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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일곱 살 아들 둘 맘입니다. 아들만 둘 키우신 분 억울하단 생각 안 해보셨나요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이 방학이라--;
둘 데리고 집에 있는데 정말 오늘 아침에는 전생에 웬수 같더군요.
그냥 부르면 들은 척도 안해서 밥 한 번 먹이거나 씻기려면 소리소리 쳐서 불러야 하고
방학이라고 사준 장난감 토요일에 받자 마자 부수고
오늘은 그저께 받은 레고 바퀴 잃어버렸다면서(완전 지롤발0하면서 던지고 놀다가 부품 반은 잃어버림) 투덜대고...
감기기운이 있어 병원 데려갔다가 완전히 뚜껑 열려 돌아왔습니다.
도, 대, 체 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겁니까?
이렇게 힘들게 키워도 솔직히 크고 나면 다 장모 아들 된다며 고소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아들 덕을 보려는 게 아니라 아들은 크고 나면 어렵다면서요.
요즘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억울하단 생각까지 드네요..
1. ...
'09.7.28 2:04 PM (58.226.xxx.30)댓글이 없을 글 같은 예감이...
저도 아들 둘이지만 훌륭과는 거리가 멀어서..2. 미리
'09.7.28 2:05 PM (116.40.xxx.76)저..아들만 둘입니다. 지금은 많이 자라서 중학생들이지만...저럴때가 있었죠.
드릴 말이, 식상하겠지만 "세월이 약이다"입니다..
힘들고 진짜 힘들지만 지나고 나니..지금은 오히려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물론 다시 겪으라고 한다면 일주일도 못가서 두손두발 들겠지만요.
방학이면 정말 더 힘들거예요. 학교다니는 애들도 방학이면 손이 많이 가는데 오죽하겠어요..
힘내세요!!3. 둘맘
'09.7.28 2:09 PM (220.76.xxx.163)점 세개님 댓글 보고 본문 고쳤습니다.
솔직한 심정이예요.
애들인생은 애들 인생, 내 인생은 내 인생. 이렇게 살려는 저에게 태클거는 두 아들, 너무 힘듭니다.4. 음
'09.7.28 2:14 PM (218.38.xxx.130)가수 이적 엄마가 세 아들 키운 이야기 쓴 책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읽어보세요.. 아들은 정말 딸이랑은 다른 거 같아요.
힘내세요 ㅠㅠ5. 동감
'09.7.28 2:21 PM (124.60.xxx.61)도, 대, 체 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겁니까?22222222222
4살 둘째아덜놈
딸키우다 정말 돌아가시겟습니다
애아빠도 기운딸리고 별나다별나다 노래합니다
정말 빤히 쳐다보며 하지말라는데 기어코 해보고 사고치면
정말 화가나다 못해 울고만 싶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이라 안보내는 이번주 정말 죽고잡습니다ㅜㅜ6. 음.....
'09.7.28 2:26 PM (59.13.xxx.51)저희 첫째는............................딸아이 인데도 그래요!!!!!!!!
도.대.체.왜!!!!!!!!!!!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겁니까3333333
밖에 나가면 다들 아들인줄 알긴 하지만...그래도 딸이란 말입니다요.
그러나...하는 짓은 완전 아들!! 겁도 없고...ㅠㅠ
뱃속에 있는 둘째아이 아들이라는데...이건뭐...나중에 아들 둘 키우는거랑 같을꺼 같은
위기를 느껴요~~ㅠㅠ7. ㅋ
'09.7.28 2:26 PM (210.106.xxx.194)나대는 딸냄이 5살도 있어요.
5살차이나는 즤 오빠랑 둘이 붙여두면 아~~~~주 가관입니다.
