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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시험 합격하신분?

전업주부 조회수 : 1,430
작성일 : 2009-06-30 09:50:35
전업주부인데 정말 돈을 벌고 싶어요
자기발전 자이실현 이런개념이아니라 정말 돈을 벌고 싶어요
그렇다고 제가 내세울만한 캐리어나 라이센스도 없어요
그래서 생각한게 공인중개사입니다
예전부터 생각은 있었는데 워낙 어렵다하여 시작도 못했는데
정말 해보고 싶네요
경험있으신분 좀 알려주세요 책이나 좋은 학원 인터넷강의 도움 바랍니다
IP : 124.53.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30 10:16 AM (125.189.xxx.46)

    5년전 전업주부로서 합격한 사람입니다
    제겐 장농 면허긴 하지만 합격후 바로 취업하거나 오픈해서 잘 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원글님은 도전하시기로 마음을 정한것 같아 요즘 부동산 업계가 어렵다는 말은 생략하고...
    제 공부 비법만 말씀드리자면

    전 금융기관 출신이라 민법 같은 과목은 좀 지식이 있는터였고
    공인중개사 21일 합격 이란 책을 가지고 혼자 4개월 가량 공부해서 1차 61점으로 간신히 통과

    다음해 2차는 학원을 봄부터 다녔습니다
    학원가보니 정말 열심히 하시더군요
    혼자 하기에는 공부량이 많아 학원 다니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bs강의는 기본에 충실한듯 깊이가 없는듯 하고
    박문각은 너무 자잘한 내용까지 있어 학습량이 많아지는 단점이 있고

    원글님의 시간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인터넷 강의도 요즘 제법 돈을 줘야 하고 혼자 하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가까운 학원을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오후 2시쯤 마쳤던것 같은데 집에와서 하교하는 아이 돌보고 밤 9시부터 12시까지 자습하고
    1년 죽었다 생각하시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올해 도전하시기에는 시간이 좀 부족한듯 하니 서점에서 책만 구입하시고 ebs 보시고
    경험삼아 1차만 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2. ..
    '09.6.30 11:00 AM (118.219.xxx.78)

    올해 1차,2차 다 하시긴 늦은 감이 있네요.
    1차만 합격하실 것을 목표로 학원추천합니다.
    혼자하면 기간 늘어나고 게을러지고
    학원다니면 학원비는 들지만 동기들 사귀게 되고
    열심히 하니까 자극도 받고 공부하는 재미도 있어요.
    올해는 1차만 하시든지 아니면 내년 2,3월부터 1차,2차 동시에
    공부시작하세요. 내년부터 몰아서 공부하시는게 비용은 적게
    들겠네요. 해가 지나면 책도 바뀌고 적응하기 쉽지 않을 거에요.
    전 2월부터 다녀서 8개월 열심히 하고 합격했어요.
    각오 단단히 하시고 준비하는 동안은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해요.

  • 3. 찡쪽
    '09.6.30 4:20 PM (122.34.xxx.89)

    전 2005년 공인중개사 합격했구요. 저 바로 전년도 합격률이 1프로밖에 안나와서 재시험 치렀던 문제가 많았고 힘들었던 해라, 또 어렵게 나올까봐 공부도 아주 빡쎄게(?)했어요.

    지나가다 그때 기억이 나서 올려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으니까 참고정도 하세요.

    정리하면 전 1,2차 동시합격했구요. 공부기간은 6개월이었어요.

    그냥 백지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다행히 집앞이 학원이라 학원 한달 끊었어요. 여러달 끊었다가 그만두면 아까워서 우선 비싸더라도 한달 끊고 다녀보자는 심산.

    대부분 두달과정이 한 코스( 이 표현이 맞나? 한바퀴 돈다고 하죠) 끝나는 거라 전 거의 막차 탄 사람이었어요. 5월 초에 등록해서 7월에 말에 이론수업 다 끝났어요. 사실 두달에 끝내는 과목 몇개 없었거든요. 맘은 조급한데 수업진도는 멀었고.... 조급했지만 선생님들을 믿고 그냥 묵묵히 했어요. 요즘은 인터넷 강의 좋은거 많은데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면 혼자 공부하는게 시간적인 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은 2배속도 되고 하루에 몇강의씩도 들을수 있고요.

