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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비의 비밀을 아세요?

택배비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09-06-18 11:44:58
온라인판매. 택배비 소비자에게 빽마진본다..뉴스를 접하고.. [77] 그라시스 oya****  번호 697281 | 09.06.18 01:51 IP 122.47.***.202 조회 11463  일단 안녕하세요. 저는 작은 온라인마켓(옥션.지마켓.11번가)에서 작은 몰을 운영하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31세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오늘 뉴스를 보고 약간 울컥하는 마음에 무식한 글을 적어 봅니다.



오늘 뉴스를 보니 택배비에 대한 실체? 가 나오더군요..



여기 아고라 분들도 쇼핑몰 이용을 많이 하시시라 생각 됩니다. 본인인 저도 거의 쇼핑몰을 이용 패션잡화. 생필품 심지어 먹거리도 구매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근데 참 신기하죠..수많은 판매자들중 거의 99% 택배비 2,500원에 착불(선결제)를 지키고 있네요.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2500원. 제주 및 도서 지역은 추가운임발생.



누군가가 입을 맞춘듯이 2,500원 입니다.

5년전쯤 쇼핑몰이 대중화 되지 않았을때는 천차만별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2500원 입니다.



그 진실을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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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도 처음에 시작할땐 3000원에 택배 거래했습니다.

물량도 적고 기사님이 오시면 기름값도 안나올만큼 작을 판매가 되었으니 그렇겠죠~

그래도 일반인들 보단 쪼금 저렴한 3000원에 보냈으니 ~ ^^

그럼 고객님들께 택배비 3000원에 착불! 이건 말도 안됩니다 ㅎㅎ 아시겠지만 망하는 광고를 하는거겠죠

그래서 차액 500원은 제가 부담해서 보냈던 1년이 기억나네요 ~



보통의 일반인들은 택배를 보내면 가격인 5천원에서 쭉쭉 ~ 조금 싼곳도 있지만 보통 그러할껍니다.



근데 쇼핑몰은 2,500원.



이유는 간단합니다.



쇼핑몰을 한다고 하면 일단 물량이 기본은 나오게 됩니다. 개인은 1년에 한두번 이용할까 많아야 몇백건정도...

하지만 저희같은 업체에서는 하루에 작게는 1개. 뭐 한개도 안나올때도 있었지만 대충 그 정도에서 몇천개를하루에 보내는 날도 있겠죠...



그래서 1800원선에서 보내게 됩니다. 저희 업체는 그렇습니다.

더싸게 보내는 대형업체도 있습니다. 수량이 어마어마하겠죠~



보통은 아니고 물량을 좀 보낸다 하면 1800원 정도까지 됩니다.

반대로 아직 수량이 작으시거나 신생업체의 경우 보통 2500원으로 보내시는 업체도 아주 많습니다.

저희 옆 사무실도 가방판매업체인데 하루에 10개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서 2500원에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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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소비자에게 2500원을 받는가...도둑놈심보네 하겠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첫째이유는 저의경우 택배비를 1800원에 소비자분들께 보내면 물건가격에서 700원을 인상해야 합니다.

마진이 없는 이유가 젤큽니다.

대부분의 업체분들도 같은 이유이실껍니다.



둘째는 상업적도덕일껍니다. 신생업체는 2500원 또는 그 이상도 많이들 계십니다.

하루에 많은 물량을 보내는 대형업체들은 1800원이나 그 이하도 있겠구요

둘째 이유는 좀 약한듯 하지만 무슨 일이든 분문율이란게 존재하듯 그런 이유일듯합니다.



저도 소비자 입니다만 온라인 몰을 이용하는 이유는 첫째가 가격의 저렴함을 꼽습니다.

둘째는 편리함정도로 요약되겠죠.



인터넷의 장점인 비교분석이 아주 손쉬운게 바로 온라인마켓입니다.



