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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낳고 후회하시는분들도 있나요?다들 둘째는 좋다고 하시지만~
간혹 외로워 보이기도 하고.....이렇게 그냥 혼자 커도 될까 싶은것이...
엄마로서 마음이 짠하네요...
그냥 혼자 잘 키우자 싶다가도...
주변에 저희아이 친구들은 다들 둘째가 있어서...나중에 원망듣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아이가 안됐기도 하고 그러네요...
혼자 키우고...왠만한 경제적 뒷받침 다 해주고,,,부모는 노후에 편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다가도..
그게 다는 아니겠지 싶다가도...
다들 둘째 낳으면 정말 좋다 둘째 낳아라 하시잖아요...
근데 둘째 낳으시고 혹시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마음이 왔다갔다해서......참 힘드네요...
저희 남편도,.딱히 둘째 낳을 생각이 없구요..
남편이라도 도와주면,,,낳을텐데..그것도 아니고...
에휴,,
1. ..
'09.7.1 8:30 AM (125.177.xxx.49)후회하기 보다 동생보니 힘들어해요 큰애는 갑자기 언니가 되고 사랑을 나누니 힘들고 엄마 아빠도 두배로 돈이나 노력이 들어가니 힘들고
그러다보니 큰애에게 야단도 많이 치고 부부사이도 안좋아지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도 주말마다 할머니께 큰애 보내고 쉽니다
다들 좋아라 하는건 이왕 낳았으니 선택의 여지 없고 또 막상 낳으면 이쁘잖아요
후회 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도 님같은 경우라 하나 낳고 그만 두었는데 별 후회 없어요 근데 딸아이는 지금도 동생들만 보면 좋아어쩔줄 몰라요 잘해주니 온 동네 꼬마들이 다 따른답니다
어떤 선택이든 책임이 따르고 후회가 따릅니다2. 제 친구
'09.7.1 8:37 AM (165.141.xxx.30)제 베푸가 둘째낳고 후회중입니다......하나로 충분한세상인데 본인도 하나만 낳고 키울려고 햇는데 주위에서 외롭다느니 형제가 잇어야 한다느니 말듣고 둘째를 낳았는데..,,첫째는 공부도 잘하고 예의바르고 착한데 둘째는 트러블메이커..둘째 때문에 눈물 마를날이 없어요,되려 첫째한테 짐을 지워주는거 같다며 후회막급..형제도 자랄때나 형제이지 성인이 된후는 각자아니겟어요?? 만약 둘중하나가 잘안풀리면 나머지 형제에게 짐만 될뿐이죠..농경사회도아니고 ...전 애 둘,셋 낳고 이혼하면서 서로 양육떠미는 부모 //능력도 안돼면서 줄줄이 낳아서 방치하는부모 너무 싫어요. 원글님이 아이를 좋아하고 키울능력과 환경이 되시면 둘째아니라 세째 낳으셔도 무관하겠지만 주위에서 낳으라고 낳으시진 마세요 원글님이 키우지 아무도 대신 키워주진 않잔아요
3. 제비꽃
'09.7.1 8:46 AM (125.177.xxx.131)생겨서 낳는거면 피하지 말아야겠지만 없는 아이를 큰아이가 외로울까바 낳는다거나 하는 이유로는 새롭게 시작해야 할 양육이나 기타 부수적인 문제들을 감당하기엔 너무 약한 이유 같아요.
형제가 있다면 좋기는 하겠지만 첫애가 4살이라면 지금 갖는다해도 터울이 너무 지네요.
그리고 가족 한사람이 는다는 것 가정내의 지각변동을 다각적으로 느껴야 하고 경제적인 부담도 참 큽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긍적적이지 못한때문인지 만약 제가 지금의 원글님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면 한아이로 족할 것 같아요.4. 같은고민
'09.7.1 9:18 AM (211.173.xxx.129)저도 아이가 4살인데 다들 외롭다고 해서 둘째를 낳아야 하나 고민중인 사람입니다. 맞벌이 부부이고 친정,시댁이 모두 지방에 있어 저혼자 아이를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요. 이제 아이가 조금 크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힘든것은 마찬가집니다. 다들 나이차가 너무 나면 안 좋다고 빨리 하나 더 낳으라고 하는데 사실 지금도 많이 망설여집니다. 건강도 안 좋아서 아기를 가질려면 건강체크부터 해야 하고요.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되는데 저랑 비슷분들이 있으시네요
5. ,,,,,,
'09.7.1 9:19 AM (119.69.xxx.24)자식은 주변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그 자식을 키울 부모가 낳고 싶어하고 키울 능력이 되야
낳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 같은경우는 딸하나 낳고 더 이상 낳지 않으려고 했는데 시부모님은 남편이 외아들이니
아들 한명 더 낳아야 된다고 시댁갈때마다 스트레스 줬고 친정 부모님도 내심 아들 한명 더 낳기를 바랬으나 부담될까봐 딸이라도 한명 더 낳아야된다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었어요
남편은 엄마가 낳는거니 제 의견을 따라줬구요
딸 한명 잘 키우다가 딸이 6살쯤 되니 유치원에서 형제 없는 사람이 자기 하나 뿐이라고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저도 자매나 남매가 있는 집이 너무 부러워지고 절실하게 둘째가 낳고 싶더군요
그러나 나이가 36살이어서 너무 늦은게 아닌가 , 지금 낳아서 언제 키우나 라는 걱정 때문에
고민 하다가 딸을 낳았어요
시댁에선 아들이 아니라고 쳐다도 안봤고 친정 부모님은 내심 서운해 하셨지만 항상 자식 둘은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지라 좋아하셨고 남편도 좋아했어요
저는 동성이 좋다고 생각해서 딸을 바랫는데 딸을 낳아서 너무 기뻤구요
둘째 안 낳았으면 사는 재미가 없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기 때문에 원글님께
경제적인 능력만 되면 낳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제일 중요한건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둘째를 낳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는거구요6. .
