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겨레는 왜 이러나?

조회수 : 1,291
작성일 : 2009-05-27 23:34:04
오늘 봉하마을을 찾았다.

평일의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진영읍을 들어서는 길부터 수많은 차량들로 넘쳐나 도로와 주차장이 구분되질 않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을 찾고 있었다.

걸어서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해 주차장을 지나니

한겨례21에서 노무현 대통령 추모 관련 책자를 나눠주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전 한겨레 신문에 난 한겨레21의 표지 광고(?)에서 이런 내용을 본 적이 있었다.

  10년 전 1999년 7월 <한겨레21> 제264호의 표지는 ‘대중이 선호하는 차세대 리더십 1위 노무현’이었고

  이 기사는 정치인 노무현의 가능성을 가장 먼저 주목한 기사로 회자되었었는데

  10년 뒤 <한겨레21>은 ‘굿바이 노무현’을 표지에 올리며

  여러 가지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노무현을 이제 가슴에서 지웁니다.

라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 당시에만 하더라도 여러가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이제는 한겨레에서 마저 믿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오늘 문득 봉화마을 앞에서 나눠주는 책자를 받아 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들이 버리고 또 마음에서 지웠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책자를

왜 일부러 만들어서 그 분을 추모하러 온 사람들에게 나눠주는지.......

버리면 그만이고 지워 버리면 잊어야 되는게 아닐까?

정말 묘한 기분이었다.

결국은 그 책자는 단 한 페이지도 보질 못했다.

IP : 61.104.xxx.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두인형
    '09.5.27 11:35 PM (125.142.xxx.146)

    저도 참... 한겨레 구독중인데 애증이 교차해요 정말...

  • 2. d
    '09.5.27 11:40 PM (125.176.xxx.147)

    그러게요 ㅠㅠ 정말 굿바이 그 책자 표지가 얼마나 ...ㅠㅠ 충격적이었는데..

  • 3. ;;
    '09.5.27 11:45 PM (210.192.xxx.109)

    일단 표지만으로 구입은 했지만.... 만감이 교차합니다...

  • 4. ...
    '09.5.27 11:47 PM (92.11.xxx.75)

    신영복 선생님께서 써주신 한겨레 제호를 지금의 것으로 바꾼 후 부터 전 한겨레 끊었습니다.

  • 5. ...
    '09.5.27 11:47 PM (58.235.xxx.109)

    내용은 그냥 참여정부 5년의 공과를 정리하는 내용이에요..
    담담하게 잘 썼던데요....

  • 6. 그사진
    '09.5.27 11:49 PM (116.34.xxx.230)

    보니 너무 짠하던데요....만감이 교차하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 7. ..
    '09.5.28 12:06 AM (115.140.xxx.18)

    굿바이 노무현보고 정말 눈물났던 사람입니다..
    가슴아팠어요
    한겨레는 노대통령께 잔인하지않았던가요,
    조중동에 비할바가 아니지만.
    ..
    한겨레가 던지는 돌이라 더 아팠을거라 생각합니다 .
    이런말 무슨소용입니까..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고 지인입에서 무슨말이 나올까 ..겁이나서 만나지도 못하겠어요

  • 8. 저도
    '09.5.28 12:16 AM (203.232.xxx.199)

    조문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을어귀에서 한겨례 21집어들었습니다...
    한겨례가 최근에 어떠한 짓을 했는지 알기에...그래서 차마 펼치고 읽어볼수가 없어서 가방에 넣어두었습니다...

  • 9. 한걸레
    '09.5.28 12:25 AM (115.21.xxx.111)

    한겨레는 자신들이 진보 개혁세력의 주류하고 생각했는데 비주류에서 대통령이 나오니까
    심기가 불편에서 재임기간에서 부터 서거 전까지 씹고씹고 또 씹었죠. 조둥도 못지 않게...

  • 10.
    '09.5.28 12:45 AM (119.71.xxx.105)

    경향신문봐요...그저께 경향에 진중권씨가 쓴 글...얼마나 잘 집었는지...

