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너무 믿지 마세요.

요요 조회수 : 2,695
작성일 : 2009-07-06 17:02:41
82에 요즘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열풍이 부는데 몇년 전에 해 본 사람으로선 걱정이 앞섭니다.
2005년 경 인터넷에 열풍이 불어 식구, 아는 사람들 5명이 동시에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를 했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었지만 최대 5kg에서 2kg 정도까지 살이 빠졌습니다.
다들 시키는 대로 먹기만 했는데 살이 빠졌다고 굉장히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입소문을 내어 주변 사람들도 하나 둘 이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쁜 것도 잠시 1주일만에 빠진 살이 2주에서 한 달 사이에 전부 요요가 와서 살이 다시 쪘습니다.
동시에 같이 했던 5명 뿐 아니라 입소문 듣고 따라했던 이들까지 요요가 안 온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요요가 오니 다시 한 번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를 해야겠다고 여럿이 다시 시작을 했는데  2번째는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효과만 없었던 게 아니라 몸이 다이어트 하기 전보다 더 흉하게 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후엔 다이어트 하기 힘든 몸으로 변해버려서 음식 조절로는 다이어트가 되지도 않고 운동도 정말 힘들게 해야만 한달에 간신히 1~2kg 빠지는 수준이 되버렸습니다.

저 혼자만 이렇다면 내가 제대로 안 해서 그렀다고 하겠지만 제 주변의 10명 가량 되는 여자들도 다 똑같습니다.

양배추 스프 드시고 살 뺄 생각하지 마시고 운동하세요.
동네를 돌든, 줄넘기를 하든, 운동해야 살이 빠집니다.
양배추 스프 아무리 먹어도 100% 요요 옵니다.

양배추 스프 열풍에 너무 휩쓸리는 것 같아 경험자로서 너무 안타까워 글 남깁니다.
IP : 211.47.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9.7.6 5:05 PM (210.94.xxx.1)

    양배추/ 처방전 받아 식욕억제제 먹고 하는것 다해봤는데 운동 하지 않으면 전부 요요가 왔어요. 소식과 운동..꾸준한게 최고라 생각하면..실천하지 않는 1인

  • 2. 맞아요..
    '09.7.6 5:10 PM (114.129.xxx.68)

    그래서 순덕이엄마님도 다이어트 후가 더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다음주부터 시작할건데..하루에 30분이라도 걸을려구요.^^
    아기 키우고 있지만 아기 유모차 태우고 좀 노력해야죠.

  • 3. 다이어트
    '09.7.6 5:11 PM (222.101.xxx.91)

    저도 삼년전쯤 하고 4킬로 정도 뺐어요
    그리고 다시 먹으면 요요와요.. 하지만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없어요
    반식 다이어트도 반식하다 식사량 늘리면 다시 쪄요
    원푸드다이어트보다는 덜 건강을 해쳐보이지만
    다른 모든 다이어트처럼 소식하고 운동해서 얼만큼 오래유지하느냐가 관건이죠

  • 4. 기본..
    '09.7.6 5:11 PM (211.57.xxx.114)

    다이어트의 기본은 식이와 운동이죠.
    양배추식단만 너무 믿으면 안 될 거라는 건 아마 하시는 분들도 아시지 않을까요??
    뭘 먹으면 살이 빠진다더라.. 하는 건..
    칼로리 조절뿐이지 지방을 연소시키는 건 아니지요.

    지방을 연소시키려면 운동이 꼭 필요하죠. 유산소운동..
    양배추다이어트 하시면서 하루에 1시간~2시간 운동은 꼭 하시면
    원하시는 건강과 다이어트 다 잡지 않을까 싶어요..

    운동 꼭 하세요~~~

  • 5. 저도 했는데
    '09.7.6 5:17 PM (121.161.xxx.36)

    저도 양배추 다이어트 꼬박 1주일 모두 채워서 했어요
    3KG 빠졌구요 ^^
    요요현상 안생기게...채소위주로 식사량 조절하며 몸무게 매일 체크하고 있어요
    1주일에 3KG라니 너무 놀랍구요...

