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영어학원이 제기한 학원비 규제 문제
어머님들은 이러다가 학원비 너무 들까 걱정이라는 뉴스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먼저 그 소를 제기한 학원은 대치동에서도 아이들 깐깐하게 가르치기로 유명한 학원입니다.
입학도 시험 보고 원장이 하나 하나 학생 인터뷰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학원비 규제라는 것이
한 교실에 100명씩 집어 넣고 수업하는 고등부 언어 수업이나
한 반에 2~3명 넣고 수업하는 거랑 똑 같은 규제를 한다고 하면 되겠냐고요?
교육청이 성의가 있으면 한 교실에 학생 수에 따른 구체적 학원비 규제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두리뭉실 규제를 가지고 상급 법원에 가서 따져 보면 학원 측이 이길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비용을 영수증으로 보여 주고 이런 이런 이유로 이렇게 받았다라고 하면 되니까요.
더불어 우리가 꼭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 인테리어 비용입니다.
뜬금 없지만 학원비 안에 인테리어 비용이 청구된다는 사실을 아세요?
특히 영어학원.
시설이 삐까뻔쩍하게 해야 학생과 학부모가 좋아하니 영어학원은 경쟁적으로 시설을 잘 하려고 합니다.
몇 년 전에 분당 정자동에 있는 유명 영어학원을 심사하러 갔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도대체 학생이 얼마나 와야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학원의 경우는 주수입원이 외국 연수 쪽이니 시설이 좋아야 학부형들이 그 학원을 신뢰하고 학생을 보내고 돈을 낸다고 하더군요.
우스개 소리로 대치동에서 학원하면 잘 살고 학원 인테리어 하면 재벌된다는 말이 있어요.
또 하나 속으면 안 되는 것이
대규모 외부 자본이 들어간 학원.
일단 이런 학원은 자금력이 있으니 폼나 보여요.
그러나 그 외부자금은 학부형 주머니 털기 위한 미끼라는 걸 잊지마세요.
요즈음은 저렇게 외부 자금 받은 곳에서 비슷 비슷한 학원을 묶기도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쟤네들 수익이 안 나서 저러는구나 하는 게 보이는데 학부모들은 뻥튀기된 명성을 보고 아이들을 보내더군요.
안타까운 상황인거죠.
얘기가 샛길로 갔는데
학원비 규제를 하려고 한다면
교육청에서 구체적으로 얼마든지 규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괜히 겉으로는 학부모 위하는 척 하지 말고 일을 하란 말이야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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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란 말이야 일을
분당 아줌마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9-07-28 16:29:48
IP : 59.13.xxx.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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