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이 도대체 뭡니까????

부모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09-06-22 15:18:15
조금만 힘드면 하기 싫다하는 초등1학년 남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속에 불이 납니다.



욕심은 많아서 형이 하는건 다 해야합니다.

여기에 형이랑 열심히 다니면 다행인데...

학원에서 조금만 엄하게 하면 무섭다구 안갈려고 합니다.

한두번도 아닙니다.



눈물도 많고...

뭐든 일러바치고...



승품심사때문에 관장이 좀 엄하게 했는지

끊고 싶다구...

승품심사만 하고 끊으라는 말을 올해 달고 살았습니다.



학원 가고 싶다고 떼서서 들어간게 한두번도 아니고

하기싫다 떼서서 끊은 것도 한두번 아니고...ㅠㅠ



6살때 유치원에 형아가 태권도 간다구 하고 싶다 졸라 넣었다가

일주일만에 그만 두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열이 나길래 하루 쉬게 했두만

지금 머리아프다구 난립니다...



결국 제가 이번주만 다니고 그만 두라고 했습니다

근데도 계속 옆에서 머리아프니 배아프니...



처음에 학원이든 뭐든 아이가 원해서 해도 싫어하면 그만두게 했어요.

저렇게 가기싫어하는데 보내서 뭘 얻겠냐는 생각에

근데 이것이 버릇이 되었는데

뻑하면 끊고 싶다 울먹거리며 떼를 쓰는데...

처음부터 뭔가 잘못 된거 같구...



너무 애기같고 눈물도 많고 응석부리고...

친구들간에 일도 조금만 섭섭하면 저에게 일러주기 바쁩니다.



제가 키운 자식이니 제가 키운대로 큰거겠지만

어떻게 교육을 시켜야 강하고 자립적인 아이로 클런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부모느릇 너무 어렵네요..
IP : 211.200.xxx.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6.22 3:24 PM (210.180.xxx.126)

    '자식이 도대체 뭡니까?'--> 전생에 '채권자' 라고 하더군요.

  • 2. 부모
    '09.6.22 3:29 PM (211.200.xxx.18)

    ^^ 그 말이 맞는가 봅니다..
    으미~~~ 전생에 제가 빚을 많이 졌나봅니다

  • 3. 애들도
    '09.6.22 3:31 PM (122.100.xxx.73)

    부모를 이용하는 애가 있더군요.저희애 포함.
    학원을 아이 해달란다고 들게했다 끊었다하니 이용하는 거지요.
    이번에 쐐기를 박으세요.
    한번 안되는건 끝까지 안된다고.엄마가 흔들리지 마셔야.
    안된다 해놓고도 살살 꼬드기면 저부터도 넘어가서 또 시켜주고
    죽도 밥도 안되더라구요.

  • 4. ...
    '09.6.22 3:33 PM (124.49.xxx.5)

    앞으로는 학원 쉽게 보내지 마시고 일단 선택한 학원은 목표치까지는 무조건 다니게 하세요.

    그거,,습관되면 나중에 진짜 다녀야 할 때조차 같은 부작용이 생긴답니다.

    아직 1학년이면 꼭 학원 안보내도 되니까 집에서 있게 하셔두 되요

    뭔가 시작한 것은 꼭 끝맺게 하는 습관을 먼저 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자라서...

  • 5. ....
    '09.6.22 3:33 PM (211.49.xxx.36)

    자식=영원한 숙제

  • 6. 부모
    '09.6.22 3:38 PM (211.200.xxx.18)

    약속 정말 철뜩같이 합니다.
    저희 애들 학원보내달라면 무조건 조건조로 걸어놓습니다
    책임감을 느끼면서 다니게 할려구요.