    3KG라지만....몸이 가벼워지니 움직이기도 편해지고 가벼워지고...자꾸자꾸 움직이게 되요

    몸이 무거울때 움직이는 것조차 하기 싫었는데....이젠 슬슬 운동도 해보려구요 ^^ 걷기만..ㅋㅋ

  • 6. 그게요
    '09.7.6 6:03 PM (203.152.xxx.106)

    일주일지난후 보식 기간 동안 야채 먹고 현미밥 먹고
    그렇게 조심해도
    나중에 원래 먹는 식단으로 돌아가면
    다시 고대로 다 살이 찝니다
    저는 두배는 더 쪄 버려서 다시는 안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다른 다이어트의 요요도 무섭지만
    탄수화물 제로 다이어트라선
    탄수화물 들어가면 몸이 좋아서 난리도 아닙니다

  • 7. 양배추스프
    '09.7.6 6:35 PM (121.147.xxx.151)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모든 다이어트는 운동만으로 살을 빼도 요요는 옵니다
    그러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스스로 관리하시는게 좋아요.

    고대로 살이 찌는 건 안심하고 다이어트 전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지요.
    병원에서 지방 흡입을 하더라도 관리해줘야하구요.
    뭐든 노력이 없으면 되돌이하는 거지요

    전 꾸준히 관리하면서 1kg이상 찌지않도록 노력하면서
    지속적으로 7년 이상 유지하고 있어요.

    처음엔 운동을 과하게 했는데
    이젠 하루 1시간 정도로 충분하지요.
    먹는 것은 언제나 좋은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식이섬유도 적정하게 먹으려고 노력하면서
    단백질과 견과류도 꾸준하게 먹어주고
    가끔은 피자도 먹고 진한 브라우니도 먹어가며
    여유있게 관리하고 있지요.

    두배로 찐다는 건 그렇게 되기 전에 스스로 제어하질 못한 거 아닌가요?
    어렵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요요는 맘 먹기 따라 오지않을 수도 있어요
    다이어트 여러분 화이팅~~~~~~~~~

  • 8. 운동도
    '09.7.6 6:36 PM (220.124.xxx.201)

    그렇게 따지자면 운동도 요요가 오는겁니다
    예를 들어서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5키로 뺐다고 합시다
    평생 운동만 하고 살것도 아니고 피곤하고 귀찮아서 운동을 못하게 되면
    여지없이 살이 불어납니다

    저는 사실운동을 참 싫어 하는데 한때 살때문에 운동을 두어차례한적있지요
    하다가 겨울되면서 그만두고, 장마 지면서 그만두고 그렇게 하다보니 다시 원상태대로 돌아가더라구요

    지금 양배추 다이어트합니다
    여기계신분들하고 다르게 그냥 먹을거 다먹으면서 합니다
    양배추를 하루에 2-3 그릇 작은거에 먹는거지요
    저번주 월요일에 한통 끓여서 다먹어가고, 내일 끓일겁니다. 오늘저녁,아님 내일 아침까지 먹을거 같네요
    밥은 3끼 그냥 먹습니다,
    대신 조금 덜먹고, 양배추하고 우유를 먹어줍니다
    그러니 한끼 잘먹는게 되지요, 포만감오고, 다이어트한다는 생각없고
    일주일에 1키로 빠졌어요
    전혀 안빠져도 할말없는 나만의 다이어트법입니다.
    먹을거 다먹으면서 하니
    중간에 통닭도 몇조각 먹었고, 오징어 튀김도 몇개 먹었구요
    단지 야채를 이것저것 먹어주면서 좀 덜먹자는 생각에 따라했어요
    한달동안 2키로만 빠지면
    감사합니다 할겁니다...

