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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떼는게 좋을까요?

고민 조회수 : 200
작성일 : 2009-06-16 22:52:43

7개월 들어서는 아기예요.

엄마 젖을 너무 좋아해서 아직까지 두시간마다 먹입니다.

분유는 이제까지 잘때 한번씩 쭉 먹였는데, 이틀 전부터 젖병을 완강하게 거부하네요.

배가 찬 상태로 자지 않으니 백일 이후 생전 안하던 밤중수유까지 하게 되구요

아기 아빠한테나 다른 사람한테 아이 맡겨놓고 외출하는것..꿈도 못꿉니다.


친정엄마도 시어머니도 이제 젖 떼는게 어떠냐 하시고(엄마의 행복이 아기의 행복이라고..)

저도 너무 힘드네요.

자기전 분유 양껏 먹는것도 그만두니 불안해지기도 하구..


또 이제 머나먼 타국으로 가야 하는데

도와줄 사람 한명없는 곳에서 젖떼려는 생각하니까 암담해요.

가기전에 배울것도 있고(운전), 아기는 점점더 엄마한테만 집착하고 이대로 가다간 외국가서도 고생이겠다 싶어

여기서 끊고 가는게 나을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먹는게 부실해요. 밥차려먹을 힘도 없네요.

아침은 씨리얼로 때우고, 점심은 빵이랑 커피 저녁에나 제대로된 밥차려먹고

그나마 신랑 늦을때나 외식같은거 하면 하루종일 밥한끼 안먹는날이 허다해요.

이러니 애한테 무슨 영양이 갈까 싶어요. 차라리 분유가 낫지..


우리애 6개월에 10키로 찍었습니다ㅠㅠ

엄마가 계속 영양가없이 칼로리만 섭취하니까 아기한테 영향이 가서 비만되지 않을까 고민이예요.

젖떼기...지금 시도하는게 나은거겠죠?

한 일주일 날잡고 울리면 괜찮을까요?

IP : 125.141.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제든
    '09.6.16 11:06 PM (222.237.xxx.197)

    엄마가 마은 편하실때 하세요

    저도 오롯이 혼자 키웠어요
    맨날 남편은 늦고 애는 울 아파트 층에서 소문날 만큼 유난이라
    고작 하루 한끼 먹어야 고작 서서 애 들쳐업고 먹는게 다구
    가끔 일주일에 한번 장설때 겨우 젖 잘나온다는 족발 먹구
    가끔 마트가서 사골 크게 끓여서 냉동실에 넣는게 다였습니다.

    그렇게 엄마의 식영양이 작아도 어쨋든 모유가 제일 좋다는 말에 끊지 못하고
    정말 힘들게 울면서 먹였고 지금 17개월에 몸무게는 11키로 평균보다 작아도
    키는 보통 25개월 수준의 아가에요 ^^

    밤중수유는 양이 부적해서가 아니구 습관이랍니다.
    저는 11개월에 밤중수유 끊었는데 정말 2주를 밤에 울어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어떨땐 3시간울다가 지쳐서 한시간 자다가 다시 깨서 한시간 울어대고 또 삼십분 자다 깨고...

    그러다 2주만에 끊더군요
    물론 물고 자는것도 같이 끊으셔야 하구요
    그렇게 밤중수유 끊고는 낮는 서서히 줄였어요
    그러니 16개월에 단유 할때는 정말 울지않고 편히 젖떼었어요

    지금 17개월 넘어가는데 은근히 그립네요
    엄마맘이 원하시면 끊으세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그렇게 엄마 젖을 찾으며 좋아하던 아가 모습이 없어지면
    그리운게 엄마 마음이랍니다.

    서론이 길어요
    힘드신다니 제일같아서 적어요

    어찌됐든 누가 모라고 할것없으세요
    아가를 사랑하시지 않아서가 아니시니 어떤 선택을 하시든
    아가를 위해서 마음 단단히 결정 하세요
    어떤게 아가 엄마 둘다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신지요

    그렇게 젖만 찾는 아가를 분유수유 하시려면 것도 힘드실거에요

  • 2. .
    '09.6.16 11:27 PM (119.67.xxx.102)

    저도 잘먹진 않았는데 아기는 거의 두돌까지 모유수유했어요..
    먹이다보니 너무 편하기도하고..
    어디갈때나..분유떨어질일없고..젖병씻고그러기도 귀찮고해서..ㅎㅎ

    저는 아이가 원하는대로 했어요..밤중수유도 자연스럽게 없어지도록했고..
    젖뗄때도 뜻하지않게 떼는 바람에 자연스럽게는 못했지만 하루 울고 안울더라구요..

    무엇보다 차라리 분유가 나은건 아닐것 같아요.
    그리고 모유수유아니더라도 잘 챙겨드세요..몸이 힘들면 육아가 힘들고 어려운법이니까요..

    실컷먹이고 나면 젖떼는거 그리 어려운일 아니니까 그리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젖떼기는 아직 말 못알아듣고 모유가 거의 대부분 차지하는 아기들은 힘들어도..
    돌지나 돌반정도 되면 간식삼아 먹는거라 그리 힘들지는 않더라구요.

  • 3. ▶◀ 웃음조각
    '09.6.16 11:47 PM (125.252.xxx.123)

    그맘때면 원래 몸이 힘들때네요.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봐도 모유때문에 힘든 건 아닌 것 같아요.
    도리어 모유먹이면 손가는게 덜어져서(씻고 소독하고 사오고 ..) 훨씬 편해요.

  • 4. 더 먹이세요~
    '09.6.17 12:14 AM (220.86.xxx.101)

    모유수유는 하면 기본이 돌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첫애는 돌까지 먹였구요...더 먹일려고 했는데 둘째가 생겨버려서ㅠㅠ
    둘째는 23개월 까지 먹였어요.
    둘다 모유떼기는 쉬웠어요.
    지금부터 이유식 하잖아요.
    이유식 꾸준히 하면 돌 정도면 제법 잘 먹거든요.
    가끔 모유로 목 축인다 생각하고요 그러다 보면 필요할때 뗄수있더라구요.
    저는 둘째도 제가 약을 먹어야 해서 뗐어요.
    이쁜 아가를 생각해서 조금더 먹이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님 건강도 생각해서 밥 잘 먹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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