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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립니다

고민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6-09-12 16:40:14
답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저도 얼른 편안한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부러워요

모두 행복하세요
IP : 211.63.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9.12 4:54 PM (61.78.xxx.173)

    연예기간이 너무 길어서 서로에게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건 아닐까요?? 님의 글을 읽어보면 남자는 아주 괜찮은것 같은데.... ^^ 두근거리는 사랑 찾다 그남자 놓치시면 정말 후회 하실꺼 같아요. 님의글에서도 그게 느껴지구요. 은근 남친 자랑 같기두 하구.... ㅡㅡ;;;

  • 2. ..
    '06.9.12 4:59 PM (218.238.xxx.14)

    저는...그래서 안했어요...
    막쓰는 표현으로 그 남자는 제게 목을 메는데...
    아무 느낌이 없는거에요...사실 뭐 해본것도 없지만^^;;
    그때 제 나이가 28이어서...선 비슷하게 본건데...
    그냥...저 사람이랑 키스를 하고 손을 잡고 그런생각만으로도 떨려야하는데...
    한숨부터 나오니...ㅠㅠ

  • 3. 떨림은 순간
    '06.9.12 5:05 PM (58.148.xxx.67)

    변덕이 심했던 제가 유일하게 십몇년을 사귀는 남자는 우리 남편입니다.
    늘 옆에서 있는듯 없는듯 지켜주던 사람이라 관심도 없고 사랑하는 감정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랑하던 사람이랑 헤어지고 이 남자 붙들고 울고 불고 하다가 어찌어찌해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했는데 결혼 10년차를 넘어가는 지금도 늘 변함이
    없습니다. 화끈하지도 쨍하지도 않지만 늘 먹는 쌀밥처럼 이젠 참 편합니다.
    사랑한다고 난리쳤던 남자랑 결혼했다면 지금처럼 포근하게 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지금의 남편이랑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이 더해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용하고 사려깊은
    남자라 그런지 재미는없어요. 남편은 성질 급해서 맨날 사고치는 마누라가 재미있나봐요.
    사고쳤다고 뭐라 하지는 않고 재미있어해요. 한번씩 조용히 타이르기도 하는데 별로 기분
    나빠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늘 곁에 있는 공기나 물이 소중한지 모르듯이 없어봐야
    고마운줄 압니다. 있을때 잘합시다.

  • 4. ,,,
    '06.9.12 5:14 PM (210.94.xxx.51)

    사랑이란게 뭐죠.. 안좋았으면 4년을 사귈 수 있는지 모르겠어서요 정말료..
    첫사랑이란건 저도 몇개월 딱 해봤지만 그건 그야말로 그때의 감정뿐이던데요..
    열아홉 여자아이가 문득 그남자애랑 깊은 상상까지 했다면 강렬한 느낌으론 말 다한거 아닐까요 ㅋ
    물론 실제론 손만잡고 헤어졌지요..
    그렇지만 지금 남편은 그런 강렬한 느낌은 없지만 첨에 봤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고
    지금도 보면 볼수록 안질리고 좋은데요..
    첫사랑하고 깊게 사귀지도 않았지만 헤어진거 전혀 후회안하는데요..
    사랑이 뭘까요.. 인연이 뭘까요..
    4년전엔 어떠셨는지 묻고싶어요..

  • 5. ..
    '06.9.12 5:28 PM (221.150.xxx.61)

    연애기간 5년동안 강렬한 느낌 같은거 없엇어요
    단지 참 반듯하고 포근하고 같이 잇으면 편한건 사실이엇거든요
    그래도 결혼을 햇고 지금은 너무 좋아요
    살면서 점점더 좋아지는 느낌잇지요? 마구 마구 설레이지는 않지만 결혼전보다 더 많이 보고싶고 더많이 사랑하고 잇다는걸 느낍니다
    살다보니 인간적으로 존경스러울때도 있구요

    같이잇으면 편한느낌 살다보니 그게 제일이라고 여길때가 많아요
    님남친이 지금의 제 남편과 좀 비슷해보이는데요 그런사람 살면서 더 사랑하게 되요
    좋은 사람 놓치지 마세요

  • 6. 원글
    '06.9.12 5:37 PM (211.219.xxx.66)

    아...자랑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사람은 좋다는 뜻;;;;
    첨 부터 떨림 없었고요 가끔 스킨쉽이 싫을때도 있습니다 느낌이 없다 못해서요..그러니 고민이지요
    티끌만큼만 잘못해도 세상끝난것 처럼 화내고 또 스트레스받고요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덮어지기도 하고 넘어가주기도 할텐데..이런생각하면 서로 힘들구나..
    그런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7. 아무래도
    '06.9.12 6:27 PM (210.126.xxx.12)

    원글님은 그 남자 안좋아하시는 듯. 전 어쩔땐 마음보다 몸이 더 정직하다고 생각해요. 스킨쉽이 싫을 정도라면 잘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 8. 글쎄요..
    '06.9.12 6:38 PM (211.42.xxx.1)

    물론 순간의 감정과 떨림 등등의 연애 감정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 결혼상대로는 편안한 사람이 제일이라고 생각해요.
    20대 중반부터 만 4년여를 거의 매일 보다시피 가깝게 사귀었던 남친은 감정적으로는 더 타올랐을지 몰라도 참 힘든 상대였고 성격차이 때문에 나중엔 아주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리고 지금의 남편.. 저와 공통점 많고 이해심 많고 조건도 먼저 남친보다 훨씬 좋고 암튼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제가 먼저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먼저번 남친보다 스킨쉽이 덜 좋더라구요.
    글구 결혼하고나서 아이까지 낳고 나니 이젠 귀챦을때가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편과 만나서 결혼하게 된 걸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너무나 좋은 편안한 사람이고 결혼하고 살아보니 인간성에서 나오는 애정이 스킨쉽에서 나오는 애정보다는 훨훨훨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예요.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 9. 스킨쉽
    '06.9.12 6:41 PM (58.148.xxx.67)

    처음에 키스해도 아무 느낌이 없어서 황당했어요. 결혼초기에도 느낌없이 밍밍했는데
    살면서 자상하게 잘 감싸주고 잘못해도 화 안내고 늘 내편이 되어주는 남편이
    점점 좋아져서 지금은 느낌있이 삽니다. ㅎㅎㅎㅎㅎ
    열렬히 사랑했던 남자랑 사는 내 친구 말로서 서로 상처를 많이줘요. 많이 사랑했던만큼
    같이 살면서 많이 실망합니다. 아이낳고 살다보면 뜨거운 남자보다 부성애 강한 따뜻한
    남자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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