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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는것이 두렵습니다ㅠㅠㅠ

부끄러운자 조회수 : 219
작성일 : 2009-05-25 10:04:22
남편 출근시켜놓고... 지금 하염없이 울고 있습니다.
저 역시 무식이 죄라고.... 그냥 끝없이 흘러나오는 의혹들에 대해 가슴이 철렁하고, 아, 또 나오나...ㅠㅠ
정말 인간으로서 존경하던 노무현마저 내 속에서 완전히 버려야 하나... 고민했었습니다.
꽉막힌 친정엄마와의 언쟁에서도 그냥 얼버무릴수 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깨끗하다는 사람도 지금보니 아니네... 더 배신감느낀다...는 엄마의 말에 그냥 고개숙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논리적으로 반박할수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깨끗할수는 없다는것,,, 전 그냥 인간적인 노무현을  지지하기에....그냥 그의 믿음에 같이 공감했기에..
논리적으로 노무현을 변호하지 못했습니다..무식이 죄라고...
그래도 다른정치인들과는 다르다.. 어째 전두환이나 노태우랑 동급으로 비난받을수 있느냐... 아, 너무 억울하지만.. 논리적으로 변호하지 못했습니다.
아예 첨부터 노무현으로 부터 등돌린사람들은 크건작건 해먹은건 똑같은거니 어쩔수없다. 똑같은 인간이다.
이렇게 들려오는 주변사람들의 소리에 나서서 큰소리로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나에게 희망이었던  노무현이 절 부끄럽게만 만든다고 원망했습니다. 내가 더 이상 큰소리 못치게 만드는구나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ㅠㅠㅠ
가신분앞에 너무도 부끄럽습니다.. 더 알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그렇게 원망해서 죄송합니다.
혹여 지인들 만나게 되어  아직도 진실을 알지못하고 왜곡된시선으로 보고 계시는 분 만나게 되면 가슴이 막히고 터질것만 같아서 너무 두렵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 친구들 선후배들... 혹여나 나랑 다른생각을 접하게 될까... 너무 두렵습니다.ㅠㅠㅠㅠ
똑똑하게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그들에게 당당히 진실을 전할수 없으면 어쩌나...
이렇게 두려운생각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IP : 221.139.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9.5.25 10:34 AM (211.179.xxx.58)

    저두요. 일체 연락을 안합니다.
    같은 생각을 갖구 있는사람이 아니면..
    잘못된거 알지만.. 더 똑똑하고 언변이 좋았더라면.. 생각되지만..
    밖에나가면 너무나 평온한 표정 달라진것없는 분위기에..

    명빠 시댁을 어찌 만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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