  • 9. 요요에 대해
    '09.7.6 8:59 PM (221.146.xxx.74)

    요요는 사실 어떤 다이어트에도 옵니다.

    운동이 중요한 까닭은
    첫번째는 물론 지방 연소 때문이고요
    두번째는 기초 대사량 때문입니다.

    섭취하는 열량이 줄어들면
    처음에는 지방을 연소하지만
    몸은 곧 기초 대사량을 낮춥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는 건
    결국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는 얘기지요

    방심도 물론 요요의 원인이지만
    일단 줄은 체중이 같은 식단에서 요요를 일으키는 건
    기초대사량이 낮아졌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운동은 지방 연소와 근육량 증가 두가지를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079 시댁 집들이.. 도와주세요~ㅠㅠ 3 새내기주부ㅠ.. 2009/07/06 527
474078 이런 경우에 이사를 해야 할까요? 2 조언플리즈~.. 2009/07/06 439
474077 뮤지컬 드림걸즈 3 어떤가요? 2009/07/06 929
474076 4살 딸 아이 자전거 어떤거 사야 할까요? 2 자전거 2009/07/06 316
474075 딱걸렸다, 정부가 대량해고 유도한 증거 발각!! 6 세우실 2009/07/06 597
474074 이스트 추천해주세요 1 빵이 돌됐슈.. 2009/07/06 225
474073 고민 좀 들어주세요. 헤어진 남자 친구가 찾아왔는데요.. (무척 깁니다.) 25 만날까 말까.. 2009/07/06 2,364
474072 자전거와 하체튼실 8 자전거 2009/07/06 955
474071 아이스커피 레시피 2 ... 2009/07/06 700
474070 과태료때문에 이의제기 해보신 분 있으신가요? ㅠ 5 .. 2009/07/06 460
474069 생 유산균이 좋나요? 2 유산균 2009/07/06 417
474068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2 가족여행 2009/07/06 390
474067 같은 날짜에 원래 살던 사람이 나가고 바로 이사들어가야하는데,,, 6 이사청소 2009/07/06 631
474066 마늘초절임 할때 배합비율에대해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2 마늘사랑 2009/07/06 403
474065 아이들은 수능볼때 주로 어느 과목 때문에 힘들어 하나요? 6 국어 2009/07/06 715
474064 7월 6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09/07/06 150
474063 봉하리 국밥집에서 (펌) 5 ㅠ.ㅠ 2009/07/06 776
474062 19 하고나면 온몸이 아파요.. 36 ... 2009/07/06 23,349
474061 소심한 남편땜에 정말 속상해요. 9 다시 올려요.. 2009/07/06 1,177
474060 같은 교육청 내에서 주소 이전 할 경우.... 알려주세요... 2009/07/06 206
474059 약 먹는 거 어떻게 할까요.. 임산부..... 2009/07/06 167
474058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 너무 믿지 마세요. 9 요요 2009/07/06 2,695
474057 코스트코에서 파는 출산선물 셋트 괜찮나요? 6 양재코스트코.. 2009/07/06 916
474056 장터 방글님 매실엑기스 드셔보신 분 계실까요? 3 딸기포도귤 2009/07/06 376
474055 미니오븐에 대해서 궁금해요 사고싶다 2009/07/06 296
474054 꿈이 뭔지, 하고 싶은게 뭔지....ㅠ.ㅠ 1 꿈,미래 2009/07/06 415
474053 증권사 전산 직원은요 5 저도 질문 2009/07/06 594
474052 강풀 멋지네요. 자신의 만화는 맘껏 퍼가도 된다고 하네요. 7 ^^ 2009/07/06 968
474051 장수중 김인봉교장 대단하십니다. (vja) 21 ㅠ.ㅠ 2009/07/06 1,370
474050 찬란한 유산에서 나온 승기 새 노래~ 결혼해줄래 1 너만큼 좋은.. 2009/07/0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