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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시댁가잔 소릴 안하는데..;;
그에 비해 친정식구들과 좀 자주 얽히는 편이어서 오히려 친정을 더 많이 간것 같아요.
근데 남편도 힘든지 주말엔 그냥 집에서 쉬고 싶어 하네요.
시댁간지 2달 넘어가는데 전 그냥 먼저 가잔말은 안하고 눈치만 보고 있었죠.
가야하는데 가야하는데....맘속으로만 생각하고...(근데 가고 싶진 않죠;;불편불편;;;)
오늘 퇴근해온 남편한테 주말에 시댁가자고 했더니 갑자기 왜? 그러네요.
그래서 간지 너무 오래된거 아니냐고 가서 밥먹고 오자고 했더니 좋아라 하네요.
가고 싶은데 내 눈치를 보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는 자긴 시댁도 그냥 일년에 명절 2번만 갔음 좋겠대요.
좀 의아했죠. 나름 효자에요. 결혼전엔 돈도 많이 드렸고 이거저거 많이 사드리기도 했고...
친정을 너무 자주가서 그걸 빗대어 하는 소린가? 생각도 들고...
근데 앞으로도 남편이 시댁가잔 소리 안하면 제가 옆구리 찔러 가야할까요?
아님 그냥 구렁이처럼 가만 있어야할까요...........아...주말에 시댁갈 생각하니 조금 불편하네요;;;
싫은것도 아닌데 너무너무 불편.........
1. 음
'09.7.3 12:38 AM (124.53.xxx.16)며느리들은 누구나 시댁가기 싫어해요. ㅋㅋ
그렇지만 어차피 가야하는 거.. 예방 주사라고 생각하시고 갔다오세요.
남편도 친정가는 거 편하지 않겠지만 따라가잖아요.
남편을 위해.. 하루쯤 희생하세요..^^2. ...
'09.7.3 12:38 AM (125.137.xxx.182)그냥 가만 계심이...
3. 원글
'09.7.3 12:40 AM (59.25.xxx.180)아니 저도 가만있고 싶은데...
안부전화 드릴때마다 조금 죄송스러워서요...
오라고 재촉하시는 시부모님은 아니지만...
남편보다 제가 통화는 더 많이 하게 되니 괜히 안가면 막 찔리네요;;;;;;;;;;4. ...
'09.7.3 12:45 AM (122.35.xxx.14)시댁을 멀리하시려면 친정도 시댁만큼 딱 그만큼 멀리하세요
그래야 당당해질수있습니다5. 좀 어이가 없음
'09.7.3 12:46 AM (116.43.xxx.31)남자들이 시댁 많이 가게하면
온갖 성토를 다 하면서
아내가 남편이랑 시댁보다 친정에 훨씬 더 많이 가는 것은
그냥 가만히 계시라 하네요.
왜 남이 나에게 희생해주기만을 바라나요?
설사 남편이 조금 쭈삣하더라도
당연히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그 정도 수고도 못하나요?
반반은 해야지 않겠어요?6. 흠..
'09.7.3 12:47 AM (120.142.xxx.189)사서 고생이네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상황판단 잘 하세요.
남편은 정말 시댁에 별로 가고 싶지 않아보입니다.
결혼전에 잘 했을수록 그런 마음이 들 수 있어요.
그게 큰 짐과 책임감, 불편함이 있었을듯.
남편이 시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잘 살펴보세요. 시댁 어른들의 안부전화신경쓰는것 보다요.
시댁에 거리를 두고 싶어한다면, 남편의 판단이 맞는거에요.
그런경우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나서서 시댁발걸음을 했다가는 시댁에서의 돈,노동요구는 더 해질테고 남편은 남편대로 난처해지고, 원글님은 아마 시댁, 남편, 둘다한테 뒤집어 쓸 수도 있어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됐을텐데.
남편입장이 그렇다면 안부전화도 서서히 끊으세요.
안가면 왜 찔립니까? 하녀병? ㅋㅋ7. 깜장이 집사
'09.7.3 1:04 AM (110.8.xxx.101)전 24시 5분 대기조로 살았더니.
님이 완전 부럽네요.
아무도 없는 집에 시누네 식구들과 시어른 와 계시는 기분을 님이 아실랑가용. 어흑. ㅠㅜ
(그래서 속옷 빨래도 마음 놓고 못 하고 살았다는.. 슬픈 얘기 ㅠㅠ)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 봅니다.(오랜만에 써보네요.. ㅋ)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 님을 배려해주는 것일 수도 있어요.
남편 분께 더 더욱 충성하세용.. ^^;8. ...
