실님이 여자분인줄 알았다는....
26. 제 딸이
'09.8.2 10:00 AM (121.128.xxx.167)제 딸 여섯살인데 세우실님같은 분 사위삼고 싶어요.^^ 축하 축하 여자친구분 좋겠다.
27. 더불어...
'09.8.2 10:47 AM (58.148.xxx.82)축하 축하...
앞으로 모든 일이 순탄하게 큰 스트레스 없이 풀려서
모범적인 가정 꾸리시길....기대합니다~~28. phua
'09.8.2 12:06 PM (110.15.xxx.19)혹시라도 신혼여행 후기가 먼저 올라 오면(결혼 공지 안 하시구...)
1인 시위 합니당^^ 회사 앞에서...29. ...
'09.8.2 12:48 PM (219.254.xxx.150)너무 귀여우심 ^**^
축하드립니다.30. 현모강처
'09.8.2 2:30 PM (211.186.xxx.9)정말 축하드려요..
울남편도 울집에 인사와서 얼마나 긴장했는지 점심먹으면서 부침개 실컷 잘먹고는 너네 집에는 왜 부침개를 안했어하고 묻더라니까요 ㅋㅋ(추석 담날 인사왔었거든요^^)31. 윤리적소비
'09.8.2 3:04 PM (125.176.xxx.211)세우실님!... 축하합니다.
여자친구분과 알콩달콩 재미있는 하루하루 보내세요!!32. 축하드려요
'09.8.2 3:21 PM (118.220.xxx.179)ㅎㅎ 괜히 혼자 상상으로 세우실님은
완전 날씬쟁이 일것같았는데 등치가 있다고 하시니 기우뚱~ 하네요
암튼 축하드리고요 언능 유부남되세요 ^^33. 광고왕짜증나
'09.8.2 3:56 PM (116.122.xxx.180)ㅋㅋㅋ 다들 되게들 좋아하시네요...자기일처럼들....세우실님...이제시작입니다....앞으로 자주찾아뵙고 잘하고 해야하는거 잘아시죠? 안그랬다가..82아줌마들이 가만 안둡니다..
34. *
'09.8.2 5:09 PM (96.49.xxx.112)우리 남편은 집에 와서 처음 밥 먹은 날, 집에 가서 토했다네요.
실컷 맛있게 잘 먹어놓고 체해가지고요.
세우실님, 큰 한 걸음 걸으셨네요,
진정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만남 유지하시고, 주말 요리도 계속 부탁드려요.35. 지니
'09.8.2 5:20 PM (218.37.xxx.179)ㅎㅎ축하드려요 저도 세우실님이 여자분인....ㅋㅋ
36. 은혜맘
'09.8.2 5:41 PM (124.5.xxx.68)세우실님 축하 드려요. 저도 충청도 인디...
37. ㅎ
'09.8.2 8:22 PM (115.136.xxx.24)부럽네요,,
앞으로도 이렇게 별 문제없이 물흐르듯 골인하시길,,,,,38. 와우~
'09.8.2 9:03 PM (59.31.xxx.183)축하드려요~ 어떤 자리였을지, 세우실님 두근거리는 가슴 소리가 들리는것 같네요.조만간 좋은 소식 있을것 같네요. 함께 하실 분도 좋은 분이실거 같은예감....
39. ..
'09.8.2 9:18 PM (122.35.xxx.34)ㅎㅎㅎㅎ
드뎌 곧 유부남의 길로 들어서시겠네요..
무지무지 축하드려요..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세요^^40. ㅋㅋ
'09.8.2 10:07 PM (121.140.xxx.230)시월드가 20만명이라는...
이 사실은 애기 셋 낳을 때까지 비밀을 지키세요. ㅎㅎ
축하드려요.
국수 최소 10만 그릇 준비하시구요...41. ^^
'09.8.2 10:35 PM (122.35.xxx.32)세우실님이 미혼남성이실줄은 몰랐네요^^
처음인사부터 혹시 결혼하시게 된다면 결혼식까지..정말정말 긴 여정이예요.
재밌게 즐겁게 잘 해내시길^^42. 저도축하~!!
'09.8.3 11:31 AM (203.232.xxx.3)세우실 님 정말 축하드려요.
마구마구 뿌듯하네요..(내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