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는분께 제가 무언가 해드릴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집 앞 꽃집에서 노란 수국
한다발 사서 서울역 빈소를 다녀왔습니다.
꽃가게 사장님께서 어디에 가져갈꺼냐고 물으셔서 노무현 대통령님께 간다고 했더니
대통령님의 상징 색깔인 노란색으로 예쁘게 꽃을 싸주셨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하니 많은 분들이 뙤약볕 아래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줄을 서있을때는 보이지 않던 영정사진이 제 차례가 가까워 지면서 보였습니다.
그 순간 꾹꾹 참았던 눈물이 터지고 영정앞에 서서 잘가시라고 사랑했다고 인사하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사를 마치시고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대한문 앞에도 역시 많은 분들이 계셨고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걸어오는 길에는
많은 분들이 까만 상복에 까만 리본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분 가시는길 진정 외롭지 않으시겠죠....
노무현 대통령님...........이제는 눈물이 나는 그 이름......
안녕히가세요. 사랑했고 사랑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울역 빈소 다녀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9-05-25 19:06:21
IP : 115.21.xxx.2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내일
'09.5.25 7:09 PM (211.212.xxx.86)남편과 함께 갈 예정입니다. 국화꽃 한송이 말고, 꽃 한다발 가져가도 되나요?
그냥... 서울역으로 가면 되겠죠?2. 다녀왔습니다
'09.5.25 7:39 PM (115.21.xxx.233)꽃 한다발 가져가셔도 됩니다.
상조회사에서 나와 한송이씩 나눠주긴 하는데 영정사진 앞에 보니깐 드문드문 개인적으로
가져오신듯한 꽃다발도 보이더라구요. 저도 한다발 사갔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