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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를 보니 육이오(6.25)네요
당시 국민학교,중학교때만해도 표어나 포스터 많이 그려댔죠.
요즘도 포스터 그리는지 모르겠네요. 애들이 다 커놔서 ㅎㅎ
요즘은 당시 말로 6.25사변을 한국전쟁이라 말하더라구요.
세상이 많이 변했으니 호칭도 변하고
그냥 어제 날짜를 보니
잠시 생각이 나네요.
요즘 다들 바쁘고 사시니 옛 생각 떠올릴 여유나
있겠습니까?
저도 우연히 생각했지만요 ㅎㅎ
1. 반공교육세대
'09.6.26 1:34 AM (123.212.xxx.134)아아~~잊으랴~어찌 우리 그날을~
조국의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지금 되뇌어 보니 가사가 참 그렇죠?2. d
'09.6.26 1:35 AM (125.186.xxx.150)웅변대회 나갔던거 생각하면-_-ㅋㅋㅋㅋ
3. 무시무시한
'09.6.26 1:41 AM (115.136.xxx.157)표어가 생각나네요. '때려잡자 김일성' 그때는 그말이 뭔지도 모르고....그냥 주루룩 써서 포스터 그리고 어쩌고 했는데...정말 무서운 말이지 않나요? 어린이들에게...ㅋㅋ
4. 반공교육세대
'09.6.26 1:49 AM (123.212.xxx.134)웃긴건 저 어릴때는 만화영화에 보면 김일성이 돼지였다지요.
똘이장군 나가신다~길을 비켜라~ 이런 만화에서요.
인민군들은 죄 늑대에게 군복 입혀 논거였고 항상 기관총 들고 있었고요.
돼지 김일성이나 인민군 늑대가 똘이장군에 힘에 쓰러지면
어린이관객들은 우와~박수치고 그랬었죠.
나중에 김일성 사진 봤을때 참 이상하더라고요.
너무 멀쩡히 사람으로 잘 생겨서요.
참 띨한게 그럼 사람이지 돼지였을까봐 그런 생각을 한건지.5. 똘이장군
'09.6.26 2:03 AM (119.197.xxx.238)교실복도에 쭉 붙여놓았던 반공포스터엔 꼭 늑대들이 힘없는 불쌍한 북한주민들을 돌 나르게 하고 옥수수만 먹어서 늘 배가 고프고, 늑대들 손엔 채찍이 들려있었어요. 어린나이에 저는 그게 실제라 생각했던듯해요. 오랫동안 그렇게 믿었어요. 사리분별이 가능할 나이였는데도 그걸 철썩같이 믿었던걸 보면 세뇌당한거지요...
6. ^^
'09.6.26 2:18 AM (203.229.xxx.234)원글과 덧글 읽다 보니, 아 나도 한때는 어린이였구나 하는 깨달음이 문득 오면서 조금 슬프네요.
내가 그동안 고생 참 많이 하고 살았구나 하는 기분도 들고요.
아니, 우리 모두 고생 참 많이 하며 컸네요. 반공교육에 체벌에...체벌은 여전하지만요.
지금 자고 있는 우리집 어린이들은 엄마 학교 때 이야기 들으면 뻥이라고 하겠지요? ㅋㅋㅋ7. 오늘은
'09.6.26 4:21 AM (125.190.xxx.48)백범 김구선생님 서거 60주기 입니다..
백범 선생님께서 살아계셨더라면 6.25도 없었을지도 모르지요..
1949년 6월 26일 이승만일당에게 당하셨고,,
1950년 6월 25일 공교롭게도 한국전쟁이 발발했지요..
김구선생님 가족들은 1주기 준비로 바쁜 날이었겠지요..8. 세뇌
'09.6.26 9:25 AM (222.239.xxx.252)생각해보니까요 북한을 늑대식으로 표현해서 상대적으로 남한 독재정권을 좋은 나라처럼 여기게끔 조장한거 같지 않나요?
어린 나이에 우리 나라가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지만 빨간 늑대의 공포가 워낙 강렬했기에 그나마 안도했었거든요..
나라 대하는 시각을 늦게 뜨게 하는데 일조한거지요.9. 반공시대
'09.6.26 9:34 AM (121.129.xxx.228)국정원에서 간첩, 좌익사범 찾기 이벤트도 하고, 포스터 그리고 하더라구요.
어제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콘서트도 열던데요 .. 다시 반공의 시대로 돌아가고 있네요 ..
대한민국 성인 40프로가 한국전쟁 일어난 해를 모른다고 개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