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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적게 하는법 좀 알고 싶어요..사람들한태 말때문에 미움받는것 같아요..
해운대 봤다고 너무 재밌다고 꼭 봐라하는말에..
별로 친하지도 않는내가..그것도 꼭 나한태한말이 아니고 여러명있는대서 한 이야기를..
"설경구땜에 안봐요..아무리 재밌어도.."
그엄마..
좀 멋적은 듯이..
"그래도 지금 1위 잖아요,설경구 연기 너무 잘하더라.."
"그래도 설경구 재수없어서 왠지 봐주면 안될것 같아요.."
사실..뭐 별생각없이 재밌게 본사람한태 초치는 거 잖아요..
저는 대부분 이런식이예요..
마트에서 고기산이야기하면.."나는 거기 미국쇠고기 팔아서 겁나더라..교차위험도 있다더라.."
뭐 이런식..
대략..나잘났다는 식이요..
무슨 세제가 좋다면,"이엠 모르느냐..이엠이 좋다.세제는 자연에도 안좋고.."
뭐 이런식..
아이 공연 넣어놓고 쇼핑하자면
"아이와 함께하고 공연을 즐기는 문화를 가르처줘야죠..
뭐 그런식..
듣고 보면 특별히 말을 잘못한건 아닌데..굳이 아주 친하지도 않는 사람들한태 이런이야기를 해서는..
그냥 입다물고
네 그렇군요..
한마디해주면 될것을..
사람들이 저를 점점 불편해하고..밥맛으로 여길것 같아요..
이제 문화센타가서 혼자 책읽으며 기다릴래요..
아님..그냥 듣기만하고 싶은데..
저는 왜 그럴까요..
사실..인터넷을 많이해서..
넓고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도 한몫하는것 같아요.
누가 무슨 말만하면 모르는게 하나도 없다는 되버리니...
말많이 안하는 법좀..가르처주세요..
1. 님은
'09.8.1 11:22 PM (61.85.xxx.180)말을 적게 하는게 중요하는게
아니라 눈치가 없어요
지금 글들보면 사실 답답하고 짜증나요
해야 할 말과 분위기 파악 그런걸 키우세요2. ,,
'09.8.1 11:26 PM (59.19.xxx.12)저도 82에 들어오고나서 그런병이 생겼는데,,이제 무조건 입 다물려고 다시한번 다짐하고 또 합니다
3. 저기
'09.8.1 11:29 PM (220.86.xxx.239)죄송한데 제가 가장싫어하는 유형중에 하나가 나서기좋아하기 잘난척하기인데
님이 그러시네요.
스스로 알고계시니 다행이신데 대부분사람들 나서는거 잘난척 하는거
사실 밥맛으로 생각해요.ㅠ,ㅠ
앞으로 좀 삼가하셔야 겠네요 대인관계를위해서라도 ㅠ,ㅠ4. .
'09.8.1 11:33 PM (121.125.xxx.113)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는 사람이 드문것 같아요.
보통 상대방의 얘기를 잘라먹는 사람. 또는 자신의 얘기만 할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많은 말은 하지 않지만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는 사람을 보면 인격이 높아 보이더군요.
말이 많으면 실수를 할 확률도 높아지니까요.
성격이 급하신건 아닌지..?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보시고 내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머리속으로 한번 정리한 후
말씀하시는건 어떨까요...?
자신의 문제를 고칠려는 의지가 있으신 분 같아 희망은 보이네요.5. 원글님
'09.8.1 11:33 PM (219.254.xxx.203)생각이 모두 저랑 일치하세요
너무 아는게 많으셔서 그래요
저는 생협 회원인데요
주위 사람들이 제가 생협 꺼 먹는다는 것만으로도 밥맛으로 여기네요
그래도 생협에만 파는거 가끔 저한테 부탁하기도 해요
근데요
가령 설경구는 저도 밥맛이라
누가 저한테 해운대 영화 물어보면
"그거 재밌어? 근데 보러 갈 시간이 없네,,,,한버 봐야 하는데,,,," 뭐 이런식으로
또 세제 얘기 하면
이엠 섞으서 쓰면 세제값 엄청 적게 들어
보통 몇달 쓸꺼 일년 넘게 쓰니 진짜 차이나,,이렇게 말해요
또 덧붙이죠
근데 이엠 만드는거 진짜 엄청 귀찮다
각오 단단히 하고 시작해,,,,,라고 고지해둡니다
저도 예전에 저보고 잘난척 박사라고 별명이 있었어요
누가 뭘 물어보면 거의다 제가 아는 내용이라 설명해줬는데 나중에는 저보고 잘난척박사라고 하네요
알아도 모른척
그래서 좋은건 나 혼자,,,그럽니다
그러고 사람들한테는 내가 정말 모자란 면만 내세우죠
그럼 주위사람들이 좋아하네요
자기보다 많이 알고 똑똑하건 싫고 모자란게 좋은가 봐요6. -
'09.8.1 11:35 PM (125.176.xxx.147)평소에 불만이 많은 신거 같아요. 저도 그 기분알아요..