말이 얼마나많고 나부대고....혼이 쏙 빠집니다.8. 성별을
'09.7.28 2:32 PM (121.186.xxx.156)떠나서 아이 나름인거 같아요
전...지금 둘째가 딸인데 의젓한 ( 첫째가 아들..)첫째보다 더 힘들어요 ㅠㅠ
아들놈도 한체력 받쳐줘서 잠시도 가만 있질 않았지만 밖에 나가자거나 놀아달라거나 떼쓰다더가..그런거 없이 엄마를 귀찮게 하거나 그러진 않았거든요
근데 지금 딸은 잠시도 가만 않있는건 같은데... 놀아달라고 떼쓰고 책은 다 가져와서 같이 읽자고 떼쓰고...지맘에 안들면 띵깡부리고 울고..에허...
딸이 더 힘들어요...ㅠㅠ9. 근데
'09.7.28 2:32 PM (203.142.xxx.230)아들이라고 다 그렇진않아요.. 솔직히
저도 아들 하나인데 8살이거든요. 울 아들.. 그렇게 힘들게 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렇다고 성격이 소심하거나 내성적이거나 그러지도 않아요. 공개수업갔더니. 울 아이가 제일 발표를 잘해서 엄마들한테 기립(?)박수를 받기도 하거든요.
그냥 아이 성격탓이구요. 너무너무 소심한 아이를 둔 분들도 속상해하더라구요. 차라리 좀 극성(?)스러운게 더 낫다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아파서 기운없는 아이들도 많잖아요.10. 딸둘~
'09.7.28 2:43 PM (114.202.xxx.199)딸들이라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도 특별히 힘든날이 있지요.
아들 둘 다 키워놓은 아주머니에게 아이들 키우기 힘들다 했더니
그때 우리딸들 4살,3살 이었거든요.
아주머니 말씀이 그래도 그때가 가장 행복할때라구요.
다 크고 나면 저절로 큰줄안다고 하시면서....11. 흐흐..
'09.7.28 2:44 PM (211.108.xxx.32)6살, 4살.. 딱 제가 그럽니다..
아들도 나름이고 하나일때와 둘일때 정말 많이 다릅니다..12. ''
'09.7.28 3:05 PM (121.168.xxx.229)7살 4 살 아들 둘입니다.
코드가 안맞어 놀아주기 힘들다보니... 두 놈 방치
그러다보니 지들끼리 놀다고 울고 불고...
집은 완전 있는대로 어지르고..
점심 해서 먹이고..
텔레비젼 켜놓고...
이렇게 컴 앞에 앉아 나몰라라 하고 있어요. ㅜ.ㅜ13. ^^
'09.7.28 3:16 PM (211.47.xxx.14)전 안아프니까 그렇게 논다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14. ~
'09.7.28 3:16 PM (211.189.xxx.161)도, 대, 체 왜?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겁니까?444444444444
돌쟁이 아들 키우는 1인..(돌맞을라나요..^^)15. 저도 아들둘
'09.7.28 3:22 PM (116.125.xxx.134)딸둘은 금메달 아들둘은 목메달이라죠?
외출하려고 옷다입고 앉았다가 리플답니다^^
아들이어서가아니고(아니 어쩜 아들이 좀 더 일지모릅니다)
아이 하나하나의 특징입니다
저희 애들 중딩들이지만
하나는 정말 순딩이(울지도않고 잠도잘자고 잘먹고)인데 하도 활동적이어서
아이 어릴땐 제 유니폼이 운동화에 등뒤로 장난감칼 꽂고 배낭에 하루 양식 넣고 아파트 주위에서 뛰어다녔죠^^
또한녀석은 그냥 부잡스럽지만 순한넘
앉아서 레고하고 노래부르고 ㅎㅎㅎ
근데 이 두넘이 한장소에만 있음 .....2차대전이었습니다(지금도 가끔 둘이 말도하지마!합니다만...)
조금 더 키우신분들이 그러지요
애들 크면서 열두번도 더 변한다고...ㅎㅎ16. ㅋㅋ
'09.7.28 3:23 PM (119.67.xxx.242)장모 아들...재밌어요..^^
원글님은 짜증 만땅이신데 웃고 갑니다..세월이 약이랍니다..힘내세요^^17. ㅎㅎ
'09.7.28 3:25 PM (121.154.xxx.38)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땡깡부리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아이들
제겐 너무너무 귀엽게 상상이 되는군요ㅎㅎㅎ
아이가 이제 청소년이 되니 어린 아이들이 너무 이쁩니다 (제가 돌맞을라나요^^)18. 이들 둘
'09.7.28 3:37 PM (121.160.xxx.212)여기 또 있어요
전 입버릇처럼 20살 되면 니들끼리 나가살아라
아예 확실히 주입시킵니다
작은애 20살 되려면 14년 남았어요 에고..19. 하나에요..
