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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데, 기말고사 평균 40점;;;

평균 40점 조회수 : 2,351
작성일 : 2009-07-02 15:29:00
저도 놀랬는지 점심시간 끝나고 핸드폰으로 전화했네요.

"엄마, 어떡하지.. 평균 40점이야"

잠시 침묵...

"당연하지. 니가 공부 안 했잖아.. 어쨋든 너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겠는데.. 놀랬겠다"

그랬더니 "어... 놀랬어" 라고 말합니다. 정말 놀랜 눈칩니다.

그래도 감추지 않고 바로 전화해서 다행이다 싶긴 하지만

으휴.. 복장이 터지는데..

아이는 책상에 앉기 시작하자마자 언제 공부 끝나냐고 물어봅니다.

그리고 늘 큰소리칩니다. 공부 안 해도 수업 시간에 잘 들어서 괜찮다고...

다른 애들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다른 애들도 다 논다고 하면서..


학교 끝나고 오면 뭐라고 말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어떡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을런지..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220.120.xxx.22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7.2 3:31 PM (211.211.xxx.229)

    본인이 놀랬으니...공부시키면 될 것 같은데요.
    빵점맞고도 당당한 애도 있어요 ㅠ.ㅠ

  • 2. 괜찮아요...
    '09.7.2 3:35 PM (58.141.xxx.169)

    저도 지금 막내가 4학년인데, 주변친구들 하고 비교 안되게 못봤어요.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신경 안써요.
    못보고도 자신감 있는애들은 해내더라구요.
    지 언니가 그랬거든요, 좀 다른게 있다면, 언니는...못했어도 지가 알아서 하긴 했지만.
    대학만 잘가더라구요. 초등때 거의 반 꼴찌였다고 자타 인정 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스카이 갔어요.
    공부는 레이스가 길어요. 너무 초반에 기운 빼지 마시고, 기본은 그래도 해가면서 자신감 주면서 시키세요.

  • 3. 괜찮아요
    '09.7.2 3:49 PM (218.52.xxx.8)

    님, 정말 나중에 잘할수 있나요? 우리 아이 중1인데 공부를 넘 못하네요. 문제 풀고 있는거 옆에서 보면 저 그냥 자지러지고...열심히 생각해서 가장 최악의 답만 골라내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거만. 희망을 갖고 싶네요ㅠㅠ

  • 4. 어무이
    '09.7.2 3:51 PM (219.248.xxx.185)

    어무이 존경스럽습니다
    저같은 하수급의 엄마라면 기가막혀서 말도 못하고 야단야단하고 끊었을것같애요 ㅠㅠ

  • 5. 25km
    '09.7.2 3:52 PM (115.94.xxx.6)

    제 베프 초등학교때부터 비리비리 ... 지금 검사 랍니다. 보통 중3때 부터 크게 자리잡고,

    고교때부터도 열심히 해서 터지는 녀석들 많습니다.

  • 6. 저도한마디
    '09.7.2 3:53 PM (211.47.xxx.35)

    저희집 아이도 4학년 입니다..여자아이구요.. 심성착하고,싹싹하고,예의바르고 다 좋습니다.
    선생님도 말씀하시길 선생님 입장에서 볼때 좋은 학생이라고 칭찬 하십니다.
    그의미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한가지 학습이 안 따라 줍니다..이번에 기말 4과목중 제일 잘본 점수가 84입니다.수학.
    나머진 70대,60대...점점 내려 갑니다.
    그래도 혼내지 않습니다..결과 가지고는 혼내지 않고..
    시험 준비기간 동안 노력 안하고 놀면 혼내고, 지 할일 숙제 제대로 안하고 놀면 혼냅니다.
    가끔 매도 들구요..
    저도 직딩입니다..한동안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아이한테 폭언도 많이 했어요..ㅠㅠ
    아인 상처 받았구요..휴~ 지나온 4년을 곱씹어 보니.. 그릇이 안돼는데 나만 미친엄마처럼
    설친거 같아 너무 후회스럽더군요..지금은 공부하라 소리 안합니다..
    제 아이도 시험앞두고 저랑 준비 하는데요...저도 넘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 해서
    모든 과목을 다 하진 않구요..수학을 많이 하는 편이구요..나머진 요점정리 위주로 해요.

    근데..확실히 찬찬히 다지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본 아이들이 점수는 잘 나오구요..
    저도 시간이 많으면 해 줄수 있단 생각을 많이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포기 하게 되네요.
    아이가 좀더 크면서 스스로 할수 있는 힘을 키워 주는게 부모 몫인거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시험 못봤다고 혼내지 마세요..1~4학년 까지 제일 잘본 수학점수가.
    이번 기말 84입니다..전 아이한테 축하 해 줬답니다.ㅡ,ㅡ 정말요..
    요즘 잘하는 아이가 워낙 많고 반에서 수학같은 경우는 100짜리도 많이 나오지만,,
    실망하지 말고 다음엔 더 잘하라고 얘기 합니다..그대신 영어는 꼭 신경 써 주시고요.

    같은 직딩이라 적었어요...