아는척하고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진짜 못마땅한거..그래서 너무 눈치보고 내 생각도 표현못하다가 후유증만 심해요. 좀 좋게 말할려고 노력해보세요..좋은 정보가 있는데 이엠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표현안하고 말안한게 후회가 되더라구요,7. 원글
'09.8.1 11:38 PM (119.67.xxx.102)그사람이 무안해할것과 이야기해서 싸~해질 분위기를 알면서도
말이 나와버려요..
그나마 상대방이 들어 좋을말도 많이 하는편이니 그걸로 인간관계 버티는것 같아요..
결국 핵심은 말이 많다는 이야기..
근데..도대체 말을 어떻게 줄이는건지 모르겠어요..8. 헉
'09.8.1 11:42 PM (121.152.xxx.35)'원글님'님
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전 제가 '나서도' 괜찮은 사람들하고만 있을 때 나서서 얘기해요.
주로 오래 묵은 친구들,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요....
누구에게나 두루 다 좋은 평가를 받거나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사람이 되고 싶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기는 힘들잖아요.
참, '해운대'봤는데요.
설경구땜에 몰입이 힘들었어요.
박중훈이 문제가 아니라...
자꾸 너무 연기라는게 저런것이다라고 보여줘서...
저 해맑아보이는 얼굴로 사랑의 연기를 보여줄 때 마다
누군가의 얼굴이 겹쳐보여서 참 힘들더라구요.9. ...
'09.8.1 11:57 PM (116.127.xxx.115)그러게요,,
말씀하신 거 틀린 말 하나도 없는데
듣고있으면 같이 대화하기가 싫을 거 같으네요..
걍,,,어려운 거 없어요,,
맞장구 치지도 말고
들어주기부터 먼저 함 해보세요.10. 20년 주부
'09.8.2 12:04 AM (121.135.xxx.126)후~후~ 너무 재미있네요 글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지금처럼 하루 일을 주~욱 정리하면서 말실수에 대해서 일기처럼 써보세요
스스로 말이 많고 실수했다고 느끼면 점점 좋아질거예요
진심으로 지지해드리고 싶은 진짜 이유는....
들어가야할 포인트를 잘 살펴서 살짝 이야기해야 효과가 크기때문입니다.
위장이 약한 직장선배가 " 나 어제 라면 먹고 속이 아파서 혼났어~ "
하는 순간 들어가는 것이지요 " 어머 **라면 아니예요? 삼*라면 드셔보세요~"
무조건 말을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마시고요 잘 들어주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면 좋아할거예요11. 그냥
'09.8.2 1:33 AM (218.52.xxx.20)무조건 꾹 참는 연습하세요
전 온라인에서 본 얘기는 딱 거기서 끝. 절대 안 옮겨요
직장상사가 딱 온라인상의 얘길 종일 떠들고있는데 누군 집에 컴퓨테없는줄아는지
연예인얘기, 온갖 쓰잘데기없는 건강, 경제, 듣등 진짜 싫어요
저발 입다물고 신문쪼가리라도 읽으라고 하고 싶으나..........에휴12. ..
'09.8.2 1:50 AM (218.146.xxx.91)ㅋㅋ 잘못한 거 줄줄 아시니 그걸 또 쓰시니 넘 재밌네요.
원글님처럼 얘기하면 정말 그 사람이랑 말 섞기 싫거든요. 내용은 전 완전 공감하지만요.
대꾸하고 싶어지시면 그 순간부터 10초만 세세요.마음속으로.
그럼 다른 얘기 넘어가든지. 대꾸하기 뜬금없는 타이밍 되니까 이런 일이 자주는 없을 거 같아요. 화이팅! ^^13. ..
