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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가면 편하세요??
한 2년전만해도 남편이 출장가면 서운하고 보고싶고 했었는데
재작년, 작년 즈음부터인가 그런 서운하거나 보고 싶은 생각이 덜 하네요.
이젠 너무 편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출장 많이가도 좋고, 멀리 떨어져 살아도 되니 돈만 팍팍 가져다 줬으면 하는 바램이고
남편 없으니 애들만 건사하면 되고 아이들도 이젠 좀 자라서 남편 없으면 내 시간이 두배로 늘어난거 같아 좋긴만 한거있죠.
요즘은 내가 결혼은 왜 한거지?? 란 생각이 슬금슬금 들 정도예요.
오늘 출장에서 돌아온다는데, 집안도 치워야하고 장도 봐다 먹을것도 준비해야하고
예전엔 이런일들하면서 참 설레고 좋았는데, 이젠 좀 더 길게 있다 안오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남편이 결혼 8년만에 출장길에서 비싼 선물 하나 샀다고 자랑하며 기대라하는데 하나도 기대가 안되요.
차라리 돈으로 주지 말이야..
아~~ 저 어쩌면 좋아요.
제 속내 남편에게 틀키지 말아야 할텐데
남편 출장가면 편한거, 이거 정상인거죠??
1. 빼빼로
'07.2.10 1:34 PM (124.80.xxx.218)정상 맞습니다.맞고요. 선물 내가 직접 고르고 사는게 뿌듯하죠.
결혼기념 생일 제가 알아서 제걸 삽니다.
전 신랑이 출장가야 차도 함 쓸수 있으니 더 고맙죠.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맘은 쫌 애틋하더라구요.2. 저도
'07.2.10 2:27 PM (222.239.xxx.120)주말부부인 친구 넘 부럽습니다.
작년에 남편이 2주간 출장갔었는데 어찌나 살판나던지....ㅋㅋㅋ
요즘 부서 이동이 있어서 해외출장 많이 다니는 곳으로 가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서로 떨어져 있어줘야 존재의 중함도 아는 거 같고,
나도 내 시간을 알뜰히 쓸 수 있고 좋은 거 같아요.
글구 전 이미 남편에게 속내 들킨지 오래됐답니다.
그러려니 하겠죠,뭐.신경도 안써요,ㅋㅋㅋ3. TV때문에라도
'07.2.10 3:33 PM (220.92.xxx.186)신랑이 1년에 2번정도 일주일간 교육간답니다.
솔직히말하면 애들 교육상 신랑이 없으니 너무 좋아요.
TV켤일이 없으니 애들 숙제, 준비물, 학습지등 다하고도 독서할시간이 너무 많더군요.
전 주말부부가 너무 부럽답니다.4. ,,,
'07.2.10 4:14 PM (125.177.xxx.11)당연한 일이지요
전 신혼때부터 며칠에 한번 들어와 2-4일 쉬고 나가고 하는게 습관이 되서 그런지 한 1년 매일 출퇴근하니 너무 힘들었어요
떨어져 있어야 반갑고요 나이 들수록 같이 있어야 잔소리만 늘고 안좋은 모습만 눈에 들어오고요5. ...
'07.2.10 6:13 PM (125.177.xxx.141)저흰 15년차 부부인데 것두 시기가 있는 것같습니다.
뒷태도 보기 싫다가도 그림자도 이쁠때 같이 그런 시기가 있는 것같아요.
무엇보다 생활의 여유가 있음 더 이뻐보이죠. 꼭 돈의 여유가 아니라 주변이 평화롭고
아이들 잘 크고,,, 뭔지 아시죠?
지나면 또 남편이 예뻐보일 때 있으리라 생각됩니다.6. 편해요
'07.2.10 6:53 PM (61.76.xxx.19)남편도 편한것 아닐까요? ㅎㅎㅎ
해방감... 서로 이런것 느끼는것 아닐지...7. ㅎㅎ
'07.2.11 1:20 AM (58.232.xxx.239)남편 저녁먹고 온다고 하면 그소리가 젤 반갑죠. ^^
8. ...
'07.2.11 9:51 AM (121.139.xxx.120)저녁 12시가 넘어도 꼭 집에 와서 밥먹는 남편 정말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