  • 7. ..
    '09.7.2 4:05 PM (118.219.xxx.78)

    4학년 부터 어려워져서 점점 내려가요.
    지금 6학년인데 많이 힘드네요.

  • 8. 그런데요
    '09.7.2 4:11 PM (211.58.xxx.30)

    저도 점수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현재 우리나라 돌아가는 상황에 그 점수대면 나중에 보충반(?)에 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암암리에 우열반 이런 거 한다고 하쟎아요. 일제 고사도 있고
    그래서 걱정이 좀 됩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단원 평가 이런거 하면서 기본 점수 미달이면 보충 학습 시키는 것 같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좋으시면 비밀리에 하는 것 같은데 그게 공개되서 놀리는 아이도 있다고 해요.
    저는 성적이나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학습 습관은 바로 잡아줘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초등4학년 성적이 평생을 간다인가 뭐 그런 책이 있는데 한 번 읽어보세요
    여러 학습 관련 책을 읽어보기는 했는데 그 책이 가장 현실적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공부에 능력이 있든 다른 것에 능력이 있든 성실함은 모든 생활의 기본이 되니 지도가 좀 필요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항상 지금처럼 시험 결과에 대범해주시면 스트레스 없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9. ..
    '09.7.2 4:17 PM (211.47.xxx.14)

    저도 초4아들 직장맘이에요.. 이번시험 평균 89점. 어려워서 쩔쩔맨 사회는 제일 점수가 잘 나오고 수학은 80점.. 제일 좋아하는 과학은 84점. 평균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좀 약이오르더라구요. 꾹 참고 고생했다고는 했는데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에요. 하루 정해진 분량의 공부가 있는데 늘 전화해서 자기는 거기까지는 하기 싫다고 떼쓰는 아이라...

  • 10. 뽀순이
    '09.7.2 5:13 PM (121.134.xxx.206)

    공부를 잘 하는것보다 할줄아는게 많은것이 지금 직장을 들어가기엔 더 좋은것 같아요.
    전 면접볼때 학력 잘 안보던데..특기 대학때 활동경력 취미 뭐..그런거 보던데..

  • 11. 묻어서질문
    '09.7.2 5:25 PM (211.106.xxx.53)

    저도 직딩입니다...
    5학년인데 평소 영어,수학외에는 학과공부 안하고, 안시켜요.
    사실 밤마다 공부봐주는거 솔직히 힘들어서 놔두는것도 있어요..
    단원평가도 알아서 봅니다.
    기말고사 볼때만 문제집 한권 푸는데요...
    단원평가는 한두개 정도 틀리고, 이번 기말고사는 평균이 91점인데
    과학이 73점이더군요 ㅜㅜ
    공부량을 늘려야되는지, 특히 과학점수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도 알려주세요~

  • 12. .
    '09.7.2 5:37 PM (211.243.xxx.231)

    어머니가 잘 대처하신거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화내거나 잔소리 안하고. 아이에게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셨네요.
    아이 돌아오면요. 아이에게 스스로 왜 성적이 그렇게 나왔는지 생각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의견을 내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도 많이 놀랐다고 하니, 아이 스스로도 생각이 있겠죠.
    공부는 타의에 의해서보다 자의에 의해서 하는게 훨씬 더 효율이 높으니까요.
    어머니 속이야 타시겠지만, 겉으로는 공부 안하는게 니손해고..
    공부는 너를 위해서 하는거지 엄마를 위해서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척 하세요.
    그래야 아이가 더 안달하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뭐든지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싶게 마련이잖아요. 하려다가도 왜 안하냐고 하면 하기 싫어지고요.
    물론.. 아이에게 어느정도 공부를 잘하고자 하는 동기가 있을때를 전제로 드리는 말씀이예요.
    시험 못봐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이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얘기죠. ^^;

  • 13. 그맘때
    '09.7.2 6:38 PM (116.127.xxx.119)

    공부할래? 회초리로 맞을래?
    물어보면 회초리로 맞겠단 애도 있습니다. -_-;;
    세상에서 공부가 제일 싫다더니, 고등학교는 그래도 입학하더라구요. 공고

  • 14. 걱정....
    '09.7.2 6:43 PM (218.54.xxx.158)

    교직에 있는 사람이자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

    이번 시험만 이런 성적이 나온 것인지 아님 평소에도 가끔 보는 단원평가 등에도 이런 지 궁금하구요. 평상시에도 초등4학년인데 단원평가 성적이 낮게 나오고 있다면 아이의학교생활이나 공부습관을 한 번 점검하셔야 해요

    초등성적이 훗날 장래를 좌우하는 힘은 없다 하더라도 기본성적이 아이의 평소 학교 수업태도나 생활을 어느정도 반영한다고 보거든요.

    고학년들 가르키는데 학교수업태도와 성적이 상관관계가 큽니다. 특히 4학년 부터 기본학습 부진이 누적되면 5학년 수업을 버거워 하더라구요. 자존감에도 상처를 입히구요.

  • 15. ..
    '09.7.3 9:39 AM (58.77.xxx.100)

    다른 과목은 몰라도 슬슬 수학은 신경을 써야합니다.여름방학때 1학기 복습이랑 2학기 예습을 동시에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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