그러다보니 판매자들끼리의 가격경쟁은 이제 도를 지나쳐온게 사실입니다.



아무도 안믿으시겠지만 저 같은경우도 손해보고 파는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원가 10,000원짜리 제품을 13,000원에 팝니다.



원가 10,000 = 판매수수료 10%(차이가 있지만 기본으로 잡습니다) - 부가세 10% - 소득세 등등....



거의 20% 이상이 세금또는 수수료로 나갑니다. 여기서 싸이트 등록비용과 기타 프로모션 광고비용을 제외하였으며, 기타 박스값(보통 2~400원)테이프값. 기타 부자제 등등....을 제외하고 나면 원가 이하로 떨어 지게 됩니다. 뭐 다 그렇게 파는것은 아닙니다.이런경우도 있다는 말이 하고픕니다. ^^



이처럼 박한 마진을 봐야만 그래도 다른 상품을 판매할수 있는 돈이 융통되기때문입니다.



보통 쇼핑몰 마진은 10% 이하가 많습니다.

천원때기란 말을 많이 쓰는데요 그 정도로 마진이 없기에 택배비용에서 600원 정도라도 마진이 있어야

박스값정도는 나온다는 이야기에요.



특히나 반품이나 교환을 고객님들께서 요청을 하신다면 ....휴.....한숨이 나오네요



왕복으로 5000원이 고객님 부담이겠죠? 물론 불량이나 오배송의 경우는 저희쪽에서 100% 부담을 합니다.



고객님이 지불하신 왕복 5천원에서 실 택배 요금은 업체마다 틀리겠지만 3600원 정도 입니다.



그럼 1400원이 남습니다.



그 1400중 박스가 2번 들어 갑니다. 7~1000원 정도가 박스값입니다. 그리고 인건비. 테이프....부자제...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없습니다. 남는건 없다는 소립니다.

그렇다고 고객님들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반품에 100% 고객님의 잘못으로 간주하여 모든 부분을 책임지운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고객님들께서 잘 모르셔서 아무 택배나 착불로 보내는 경우 착불 7천원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그런경우 고객님들께서 차액을 주시면 받지만 그렇지 못한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말은 이런경우 저런경우 다 있다는 소리에요 ~ 가끔은 손해도 가끔은 택배박스라도 쌤쌤이 할수있다는

그런말입니다 ^^ 오해마시길~



소비자 여러분. 오늘 뉴스에서 보신거와 같이 무슨 뒤로 마진을 먹는 불량장사치로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쇼핑몰 하시는분들 100명중 90명은 적자입니다. 남은 10명중 9명은 간신시직원 월급이나 줄수있답니다.



그리고 택배업에 종사하시는 기사분들...정말 감사합니다. 힘든일 작은 돈에 열심히 해주시는 기사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쇼핑몰을 이용하시는 고객님들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들 부자 되셔서 같이 서로서로 도와주고 도움받는 밝은 사회가 오길....



PS. 뉴스를 보고 갑갑해서 술김에 한글적어본 어느 장사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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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많은 분들이 글을 읽고 답변을 많이 해주셨네요 ~



우선 반대적인 내용을 요약해보면 물건가격을 올리면 되지 왜 택배비에서 700원을 더 받냐는 것이 안건인거 같습니다. ^^



상단에서 약간 설명을 해드렸는데 보충이 필요한거같아서요 ~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저를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물품을 판매하고 택배비용은 착불 1800원에 판매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고객님들께서 선결제를 하셨을때 말입니다.

후불, 즉 착불로 택배비용을 지불하실때는 또 틀린 이야깁니다.



다른 업체들는 택배비용이 어떨까요? 3000원에 보내시는 업체들도 계실꺼고 저 같이 1800원에 보내는 업체들도 계실것이고 그 이하도 있을껍니다.

택배소장님이나  기사님들에게는 배달을 하시게 되면 한건당 얼마씩 마진이 떨어지게 되겠죠..