'09.7.28 4:26 PM (121.88.xxx.254)둘은 상상도 하기 힘들어요...
어제는 동물원, 오늘은 공룡박물관...
일찌기 아들 둘씩 키운 친구들이 남자애는 운동을 시키든 뭘 하든 밖으로 돌려서 기운을 빼서 집에선 조용하게 만들라는데.. 아직 네살이라 운동은 못 시키고, 기운 빼려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 쓰러질거 같아요..20. 휴
'09.7.28 4:40 PM (125.188.xxx.27)그세월이...정말 힘든데..
전 어느순간 보니..아이들이 다 커있어서..
아쉽기도 해요..ㅎㅎㅎ21. ^^
'09.7.28 4:50 PM (221.140.xxx.237)ㅋㅋㅋ 저도 5세,7세 아들만 둘이예요.
오늘 애들 둘 데리고 버스탔다가 버스타신 아주머니들과 할머님들이 다들 참 수고했다고..
이렇게 키우기 힘들었겠다고 치하하시네요..ㅎㅎ
한분은 제게 아들 하나는 딸 셋 키우는거랑 맞먹을거라고 하시고..
그럼 전 딸 여섯키울정도 되나봐요..
그래도...정말...딸래미 하나 낳을수 있다면 키워보면 좋으련만...^^22. 하얀
'09.7.28 5:12 PM (110.11.xxx.112)딸 하나 있는 친구 목소리가 얼마나 우아하던지..
정말 슬펐습니다.
저는 두녀석 공갈협박하며 매일 전쟁이죠.
한명씩 따로 있을 땐 괜찮은데 같이 있을 땐 시너지효과가 장난 아닙니다.
운동시키라고 하는데 시킬수록 더 한 것도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저 세월을 믿는 것과 병수발보단 낫다고 생각하면서 견딥니다.
아들은 엄마 도닦으라고 있다는데 언감생심 득도하게 생겼습니다.
그것도 초고속으로.23. ^^
'09.7.28 5:14 PM (58.226.xxx.206)전 딸둘맘이라... 아들둘 맘의 애타는 곳을 모르겠으나..
그래도 아직은 시댁에 얽매사는 며느리들이 더 많은 세상이니 억울해하지 마세요..
마흔 넘어 아직도 아들아들 하시는 시어머니 두고 사는 딸둘맘이였슴다~24. ㅠ ㅠ
'09.7.28 5:30 PM (118.221.xxx.67)저 아들 8살 5살 둘이에요.
진짜..... 미칠거같아요... ㅡ.ㅡ
집안꼴은 말이 아니고 뭔 물건만 사면 그날을 못 넘기니..
원래 즈질 체력인데 아들 둘 키우다 정말 쓰러질거같아요.
그나마 큰 애가 부산스럽고 그러진않은데 어째 둘을 붙여놓으면
1+1 = 2가 아니라 3내지는 4가 되는거같아요. ㅡ,.ㅡ
아들만 키우는 엄마들 공통점이 외모는 곱상해보여도 입열면 확 깬다는거.
저도 좀 우아하게 말하고싶은데 첨엔 아아했다가 나중엔 아파트 떠나갈듯하네요. ㅠ ㅠ25. 그래도
'09.7.28 7:40 PM (125.178.xxx.10)유치원이든 어디든 보내시는걸 위안을 삼으세요~
전 거기도 못보내고 5살, 7살 아들두녀석들 델꼬 삽니다
매일매일 전쟁터에서 보내는 기분이에요
이럴땐 돈 마니 벌어오는 남편을 둔 맘들이 부럽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