'09.8.2 2:02 AM (124.5.xxx.11)참 좋은 정보들인데..말투나..상대방의 말을 중간에서 자르는 버릇같은것만 아니면 참 좋은 정보들이네요..일단..상대방의 이야기를 다 듣고..동의한후..헌데..이런식으로 말씀해보심 어떨까요?..조심스럽게요..
틀린말 하나도 없고 좋은 말이라도 나의 말을 자르거나하면 좀..안습이잖아요^^
저도..님처럼 이거저거 아니꼬운게 많아서^^ 뇌 청순하신 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울화통이 터질때가 많아요..14. 비법
'09.8.2 2:21 AM (125.134.xxx.141)하나 알려드릴까요?
제가 써먹는 방법인데요.
뭐냐면....
'82에 드나드는 사람...나뿐이겠냐? 겉으로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저사람도 82 할것이다....내가 알고 있는거 이사람도 알고 저사람도 알고 그사람도 알겠지'
평상시에도 거리에서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생각하곤 해요.
그럼...어느순간 입이 무거워 지더이다....15. 음
'09.8.2 2:59 AM (220.125.xxx.37)완전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저도 82 드나들면서 이런 병에 시달려요ㅠ.ㅠ
세상사 모르는 것도 없어지는 양, 저도 안그래야지 하는데 자꾸 말이 먼저 나와서...
저는 그래서 아예 말수를 확 줄였는데 그랬더니 주변에서 또 시니컬하고 뭐 마음에 안들어 떨떠름 하냐고들 하네요-_-;;;;
말하는 기법의 차이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진심으로 좀 겸손해질 필요가 있을 거라고 저 스스로는 다잡습니다만...힘들어요
82에서 왠만한 시니컬할 것 같은 답변은 패스하고요
좋게 좋게...막 이렇게 생각하는데도 껴들고 입바른 소리 해 대고 아흑....16. 귀여우세요
'09.8.2 5:42 AM (81.107.xxx.74)그렇게 해 놓고 아무 감각없으면 주책이지만, 돌아서서 다시 생각하시니 인간관계에 아무 문제없을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색다른 의견 내 놓는 사람하고 얘기하면 더 재미있던데...
귀여우세요.
큰 문제 아닌 듯 한데, 제 생각에는. 그냥 그렇게 그대로 살아도 되겠는데, 본인이 괜히 자책해서 괴로운 듯. 그냥 자책 안 하셔도 될 듯.17. ..
'09.8.2 8:19 AM (211.203.xxx.83)저도 그래요.
친구가 해운대 이야기 하길래 이렇고 저렇고 이야기 해놓고 후회했답니다.
저도 늘 반성해요.
말 조심 해야지 늘 다짐하는데 잘 안 되네요18. 위에 어떤분 공감
'09.8.2 12:22 PM (112.72.xxx.68)비법 쓰신분에 공감해요..
세상 사람들은 나보다 더 똑똑하다..이게 제 모토예요..
원글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잘난척하는거 맞아요..
세상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똑똑한거 같아요.
다만 말을 안할뿐이지요..
아마도 그 상대가 나보다 더 잘난 사람이란걸 알게되면 나서지를 않게 될겁니다.
그전까지는 그게 깨어지기가 어려워요.
왜냐면 지금 원글님은 자신이 제일 잘난줄 알거든요.ㅋ
갑자기 너무 많이 알게되면 우쭐해지거든요..19. 저도
'09.8.2 12:43 PM (121.138.xxx.200)원글님같은 고민한 적 있어요.
꼭 내가 잘났다고 생각했다기 보다는 그냥 내가 아는 정보를 주고 싶은 욕심에....^^
그런데 말을 안하기는 힘들구요.
말투만 바꾸어도 큰 피해는 안주는 것 같아요.
전 누가 뭐라고 하면 일단 처음은
맞아. 오호, 등등 상대방에게 동감을 해줍니다.
진심으로요.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 얘기 나오는 거 기다린 다음 몇 분이 흐른 후
'그런데 인터넷같은데서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
하면서 본론을 슬쩍 얘기합니다.
그랬더니 다른 사람들이 저랑 얘기하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누가 뭔 말을 하든지 그 사람이 맞다고 생각해주고(진심으로 그리 생각해요)
관심기울여 주니 제 앞에선 뭘 자꾸 물어보더라구요.
즉 말하는 테크닉이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