선결제(1800원)의경우 기사님들이나 소장님들은 그 중 얼마의 마진을 보시겠죠.

하지만 착불의 경우 1800원 하게 되면 기사님들이나 소장님들의 마진은 선결제 1800과 같습니다.

소장님들이나 기사님들은 착불 2500원에서 조금이나마 더 마진을 보시게 될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택배요금의 빽마진(2500원 받고 1800원에 보내어 업체가 700원 뒤로 받는것)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불합리한 요금이 아닙니다.



택배회사와 쇼핑몰업체간의 유통구조 입니다.

택배회사도 쇼핑몰들이 1800원 또는 그 이하에 택배시장요금을 정해버린다면 곧 망할것입니다.

왜? 일반인들의 택배요금을 어떻게 5~7000원씩 받겠습니까...



이 문제는 택배회사와 쇼핑몰간의 구조이자 대량구매, 즉 많이 사면 싸게 준다는 그런식의 구조입니다.

옷을 한개 사면 소매가로, 50벌 사면 도매가로 구매하는 이유와 비슷한겁니다.



도매가격의 옷을 구입해서 장사를 하시는 소매장사하시는분들이 잘못이라고는 말할 순 없는것과 비슷한거 같은 구조 입니다.



지루하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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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 대한민국 국님여러분들 늘 건강하시고 건승하시옵소서 ~ 화이팅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IP : 115.86.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 세아이엄마
    '09.6.18 12:27 PM (58.142.xxx.209)

    저번에도 택배비 기사 나왔었죠~ 전 작은 아기옷 쇼핑몰하는 사람입니다. 이런기사 나올때마다 대형쇼핑몰에나 해당되는 게 전체인양 나오는거 좀 저도 그랬었어요...전 2500원 고스란히 택배회사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깍아달라해도 안되더라구요. 다행히 추가비용없이 세금계산서 주니까 그냥 작은 업체라 어쩔수 없이 모두 드리고 있어요. 반품이나 사이즈교환으로 맞교환해도 그대로 5000원 택배회사에 지불하고 있습니다. 제가 100원이라도 빼달라고 하면 그돈은 배달하시는 기사분이 받는 돈에서 저희쪽으로 되돌아오는 구조더라구요...업체에서 빼주는게 아니더라구요...기사분들 너무 고생하시니까 더이상 요구하지 못하고 고객분들께 받은 2500원 그대로 택배회사쪽에 지불하고있네요(쇼핑몰 운영 2년째입니다) 아기옷 마진 엄청나게 적다는거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5만원이상이면 2500원은 저희가 부담하지요...한달 택배비 엄청납니다ㅠㅠ

  • 2. ...
    '09.6.18 12:45 PM (115.136.xxx.205)

    저도 쇼핑몰 운영하는데 물량이 별로 없어서 그냥 작은건 3,000원, 큰건 4,000원에 보내요. 또 깨지기 쉬운 고가의 물품이다 보니 택배비 가지고 실랑이 하고 싶지도 않고요. 마치 모든 쇼핑몰이 2,500원 받아서 몇백원 챙긴다더라는 물량이 많은 주로 의류쇼핑몰이 그럴거예요. 부피도 작고, 깨질 염려없는....

  • 3. ..
    '09.6.18 1:10 PM (221.141.xxx.13)

    저도 작은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데 기사 보고 좀 놀랐습니다. 빽마진이라고 하죠.2500원 보다 싸게 보내면서 남는돈으로 수익을 보는.. 제가 알기로도 그런식의 마진을 보는 쇼핑몰은 하루에 몇백개이상 보내는 일부 쇼핑몰만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작은 쇼핑몰은 세금계산서도 없이 현금으로 2500원씩 고스란히 지불하고 있거든요.
    이마저도 더 올라서 추가비용을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하면서요.
    모든 쇼핑몰이 기사내용과 같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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