'09.7.3 1:12 AM (218.238.xxx.112)저희집 경우를 말씀드려요.결혼 6년차구요,, 저희남편이 딱 원글님 남편과 비슷해요. 신혼땐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시댁 시집살이 문제로 부모님과 대판 싸운 후로는 6년째 자기가 가잔말도 안할뿐더러 저역시 몇달 못찾아가서 죄송한 마음에 이번주말에는 시댁에 한번 가자그러면 왜?? 오히려 자기가 더 가기 싫어해요,, 반면 저희 친정이랑 얽히는건 좋아해요,, 저도 왜그럴까 생각해봤어요. 저희 시댁 어른들 무언가 군림하시길 좋아하세요. 받기만 하시고 기브앤테이크와 더치페이의 개념이란게 없어요 무조건 자식에게 기브만 원하시고 큰소리치시고 의사소통이 안되는 집안이구요,, 반면 저희 친정은 아주 개방적이고 화기애애하고 가정적이고 기브앤 테이크와 더치페이의 개념이 정확해요 빗대어 말하자면 저희 시댁은 정말 쥐뿔도 없으면서 권위적으고 군림하려하고 친정은 저희 시댁보다 쥐뿔도 많은데 가정적이고 개방적이라 할까요...?
아무래도 시어머니가 며느리 대하는것보다 장모님이 사위 대하는게 다르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친정가잇는걸 더 편해해요. 장모님이 잘챙겨주고 저가 편한게 자기도 편하다고 늘 그걸 강조해요. 그래서 아마 그런것 같습니다9. .
'09.7.3 1:39 AM (112.104.xxx.157)위의 ...님 같은 경우도 있겠지만...
원글님은 남편이 힘들어하고 주말에는 쉬고싶어하는 경우라니
원글님도 친정에 가시는걸 시댁에 가는 만큼으로 조절을 하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10. 저희 남편도
'09.7.3 2:27 AM (121.165.xxx.30)시댁가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그냥 우리끼리 우리집에 있는거 더 좋아하는 사람이랄까...
원글님 남편처럼.. 가끔 제가 생각해도 좀 심해서..
시댁에 가자.. 이러면...
왜? 그럽니다...
지난 주말엔 자기가 먼저 죽어도 싫다.. 안간다.. 그래서 못갔어요.. -_-;;
시댁가면 언제나 자기가 더 먼저 엉덩이 들고 일어서구요...
차타면 꼭... 아 이제 우리집 간다~~ 좋다~~ 이러구요..
집에오면 꼭 한마디..
울집이 젤~ 좋아... 이럽니다..
남자들이라고 다 시댁가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
원글님 남편 이해 되는데요.. ^^11. 혹시
'09.7.3 4:13 AM (72.225.xxx.158)혹시 우리 동서 아니신가? 하하... 만약 우리 동서면,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싶소.
안오면 나도 편하다오. 저번에 너네님둘 오는 날 나 하루 종일 서서 부엌 왔다 갔다 하느라고 안그래도 굵은 다리 더 굵어 졌자나. 너네님들은 가게 가서 참외 몇개 사 들고 오는 큰 수고를 하셨겠지만. 난 하루 죙~일 찌지고 볶고 끓이고 튀기고 굽고....
안오면 나도 돈 절약 한다오. 어머님은 왜 너네님들한테 못 안겨 줘서 안달이신지... 너네님도 가만 생각 해 보시오. 어머님이 무슨 돈이 있으시겠소? 왜 코스코가시면 꼭 이거 두세통 저거 두세 박스 사시는지... 그렇게 쟁겨 놓으셨다, 너네님들 오실때 마다 차 윗 트렁크에 가득 가득... 물론 나랑 남편이랑 돈 벌고, 우리도 너네님들 한테 잘 하고 싶지만, 이제 조금 짜증 나려고 하니, 다름에는 저번 처럼 빈 퐁퐁통 가져 와서 좀 달라느니 그런 쇼 삼가 하소서.
안오면 우리도 계획적으로 살수 있소. 너네 님들이 온다고 통보하면 우리 주말 계획 모두 접고 너네님들 오기만 기다리는데, 점심때 즈음 온다 했던 너네 님들 왠 저녘 8시? 차가 막혀서? 걸어서 10분거리에 뫤 차 막히고 기 막히는 소리...
안오면 너무 좋겠소. 허지만 오실적에는 밸을 눌러 주시는 센스 쟁이가 되소서. 어머님이 여기 사시기에 여기는 너네님 시댁이기도 하겠지만, 내 입장에서 보면 내 집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벗고 돌아 댕길때도 있으니,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열쇠는 그냥 고히 간직만 하시고요. 왜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 열쇠열고 들어 오는 수고 하시는지요?