'09.7.1 9:39 AM (211.217.xxx.47)아이가 어릴 때 고물고물할 때는 참 좋았어요.
진짜 없이는 어떻게 사나 싶고, 큰애랑 머리 맞대고 노는 거 보면...뿌듯하고.
이제 공부시키는 나이 되니, 솔직히 벌받을 생각이라 자제하려고 하지만 후회 많이 합니다.
상위 몇퍼센트에게 모든 자원이 쏠리는 사회로 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내 능력에서 그냥 하나만 열심히 뒷바라지 해주면서 어느 정도 만족하며 살게 해줄걸이라는 생각이 매일매일 듭니다.
저만 아니라 이제 나이 먹어가는 주변인들이 하는 소리가 비슷해요.
애들 어릴 때 애둘 낳아서 너무 좋다고 꼭 둘 가지라던 사람이 아예 애를 왜 가졌을까 하는 소리까지 하더군요.
요즘 출산장려 어쩌구....하는 사람들이 제일 꼴보기 싫다는....7. ??
'09.7.1 10:33 AM (114.108.xxx.89)결혼하고 워낙 철(?)과 개념이 없었던 관계로 시엄니가 무조건 둘은 낳아야 된다고 해서 둘을 낳았어요. 둘다 제 새끼니까 이쁩니다. 그런데 애들을 키우면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둘다 시키기는 너무 벅찹니다. 아무것도 안시킬수도 없는 일이구요. 그래서 요즘은 저보다 못사는 친구들한텐 애 하나만 낳으라고 합니다. 형제도 어릴때나 형제지 크면 어떻게 될지 모르고 무엇보다 뒷받침 못해줘서 애가 잘안될까봐 그게 걱정되요. 제가 나중에 애가 크면 그게 걸릴거 같아요. 다른집 애들은 영유에 예체능에 이것저것 누리는데 우리아이는 유치원도 겨우겨우 보내고 있으니 더 그런생각 드네요..
8. 나들이
'09.7.1 10:39 AM (116.126.xxx.100)48개월차이도 둘째 낳아서 지금 막내가 20개월 입니다.
물론 둘째가 이쁘건 이쁜거고 저는 다시 낳으라고 하면 하나만 낳을꺼예요..
여기글 보면 둘째 낳은것이 가장 잘할일이라고 하신분들도 많으시던데요.
저처럼 안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그나마 큰애가 아들 둘째가 딸이라 아빠가 너무너무 이뻐해요.
그런데 큰애가 이것저것 해야 할 나이가 되니까 벅차다는 생각이 드네요..경제적으로도 그렇고
공부좀 봐줄라고 해도 둘째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 원글님 남편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
신다면 전 말리고 싶습니다.9. ...
'09.7.1 11:24 AM (125.135.xxx.225)둘째 낳지 마라고 친구들에게 권해요..
너는 있으니 그러냐가 아닌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가서 여러 엄마들 만나요..
애 하나인 엄마 애둘인 엄마 애 셋인 엄마 달라요..
차이가 있어요..
여자에겐 애 하나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학교에 갈 나이가 되니 교육비 때문에 저축은 생각도 못해요..
애 낳으라는 광고나 뉴스보면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해요.
세상에서 제일 바보같은 욕심이 자식 욕심인것 같아요10. ....
'09.7.1 1:32 PM (123.98.xxx.28)딸인 둘째가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잘 클거고 좋은 아이가 될거고 인생도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ㅠㅠㅠㅠㅠ 죄받을생각이지만. 대한민국에서 둘 낳아 키우기는 ........ (이하생략)....11. ...
'09.7.1 1:33 PM (222.98.xxx.175)큰애가 6살이고 연년생 동생이 있습니다.
어린이집 끝나고 같은 어린이집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노는데 두집만 아이가 하나고 나머지 집들은 둘씩입니다.
아이가 하나인 두 집 다 지금 둘째 가지려고 노력중입니다.
선택은 원글님 몫이지만 저희 동네 추세는 이렇습니다.12. 저도
'09.7.1 11:07 PM (125.190.xxx.48)동생들한테 절대로 둘째 낳지 말라고 권합니다..
저....고층아파트 살았으면
아마도 12번은 뛰어내렸을 겁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육체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고...
힘들어서 못해주니까 미안해서 또 힘들고...
가까이 한달에 하루라도 맘놓고 맡길 부모님이나 형제라도 있으면
정신적으로는 좀 덜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