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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 언제까지 떠먹여주셨어요?
함께 밥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 해가며 한두숟가락은 먹는데...
그후로는 뒤적뒤적..깨작깨작..심지어 오르락 내리락.. 왔다갔다..
정말 보고 잇으면 천불이 나요 ㅠㅠ
화내지 말고 기다려주자.. 상차리면서 매번 다짐하는데..
꼬셔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결국 참다못해 화를 내며
먹기싫음 내려오라고 ..꽥 소리를 내게 되네요 ㅠㅠ
우리집에있을땐 비쩍말라 있던 애가 친정만 가면.. 할머니가 떠먹여주시니
하루이틀새에 애벌레처럼 통통해져서 온답니다
어린아이들 밥상 교육 어케 시키나요 .... 꼭 좀 알려주세요
1. 음..
'09.7.28 1:41 PM (114.129.xxx.88)우리 아기가 빠른건지 몰라도..지금 만 16개월인데 혼자 먹어요.
얘가 먹는거에 욕심이 유독 많은 애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아주 어릴때부터 자기가 먹을려고 숟가락 뺏들려고 저랑 매번 싸우고 엉엉 울고 하다가
이제 숟가락질 꽤 잘해서 그냥 쥐켜줬어요.
그랬더니 처음 1주간은 정말이지 전쟁이었어요.
밥한그릇을 다 엎어버리구요. 그걸 얼굴이랑 몸에 다 쳐바르구요.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아시겠죠?
근데 그러다가 점점 숟가락으로 뜨는 방법도 알게 되고
뜰 수 있는 양도 점점 많아지고..이젠 한 숟가락 소복히 담아서 자기 입에 넣습니다.
그래도 가끔 딴짓(밥그릇을 엎거나 손으로 먹거나) 하나 안 하나 매일 지켜봐야 됩니다.
허나 밥 먹이는게 훨씬 수월해졌습니다.2. 원글
'09.7.28 1:44 PM (220.79.xxx.170)너무 부러워요
우리애가 먹는데 까다러워서 그런것도 같아요..
조금만 아삭해도 뱉고.. 처음먹는건 당연히 뱉고...
더럽게 먹는건 정말 아무 상관없어요..
혼자 진득히 앉아 퍼먹게만 되면 너무 좋겠네요 ㅠㅠ3. 세레나
'09.7.28 1:44 PM (121.179.xxx.100)울딸은..37개월인데..
아직도 할마니가 떠주심..ㅜㅜ
저한테 먹으라고하면 지 할일 다하고 속터져서..ㅋㅋ4. 롤리팝
'09.7.28 1:55 PM (210.222.xxx.1)저희 아가는 30개월인데 혼자 숟가락으로 잘 떠 먹습니다.
밥 먹으려고 혼자 떼쓸때 그냥 줬더니
윗분 말씀처럼 처음엔 아주 난장판이었어요..
밥 먹다가 장난도 치고.
그냥 넘겼지요. 그러더니 어느순간 곧잘 먹더라구요.
어린이집 다니면서는 정착 했구요.
지금도 물론 제가 떠 먹여줄때도 있지만
엄마 아빠 같이 밥 먹을땐
혼자 먹도록 내버려 둡니다.
어쩌면 먹는걸 좋아라 해서 금방 습관이 잡힌걸수도 있겠네요...5. ㅁㅎㅎ
'09.7.28 1:57 PM (112.149.xxx.12)하루이틀새에 애벌레처럼 통통해져서 ........ㅍㅎㅎ 이말이 어쩜 이렇게 내 맘에 드는지. ㅋㅋㅋ
맞아요 애들이 조금만 잘 먹어도 애벌레처럼 통통해져요. ㅍㅍㅍㅍㅍ
7살 지금도 제가 퍼 먹여줘야 한그릇 다 먹습니다. 울집 오빠네 애덜(남아둘) 보니까 열살 인데도 여태 쫒아가면서 먹이대요. 그애들도 애벌레처럼 통통하고 뽀얀게 왕자님 같습니다.6. ㅂ
'09.7.28 2:00 PM (211.109.xxx.170)제목보구 저두 도움 받을까해서 얼른 클릭했네요.
제가 생각하는 밥상머리 교육이 이런거였는데..
제대로 밥먹는 교육..
울 아들은 아직 돌전 이유식이라 떠먹여주지만 언제까지 이짓을 해야하는지 생각하면 답답하고
먹이다보면 시간도 많이걸리고 주변은 완전 폭탄맞은듯..
아휴~속 터져요
32개월이면 당연히 혼자먹을줄 알았는데 아직 갈길이 멀군요..
전 초보맘이라 원글님께 도움이 도움이 못되서 죄송~7. ㅎㅎ
'09.7.28 2:06 PM (221.163.xxx.100)전 맞벌이라, 저녁때밖에 집에서 밥을 못먹이는데요,
우선 식판에 딱 차려주고 (아이식판)
지가 먹게 냅둔다음, 남긴거 떠먹여줍니다.ㅎㅎ8. ㅁㅎㅎ
'09.7.28 2:07 PM (112.149.xxx.12)첫애 밥먹이기....돌전후로 해서 아이가 숟가락으로 먹기 흉내를 낼 때가 있어요.
