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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재건축 아파트 ..그 많은 집에 누가 다 살까요??
잠실 재건축 아파트 들어설 때부터 궁금했습니다.
입주때도 전세가가 24평이 경기도 지역 32평 전세가 였던것 같은데..
지금 다시 전세가가 1억이상 올랐다네요.
그 많은 세대에 누가 살까요? 돈 많은 집이 서울엔 정말 많나봐요.
오늘 밤 .. 잠실 일대 전세가가 1억이상씩 올랐다는 기사를 보고, 새삼 다시
궁금해집니다.
1. 돈
'09.6.24 11:29 PM (221.140.xxx.229)거기 다 들어서고 나서 그 길 운전하며 지날 때마다 자괴감이 듭니다...
저 많은 불빛 속에 사는 사람들은 금전적으론 나보다 다 잘난건가...2. 에이고~~
'09.6.24 11:48 PM (61.105.xxx.62)어디 잠실만 그런가요... 상대적 빈곤감. 슬퍼요
3. .
'09.6.25 12:12 AM (211.243.xxx.231)거기 한꺼번에 물량이 너무 많이 풀려서 입주 초기에 전세가가 시세보다 많이 쌌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오른게 아니라 제자리 찾아간거 아닌가요?4. 윗님
'09.6.25 12:40 AM (119.71.xxx.86)말씀이 맞지요.
지금 사는 사람들은 지금 전세가로 들어온게 아니예요.
다른 지역보다 싼집도 많었어요.5. 심한말로
'09.6.25 2:59 AM (211.192.xxx.27)잠실이 서울에서 제일 비싼곳도 아니고,,그런 생각해봐야 정신건강만 해쳐요 ㅠㅠ
6. 동감
'09.6.25 9:19 AM (114.201.xxx.84)근처에 살아서 가끔 그 아파트숲을 지납니다만.. 저기에 빼곡한 저 아파트들이 전부 10억정도 한다니 머리가 띵합니다. 빼곡해서 좀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하면서도 한편 한채만 있으면 조옿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 어쨌거나 돈 많은 사람 진짜 많습니다. 대한민국 인구 절반정도가 수도권에 살고 있으니 뭐 무리도 아니지만요. 앞으로 5만원권 10만원권 나오면 당연히 돈가치가 떨어질테고 집은 제대로 가지고 있어야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그려. ^^
7. 동감
'09.6.25 10:29 AM (119.196.xxx.49)ㅎㅎ 사람맘은 어쩌면 이리 똑같은지요. 전 반포 자이랑 프레스티지 지나갈 때 그런 생각들어요. 예전엔 그래도 중상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저리 많은 고가아파트 소유자들 생각하면 중하 정도 밖에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많이 들지요.
8. 잠실세입자
'09.6.25 2:54 PM (203.117.xxx.189)2억 중반대에 32평 들어가 살고 있습니다. 현재 정말 1억이 올라서 1년 반 후엔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시댁에서 8천 받고 맞벌이 4년해서 모은 돈입니다. 그 동안 애 둘을 낳고 애 맡기는 비용 나가면서 모은 거니 나름 알뜰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열심히 모아서 왔으니 다른 젊은 부부들도 열심히 모았겠거니 하고 사니 별천지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전세 얻으려고 알아보는데 10억대 아파트인데 대출 없는 집도 부지기수더군요. 참 부자 많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면 그 중 많은 분들은 전세값도 안 되는 분담금만 내신 분들입니다. 일반분양자들 돈으로 헌 집 주고 새 집 받으신거지요. 거기 다시 들어올 돈 없어서 전세값으로 대출 막고 다른데 사시는 분들도 많구요. 대부분은 오래 전에 터를 잘 잡고 살았거나, 딴데 살던 집 올라서 팔고 여길 샀거나, 돈 많은신 부모님한테 물러 받았거나, 여튼 그냥 운이 좋은 분도 많다는 겁니다. 물론 열심히 일해서 땀흘려서 번돈으로 사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요... 뭐 어쨌거나 동네가 살기 좋긴 합디다만 제가 땀흘려 번 돈이 10억 있다면 그 쎄멘공구리에 올인하고 싶진 않습니다. 따닥따닥 붙어서 햇볕 보기도 힘들고 앞집 뒷집 애들 뛰어 다니는거 다 보이고.. 저도 운 좋게 어디서 10억이 생긴다면 그런 곳에 집한채쯤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ㅋㅋ 야튼 님이 지나가며 부러워하는 사람도 1년 6개월 후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고민하며 살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