그리고 동서 마마, 나 정말 피곤하고 너무 짜증나서 너네님들이 이제 마구 싫어 지려고 해요. 나 방학이라 할 일 없을 것 같지요? 쩝....할일 많이 없긴 하오. 그치만, 그게 너네님들 뒷바라지 하라고 준 방학이 아니 거덩요. 지발~ 자주 독립하시옵소소. 그리고, 어머님이 아가, 와서 밥 먹으러 올래? 하면 어머님, 다음에 갈께요... 하고 좀 미뤄 주소소. 아님, 제발 밥 해 놓은 시간에 맞춰 와서 밥먹고 3시간 즈음 놀다가 가 주소소. 설겆이 안 해도 되오. 설겆이 기계 집에 2대나 있는데, 제발 그냥 빨리 가 주소소.
쩝.... 이렇게 말 하고 싶은 사연 있는 아줌마 입니다. 원글님 글이랑 상관 없이, 그냥 적었어요. 원글님께는 죄송...12. 윗님..
'09.7.3 8:19 AM (121.88.xxx.157)고생이 많소...
내가 봐도 윗동서든 아랫동서든 시부모를 모시는 경우는 시댁에 방문하는게 아니고 독립한 자기집 초대해야 하는 문화가 옳다고 보오..
그게 모시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소.. 시부모님들도 나들이도 좀 하시고.. 모시는 동서도 차려진거 얻어 먹고 설겆이나 좀 도우면 빡빡한 시집살이 한 줄기 바람이라도 불텐데..
그리고 원글님 이렇게 저렇게 얽혔다한들, 남편의 스탈이 그렇다면 친정 발걸음 줄이세요.
남편님 스탈이 제 스탈 같습니다.
저 역시 시댁 발걸음 줄이고자 바로 옆 친정걸음을 시댁 수준으로 낮춘 사람입니다..
내가 싫으면 남도 싫은 법... 공평함이란 입장 바꿔 생각하는 거랍니다..13. 자기성격
'09.7.3 8:26 AM (211.189.xxx.103)저는 대학때부터 고향 떠나서 자취했는데 부모님 엄청 사랑하고 집도 사드리고 효도도 할만큼 하는 사람이지만 고향가는거 별로 안 좋아해요. 1년에 딱 2번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편분 같은 성격이라면요... 님네 친정집에 주말에 가는거 엄청 싫을것 같아요.
말을 안 하고 있을뿐...14. ..
'09.7.3 9:17 AM (219.251.xxx.18)남편이 많이 피곤한가봐요. 주말은 쉬게 두세요.
그리고 이제는 슬슬 가족만의 이벤트를 준비할 때 아닌가요? 애들도 커갈텐데..
친정, 시댁보다 우리 가족 중심.15. 너무 슬프네요.
'09.7.3 9:29 AM (122.34.xxx.19)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결혼하고
울 집에 한 번씩 오는 걸 저리 부담스러워한다... 싶으니..
품안의 자식이란 걸
다시 한번 깨우칩니다.ㅠㅠ16. 그래도..
'09.7.3 10:00 AM (222.107.xxx.148)저는 친정과 시댁이 모두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는 거리인데
한달에 한번은 찾아뵙자고 생각하고 있어요
갈때쯤 되서 남편에게 먼저 말하면
당연히 좋아하지요
자기 부모님께 잘하자는데 좋아하지 않을 사람 없습니다.
먼저 말꺼내면 나도 즐겁구요17. 그냥
'09.7.3 10:01 AM (59.6.xxx.54)자신의 입장에서 할 도리라 생각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게 맞는 듯 싶어요.
지레짐작으로 눈치보며 망설이기 보다는 님께서 '가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때는 가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18. 역지사지
'09.7.3 10:13 AM (121.162.xxx.27)친정에 자주 얽혀 지내는것을 피곤해 하는것 같네요.
싫고 부담스러워도 차마 말은 못하고요.
주말에 가족끼리 늦잠도 자고 남편도 느긋하게 밥도 먹고 하며 여유를 즐기게 해 주세요.
식구끼리 오붓하게 지내고 싶어하는것 같은데요.
아무리 시댁이 잘해줘도 며느리 입장에선 결코 편할수 없지요.
마찬가지로 남편도 처가식구들하고 어울리는게 그렇게 편하기만 하겠어요??
입장을 생각해 보면 금방 나올텐데.....
남편을 그냥 좀 쉬게 놔두세요.친정식구들하고 너무 얽혀 돌아가는 것을 피곤해 하는것 같아요.19. 역지사지님
'09.7.3 6:38 PM (121.134.xxx.89)동감..
남편 입장에선,
아내가 알아서 처가나들이횟수를 시댁나들이횟수에 맞춰 해줬음 하고 바라는 것같네요.
직접 말하긴 좀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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