  • 11. 주주지만
    '09.5.28 4:57 AM (122.36.xxx.37)

    주주인데도 전 한겨레를 안봅니다. 미친 것들이 조중동물 들었더군요.

    성한용 이 넘만 안봐도 재구독할듯.

  • 12. 저는
    '09.5.30 7:54 AM (121.88.xxx.101)

    진보는 너와 나가 없어야 된다봅니다

    잘못하면 책하고
    잘 되게 밀어주고
    이게 언론의 기능 중 하나 아니겠어요

    각종 범죄 의혹만 기사화 된게아니라
    검찰의 무리한 수사도 많이 비판했고
    이러면 안되나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질책했다고 신문을 욕하는건 진보를 말하는 분들이 해서는 안되잖나싶네요

    윗 분은 주주지만 안보시지만
    전 주주이며 애독자입니다

    뭤때문에 조중동 물이 들었다고 폄훼하시는지 ?
    진짜 주주는 맞는지?

  • 13. 윗 글에 이어
    '09.5.30 7:54 AM (121.88.xxx.101)

    혹 주식을 돈될까 싶어 사시진 않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920 저기 쭉티가 머에요. 1 히까리 2006/09/12 846
320919 sm5차 색깔.. 12 자동차 2006/09/12 931
320918 전어를 다 먹었어요 8 전어귀신 2006/09/12 1,252
320917 키가작아 넘 고민인 아줌마..ㅠㅠ 20 키고민.. 2006/09/12 2,021
320916 17개월 아기 잘 못걷는단 글 읽은 기억이... 8 깜찍새댁 2006/09/12 800
320915 산본역 근처 초등학생 방과후반 1 직장맘 2006/09/12 132
320914 코스코에서 하기스 4단계 얼만가요? 아기엄마 2006/09/12 84
320913 흰옷이누래졌어요 레몬 2006/09/12 297
320912 매실도 플라스틱은 안되겠죠? 7 peach 2006/09/12 1,045
320911 동대문 질문 5 뚱뚱-_- 2006/09/12 607
320910 남친 집에 추석선물 6 달맞이 2006/09/12 679
320909 제가 플라스틱쓰나미 글을 쓴 이유 16 호들갑싫어 2006/09/12 2,042
320908 주부가 입을수 있는 예쁜보세옷 파는 사이트 아시나요? 7 통통맘 2006/09/12 1,834
320907 진짜 좀 그렇네요. 3 인사 정도는.. 2006/09/12 1,179
320906 글 내립니다 9 고민 2006/09/12 1,158
320905 포도밭 그 사나이 오늘이 마지막 방송이라네요~ 4 택기씨~ 2006/09/12 853
320904 17주) 아기가 조금 작다는데 괜찮은건가요? 4 임산부 2006/09/12 208
320903 곧 생일이 오거든요 김명진 2006/09/12 183
320902 병원에 최대한 빨리 입원 할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7 올케 2006/09/12 985
320901 동네 엄마들과 말 놓으시나요? 9 조용한 엄마.. 2006/09/12 1,493
320900 본인이 대한민국의 국왕이라는 여자분이 곁에 있음(내용수정) 10 허걱 2006/09/12 2,055
320899 친정엄마 2 ^^ 2006/09/12 607
320898 유치원 가기 싫어하는 딸아이... 4 하루종일 걱.. 2006/09/12 430
320897 사시 관련 안과 3 안과 2006/09/12 278
320896 sbs스페셜 환경호르몬과 생리통.. 2 재방송 언제.. 2006/09/12 1,041
320895 플레이 가베 괜찮을지.. 1 가베 2006/09/12 372
320894 아이 영어공부 1 궁금해서 2006/09/12 493
320893 추천 부탁드려요~ 1 EBS강좌 2006/09/12 122
320892 임신5개월인데 뭘 만들거나 배우면 좋을까요 5 임산부 2006/09/12 395
320891 저도 부동산(뉴타운 관련) 3 갈등이 2006/09/12 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