바로 이때 장난하지 못하게 숟가락 뺏지 마시고, 그냥 먹게 해 주세요. 온통 다 흘리고 난장판 만들지요. 아기의자에서 벌 떡 일어서서 구부렸다가 폈다 하면서 사방 1미터를 초토화 시키는데요.
저는 그거 보면서 와 잘한다. 기특하다 후렴넣어주면서 그냥 뒀어요. 매번 밥 때마다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몇달 뒤에 24개월 쯤 되엇나요. 혼자서 밥 말아서 국물밥을 꿀꺽꿀꺽 마시면서 깔끔하게 퍼먹습니다. 아기숟가락으로 퍼먹는거 보면서 어른들이 다 감탄을 했습니다.
둘째는.....아이봐주는 아줌마가 숟가락 쥐려고 하는 아이를 나무랐어요. 못쥐게 하고, 그러니까 여태 ,,,ㅠㅠ 먹여줘야 해요.9. ㅎㅎ
'09.7.28 2:08 PM (221.163.xxx.100)근데 라면, 스파게티 같은건 꼭 자기가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도와준다그러면 소리를 꽥 지르고..--+10. *_*
'09.7.28 2:10 PM (114.129.xxx.88)아 참..아이들 숟가락 잡는게 서툴다면..아빠나 엄마가 뒤에서 아기 숟가락 잡은 손을
옆에서 같이 잡고 똑바로 밥을 떠서 넣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밥을 뜨고 입에 넣고..이 과정을 같이 해주는겁니다.
그러니까 많이 나아지더라구요...11. 23개월
'09.7.28 2:16 PM (115.137.xxx.24)지금 23개월인 아들 숟가락질 혼자 잘해서 밥먹어요. 음... 18개월쯤부터 혼자 먹었던거 같아요.
12. ...
'09.7.28 2:17 PM (119.201.xxx.169)10개월정도 되었을때 부터 혼자 먹었네요..
아기식탁에서..
처음에는 식탁위에 초토화되고 버리는게 더 많았지만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전 나름 즐겼어요.
전업이라서 그것도 가능했으리라 생각되요.
밥먹고 난뒤 옷전부 갈아입는건 기본에다가 물샤워도 종종하고..
지금은 어느덧 커서 2학년이지만... 가리는것 없이 너무 잘먹고,
공부도(?)너무 잘하고 있어요...13. 원글님
'09.7.28 2:20 PM (121.186.xxx.156)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때되서 유치원 보내면
자알~~~혼자 먹더라고요^^14. 8살이요
'09.7.28 2:24 PM (211.63.xxx.197)초등 1학년까지 자주 떠먹여 줬던거 같아요.
맞벌이 하느라 평소에 아이 돌봐주지 못했기에 주말에 제가 집에서 끼고 있으면 8살이 되도록 밥을 먹여줬네요.
주변에서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봐도 꿋꿋하게 주말이면 아이에게 옷갖 정성 쏟았네요.
워낙 먹는 속도도 느리니 첨엔 먹어라 하다가도 답답함에 나중엔 제가 떡 먹여주게 되기도 하고요.
초등 1학년 지나고 나니 학교에서 급식 먹는 습관 덕분에 예전보다 골고루 먹기도 하고 혼자서도 잘 먹고요.
커가면서 먹성이 좋아지니 혼자서 잘 먹더군요.
지금 둘째가 5살인데 아직도 제가 먹여주고 있습니다. 혼자 먹다가도 엄마가 먹여 달라면서 제 무릎에 앉아 엄마 사랑을 원하죠.
혼자 먹는 습관이 빨리 들면 엄마가 편하고, 그게 아니라면 엄마가 힘들고요.
몇살이라는 기준은 없을테고, 전 그냥 기다렸습니다.15. 고3짜리
'09.7.28 4:29 PM (125.177.xxx.141)지금도 가끕씩 떠먹여 줍니다
밥맛없어 안먹을려고해서
억지로 입에다 떠먹여줍니다16. 먹성
'09.7.28 5:40 PM (125.60.xxx.198)먹성좋은 아이는 흘려도 본인이 먹으려고 하는데
입맛없어하는 입짧은 아이들은 크나 작으나 잘 안먹어요.
우리 큰애가 2살까지는 아주 잘 먹었는데 4살인 지금은 잘 안먹어요.
잘 먹을땐 본인이 숟가락질 잘 하더니 입맛 줄고 나니 제가 겨우 떠먹여서 밥한공기
비우게 해요. 정말 밥 먹을때마다 소리지르고 혼내고 그랬는데
이제는 한참 클 아이를 떠 먹이기라도 해야지 싶어서 어르고달래다가 안먹으면
제가라도 먹여요.17. 저희 남편이요
'09.7.28 5:46 PM (222.239.xxx.45)쌈싸먹는 날에 그냥 놔두면 귀찮다고 맨밥만 먹어요. 제가 하나씩 쌈싸서 입에 넣어주면 너무너무 잘 받아먹어요.-.- 이걸 어쩌죠.
18. 14개월
'09.7.29 1:39 AM (210.123.xxx.199)인데 자기가 먹겠다고 숟가락 빼앗고, 제가 먹여주려고 하면 입을 꼭 다뭅니다.
하루에 세 번 자기 옷 속에 밥 열심히 떨어뜨리고 있는 것 보노라면 아흑....
원글님도 힘드실 테지만 또 이런 경우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