    모든 시험이 그렇듯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봐요.
    대신 전 철저하게 시험에만 몰입했어요. 오전 9시에 수업들으면 12시 반경 끝나거든요. 그렇게 월-토까지 수업들었고요. 일요일은 푹 쉬었어요. 대신 수업있는 날은 12시반에 수업끝나고 집에가서 점심먹고 2시쯤 학원 독서실 가서 배운거 복습하고 저녁 6시에 직장인 수업 또 들었어요. 법용어가 어려워서 두달동안 그렇게 했어요. 그리고 밤12시까지 복습하고 배운데까지 문제풀고 집에가고... 주변에 수많은 수험생들은 다들 몇번씩 수업과정 반복했고 1차 패스하고 2차만 준비하는 분도 계셨고. 그런거 다 생각하면 공부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학원다니는 동안 일부러 한마디도 안했고 쉬는 시간엔 전시간에 배운거 문제 풀고 수업 한번도 안 빠졌고요 절대 안 졸았어요.

    정확히 3개월과정 마치고 모의시험보니까 합격선 나왔는데 지금 하라면 못할거 같아요. 마지막까지 괴롭힌건 공법이었구요. 1차는 평균 90점 2차는 공법이 60점 최하였구요. 2차평균은 70점대 후반 이었던걸로 기억해요. 절대평가니까 집중과목과 비집중과목 선정을 잘 해야하고요. 모든 과목을 잘 하려고 하면 짧은 시간 어려울 수 있어요. 전 1차는 민법을 공략했고, 2차는 중개업법을 공략했어요. 대부분 그렇게 하시고요.

    3개월 과정 마치고는 문제풀이반 두달동안 들었는데 생각해보면 별 소용은 없는것 같아요. 그 시간에 부족한 과목 혼자 공부하는게 더 효율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한달은 독서실 끊어서 혼자 공부했어요. 감을 잃지 않는게 중요해서 하루에 모의고사 한회씩 풀었어요. 교재복습도 하고.

    제가 쓴글 제가 읽어봐도 @@ 숨막히네요. 그땐 근데 공부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학교다닐때도 뭔가 그렇게 집중해서 한적이 없었던지라 자기만족이 컸기에 가능했던거 같아요.

    대신 제 자격증은 그후 별 빛을 발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변호사 사무실에서 아파트 등기업무 몇달 한게 고작입니다. 하지만 늘 생각하면 보험 들어둔 것처럼 뿌듯하긴 해요^^
    그리고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을 아주 많이 얻었어요. 꼭 자격증 취득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공부해두면 좋을거라 생각해서 주변에도 많이 권했어요.

    집을 사던 임대로 살던 부동산 법을 아느냐 그렇지 않으냐가 중요하더라구요. 전 공부 이후 집살때 혼자 셀프등기했던게 가장 뿌듯했던 일이랍니다. 물론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없어도 할 수 있는거지만

    뭐든 시작이 어렵잖아요. 시작이 반이니까 너무 겁내지 마시고 시작하세요.
    아이때문에 시간이 없으시다면 올해 1차만 준비하시고 내년에 2차 하시는것도 좋을듯해요.
    하지만 너무 긴장하지마시라구요.

    부동산 사무실서 일하고 경력쌓는게 목적이라면 꼭 자격증 있어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먼저 부동산에서 일 배우시다가 본인이랑 적성이 맞는다 싶으시면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하셔도 되고요. 그런 분들 많이 봤어요.
    저처럼 자격증 따놓고 발효되길 바라면서 묵히는 사람이 대다수인걸 보면 그렇다구요. ^^

    저도 공부하기전 2년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시작한거라 님의 맘을 이해하고도 남기에 두서도 없는 얘길 했네요.
    화이팅하세요.~~

  • 4. 찡쪽
    '09.6.30 4:29 PM (122.34.xxx.89)

    아 글구 자격증 공부가 첨이라면 학원 강추!하고요. 교재는 학원마다 정해져있어서 고민안하셔도 될듯. 박문각과 ebs 대체로 좋았구요. 경록은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비추랍니다. 넘 복잡하고 모래알같은 지식까지 나오더라구요. 모의고사 문제지 한권샀다가 더 헷갈렸거든요. 공부 잘 못하고 있나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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