    큰애는 그나마 보내달라는 학원은 정말 뭐라 소리안하고 다닙니다.
    거기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거 같은데
    둘째는 거의 목표달성을 위한 다짐이구요. 달성하고 맘에 안들면 이때부터 떼를
    씁니다.
    애기아빠도 저도 끝까지 굴하지 않고 버티게 하는데...
    정말 이것이 이아이를 위해서가 맞는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가기 싫은데 부모가 억지로 보내서 뭐를 얻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구요.
    ㅠㅠ
    정말 어렵습니다

  • 7. 속에서는
    '09.6.22 3:57 PM (86.96.xxx.91)

    열이 나지만 꾸욱~참으시고
    " 너 할 수 있어. 진짜 잘하는 구나. 거봐 잘 하잖아.엄만 처음부터 너가 잘 할줄 알았어."이렇게 조그마한 성과가 보일때마다 끊임없이 격려와 칭찬을 해보세요.
    물론 진정한 자신감은 실력을 바탕으로 하니 집에서 연습도 좀 시키시구요.
    작은 일이라도 한두번의 성취감을 맛보면, 아이가 조금씩 대범해지고 도전해 보려고 하고 끈기도 생기더군요.
    어린 아이들은 긍정적인 착각이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8. 선생님
    '09.6.23 9:29 AM (211.40.xxx.58)

    나에게 겸손과 용서를 가르쳐 주시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970 집에만 가면 82접속이 안되요 ㅜㅠ 4 지금은 회사.. 2009/06/22 274
468969 태아보험 계속 들어야 하나요?? 7 스타 2009/06/22 564
468968 나는 보았다. 5 고발... 2009/06/22 846
468967 윤선생교재 어찌 처리하시나요? 5 윤선생 2009/06/22 781
468966 제가 공정보도 글을 잘못 이해한건가요? 12 니가 싫다 2009/06/22 447
468965 노무현 대통령님..추모 콘서트 보고싶어요 2 .. 2009/06/22 357
468964 장마철 신발 고민-가죽샌들에 방수 스프레이 뿌리면 효과 있으려나요? 1 .. 2009/06/22 433
468963 어학연수용 가방과 한복 구입 쭌 맘 2009/06/22 261
468962 이란 현대통령은 노무현과 비슷하다고 봐요. 32 공정보도 2009/06/22 1,248
468961 아프리카에서 추모공연 재방송을 13 무슨일?? 2009/06/22 447
468960 dvd 가 같은 게 두갠데요..하나는 de 라고 되어 있는데 1 dvd 2009/06/22 185
468959 YTN 돌발영상 이제 TV로는 방송 안되나요? 2 돌발영상 2009/06/22 286
468958 쿨의 all for you 들으면서 울었어요..ㅠㅠ 2 ㅠㅠ 2009/06/22 598
468957 한나라당, 단독국회 연다네요. 14 속에서 천불.. 2009/06/22 825
468956 "이란 소녀"가 검색어 1위라 봤더니.. 5 끔찍하네요 2009/06/22 1,743
468955 정수기 코디가..시간약속을 안 지키면? 5 까칠녀 2009/06/22 517
468954 숲해설가 교육과정이 110만원이네요 12 숲해설가어때.. 2009/06/22 1,332
468953 주정차 과태료 안내면 계속 가산금이 붙나요? 9 궁금 2009/06/22 553
468952 산딸기 어떻게 냉동하나요 3 유니맘 2009/06/22 528
468951 어찌 이런 놈들을...... 3 미친다 아주.. 2009/06/22 737
468950 ‘노무현’의 슬픔을 세계에 알리자 /그레고리 커터니어스 前 하버드의대 교수 2 세우실 2009/06/22 554
468949 이불빨래 어떻게 하시나요? 13 이불빨아 2009/06/22 1,558
468948 정원에 큰개미들이 뒤덮었는데....방법이 없을까요? 2 북극곰 2009/06/22 486
468947 장롱안에 숯을 넣어두고 싶은데 어디에 담아 두면 될까요? 3 2009/06/22 419
468946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여자는 39 아내 2009/06/22 10,252
468945 아동복 지마켓보다 싼집 1 뽀로롱 2009/06/22 895
468944 내게 꿈같은 일이 생긴다면.. 8 2009/06/22 632
468943 어린이 보험 고르기 너무 어려워요.도와주세요. 4 보험어려워요.. 2009/06/22 424
468942 자식이 도대체 뭡니까???? 8 부모 2009/06/22 1,650
468941 어제 전인권 씨 공연 중 무대 뒤에서는.... 11 그랬군요 2009/06/22 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